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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그러게 말예요. 근데 그냥 어제와 같은 차림으로 다⋯
- 근데 오늘은;; 조금 춥네요. 옷을 대체 어떻게 입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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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영화 (18)
청자몽의 하루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실존 인물에 대한 이야기인 것이 이미 스포일러이긴 하네요.) 난 그렇게 음악을 좋아하지 않는다. 게다가 딱히 팝송을 좋아한다든가, 특정 그룹을 좋아하는 일도 없다. 그런 내가 아는 그룹 퀸의 정보는 오래 전 그룹이고 영국 사람들이며 네명이다. 정도였다. 제목을 아는 노래도 3개 정도 될까. 암튼 음악에 무지하다. 그런데 며칠 전 Youtube 광고 동영상을 보다가 라는 영화가 개봉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퀸의 노래를 극장에서 큰 소리로 들으면 좋겠다 싶어 영화를 보게 됐다. 영화는 그룹 퀸과 메인 보컬인 프레디 머큐리에 관한 영화였다. 프레디 머큐리에 대해 아는 바가 없어서 영화 중반부에 사생활 이야기 나올때는 좀 불편했다. 영화 상영 중인데 ..
(6)8월의 크리스마스 : 창문너머1 이 영화에서는 유독 창문을 물끄러미 넋놓고 바라보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버스 타고 가면서 옛생각에 젖은 장면에서 흘러나오는 김창완의 "창문 너머 어렴풋이 옛 생각이 나겠지요"는 종종 날씨 좋은 날 밖이 훤히 잘 보이는 곳에서 생각나곤 한다. 밖은 맑고 날씨는 좋은데, 괜히 쓸쓸해지는 그런 때가 있다. 친한 친구인 철구의 도장에서 그를 기다리며 물끄러미 바라보던 정원의 모습. 다림을 기다리며 창밖에 비오는 풍경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정원. 결국 다림은 이 날 오지 않았다. 아들의 흐느끼는 소리를 듣고, 방문 앞을 서성이던 아버지는 물끄러미 창밖을 바라본다.어떻게 할 수 없을때 어디다 풀 곳 없이, 넋놓고 창밖을 바라보는 때만큼 서글플 때가 또 있을까 싶다. 애틋한 마음..
(5)8월의 크리스마스 : 시간을 담은 사진관과 운동장 같은 장소를 여름부터 겨울까지 계절별로 찍어서 보여준 부분이 눈에 띄였다. 사진관 - 여름부터 겨울까지 여름. 다림이 처음 초원사진관을 찾았을 때 가을. 정원이 병원에 입원한지 모르고 사진관 앞을 서성이는 다림. 겨울. 어느날 문득 사진관을 찾아온 다림. 운동장 - 시간과 시선을 담은 곳 "내가 어렸을 때 아이들이 모두 가버린 텅빈 운동장에 남아있기를 좋아했었다. 그곳에서 돌아가신 어머니를 생각하고, 아버지도 그리고 나도 언젠가는 사라져버린다는 생각을 하곤 했었다." 비 온 뒤 운동장 겨울 소복히 눈 쌓인 운동장 롱테이크 - 같은 장소를 조금 긴 시간동안 찍음 한 장소를 조금 긴 시간동안 찍은 장면도 있었다. 누군가 아시는 분이 돌아가셔서 장례식에 ..
(2)8월의 크리스마스 : 빛과 소리 빛 영화 앞부분에 나왔던 장면이다.어두컴컴한 방에 볕이 들면서 순식간 환하게 빛나는 장면이었는데, 인상적이었다.어렸을때 추운 겨울 온돌방에 스며드는 따사로운 햇살을 유심히 봤던 기억이 있어서 그런거 같기도 하다. 를 떠올릴때 생각나는 장면 중에 하나다. 인공적인 조명이 아닌 이런 자연스러운 빛이 많이 보여서, 영화가 더 따뜻하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다.편지를 쓰기 위해 남자 주인공이 만년필을 깨끗하게 씻는 장면이었다. 마루가 있던 옛날집 생각이 났다. 기억에 기억이 보태어져 아련해지는 장면이 많았던 듯... 소리 전에 볼 때는 잘 몰랐었는데, 이번에 다시 보니 새삼 소리들이 귀에 들어왔다.물 떨어지는 소리,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 등등.. 흔한 소린데 신기했다.마당 흙에..
과정도 결과만큼 중요하다 - 와 와 비슷한 시기에 2편의 영화를 보게 됐다.대기업에서 제작한 블록버스터 영화가 아니어서, 상영하는 영화관도 몇개 없고, 상영하는 시간도 많지 않아서 어렵사리 볼 수 있었다. 는 '무현'이라는 같은 이름을 갖은 두 사람이 국회의원 후보로 선거 운동을 하고 선거를 치루는 과정을 씨줄과 날줄처럼 교차해서 차례로 보여준다. 역사가 스포라고... 이미 결론을 알고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산 국회의원 출마에 대한 이야기와 백무현 후보의 이야기였다. 백무현 후보에 대한 이야기는 영화를 통해 처음 알게 됐다. 당연하고 상식적인 이야기를 하는데, 그게 왜 그렇게 절절하게 와닿고.그런 이야기를 하던 사람이 그리운건지 모르겠다. 영화는 입소문을 타고 역주행해서 흥행 4위까지 올랐다고 한..
가을이면 생각나는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누군가 나한테 제일 좋아하는 영화를 꼽으라면, 주저하지 않고 이 영화를 꼽는다. 영화 제목에는 8월과 어울리지 않게도 크리스마스가 있지만, 영화 속 장면들 때문인지 가을이 무르익을 무렵, 낙옆이 많이 떨어지는 때에 생각이 난다.남자주인공은 자그마한 동네 사진관을 운영하는 사진사다. 사진은 찍을때도 재밌고 좋지만, 나중에 시간이 많이 흐른 후 찍은 사진들을 보면서 당시 추억을 떠올릴 수 있어서 더 좋은거 같다.영화는 시나리오도 좋고, 배우들 연기도 좋지만 무엇보다 잘 찍어둔 사진처럼 여러번 보아도 질리지 않고, 나중에도 기억이 남는 사진처럼 만듦새가 좋다.보고있자니 가슴 한켠이 아릿하다. 이제는 고인이 되신, 촬영감독이 유명한 분(유영길 촬영감독)이라고 하..
힐링캠프 - 지난주 한석규 편 http://etv.sbs.co.kr/news/news_content.jsp?article_id=E10002483447 지난주 한창 배앓이로 고생하던 중이었지만, 에 한석규씨가 나온다고 해서 꾹 참고 TV를 봤다. 관련글: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320 보통의 예능 프로그램처럼 하하..호호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나눈게 아니라, 묵직한 철학적인 이야기를 웃으면서 풀어나갔다. 이야기 나누는 것을 듣다가 메모해놓은 것을 적어본다. "내 인생에 제일 행복했던 순간?" "행복한 사람은 성공한 거다." "배우는 사람을 그리는 일" "배우는 추억을 만드는 직업이다." "내가 왜 연기를 하는 걸까?" "사람에게 제일..
스포츠 영화. 그것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인데 재밌다고 하는 그런 영화를 봤다. 그냥 듣기엔 별로 재미없을거 같은데? 어쨌든 재밌다니까 재밌나보다 하구 별 기대없이 봤다. 그런데 예상외로 재미있었다. 아마도 별 기대없이 봐서 더더욱 그런가보다. 진부할 수 있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도 흐름이 끊기지 않게 잘 이어지고, 심지어 어떤 주인공의 이야기는 코끝이 찡하기까지 했다. 누구 한사람만 비중이 큰게 아니라 골고루 배역 비중이 조화를 이뤄서 그것도 좋았다. 배우들이 모두 연기를 잘해서 그런가 싶기도 하다. 장판 파는 아가씨의 이야기는 첨에 진짠가? 하고 심각하게 봤었다. 하하. 재미있게 봤다. OST도 시원시원하고 CG로 만든 영상이겠지만 정말 하늘을 나는듯한 느낌까지 들었다. 계속 긴장하고 볼 수 있었던 ..
2008년 뜬금없이 베트남전을 소재로 한 영화가 나왔단다. 아니 왜? .. 궁금한 마음에 보게 되었다. 님은 먼곳에..는 '수애에 의한, 수애를 위한' 영화임이 틀림없다. 베트남전을 이야기하기 위해 이 영화가 있는게 아니라 '노래하는 수애'를 보여주기 위해 베트남전 소재로 이야기가 만들어진거 같다. 남편보러 간다..는 말 여러번 나오는데(사실 그게 시작이기도 하지만) 아니 왜 남편을 보러가는데? 묻고 싶을 정도였다. 마치 가 주인공 '유이'를 위해 존재하는거처럼.. 2시간반짜리 긴.. 뮤직비디오를 보는듯 했다. (이렇게 써놓으면 분명 이 영화 팬들이 이 글 보고 발끈하실꺼다. 악플 사절입니다. 제 느낌이 그랬다는거에요.) 하지만 수애씨.. 예쁘고 노래도 잘하시고. 열연하시는 모습 보기 좋았어요. (수애는..
이 영화 발렌타인데이(2/14)부터 DVD대여기에서 빌릴 수 있다고 광고판에 붙어있었는데, 한달이 다 되도록 DVD대여기에 가서 볼때마다 없는거였다. 이런 로맨틱 코미디는 인기가 좋은건지.. 얼마전에 드디어 빌릴 수가 있었다! 아니 얼마나 재밌길래 .. 약간은 기대하면서 보게 되었다. 그런데 너무 기대해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밍슝해서 아쉬웠다. 유명한 배우도 나오고, 게다가 이 영화 독일 영화 리메이크한거라는데 뭔지 모르게 아쉬움이 남았다. 요리쪽에 더 초점을 두던가, 아니면 아이와 이모가 친해지는 과정에 더 초점을 두던가.... 한곳에 초점을 두고 더 치밀하게 이야기를 꾸려갔으면 좋았을텐데 싶다. 영화보고 느낀 점들을 짧막짧막한 문장으로 써볼 수 있었다. + 너무 거창하고 근사한 요리 말고, 편안하게 누..
이 영화나왔을때는 못 보고 DVD로 보게 됐다. 큰 화면으로 봤으면 좋았을텐데 작은 화면으로 보게 되서 조금 아쉬웠다. 노래가 있고 무대가 있고, 춤이 있고 그리고 쇼가 있는 뮤지컬 영화도 좋다. 대충의 이야기 줄거리를 알고 있었는데 이게 이야기 끝인가? 하다가 또 그 다음 이야기가 나오고 또 이제 끝인가? 하다가 또 이야기가 연결되었다. 그래서 고별무대 후에 무슨 이야기가 더 있을까? 하고 기다렸는데 배우들 주요 장면들 나오고 끝이 나서 약간 허망했다. 왠지 그 무대 다음에 무슨 이야기가 더 있을거 같았는데.. 열린 결말로 끝나서 신선했다는 사람들도 있는걸 보면 보는 사람마다 느낌이 틀린가보다. 좀 무식한 이야기처럼 들리겠지만 '비욘세'라는 가수와 이 영화에 나오는 배우 '비욘세'가 같은 인물인지 몰랐..
(9월달에 본 영화인데 이제서야 쓰게 되었다.) (역시 제목을 번역하지 않았네.) 액션영화를 보러 가자길래 아무 생각도 안하고 갔다. 나는 이야기가 있는 그리고 보고나서 가슴이 따뜻해지는 영화가 좋다. 액션 영화나 무협 영화는 별로 안 좋아한다. 별로 기대 안하는 액션영화인데, 그런데 주연배우가 '맷 데이먼'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이 영화 보면서 절감했다. 아마 자기한테 제일 잘 맞는 옷을 선택했겠지. 그런 시나리오의 영화 선택할 수 있는 것도 행운이겠지만. 연기 정말 잘했다. 게다가 영화 참 잘 만들었다. 보는내내 가슴 조리면서 다음 이야기는 어떻게 될까 궁금해하면서 지루한줄 모르고 보았다. 이게 앞에 1, 2편이 있는 영화라는데. 제목은 얼풋 기억나는데 이야기가 잘 떠오르지 않았다...
2003-07-17 (Thu) 00:57 영화-유쾌한 이야기.. (황동규 지음)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속을 헤매일때에 오랫동안 전해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 보리라 진실로 진실로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내 나의 사랑을 한없이 잇닿은 그 기다림으로 바꾸어 버린데 있었다. 밤이 들면서 골짜기엔 눈이 퍼붓기 시작했다 내 사랑도 언제쯤에선 반드시 그칠 것을 믿는다 다만 그때 내 기다림의 자세를 생각하는 것 뿐이다 그동안에 눈이 그치고 꽃이 피어나고 낙엽이 떨어지고 또 눈이 퍼붓고 할 것을 믿는다. 미술관 옆 동물원에 나왔던 시다. 심은하가 이성재에게 읽어주는 신데. 사랑을 해본 사람은 이 시를 공..
칼싸움하는 영화다. 줄거리 없다. 잔인하다. 백인우월주의다. 웃긴다.. 등등 악평이 잔뜩 올라와있었다. 개중에는 화면이 멋있다. 등의 우호적인 평도 있기는 했지만.. 악평 일색이었다. 씨네21에 슬쩍 본 평도 정말 너무하다는 안 좋은 평이었다. 포스터를 보라. 300명이 100만 대군을 맞서다. 이게 말이 되는가? 영화니까 가능한 이야기지. 피튀기고 주로 많이 죽고, 칼로 베고(으으으... 상상만으로도 무척 잔인하군.) 그래서 별로 보고 싶지 않았지만, 하도 인터넷에서 300, 300,..해서 그냥 넘들도 다 보니 나도 가서 보자는 마음으로 보러 갔다. 보지도 않고 남들이 하는 말로 뭔가를 좋다 나쁘다 말하는건 옳지 않다 생각되서 .. 그냥 보러 갔다. 사실 겁이 좀 많기 때문에 예전에 보는 동안 하도 ..
전에 본 영화들을 적어놓은걸 봤다. 2004년에 적어놓은 것인데 아마 2004년 훨씬 전부터 본 list들인가보다. (1990년대 말 부터 주욱..) 분명히 다 본 것일텐데 까맣게 잊고 있던 영화들이 참 많구나 싶다. 이렇게 list로 적어놓은걸 보니 영화들이 다시 새록새록 생각나고. 미국와서 본 영화들은 따로 표를 모아두거나 하지 않아서(미국영화표는 좀 안 이쁘다) 기억을 하지 못한다. ................................................................................................. 2004-10-10 (Sun) 17:38 영화표 못아놓은 것..적어봤다. 이것 보다 더 봤을텐데. 여기 없는건 표를 버렸거나. 혹은 복리후생비(혹..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프로페셔널의 조건 (출처: 그녀, 가로지르다) 프라다가 뭐꼬?? 명품 등에 별로 관심이 없는 나는 이 영화 나왔다는 얘기 잡지에서 제목으로 쓰윽 보고는 뭐 이런 야시꾸리한 제목의 영화가 나왔는가부다. 하고 넘어갔었다. 그러던 것이 내가 종종 가보는 블로그에 기자님글을 보고는 혹..하게 되었다. 언제 기회되믄 한번 봐야겠구먼. 하고 생각을 바꾸게 되었다. (역시 그대는 귀가 얇도다) 나 역시 기자님처럼 비행기 안에서 보게 되었는데 비행기 프로펠러 옆에 앉은 바람에 시끄럽고 구찮아서 '한국어 더빙판'으로 봤다.(안 그랬음 영어 공부차원에서 영어로 봤겠지만, 영어로 보자니 '중국어 자막'이 뜨게 되어 그게 더 헷갈렸다.) 더빙판으로 보니 마치 TV로 "주말의 명화"를 보고 있는듯한 기분..
영화의 마지막 장면.. 송강호가 자신의 딸대신 딸과 함께 있던 아이와 푸짐한 저녁을 맛있게 먹는 장면과 함께 마지막에 보여지는 추운 겨울 한강 앞 편의점의 모습. 눈위에 딸랑 있는 편의점도 그리고 그 옆에 불도 약간은 코믹해보이기도 하고 조금 쓸쓸해보이기도 하면서 왠지 뭐가 왕..하고 나올거 같은 장면이다. "왕의 남자"와 더불어 작년에 제일 많이 본 제목의 "괴물". 그렇지 않아도 보고 싶던 영화였다. 대체 "괴물"이 뭐길래 ..다들 괴물괴물 그럴까 싶었다. 한국에서도 이런 영화가 만들어지다니. 보면서 감탄을 하면서 봤다. 팀에게 의뢰해서 만들었다는 괴물은 정말 '에어리언' 비스므리하면서 중간에 송강호가 먹던 캔에 있던 골뱅이가 엄청나게 커져버린 모양이었다. 전에 본 는 막상 용가리가 나오는 부분은 볼..
착한 영화. 요즘 정서가 아니고 예전 정서인듯한 영화다. 줄거리는 단선적이고 나쁜 놈은 엄청 나쁘고, 착한 사람들은 한없이 착한. 작년에 했던 에 나오는 그 여자주인공애가 나왔던 말 영화랑 비슷한 기분도 드는 영화였다. 말과 여자아이의 교감. 말..이라는 동물...말한테 엄청나게 다쳐서 병원 신세를 졌던 나로서는 별로 반갑지 않지만. 실제로 보면 소 같은 느낌이 들거 같다. 눈은 부리부리 크고 덩치도 큰데 왠지 좀 쓸쓸해보일거 같은 느낌. 자동차 경주와 달리 말이 달리는 경주는 사람과 동물이 함께 교감하며 훈련을 해야 하니 배로 더 힘들거 같다. 사람도 사람인데 말 컨디션도 중요할테니. 극단적으로 그려지긴 했지만;;; 사회인으로서 여성의 역할이라는게 힘든 면이 많다. '바람막이'라니.. ㅜ.ㅜ 주인공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