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분류 전체보기 (5969)
청자몽의 하루
차이코프스키 탄생 기념 로고. 고등학교 2학년때 고전음악감상반을 했던 내가 기억하는 차이코프스키가 작곡한 곡은 '백조의 호수'다. 왜 고전음악감상반을 했냐구? 1시간동안 들으면서 자거나 생각하기 좋았으니까.. 근데 사회선생님(담당선생님이 사회선생님이었음)도 음악 틀어놓으시면서 그랬다. "자! 얘들아 자자!" 재밌었는데.. 이런 좋은 봄날이나 낙옆지는 가을날은 아주 운치있고 좋았다. 한국은 어버이날. 미국에선 5월 9일 일요일이 'Mother's day'다. 다음달에 Father's day도 있는데 어머니 날이 그야말로 '대세'다. 가게에서 세일도 많이 하고 레스토랑 같은데서 이벤트도 많이 하구.
어제 저녁식사를 집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동네 커피점에서 베이글과 커피로 대신했다. 그 집 베이글이 한국 것처럼 맛있어서 좋다. 사실 이런 말 하면 우습지만 뭐든지 한국 것이 좋다. 음식도 더 맛있고(빵이나 과자 등) 옷도 한국게 더 좋고, 물건들도 한국 것이 더 좋다. 미국 물건이나 미국이 더 잘 살고 그랬던건 1960년대~1980년대까지가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다. 베이글을 먹으면서 그전날 아저씨가 History 채널에서 봤다는 외계인설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마야나 잉카 문명, 스핑크스, 피라미드, 타지마할, 앙코르와트 등 세계 불가사이로 남아있는 너무나도 발전된 문화유적은 실은 외계인들이 와서 전수해주고 간거라는 황당무계하지만 납득이 가는 설을 참 진지하게 얘기해줬다. 엄청나게 발전된 문명의 그..
그런게 있다면 좋을텐데. 생각해보면 딱 그때 뿐이다. 근원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속상한게 없어지진 않는다. 다만 순간 잠시 잊혀질뿐이지. 스킨도 자꾸 바꿔보고 - 그래봐야 비슷비슷하다. 지금 세팅한 이 하얀게 젤 무난한듯..--; 투덜투덜도 해보고 - 그때뿐이다 옹졸한 속을 달래며, 음.. 좀더 속이 넓고 큰 사람이 되어봐야지. 내가 이럼 안되지 싶다. 그래도 다행이 요새 쌓이는건 없다. 그냥 그 당시에 안 좋아서 그렇지. 맨날 '큰 고양이 앞에 G' 신세같지만, 하하.. G구멍에도 볕뜰날 있지 않을까? 움추리고 살지 말구 '배째는 G'처럼 살아. 그래 나 G다! 어쩔래? 오늘도 집에서 나를 기다리는 일들을 생각하며! 맨날 어디에서든 할일이 있음에 감사드리자!
제목: 당신의 동정심이 향하고 있는 방향은? 출처: 사랑밭 새벽편지 2010년 5월 5일자 URL: http://www.m-letter.or.kr/mail/2000/letter2448_p.asp 저는 특수학교에서 4년 째 자원봉사를 하는 사람입니다. 처음 자원봉사를 간 시설에서 수많은 아이들의 뒤틀린 몸을 보며 많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너무나 불쌍한 그 아이들의 모습에 울기도 많이 울었습니다. 그 아이들을 볼 때 마다 나의 건강한 몸을 감사하며 살게 되었고, 이 불쌍한 아이들을 위해 일한다는 것이 너무나 뿌듯했습니다. 어느 날 아이들을 위해 학교에 갔을 때 뜻밖의 장면을 보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이것저것 잘 가르쳐 주시던, 그 학교의 선생님 한 분이 한 아이에게 큰소리로 야단을 치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
좀 시끄러운일 정리하고 잘 안되는 일을 조용히 생각하고 있었는데 한 패거리의 Sales 아저씨들이 옆방 아줌마방에 무단침입해서 또 큰 소리로 전화질인거다 -_-+ 그것도 소리 최대로 키워놓고 스피커폰으로!!! 당신들 방도 아님서. 그냥 있어도 일 안되서 죽을 지경인데 잡패거리의 소음 땜에 신경질이 바짝 났다. 어우. 시끄러워. 저 아저씨들 요즘 들어 계속 쳐들어오네. 성질나. 미안하지도 않나? 눈에 쌍심지를 켜고 큰소리 쳐서 싸워야 안 올지도 모르는데.. 내가 그 방 주인도 아니고 진짜. 어떻게 하누. 상태가 나쁘니 별게 다 짜증난다. 에이 .. 화나. 하는 일이 잘 안되니까, 별게 다 짜증나나부다 싶기도 하고, 미운게 용서가 잘 안되고 또 화나니까 화가 치미는지도 모르겠다. 날씨랑 기분이 상관이 있긴 ..
지난주까지 좀 춥다싶은 날이었는데 주말지나면서 기온이 적어도 15도 넘게 한꺼번에 올라간거 같다. 맨날 5도 정도를 간신히 맴도는듯 하다가 순식간에 20도 넘는 온도가 되버린듯. 햇살이 이젠 덥게까지 느껴진다. 날씨가 이렇게 심하게 좋다보니 --; 사람이 더 피곤하고 더없이 우울하기까지 하다. 좀 이상하다. 날씨 심하게 좋아도 별로 좋지 않구나. 암튼 좀 이상하다. 연달아 이어진 필화사건 후 상처는 치유되지 않은 상태다. 글쓰는게 좀 싫다. 간신히 블로그에 몇자 쓸 용기가 난다는게 가상할 지경이다.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하고 아무 생각없는 단세포처럼 살고 있는데도 문득문득.. 생각이 나서 괴롭다. 상처받는 쪽이 죄를 짓는거라는데.. 아직도 그 죄가 다 사라지진 않는 모양이다. 어쨌든 별 생각 안하고 있다가..
구글로고 보고 어린이날인줄 알았다. 미국에선 어린이날이 없다. 어머니날, 아버지날,.. 등등도 따로따로 있는데 아이들의 날이 없어서 좀 궁금했다. 물어보니까 "365일이 다 어린이날인데, 굳이 따로 무슨 날이 있을 필요가 있어요?" 란다. 맞는 말이지. 날씨가 갑자기 더워지니까 적응이 좀 안된다. 봄은 어디로 간걸까? 그냥 여름될려고 하네.
작년 5월부터 찍어놓고 제대로 사진 업데이트 못했었는데.. 어느새 1년이 지났다. 그 사이에 올린 사진도 있고 그렇지 못한 사진도 있다. 올린 것보다 못 올린게 더 많다. 그냥 할 수 있는만큼 올리고 ㅜㅜ 못 올린거는 천천히 하든가, 너무 부담갖지 않기로 했다. 뭐든 부담되는 것은 좋지 않으니까 말이다. 그러고보니 2010년 5월 첫날이네!
크하~ 꽃이 너무너무 예쁜 나무들. 하얀 벚꽃 피고 진 후에 이 꽃들이 피는데 정말 예쁘다. 날씨도 좋아서 더더욱 예쁘게 보인듯. 흐흐.. 꽃 앞에서 찰칵! 경치가 정말 정말 좋았다. 숯불에 구워먹는 고기도 맛있고 말이다! 딱따구리; 잘 안 보인다. 공사장에서 못 박는 소리가 머리 위에서 나길래 올려다봤더니 딱따구리였다. 신기하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요샌 나이랑 상관없이 초 꽂아주고 축하해주는게 버릇이 되었다. --; 초값이 비싸다보니까 쩝..
바람이 찬거 같아서 밖에 나가지 않다가, 잠깐 찬바람이라도 쐬야지.. 하고 나갔다. 크하! 날씨 너무너무 좋은거다. 드디어 봄이 될려나?!! 이러다 여름되겠다 싶었다. 나무 아래에서 하늘로 높이 고개 쳐들고 사진을 찍어봤다. 연두빛이 예쁘게 나왔다. 나의 맘편했던 일주일도 이것으로 끝났다. 그리고 4월도 오늘로써 마지막이고.. 다음주부터 또 힘차게 시작하는거다!
하하. 간만에 기온이 쪼금 올라간듯 싶다. 햇살도 적당하고 바람이 차갑다고 하니 그냥 밖에 안 나가고 안에서만 있는 중이다. 지나간 일은 지나간거구 앞으로 잘 살면 되지 : ) 즐겁게 살아볼란다.
글쓰고 내가 쓴 글로 인해 피를 본 경우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1999년. 전에 아무개 포털회사 다닐때 개발자(나) 사정 고려안하고 기획자 맘대로 결정한 개발일정에 격분해서 기획자에게 항의하는 메일을 보냈는데 하하.. 그 여자분 자기 윗분들에게 나의 개인적인 메일을 첨부해서 보냈었다. 그것 보고 확~ 깨면서.. 그렇구나 그냥 개인적으로 쓴 메일인데도 이런식으로 FW되어서 퍼질 수 있구나 싶어서 그 이후엔 업무메일에는 왠만하면 개인적인 사견을 나타내지 않고 그냥 일얘기만하고 땡. 그렇게 되었다. 2003년. 어떤 영화와 드라마를 비교한 글을 블로그에 썼다. 그게 나도 몰랐는데;; 사람들이 많이 보게 되면서 댓글이 많아졌다. 그런데 그 중에 악플도 있었다. 그렇다. 악플은 그때 처음 받았을꺼다. 내 글과 상..
2월초에 일하라고 한일이 있어서 거의 10일 가까이 자료조사(다른 곳들 조사)하고 간신히 계획서 만들어서 진행하던 일이 있었다. 그러다가 3월중하순쯤 다른 일이 터지는 바람에 손놓고 내내.. 다른거 하다가 지난주 후반부터 다시 일하기 시작했다. 기억력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한달만에 하던 일을 다시 할려니, 솔직히 생각이 잘 안 난다. 이 상황에 생각나는게 더 이상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어쨌든 기억을 더듬으면서 일하는데 이번엔 집중이 잘 안되는거였다. 게다가 더 안 좋은건 아무도 신경쓰지 않고 꼭 밑빠진 독에 물붓는 기분이다. 이거 한다고 좋을게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겠구. 복잡할 뿐만 아니라 결정적으로는 확실히 이렇게 저렇게 하란 지침없이 내가 조사해서 그냥 하고 있다는거였다. 동기부여쪽이 약하니 진..
집에서 거의 두달째 하고 있는 일이 있다. 맘잡고 후다닥.. 미친듯이 밤에 잠도 아껴가면서 했으면 벌써 다했을 것을.. 다른 일들 다 해가며, 지치면 안하고 피곤하면 못하고 그렇게 하다보니 거의 두달 가까이 하고 있는거다. 지루하다 미치겠다. 그런 생각을 하다가 그냥 이렇게 할때 맘편히 하는 것도 꽤 괜찮은거 같았다. 일도 그렇지만, 내 블로그에 사진 못 올린 것들도 그냥 천천히 생각날때마다 올려보는 것도 좋을거 같다. 이제 거의 1년치 가까이를 못 올린게 쌓이다보니 외려 더 맘이 편해졌다. 몇가지 필화사건을 겪고보니 글쓰는 것도 참 쉽지 않았는데, 뭘 그래. 그냥 생각나면 생각나는 곳에만 쓰고 그냥 안 쓰면 되지. 맛이 갔다기보다는 완전히 마음줄 같은걸 확 놔버린셈이다. ('정신줄'은 있는거 알겠는데 ..
요샌 맘이 편하다. 정말 편하다. 쫓기는 일도 없고, 그냥 원래 해야할 일들이 그냥저냥 있는 상태다. 그거야 뭐하는대로 하면 괜찮은 것들이라 널널하게 하고 있다. 이런 어지러운 시국에 하고 일이 없다면 그거야말로 재앙이다! 목숨이 위태로워지겠지. 늘 끊이지 않고 일이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가. 마음이 이렇게 편하다보니 왠만한 것들도 다 용서가 된다. 예전같으면 진짜 절대 죽어도 용서 못했을 많은 일들이 언제 그랬던건지 스르르.. 잊혀진다. 신기하다. 나쁜 기억들 놓지 못하고 꽉 쥐고 있으면 결과적으로 피보는건 나다. 안 좋은건 빨리 잊어버리는게 좋다. 그게 낫지. 용서 안 하고 계속 미워하고 생각하면 결국 상하는건 다른 이가 아닌 바로 나다. 나빠진 나는 점점 더 상할꺼다. 그러니 왠만하면 놔주기를. SF..
무엇때문에 이 로고가 google 메인 홈에 걸려있었는지;; 적어놓는다는게 안 적어놔서 까먹었다. 암튼.. 우주를 배경으로 했던 멋진 로고 그나저나 일을 할때 팍 했어야 하는데; 띄엄띄엄 할려니 집중이 잘 안된다. 한달전에 시작한 일을 중간에 못하다가 거의 한달만에 다시 하는데 대체 어디까지 했는지 기억도 잘 안 나고 --; 막상할려니 갑자기 하기가 싫어지는거다. 으.. 이럴때는 걍 눈에 쌍심지켜고 돌격! 돌격! 외치면서 힘을 더 내야 하는데. 암튼 힘이 필요하다구. 우씨.. 윗분 안 계시니까 잡sales들이 그 방에 와서 시끄럽게 떠들고 난리다. >.< 뭐냐구. 이 매너없는 아자씨들아! 툴툴.. 주변 신경쓰지 말고 초집중해서 2시간 반짝 일해야지. 5시에는 부엌 정리하러 가야된다구. (이번주 나 주방정..
일단 내가 해야할 몇가지 일들은 '치워버린' 상태다. 흐흐. 후련하다. 하지만 정작 그 일들 하느라고 내 개인적인 일은 못했다. 예를 들어 그동안 찍어놓은 사진 업데이트하기 그런거 말이다. 그래도 이게 어딘가. 공식적으로 해야할 일이라도 우선 해치웠으니 후련할 따름이다. 찬찬히 느긋하게 해야지.
무슨 일이든.. 옳다고 판단된건 어떤 일이 있어도 해내야한다. 그렇게해서 여기까지 온거니까 굽히지 말고, 지지 말고 끝까지 열심히 해야겠다 는 다짐을 스스로 해본다. 체력이 국력이니 먼저 몸부터 추스려야지 --; 정신없다.
출처: 혈액형에 관한 간단한 고찰 URL: http://bloodabo.com/50084280410 귀엽다! *^^* 이런 번호판이면 한번 달아볼만할거 같다!!!!
어제는 늦게까지 말씀듣는게 있어서 집에 들어가니 거의 12시 다된 시간이었다. 다행이 12시가 넘지는 않아서 ^^ 하하.. '유리구두'가 헌신이 되지는 않았다. 마음이 많이 불편했고, 눈물이 찔끔 나기도 했으며 어쩌면 그렇게 남의 속을 훤히 들여다보고, 말씀을 해주실 수 있을까 싶기도 했다. 그리고 조금 지나간 예전의 내 모습의 일부이기도 했지만 많이 아팠던 내 자신을 돌아보며 다시금 위로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그런 중에 드는 결심은 내가 아무리 어렵고 힘들더라도 내가 '나'를 잃지 않도록 더욱 더 노력해야겠다는거였다. 주변환경이나 사람들에 의해 좌지우지되지 말고 내가 상처받지 않게 나를 잘 지켜야지, 노력해야지 하는 마음이 들었다. 어쩌면 그냥 일반적인 사실에 상처받고 있는 것도 명백하게 잘못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