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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
옆 사무실인 치과가 확장공사를 하면서, 한동안 시끄럽게 할거 같아서, 미안하다고... 치과의사 선생님이 가지고 오신 빵선물 미국에서 날아온 선물. 작년에 이어 올해도.. ㅜㅜ 미안하고 고마웠다. 집에 커피 내리는 기계가 없어서, 사무실 가서 커피를 내려마셨다. 인기 짱이었다! 이날 내린 커피는 오전이 되기전에 동이 나버렸다. 울집 아저씨가 동료들과 나눠먹으라고 사줬던 빵. 롤빵 안에 누네띠네가 들어있던. 참 특이했던 빵. 어제 받은 선물. 고맙다! 마음이 찡.. 하니 아프다. 울집 아저씨한테 받은 가방 선물. 야호~ 신나라. 설에 회사에서 받은 버섯 선물 ^^* 울집 아저씨가 뉘집 돌잔치 갔을때 받았다는 쌀선물. 특이하다.
갑자기 많이 추워진 날씨탓에, 주말에 집에만 꽁꽁 있었더니, 아직 잘 시간이 아닌데 잠이 쏟아진다. 으... 아무것도 하기 싫고, 잠자야겠다 하다가 주말에 있었던 일들 사진과 함께 정리해본다. 매일 사진을 찍다보니, 정리 안하고 그냥 지나가다보면 하드디스크에 사진이 쌓인다. 글 블로그가 아니라 사진 블로그가 되버려도.. 좋다! 뭘로 남기면 어떤가. 그래도 기록을 남기고 있는게 중요하다! # 토요일 간밤에 난리가 났던 모양이다. 토요일 아침 7시반에 핸드폰을 열어보고는 깜짝! 놀랐다. 밤사이 카톡이 90개가 와있었다! 뭔 난리가 났었는가보네. 했다. 지하철 역사에서 신문을 샀다. 800원이었다. 한 500원쯤 하려나 했는데.. 공무원 시험 공고 확인하려고, 300원내고 '서울신문' 샀던게 마지막이었던거 같..
아침에 지하철 타고 가는데, 눈앞에 풍경이 근사하다. 1초. 통유리 까페에서 구경하는 기분이었다. 매서운 바람이 부는 낮이었지만, 조용히 햇볕 받고 앉아있으면 따뜻하니 좋았다. 나뭇잎이 다 떨어지고나니, 길이 잘 보인다.
토요일 오후에 광화문에 전시회갔다가 나오는 길에 광화문 통로 다 막히고 시끌시끌해서, 정신없이 분주한 통에 그만 체크카드와 집 현관카드키를 담고 다니는 작은 지갑을 잃어버렸다. 빳빳하니 얇아서, 조심해서 주머니에 담고 다녔는데... 얼마나 정신이 없었으면 어디서 흘렸는지, 언제 잃어버렸는지도 모르겠다. 지하철 탈려고 뒤적뒤적하다가 문득 잃어버렸다는걸 알았다. 물건을 잘 잃어버리지 않는 편이라서, 그렇잖아도 광화문에서 지하철 못 타고, 경복궁역까지 땀을 삐질삐질 흘리면서 걸어가느라 멘붕이었는데다가 지갑까지 잃어버리고보니 거의 패닉상태였다. 정신차리고, 체크카드 분실신고 하고 집 현관카드키도 다시 받았다. 오늘 은행가서 체크카드도 재발급 받았다.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시작하는거야.
따끈따끈한 호떡을 하나 사들고 여유롭게 길을 걸었다. 하늘에선, 가늘게 눈발이 흩날렸다. 2013년 한해 있었던 일들이 머리 속에 주마등처럼 스르륵.. 스쳐지나간다.
오늘은 2호선 타고 서울 시내를 한바퀴 빙~ 돌았다. 멋지고도, 의미있는 하루였다. 1 (출발) 우리동네 - 석촌호수 1년에 딱 5일 휴가가 있는데, 올해 특별한 날 4일간 휴가를 사용하고도 하루가 남아있길래 오늘 휴가를 냈다. 아무래도 크리스마스 전날이라 어수선할거 같기도 해서... 늘어지게 늦잠을 자고, 느즈막히 12시에 일어나 밥먹고 씻고 청소하고 집정리하고 밖에 나가 일을 보았다. 석촌호수 강물을 무심히 보다가 문득 작년 귀국하여 한참 백수로 놀던때가 생각났다. 그때.. 언젠가 회사에 입사를 해서 일을 하게 되면, 남들 다 일하는 어느날 하루 휴가내서 늘어지게 잠자고 일어나서 하루를 유유자작하게 보내봤음 좋겠다. 별거 아닌거 같기도 하지만, 당시로서는 꽤나 절박했던 소원이었는데... 지나고보니, ..
# 음식점, 까페, 먹거리들 몇달동안 귀를 괴롭히던, 사무실 옆건물이 드디어 완공됐다. 2층이 까페여서 한번 가봤다. 복어처럼 퉁퉁 부어있던 어떤 금요일날 갔던 순대국집. (복어파는 집인가보다. 맨날 가서 순대국만 먹어서 몰랐는데..) 하필 그날 따라;; 금요일인데 늦게까지 일을 하게 되서 배고프고 그래서 퇴근하다가 치킨과 감자를 먹게 됐다. 크리스마스가 코앞이라고 크리스마스 케익을 판다. # 손안에 온몸이 다 들어있다 # 버스타고 가다가 올려다보고는.. 문득 버스가 1050원이구나. 나 대학다닐때는 100원이었는데... 20년안에 10배나 오른 셈이다. # 책상 위 # 선물 # 눈온 후 오후 # 크리스마스 느낌
어제밤에 곰곰히 생각해보다가, 문득 '마이너 버그' 정도 되는 덩치 큰 버그를 깨닫고 머리가 무거워졌다. 고민고민하다가 오늘 아침 일찍 일어나서, 그야말로 일어날 시간에 도착했다. 일찍 시작하니까 하루가 무지 길게 느껴졌다. 원래 퇴근할 시간에 나왔는데, 꼭 밤샌거 같이 늘어진다. 집에 와서 현관에 어제 사무실 근처 구두방에서 수선한 신발을 가지런히 놓다가 기념샷도 남긴다. 저번에 바지 고쳐서 입을때도 그랬지만, 이렇게 신발도 고쳐 신을 수 있고!!! 이럴땐 내가 한국에 왔구나 싶다. 미국에선 그런게 아쉬웠었다. (결국 4일 못 채워서 개근 못했다.) 이번달엔 개근해야지. 카톡의 "위치정보" 기능을 나름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을거 같다.
8호선 잠실역에는 이렇게 애들만 지나갈 수 있는 출구가 따로 더 있다. 여기 왔다갔다하면서 신나하는 꼬마들을 볼 수 있다.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는, 쑥차를 사서 마시고 있다. 울집 아저씨가 회사 동료 돌잔치 갔다가 받아온 선물! 첨에는 케익인줄 알고, 좋아라했는데(분명 케익으로 보였다) 수건이었다 ㅜ.ㅜ 멍.. 때리고 있다가 책상 위 풍경이 눈에 들어와서 찍어봤다. 선물받은 소금 & 후추통. 2005년쯤에 접어버린 싸이월드. 작년부터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자동으로 싸이월드앱이 깔려있어서(SK텔레콤 사용자라서;; 그런지) 내 의지랑 상관없이 싸이월드에 올라와 있는 글이 뚱뚱.. 하고 뜬다. 처음엔 귀찮게 여겼었는데, 나름 옛날 생각나게 자극이 된다. 2013년 11월에 보는 2004년 11월의 ..
도시락을 싸가지 않는 금요일. 점심때 여직원들끼리 (아마도 배달을 안해줄거 같은..) 중국 요리집에서 밥을 먹었다. 금요일 하루는 나를 위해 바친다. 웃돈 얹어서 비싼 밥을 주문했다. 그러곤 사진도 찍었다. 사실 속이 좀 쓰리긴 했다. 밥이 비싸서 ㅜㅜ 점심먹고 남은 시간이 얼마 없어서 그냥 근처만 살짝 돌다가 들어갔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탓에, 바닥에 얼은 얼음도 볼 수 있었다. 나뭇잎을 모두 떨군 벚꽃나무. 이젠 정말 앙상해졌구나. 볕이 좋아서 저 나무 그늘에 앉아 5분 정도 쉬다가 일어났다. 아이구야. 언제 이렇게 잎을 다 떨궈버렸을까? 싶게 앙상해져버린 나무를 보며, 계절을 생각했다. 아주 드물지만, 생각날때 한번씩 반갑게 가던 사무실 앞에 까페가 없어지고 대신 SK 대리점이 들어온 모양이다. 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