목록[사진]일상생활/일상생활 (539)
청자몽의 하루
라디오는 내 친구 3년전, 한국으로 돌아온 첫해 추석때 시골 갔다 집에 오면서, 차안에서 라디오 듣는데 정말 좋았다.깜깜한 밤 도로를 달리며, 한참때 듣던 노래가 라디오에서 나오는데, 울컥하기까지 했다.한때는 옆에 끼고 살았는데 어느새 잊어버리고 살았구나. 새삼 잊고 지냈던 친구, 라디오를 깨닫는 순간이었다. 그때부터 스마트폰에서 앱 깔아서 들었는데, 좀더 아날로그스러운 라디오를 듣고 싶어서작년에 1만원 남짓한 자그마한 라디오를 샀다. USB로 충전하는건데, 한번 충전하면 꽤 오래가서 불편한줄 모르고 잘 듣고 있다.간혹 손잡이끈 있는 곳에 안테나가 잘 안 맞으면 치직..거리는 것 빼고는 들을만 하다. 라디오 산 후에, 방송국 주파수가 어떻게 되는지도 찾아보며 진짜 옛날 생각났었다. 주로 아침 일어나서 잠..
테이블에 붙어있는 숟가락과 냅킨통 : 한국 왔을때 놀랐던 것 중에 하나 미국에서 7년반 살다가 한국왔을때 낯설고 신기한게 많았는데,그 중에 하나가 바로! 테이블에 붙어있는 숟가락과 냅킨통이었다. 어떤 음식점 가서, 주문하고 음식 기다리는데 그 흔한 숟가락과 냅킨통이 안 보이길래물어보니까 점원이 굉장히 이상한 얼굴을 하면서 "거기 테이블에 서랍처럼 열어봐요." 이런 신기한! 기능은 언제, 누가 발명했을까?숟가락과 냅킨 꺼내면서 내내.. 신기해했던 기억이 난다.
작년 겨울 길에서 찍은 사진 [지각사진. 제 63 탄] 작년 11월 - 내린 눈이 녹고 살짝 날씨가 따뜻해졌던 저녁 길거리 풍경. 작년 12월 - 크리스마스 앞이라 악기점 장식도 크리스마스 느낌이 물씬 났다. 어떤 건물 1층 - "내일" 어느 건물 화장실 인테리어. 안과 인테리어.작년 안구건조증으로 고생하던 즈음에 찍은 사진. 동네에 안과가 몇개 없어서 놀랐고, 막상 안과 들어가니 인테리어가 고급스러워서 또 놀랐다.
내가 했던 선물 [지각사진. 제 62 탄] 이렇게 나열해놓고 보니, 받은 선물은 많은데 내가 준 선물은 초라하기 짝이 없구나 싶다. 비누꽃 - 카네이션 꽃집 아줌마가 생색을 냈던 다육이 화분과 장미꽃 정작 화분보다 포장에 포인트를 줬던 아이비 화분.
받은 선물(2) [지각사진. 제 60 탄] 작년 5월초 - 이사왔다고 같은 아파트 사는 남편 회사 동료한테 받은 선물.그러고보니 집들이도 못했는데, 냅다 선물만 챙겼다.범랑 냄비 처음 써보는데, 확실히 금방 뜨거워졌다. 선물받은 "지워지는 볼펜".일본제품인데, 신기했다. 양초와 양초 뚜껑 선물 받다. # 한 사람한테 받은 여러개의 선물들 작년 여름에 받은 꽃가방과 지갑 올해 5월에 받은 현미차. 7월에 받은 선물 꾸러미;미안하고 고마웠다. 글쓴이에게 힘이 되는, [ ♡ 공감 ] 버튼은 로그인하지 않고도 누를 수 있답니다 : )
받은 선물(1) [지각사진. 제 59 탄] # 2014년 11월 마트에서 사은품으로 받았던 쇼핑카트 # 2014년 12월 - 추운 겨울, 연말을 따뜻하게 보내게 했던 이블 선물 그렇다! 작년 연말에 마트에서 스티커 모아오면,사은품 주는 행사를 했다. 덕분에 포근한 이불이 생겼고 근사한 다이아몬드 후라이팬도 생겼다.불현듯 살림을 챙기게되서, 꽤 훈훈한 연말이었다. # 2015년 3월 - 은행에서 받은 선물 역시! 우리나라 은행 : )치약, 장갑, 위생팩까지 알차게 챙겨줬다. 이렇게 위생팩이라도 하나 챙겨주면 그나마 감사한데,선물 안 챙겨주고 빈손으로 보내는 은행도 있긴 하다. 선물도 선물인데, 챙겨주는 마음이 고맙다. 글쓴이에게 힘이 되는, [ ♡ 공감 ] 버튼은 로그인하지 않고도 누를 수 있답니다 : )
건축 중인 롯데월드123층 건물 : 2013년부터 ~ 전에 어디서 본 글 중에 1년동안 같은 장소에서 사진을 찍으면 그 사진은 작품이 된다. 이라는 말이 있었다. 맞아 맞아...하면서 공감했다. 석촌호수 근처 살면서 열심히 찍었던 사진 다시 뒤적여보다가, 지금 한참 짓고 있는 논란의 건물 123층을 그동안 찍어놓은 사진을 모아봤다. 작품이라고 할 것까지는 아닌데, 건물 지어지는 것 보면서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있었다. # 2015년 8월 15일 - 광복절 즈음 큰 태극기가 걸려 있었다. 그러고보니 이 건물 처음 본건, 한국에 귀국하면서부터인 2013년부터였다. 많이도 올라갔네. # 2015년초에 찍은 사진 # 2014년 가을 # 2014년 봄..
(예전에 있던)한강 전망대 까페/ 지금은 '송파 예술마루'로 바뀐 모양이다 잠실역에서 잠실대교 진입하기 전에 "한강 전망대 까페"가 있었다.이사와서 한 1년동안 가끔씩이지만, 자주 갔었다. 그런데 얼마전에 보니까 까페가 없어지고 "송파 예술마루"라고 바뀐거 같았다. 잠실대교 밑으로 지나다니는 버스는 8331번인데, 뚝섬한강공원과 잠실한강공원을 왔다갔다하는 버스인가보다. # (예전에 있던) 한강 전망대 까페 작년 5월 이사왔을때, 전망대 까페 안에서 찍은 사진이다. 전망 좋고 분위기도 좋았는데, 사람이 그렇게 많은건 아니었다.그래서 운영이 힘들었을지도 모르겠다. 5월엔 이렇게 날씨가 좋았구나 : ) 2015/08/12 - [[사진]일상생활/일상생활] - (예전에 있던)한강 전망대 까페/ 지금은 '송파 예술..
소소한 일상 중에 나와 함께하는 물건들 요즘은 왔다갔다 할때, 얼음팩이 없으면 힘들다.너무 덥다. 흑흑.. 허리 보호용 의자 등받이.마트에서 샀는데, 왠 영어로 써있다. 물건너 온 모양이다. 정말 오랜만에 산 연필깍이.조그만 수동 연필깍이(돼지)를 사용하다가, 그것 돌리는 것도 손이 아파서, 오른쪽 연필깍이도 샀다. 한 겨울 발을 따뜻하게 데워줬던 발담요 ^^.유용하게 잘 사용했다. 겨울에 따뜻한 음료를 담은 컵을 지켜주던 뚜껑.한여름 삼복 더위에 보니 새삼스럽구나. 재밌는 공책과 메모 표지들 노트북 Cooler 연필깍이 모양의 종이 분쇄기 글쓴이에게 힘이 되는, [ ♡ 공감 ] 버튼은 로그인하지 않고도 누를 수 있답니다 : )
텅빈 공중전화 박스를 보며.. 깜깜한 밤 길을 걷다가 문득 보니, 텅빈 공중전화박스에 불이 환하게 켜져있는게 보였다. 공중전화 박스 보기 힘든데, 이 사거리에는 잘 보이는 곳에 있었다.요새는 다들 핸드폰 하나씩 들고다니다보니, 여기서 전화걸 일이 거의 없게 됐다.간혹 전화기 놓고 온 상황에 급하게 전화할 사람들을 위해 있는건가? 싶기도 했다. '예전엔 저렇게 전화거는 사람 하나 없이 텅비어있지 않았는데...' 하면서 지난 시간들이 문득 생각났다. * * * 예전에 한참 삐삐 사용할때는 저렇게 텅빈 공중전화박스는 별로 없었다.많이 늦은 밤이 아니고서는 대부분 전화 확인하거나 메시지 남기려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줄을 서있었다. 늦은 밤 집에 가는 길에 삐삐에 녹음된 음성을 듣고, 다시 음성사서함에 녹음했던 생..
늦은 밤, 별다방에서 밤 10시 넘어 투벅투벅 집에 오는 길에 다리에 힘도 풀리고, 목도 바짝 마르는 것 같아 주위를 둘러보다가, 왠만해서는 잘 가지 않는 ''별다방'에 들렀다. (원래는 다른 곳을 가려고 했는데, 10시 되니까 매정하게 영업 끝났다고 몰아내서 할 수 없이 갔다.) 따뜻한 음료수가 위로가 됐다. 오랜만에 커피마시니, 밤에 뒤척일 수도 있겠다 싶었지만 이런 때는 한잔 마시는게 좋을성 싶었다. 바깥이 훤히 뵈는 통유리창 앞 자리가, 좋아서 자리를 잡았다. 자리 앉자마자, 옆에 앉았던 새침한 아가씨도 새초롬이 짐을 챙겨 나갔다. 같이 있어도 괜찮은데... 쩝. 집에 갈 시간이 됐을지도 모르지. 10시반이 다 되어가는 시간이었으니까. 한참동안 바깥 구경을 하면서 멍 때리고 있었다. 등뒤에서 신나..
유리창에 맺힌 빗방울 - 단비가 내리다 지난주 토요일.. 가물어 단내마저 나는, 마른 땅에 오랜만에 단비가 내렸다. 유리창을 두드리는 빗소리가 반가웠다. 야.. 비다. 비가 온다.간만에 내리는 비가 반가워서 찍어봤다. 비오니까 뿌옇던 세상이 환해졌다 : ) 2015/05/17 - [[사진]시간/시리즈] - 어느덧 5월 중순, 장미의 계절이 돌아오다 - 시간의 흐름 글쓴이에게 힘이 되는, [ ♡ 공감 ] 버튼은 로그인하지 않고도 누를 수 있답니다 : )
이불 빨래하고 여름이불 준비 - 여름 준비 : ) 안개 자욱한 아침 풍경. 비가 올거 같으면서도 오지 않는, 마르고 더운 날이 계속 되고 있다. 바람 불어서 시원한 것 같으면서도 은근 더운 그런 날.. 2015/05/17 - [[사진]시간/시리즈] - 어느덧 5월 중순, 장미의 계절이 돌아오다 - 시간의 흐름 이불 빨래하고 (하하. 내가 하지 않고 세탁기가) 말려놨다. 열을 오랫동안 머금고 있는 집 특성상 자다가 더울 때도 많아서, 땀을 많이 흘렸다. 시원한 여름이불로 바꿨다. 진짜 여름이 시작됐다. 글쓴이에게 힘이 되는, [ ♡ 공감 ] 버튼은 로그인하지 않고도 누를 수 있답니다 : )
다이소 : 들여다보면 꽤 괜찮은 물건들이 있는 재밌는 상점 한참 찌기 시작했던 5월 어느날, 2012년 5월 귀국해서 많이 다녔던, 전에 살던 동네에 '다이소'에 들렀다.(어느새 귀국한지 3년이 지났네.) 2012년 당시 생각도 나고, 괜찮아보이는 물건도 사고 좋았다. 다이소'라는 가게는 미국에 있을때 한국에서 온 사람들에게 얘기 들어서 알게 됐다. 1천원부터 시작해서, 그렇게 많이 비싸지 않은 돈으로 꽤 쓸만한 물건을 살 수 있는 곳이라고 했다. 그때 얘기 듣고는 미국에서도 1달러 Store 같은 곳이 있었는데 비슷한 개념의 가게인가 했다. 한국에 돌아와서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살림 다시 장만할때 '다이소'에 자주 갔고, 많은 물건들을 샀다. 들었던 것처럼 가격도 괜찮고, 재밌는 물건이 많았다. 살림..
캐릭터 세상! : 건담 게임 포스터, 타요버스, 뽀로로 밴드 # 지하철역에서 본 건담 게임 포스터 멀리서 보니까 건담인데, 선이 매끈하지 않아서 뭔가? 하고 자세히 들여다봤다. 아.. 주인공이나 주요 장면들로 포스터를 만들어서 그렇구나. # 타요버스 꼬마버스 타요. 귀여운 녀석들 # 뽀로로 밴드
5월말 폭염 - 찌는 햇볕을 피하는 방법 # 양산 겸 우산을 장만하다 며칠 낮에 푹푹 찐다. 5월밖에 안됐는데, 따갑기는 한여름 땡볕이다. 거의 30도 육박하는데.. 몇년만에 온 '5월 폭염'이란다. 한낮 따가운 볕을 피할 방법을 고민하다가, 전체카톡방에 뜬 '까만 양산' 관련 정보를 보고, 마트가서 까만 양산 겸 우산을 장만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파는 그냥 양산(최소한 2만원 넘게 줘야 된다)을 살까 하다가, 가격도 좋고 (1만 5천원) 우산겸 양산이래서 샀다. 무척 가볍다. 고장 안 나게 잘 써야지. # 시원한 음료수와 함께 GS편의점 게릴라 이벤트 당첨됐다. 물론, 내가 기간 안에 2번 결제하긴 했지만.. 그래도 선물은 선물이다. 쿠폰번호 넣고 공짜로 들고오는데 좋다. #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걷..
봄, 안약과 친구하기 한 며칠 밤에 잘 무렵에 기침이 유독 더 심해져서, 잘 못 잤더니..그래서 그런지 아침에 일어나서, 눈이 심하게 불편함을 느꼈다. 눈꼽이 덕지덕지 눈썹에 붙어서세수하기 전에는 앞이 다 안 보일 정도였다. 부랴부랴 안과에 갔다. "알레르기성 결막염" 이란다.선생님이 안약을 3개나 처방해주셨다. 며칠 열심히 넣고 있다. 몸에 열이 많이 났나보다. 쏠리는 열이 눈으로 몰린듯. 예전에도 한참 계절 바뀌면, 결막염으로 고생했던거 같다.싶다가 꼭 계절 탓만은 아닌거 같고 (여러가지 이유로) 속에서 열이 나면, 그게 눈으로 가는지 안과 신세를 져야했던거 같다. 롯데리아에서 500원 짜리 아이스크림을 먹었다.기침감기에도 임시 방편이지만, 아이스크림 먹으면 목이 시원함을 느끼긴 한다. 잘 지나가야지..
기침 멈추게 하기 갑자기 터지는 기침을 뚝.. 멈출 수 있는 울트라 슈퍼버튼이 있었으면 좋겠다. 기침 감기로 열흘쯤 고생하는 중이다. 한동안 감기도 잘 안 걸리고 그래서, 이젠 나름 튼튼해졌나보다 싶었는데 그건 내 착각이었나보다. 목이 까슬거리고, 침 삼키는게 불편해지면서 슬슬 불안했는데 기침 감기로 열흘쯤 고생 중이다. 휴... 약 안 먹고 민간요법으로 나아보자고, 이것저것 해보며 버티고 있는데 쉽지 않다. - [무엿] 유리병에 무 썰어서 넣고, 꿀 넣기 : 위에처럼 물이 생긴다. 그것도 마셔보고, 무도 먹고 있다. - [모과차] 말린 모과와 대추 넣고 푹푹 끓여서 마시기 - [도라지차] 도라지와 대추, 무 넣고 끓여서 마시기 근데 역시 감기는 좀 앓아야 낫는 모양이다. 차도가 아주 없는건 아니지만, ..
소소한 일상 속 행복에 관하여 뜻밖에 선물을 받은 날 식당에 가서 주문하고 밥이 나오기를 기다리는데, 아주머니가 자그마한 나무 쟁반에 떡 두 덩어리를 담아가지고 오셨다. 떡은 화려한 맛이 있는건 아니었는데, 정성스러운 맛이었다. 생각도 못한 에피타이저에 감사드리며, 맛있게 얌얌 먹었다. 크기랑 상관없이 이렇게 생각도 못한 선물을 받은 날 행복하다. 웃으면서 밥을 먹었다. 이벤트로 오늘만 할인~ 인걸 만났을때 간만에 간 식당 근처에 새로 오픈한 까페가 눈에 띄였다. 여기 이런데가 생겼네? 하면서 잘 둘러보고 있는데 "오늘만 할인"이라는 글자가 눈에 확 들어온다. [오픈이벤트] 오늘만 아이스크림 천원 할인 이런건 절대 놓칠 수 없지! 언른 들어가서 주문해 받아가지고 나왔다. 웃으면서 먹었다. 우연한 발견 지..
여기저기가 아픈데, 정확히 어느 병원을 가야할지 몰라 애매할때, '가정의학과'에서 검사를 받아보자 며칠째 울집아저씨가 어지러움증을 호소하고 있었는데, 급기야 그저께 밤에 식은 땀을 흘리며 앓는 소리하는거였다. 이럴땐 어느 병원, 어느 과(내과, 이빈후과, 신경과 도대체 어디..?)에 가야하는지 몰라서 며칠 고민하던 중이었다. 어제 아침에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검색해보고 찾아보았다. 신기한게 이렇게 다급할때는 찾으면 찾을수록 걱정꺼리가 늘어나고, 머리가 더 아파지는거다. 그래서 찾던 것 접어두고, 근처 종합병원에 진로예약 전화를 했다. 다급한 목소리로 증세를 한참 설명하니, 예약 담당하시는 분도 같이 한숨을 살짝 쉬셨다. "환자분 병증세 들으니, 가정의학과에 들러서 진료를 받으셨으면 합니다. 가정의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