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사진]일상생활 (1401)
청자몽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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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이 으스스 떨리는 추위였다. 매해 겨울마다 춥다를 느끼지만 이번엔 좀 심했다. 문제는 며칠내내 영하 14도 이하를 경험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많이 추운 며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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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후반에 다리가 많이 부었다. 쿠션에 다리 얹고 자면 좀 낫다고 했다. 그래서 시장 가서 긴 쿠션 하나를 사서 안고 왔다. 그게 이거다. 지금은 딸아이의 침대겸 잠친구가 됐다. 키가 자라서 이젠 발이 대롱대롱 나오는데도, 여전히 좋아한다. 쿠션 커버가 2개인데 원래 커버가 좋은 모양이다. 근데 하필 이 파란 커버의 지퍼가 망가진거다. 코로나라.. 밖에 나가기도 뭣한데 어쩌나. 하다가 지퍼 주문해서 손바느질로 지퍼 바꿔 달고 있다. 애 보면서 할려니 시간 엄청 걸린다. 작년부터 시작했는데.. 아직 멀었다. 하다하다 이런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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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한파가 찾아온다니, 베란다 화분이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그래서 방풍비닐로 둘둘 말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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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이어 비싼 사치 두번째 사진. 바로 스* 커피. 그나마 아메리카노 말고 '오늘의 커피'라는 드립커피를 주문하면 적당한 가격으로 마실 수 있다. 아메리카노 tall사이즈가 4,100원인데 오늘의 커피는 3,800원이다. 오늘의 커피 short 사이즈(제일 작은 사이즈)로 주문하면 3,300원이다. short사이즈요! 하고 정확하게 말하지 않으면, 그냥 tall사이즈로 준다. 오늘의 커피와 카스테라를 주문 포장해왔던 사진이다. 카스테라가 폭신한게 참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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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생각나는 복고풍 컵 디자인. 커피 마시면서 감탄하다. 컵 홀더 필요없는 멋진 컵인데 디자인도 근사하네. 비록 안에서 마시진 못해도 구경할만 했다. 크리스마스 흔적을 느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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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분수대 물이 얼었다. 얼음판이 되서 아이들이 그 위를 신나게 뛰어다녔다. 한 이틀 따뜻해져서 다시 녹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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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에는 팥죽 먹는 줄 알았는데. 애동지라서 팥떡 먹어야 한단다. 애동지는 음력 11월 15일이 되기 전에 동지가 찾아온 경우를 말하는데, 올해가 그렇다고 한다. 애동지, 중동지, 노동지..동지가 종류별로 있음을 뒤늦게 알았다. 중동지에는 팥죽이나 팥떡 어느 것을 먹어도 된다고 한다. 다음에는 잘 알아보고 주문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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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도 조절에 도움이 될까 해서 스칸디아모스를 샀다. 물을 주지 않아도 되는, 이끼라고 했다. 건조하면 딱딱해지는데, 물기 많은 곳에 두면 부드러워진다고 했다. 아니면 공기 중에 분무기로 칙칙 뿌려주라고 했다. 물을 직접 주면 안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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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때 난로를 켜고 자는데, 가습기를 틀어도 아침에 코가 건조했다. 여러가지를 찾아보다가 솔방울이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래서 솔방울을 샀다. 처음 받으면 소독할 겸 뜨거운 물을 부어주라고 했다. 뜨거운 물을 부으니까 진한 향내가 훅.. 났다. 물에 20분 정도 담근 후 꺼냈다. 통풍에 좋은 소쿠리에 담아두라고 했다. 물에 젖은 상태라 그런가보다. 습기 조절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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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 생긴 메* 커피에서 주로 한잔씩 커피를 먹다가, 어느날 문득 커*빈에 가서 주문을 했다. 11월 하순이던가? 12월초던가? 포장만 가능하던 시절이었다. 그냥 생각나서 한잔 마신건데.. 그때 그러길 잘했다. 집콕이 일상이 되다보니, 밖에 나가 커피 한잔 마시던 시절이(비록 포장이라도)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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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 난로를 켜니 공기청정기 속 가습기 가지고는 어림도 없는 모양이다. 그래서 작은 어항에 물을 잔뜩 넣고, 아이비 가지를 몇개 꽂아서 방에 들였다. 며칠 후 자세히 보니 새잎이 돋았다. 코도 덜 건조하고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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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모빌집게'라니.. 빨래 걸이에 빨래 집게 하나가 망가져서 고민이었는데 이게 딱 눈에 띄여서 샀다. 3개는 장난감으로 가지고 놀라고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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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하다하다.. 시계 건전지까지 갈게 됐다. 매번 아깝다 생각하며, 집 근처 금은방 가서 5천원 내고 시계 건전지를 갈았다. 그런데 며칠 전에 금은방 가보니, 문이 굳게 닫혀있었다. 금은방도 어렵겠지.. 며칠 고민을 하다가 인터넷을 검색했다. 어설프게 커터칼로 열려다가 뚜껑에 기스가 났다. 그래서 큰 맘 먹고 시계 여는 공구를 샀다. 오프너도 사고 지지대도 샀다. 2개 사도 배송비까지 7천원이 안 됐다. 건전지가 이렇게 싼데 대체 그동안 얼마나 낭비를 한건가. 처음에 오프너를 잘못 사서 뚜껑 여는데 실패했다. 배송비까지 5천원이 안 되서, 반품은 포기했다. 그래서 그 다음에 오프너와 지지대까지 구입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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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피자 반값 이벤트 한다고 해서, 기사를 대충 보고 '요기요'에서 주문했다. 그.래.서 할인을 제대로 못 받았다. 피자는 주문한지 2시간반이 다 되서야 왔다. '요기요'앱은 네트워크 장애 났다고, 주문내역 페이지가 안 보였다. 요기요에 채팅 상담해보니, 11월 20일 ~ 30일까지 열흘동안 배송비 무료 이벤트 중이라 주문이 폭주된거라고 했다. 엎친데덮친격인건가. 주의사항- 반드시 홈페이지에서 주문해야 할인 적용됨 - 홈페이지에서 주문한 경우 : 포장(50%), 배달(25%) 할인 (피자만 할인, 사이드는 할인 안 됨) - 아주 오래 걸릴 것을 예상해야 함. 받고자 하는 시간보다 2시간반 이상 전에 주문할 것 - 피자집에 전화해도 통화하기 어려움. (고객센터로 전화가 갈 수 있다) - 문앞에 놓고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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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개월 딸이 어린이집 다닌지 한달 조금 넘었을 때(16개월), 만든 개운죽 화분이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다. 잎사귀도 다 죽어가고.. 고민하다가 개운죽을 하나 더 샀다. 부디 잘 살아가길.. 원래 있던 개운죽은 대나무가 썩어서 잎만 떼서 물에 꽂아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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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군고구마 아저씨가 안 보이셔서 서운했다. 그러다가 편의점에서 군고구마를 파는걸 발견했다. 2개 사면 두유도 2개 공짜로 준단다. 그래서 사는 김에 한개 더 사서 들고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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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때 LA갈비가 4.5kg 생겨서 냉동실에 쟁여놨다. 갈비를 집에서 해본 적이 없어 고민이 됐다. 유튜브에서 백종원 레시피LLLL를 따라했다. 한 2번 망치고 3번째에 괜찮게 됐다. 3번 모두 * 핏물은 4시간 정도 물에 담궈서 뺐다. * 양념 재우고 다음날 구워 먹었다. 백종원 유튜브 https://youtu.be/37-BCf85bHk 변형. 남편이 음식에 설탕을 적게 넣길 바래서, 설탕 대신 아가베시럽을 넣었다. 첫번째 시도, * 간장량은 그대로 하고 설탕량(아가베시럽 + 물엿)만 반으로 줄여서 짜게 됨. * 백종원 레시피대로 양념장 만들면 갈비(1kg) 한번 더 재울만큼의 양념장이 남음. 두번째 시도, * 간장량과 설탕량(아가베시럽만) 반으로 줄임. 뭔가 아쉬운 맛. 그래도 먹을만 함. 세번째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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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랍장이 오래 되다보니 기존에 있던 시트지가 너덜너덜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그 위에 새 시트지를 덧붙이기 시작했다. 다 붙이고나니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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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오늘은 키보드 청소를 하지 않았다. 안해도 됐다. 어제보다는 술술 잘 써졌다. 마감일은 일요일이지만, 아이를 등하원 시켜야 하는 나에게는 금요일이 마지막날이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오늘(목요일)이 마지막날이라.. 시원섭섭하면서 글을 마무리했다. 공모전 덕분에 오랜만에 컴퓨터 앞에 앉았다. ... 잘 마무리하고 내일(금요일) 이걸 제출할지 말지 결정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