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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목요일 아침에 이 주차위반 딱지가 차 앞 유리틈에 끼워져있던걸 발견했다. 수요일날 '포'집 앞에 세워두었는데 딱 걸린거다. 갈때마다 그곳에 세워두었는데 한번도 걸린 적이 없었는데... 흑.. 우째 이런 일이;; 앞으로는 그쪽에 차를 세워두지 말아야겠다. 봉투에 check를 써서 우표 붙여서 보내라고 했다. 인터넷에서 바로 낼 수도 있는데, 주차위반 번호가 접수되는데 2~3일 걸린다고 그래서 기다리는 중이다.
5월 어느날, 백사모님이 만들어 주신 도너츠. 장보러 왔다는 핑게(?)를 대면서 지나가다 들렸어요.. 했는데 금방 오븐에서 구운건지 뚜껑에 김이 모락모락 올라와있는게 보였다. 지금은 보스턴쪽으로 이사를 가셔서; 이렇게 깜짝 놀랄 선물을 불쑥 들고 오실 수는 없겠지만.. 그때 먹으면서 참 감동받았던 생각이 난다.
꽤 오래전부터 눈여겨보던 장식용 작은 카트.. "이거 가질래요?"하고 물어보시길래 앞뒤 생각할 것도 없이 '업어왔다'. 귀여워라.
마트에 갔더니 이런 올망졸망한 작은 호박들을 팔았다. 이렇게 작은 녀석들은 뭐에 쓰는 물건인고? 먹을거 같지는 않고 장식할때 쓰는 모양이다. 이런 모양의 호박은 딱 10월달에만 파는데.. 아 그러고보니 올해도 2달밖에 안 남았구나. 작은 호박을 보면서 계절과 시간을 잠시 생각해보았다.
아까 점심먹고 들어가다가 옆에 자동차에 멍멍이 한마리가 꽁지발로 서서 운전대를 잡고 있는게 보였다. 웃기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해서 핸드폰 꺼내서 사진찍어봐야지 하는데, 아니 이 녀석이 내쪽으로 얼굴을 돌리는게 아닌가. 귀여운 녀석 같으니라고.. 2007/11/22 - [일상생활 ⊙] - 멍멍이의 미소 - '제이'가 웃다!!
"Beds & Beyonds"라는 생활용품 파는 가게를 갔는데, 이렇게 떡하니 한자가 써진 액자를 팔고 있었다. 반가운 마음에 핸드폰으로 찍어봤다. 설날도 아닌데; 갑자기 복 어쩌구 저쩌구 할려니 좀 웃기긴 한데 그래도 요새 이래저래 바빠서 업데이트도 제때 못하는데 그래도 이곳에 방문하시는 분들을 잠시나마 기쁘게 해볼려고.. 올려봤다.
크리스털 장식품을 선물받았다. 뭐에 쓰는 물건인고? 하고 가만히 들여다보았는데, 선물해주신 분이.. 햇볕 잘 드는 곳에 창문에 달아놓으면 이쁠거다.. 그러셨다. (하하.. 영어로 들은 얘기임) 회사에 창문에다가 달아놓으라고 했는데; 안타깝게도 사무실엔 창문이 없다. 그래서.. 어떻게하지? 하다가 집에 고이고이 모셔두었다. 크리스털 장식품은 진짜 뭐에 쓰는 물건인고? 했는데.. 선물주신 분 말마따나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달랑달랑 흔들어보니 와... 정말 이쁜 모양이 벽면에 생겼다.
우표값이 시나브로 올라서, 집에 남은 41센트 짜리 우표를 붙이려면 1센트 짜리 우표를 하나 더 사야됐다. 간김에 42센트짜리 우표들도 사야지.. 하면서 우체국에 갔다. (참 신기한건 .. 미국에선 우표 쓸 일이 의외로 많다는거다;) 맨날 왔다갔다하면서 보기만했던 자판기를 한번 써봐야겠다. 싶었다. 역시나 기계 만지는건 좋아. 메뉴 나온대로 꾹꾹 잘 눌러서 우표들을 샀다. 그런데 아직도 헛갈리는 화폐개념 때문에 1센트짜리 우표산다는게 그만 10센트짜리 우표를 샀다. 으.. 0.01 달러라고 눌렀어야 하는데 0.10 달러를 눌렀다. 짜투리 동전들에 대한 개념은 몇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헛갈린다. 이 자판기에서 간단한 우편물들 부칠 수도 있고 간단한 서비스는 그냥 이용할 수 있는거 같다.
늘 쓸고 닦고 가꾸는 아파트 오피스 앞 화단. 가을이라서 국화로 단장을 해놓았다. 심은지 얼마 안된건지 꽃봉우리채인 국화를 보니 예뻤다.
햇살 좋은 오후 3시.. 나무 그늘 아래서 하늘을 올려다보니 살랑 살랑 부는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이, 그리고 바람 소리가 듣기 좋았다. 캬~ 날씨 정말 좋다.
장난감 가게에 갔더니 이렇게 큰 월E가 떡하니 앉아 있었다. 이건 두꺼운 종이를 잘 조립해서 만든 녀석이다. 하하. 어찌나 귀엽던지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자동차 오일 바꾸러 갔다가 차를 바꾸게 됐다. 경기가 안 좋아서 그런지, 자동차 회사들이 이런 큰 차들을 싼 가격에 팔거나 아니면 새 차를 살 경우 0% 이자로 해서 판다는거였다. 우리가 산 차는 2005년형이었는데 아주 깨끗하게 사용했는지 새차같이 보였다. 마일 수도 작고 여기 RI 와서 산 중고차랑 이 차를 맞바꿨다. 맞바꾸고 돈을 더 내야했지만.. 그래도 그동안 타고 다녔던 차가 2002년형이라 슬슬 고장이 날까 걱정되기 시작했는데, 적절한때 잘 판 것 같다. 나 혼자 6개월 있을동안 그 차를 끌고 다녔던 생각이 나서 딜러샵에 놓고 오면서 짠해서 자꾸 뒤돌아보게 됐다.
2004-09-29 (Wed) 21:29 꽤 오래된 피아노. 내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아버지가 사주신 피아노다. "호르겔"이라고 이젠 있지도 않는 피아노다. 조율도 잘 안해줘서 뒷부분쪽은 무겁다. 요새 피아노들은 가볍다고 하던데. 이눔은 꽤 무겁다. 이사올때 이거 무겁다고 뭐라 그랬던 기억이 나네. 25년쯤 된 피아노구나. 그땐 피아노 있는 집도 별로 없어서 다들 부러워했던 기억이 난다. 연습하기 구찮아해서 초등학교 한..2학년때까진가? 치다가 말았던거 같은데..언니는 나보다 더 쳤던거 같다. 언니는 작은 아버지들 결혼식때 연주했었다. 우리가 피아노 치는걸 아버지가 좋아하셨었는데.옛날 생각 잠시 난다. 아버지가 좋아하시던 "엘리제를 위하여"는 지금도 칠줄 안다. 근데 그마저도 딱 반까지만 기억이 난다..
5월 memorial day에 email로 온 쿠폰으로 산 커피 메이커. 35불 주고 샀다. 원래는 50불짜리인데 쿠폰 덕분에 잘 저렴하게 살 수 있었다. 커피콩을 갈아먹을 수도 있고, 갈아져 있는 커피 분말을 내려먹을 수도 있다. 전에 집에 있던 커피 메이커는 커피값이 비싸서 더 사용할 수가 없었다. 고민하던 차에 사게된 제품.
구름 한점 없이 호되게 맑던 7월 마지막 토요일. 길이 막히는 바람에 예정에도 없던 길나들이를 하게됐다. 목이 너무 말라서 동네 "던킨도너츠"에 들어갔다. 손님도 없는 한적한 가게. 이 사진보니 그때 한적했던 느낌이 다시 생각났다.
이건 원래 크리스마스때 트리에 다는 장식품인데, 7월말에 나온 신상품이다. 어느날 동네 Hallmark에 구경갔다가 이 녀석을 보고 예쁘다.. 그러다 나왔다. 탐나던 소품인데, 우리집 아저씨가 사주셔서 집에 가져오게 되었다. 이 스누피 소품이 시리즈인지, 카누 뒷꽁무니에 2008년이라고 글자도 찍혀있었다. 귀여워라.. ^^ 이전글: 2006/10/07 - [소품 ⊙] - 스누피 콜렉션 2006/12/09 - [소품 ⊙] - 스누피와 4마리의 루돌프(?)
어느 무더운 토요일. 동네 산책을 나갔다가 문득, "스타벅스"에 들렀다. 왠만하면 비싸서 잘 가지 않는.. 동네에 딱 하나 있는 스타벅스에 갔다. 오랫만에 가보니 인테리어도 바뀌어 있고(그래봐야 의자 배치나 벽면 등이 조금 바뀐 것 뿐인데) 단장을 싸악 새로했다. 요새 스타벅스가 어렵다 그러더니 나름 '환골탈퇴'할겸.. 꾸며놓은듯 했다. 벽면에 인테리어가 예뻐서 한참을 들여다보았다. 이 푹신한 의자도 맘에 들었다.
영하가 캐나다가기 전에 잠깐 살던 Brown Guest House. 그렇게 최신식 건물같진 않았는데 내부가 아늑하니 좋았다. 2번 놀러갔었다. 1번은 초대받은 것이었고, 또 한번은 갑자기 들이닥친거였고. 그때마다 반겼던 내 후배..^^ 5월중순까지 벚꽃이 이렇게 피어있었다. 이때까지만해도 날씨가 서늘하니 살만했는데 말이다. 5월 하늘은, 그리고 나무잎 색깔은 이렇게 좋았다! 그러니까 하늘도 더 파랗게 보이고 좋았는데.. 아파트 가로수들... 한창때 초록색은 이렇게 다르게 보이는거구나.
내가 사는 아파트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큰 mall에는 여러 가게가 많은데, 그 중에 금은시계방이 있다. 가게 진열대에 보면 이렇게 도자기로 만든 장식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유리로 만들어진 것도 있다. 도자기 장식품과 유리 장식품 자체도 예쁘겠지만, 조명을 받아서 반짝거리면서 더 예쁘게 보이는듯 싶다.
# Snow ball - 로드아일랜드 공항에서 파는 기념품인 snow ball. 주의할 점은 이걸 가지고 비행기 타면 '테러리스트'로 오인될 수 있다. 액체나 액체 비스므리한걸 가지고 탈때는 반드시 지퍼백에 보이게 해가지고 타야한다. 저번에 테러리스트가 액체폭탄을 가지고 협박했었다고;; 한 이후 공항 검색대가 무척 까다롭다. 그래서 치약이나 로션같은건 아주 작은것을 지퍼백에 넣어가지고 보이게 타야한다. 신발도 다 벗어서 보여줘야 하고. # 캐나다 곰돌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