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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작년말, 세바시 pd님이 세바시 인생책에 관해 말씀하시는 영상을 보게됐다. https://youtu.be/E-Tgws-wIqM내용이 완성된 책이 아니라, 스스로 답을 완성해 가는 책을 만든다는 내용이었다. 책을 만들기 위해 펀딩을 한다고 했다. https://www.tumblbug.com/sebasi_lifequestion/story당신의 내일을 바꾸는 글쓰기 '세바시 인생질문 100'세바시가 10주년을 기념하여 세바시 강연 100개를 선정해 100개의 질문을 만들었습니다.www.tumblbug.compd님 말씀에 공감을 해서 큰 맘 먹고 펀딩에 참여했다. 한권당 1만 5천원씩 3권을 다 샀다. 그리고 한달 가까이 지나 책을 받았다. 지금은 교보문고 온라인에서 살 수 있다. https://youtu.be..
2020년 2월말, mbc 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양준일을 소개하면서 슈가맨이라는 말이 어디서 나온건지 설명한 부분을 캡쳐했다.
jtbc 싱어게인 : 다시 부르기.. 인생의 무게가 느껴지는 29호와 10호의 1라운드 노래 작년말에도 jtbc였다. 에서 양준일 나와서, 퍽퍽한 인생에 다시 봄이 찾아올 수도 있음을 알게 했다. 그러더니 올해말에는 이라는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정말 노래 잘하는 사람들이 나온다. 무명 아닌 무명가수들도 많이 나왔다. 사연도 사연이지만 노래를 다들 잘한다. 그 중에 나는 내 나이와 얼추 비슷한 29호와 10호의 1라운드 노래에 감동 받았다. 비슷한 시절을 살아서일까? 29호의 와 10호의 는 원곡 가수가 떠오르지 않는다. 다른 스타일로 소화했는데, 애절함이 느껴진다. https://youtu.be/RqLMX0raL5Q https://youtu.be/hT90uJ_HQos 는 원곡보다 더 좋은 것 같고, 는 ..
심란한 올한해.. 뭘한다고 제대로 읽은 책이 하나도 없다. 몇권 사긴 샀는데, 몇 장 읽다가 말았다. 이러다 진짜 큰일 나겠다. 한심하다. 며칠 전에 아침 라디오 방송에 흥미로운 책 소개가 나오길래 혹.. 해서 샀다. 브런치 공모전 여러번 떨어지면서 비법이라도 들어봐야겠다 싶었다.
드라마 산후조리원 : 우리가 불행을 인정한 순간, 우린 비로소 행복을 느끼게 된다. 내 이야기이기도 해서 그런지 공감이 많이 된다. 이후에 드라마를 보지 않다가 뒤늦게 몇분짜리 짤로 드라마 을 보게 됐다.정식으로 시청하는게 아니라 Youtube에 올라온걸 몇개씩 보는데, 감사하게도 요약본도 같이 올라와서 전체 줄거리를 이해할 수 있다. 짤만 봐도 웃기고, 슬프고, 내 이야기처럼 공감을 하게 되었다. 맞아맞아 하고. 우리가 불행을 인정한 순간, 우린 비로소 행복을 느끼게 된다. 특히 4화에서 그동안 서로 갈등을 하던 엄마들이 자기의 아픈 이야기를 꺼내놓고 공감하는 부분이 좋았다. 4화 요약본
시간 내서 보고 싶은 드라마가 비슷한 시기에 시작했다. 둘다 월화 드라마다. 두개 다 볼 수는 없고 뭘 보지? 고민이 됐다. 우선 1회를 보기로 했다. # 청춘기록 (tvN)오랜만에 박보검이 드라마에 나온다. 말이 필요없다. 그냥 박보검이다. 하희라와 신애라가 엄마로 나오는걸 보니 어색하면서 시간 참 빠르다 싶었다. 이제 나 역시 부모 나이에 가까워서 그런지, 젊은이들의 이야기에 엄청 공감이 가지는 않았다. 먼 세계 모델과 배우에 관한 이야기라 그런걸까? # 브람스를 좋아하세요.(sbs)브람스-슈만-클라라 의 이야기를 알고 있다. 친구의 친구를 사랑했네. 이런 느낌의 이야기. 줄거리는 약간 식상할 수 있으나.. 왠지 끌린다. 남녀주인공이 상처가 있고 남을 배려하는, 약간은 답답해 보이는 성격인게 이상하게..
영화 : 좀비보다 무서운게 사람/ 엄마가 되고서 보니 더 아픈 영화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월요일 아침, 남편에게 전화가 왔다. 회사에서 '워킹 홀리데이' 이벤트에 당첨됐다는 것이다. 출근 도장만 꾹 찍고 바로 퇴근할 수 있는 휴일 아닌 휴일이란다. 집안일 적당히 접고 나오라고 했다. 설겆이 하고 아이 빨래만 널어놓고 나머지는 내팽개치다시피 나갔는데도 10시반이 다 된 시간이었다. 남편은 좀 일찍 오지 그랬냐고 투덜거리면서 영화를 예매했다. 10시에 조조할인 영화를 봤으면 더 좋았을텐데.. 할 수 없지. 코로나 시국에 영화를 봐도 될까? 두려운 마음이었지만 마스크를 단단히 쓰고 사람이 덜 앉을만한 좌석으로 자리를 예매해서 들어갔다. 확실히 코로나 여파가 있었던건지, 비가 와서 그런지 극장에는 사람이 별로 ..
jtbc 김창옥의 미니강연(10분짜리), 소통이 안 되면 고통이 온다. (7월 2일) 김창옥 선생님은 유쾌한 내용을 꽤 재밌게 풀어서 말씀하신다. 유튜브 동영상을 몇개 보면서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던 생각이 난다. 유튜브 알고리즘 덕분에 jtbc뉴스에서 10분짜리 미니 강연하는걸 보게 됐다. 뉴스?에 약간 안 어울리는데.. 아니나 다를까. 높은 분들? 경직된 분들? 정치하시는 분들? 아무튼 뭔가 굉장히 불편한 분들 사이에서 강연을 하셔서 그런지 조심스럽기 이를 때가 없었다. 듣다가 풋.. 웃음이 나는 부분도 많았는데, 여자분 혼자 많이 웃어주셨다. 10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소통을 위해서는 반응을 잘 해주자는 주제를 재밌게 이야기해주셨다. 얼음장 분위기 속에서 강의하느라 고생 많으셨을듯. 관련글 : 20..
소주연, 웹드라마 중 에서... 우연히 파일럿 에피소드를 보다가 궁금해져서 본편 10개를 찾아보게 됐다. 주인공이 웹디자이너였는데 같은 IT쪽이라 그런지 엄청 공감하면서 봤다. # 하찮아도 괜찮아 - 파일럿 에피소드1,2 파일럿 에피소드 2개를 보고 재밌어서 10개를 다 찾아보게 됐다. # 하찮아도 괜찮아 (유튜브 플레이 리스트 - 10개)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aUbbnMzF4G6lsCYL1QU1pa_sPsi_k0eu 하찮아도 괜찮아 - YouTube www.youtube.com 관련글 : 2017/01/26 - [[글]읽기/드라마/ TV] - 낭만닥터 김사부, 드라마 마무리의 좋은 예 낭만닥터 김사부, 드라마 마무리의 좋은 예 낭만닥터 김사부,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4~5화 : 애달픈 치홍의 해바라기 사랑 (신발과 조용한 고백과 꽃) 송화 책상 위에 올려진 신발은 누가 준 선물일까 궁금했었는데... 뜻밖에 늘 송화에게 깨지던 치홍이 준 것이었다. 이런! 늦은 밤 야근하는 송화에게 조용히 커피를 건네면서 고백하는 치홍. 덤덤하게 말해서 설래었던 고백이었다. 송화한테 닿지 못했던게 아쉽다. 좋아하는 사람(짝사랑 비슷하게)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게 쉽지 않았을 것 같다. 저런 설레는 고백을 들은 송화의 진짜 마음은 뭘까? 궁금했었다. 익준이가 병원에 같이 가주는 장면에서 송화의 진짜 마음을 알게 됐지만... 관련글 : 2020/07/02 - [[글]읽기/드라마/ TV] - 슬기로운 의사생활 10화 : 비오는 이른 아침, 익준 고백 후 비구경, 선이 없..
슬기로운 의사생활 10화 : 비오는 이른 아침, 익준 고백 후 비구경, 선이 없어지던 창문, 커피와 빗소리 - 좋아서 여러번 돌려 봤던 장면 고백 아닌 고백을 한 익준이가 당황한 송화를 배려해준다. 밖에 비온다고 말해준다. 비 맞는건 싫어도 비 구경하는건 운치있고 좋은거라. 유난히 비를 좋아하는 송화는 창문을 열며 활짝 웃는다. 뜻밖의 고백이 좋았던걸까? 당황스러우면서도 좋았을 것 같다. 여러번 돌려보고 또 봤던 장면이었다. 비오는 요즘 생각이 많이 난다. 유튜브에서 가져온 "그대 고운 내 사랑" MV도 여러번 보게 된다. 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EC%8A%AC%EA%B8%B0%EB%A1%9C%EC%9A%B4+%EC%9D%98%EC%82%AC%E..
슬기로운 의사생활 10화, 비오는 날은 "그대 고운 내 사랑(어반자카파)"이지. 아침에 라디오 듣다가 어반자카파의 "그대 고운 내 사랑"이 나왔다. 비오는 날에 딱이다. 정말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10화에서 익준이와 송화가 눈도 잘 안 떠지는 새벽에 누룽지 끓인거 먹으며 하던 대화하던 장면에서 흘렀던 노래다. 익준이의 고백 아닌 것 같은 고백이 설렜던 순간이었다. 송화 : 너는.. 너는 널 위해 뭘 해주냐고. 익준 : 이렇게 너랑 같이 밥먹는거, 너랑 같이 커피 마시는거. 나는 나한테 그거 해줘. 이런 고백 받으면 누가 설레지 않을까? 관련글 : 2020/06/02 - [[글]읽기/드라마/ TV] - 행복했던 목요일, 이 끝났다 : (미도와 파라솔) 너에게 난, 나에게 넌 MV 행복했던 목요일,..
슬기로운 의사생활 3화 : 인턴쌤의 손가락을 꼭 쥔 아기 5화 : 담당선생님을 꼭 쥔 아버지의 손 3화 : 인턴쌤의 손가락을 꼭 쥔 아기 이 특별하게 다가왔던 이유는, 바로 드라마에 나왔던 환자들의 이야기가 실감나서였다. 물론 조금 오버한다는 느낌이 드는 에피소드도 있었지만, 보면서 짠하고 공감되는 내용이 많았다. 중환자실이나 소아과 아기들의 이야기가 종종 눈물 짓게 했다. 오히려 99즈 의사선생들이 모여서 같이 밥 먹고, 간식먹고, 밴드 활동하는게 더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 심지어는 아이를 키우는 익준이의 삶도 납득이 안 됐다. 현실 육아는 더 치열하지 않던가? 99즈 동기들이 결혼해서 가정을 꾸린 사람이(익준이를 제외하고) 없어서 그렇게 재밌게 지낼 수 있지 않나 싶다. 결혼하고 가족이 생기면 각자 ..
슬기로운 의사생활 3화 : 도른자들의 '아로하' (조정석 '아로하' MV) 슬기로운 의사생활 3화에 나왔던 노래방 장면이 생각난다. 순서 어겼다고 짜증내는 정원이나 자기가 선곡한 노래를 혼자 부르고 싶어하는 익준이, 부끄럽게 독백하듯 읊조리는 석형이 등등.. 어느 순간에 나를 보는듯 해서 보면서 굉장히 신났다.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위험해서 가면 안되는 곳 중에 하나였지만, 학교 다닐 때 그리고 회사 다닐 때 노래방은 모든 모임의 끝에 반드시 들르는 필수 코스였다. 처음 노래방 나왔을 때 얼마나 열심히 다녔었는지.. 가서 마치 내가 가수가 된양 신나게 불렀던 기억이 났다. 가기 싫은 회식 3차에 흥 맞춰드린다고 탬버린 지겹게 치며 빨리 끝났으면 하고 지겨워 하던 때도 생각이 났다. 생각이 나버렸다. 옛날..
슬기로운 의사생활, 드라마 오프닝 포스터 12장 (출처 : tvN 공식 홈페이지) 곽진언 - 시청 앞 지하철 역에서 MV 모든 사진 출처는 tvN 공식 홈페이지 http://program.tving.com/tvn/doctorlife/3/Board/View?b_seq=8&page=2&p_size=10 슬기로운 의사생활 | 대표 이미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의 대표 이미지 메뉴 program.tving.com 왠지 이번주도 할 것 같은 tvN 드라마 . 시즌1은 끝났고, 내년 언제쯤에 시즌2가 한다고 한다. 99학번 다섯 의대동기생들의 이야기도 재미있었지만, 병원에 찾아..
행복했던 목요일, 이 끝났다 : (미도와 파라솔) 너에게 난, 나에게 넌 MV 석달 가까이 매주 목요일를 기다리게 했던 드라마 이 끝났다. 병원내 음모나 배신과 모략 등등 사내 정치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고, 뚜렷한 악인 캐릭터(의학 드라마에 늘 등장할만한)가 없었던 것도 신선했다. 물론 나쁜 의사가 있기는 했다. 여러 환자들의 이야기,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다섯명의 의대 동기들의 우정이 보기 좋았다. 하하.. 그리고 빠질 수 없는 러브라인도 흥미로웠다. 아무려면 처럼 아예 러브라인 하나 없을까. 역시 드라마에서는 러브라인이 있어야지. 듣기로는 시즌3까지 계획 중이라고 하는데.. 아무튼 기대가 된다. 행복했던 목요일 감사! 일주일에 한번만 해도 이렇게 기대가 되고 좋을 수가 있다니!
기생충, 아카데미상 4개(각본상, 국제영화상, 감독상, 작품상) 수상 : 자랑스럽고 감사하다! / 봉준호 감독 수상소감, 인터뷰 영상 등.. 김연아 선수가 밴쿠버 올림픽때 금메달 땄을때만큼 자랑스럽다. 우리나라 감독이 만든 우리나라 영화가 아카데미상을 4개나 받다니... 이런 역사적인 순간을 내 살아 생전에 보았음에 감사드린다. 축하합니다!!! 관련 영상들 : 오스카상 받을 때마다 한 소감 (되게 인상적이다.) 봉감독의 화법 - 화제의 인터뷰 영상 모음 김어준의 뉴스공장 '기생충' 신드롬 jtbc 뉴스룸, 손석희의 대중문화 초대석 인터뷰 (봉준호) : 문득 손석희 앵커님이 봉준호 감독님과 인터뷰한 적이 있지 않나? 궁금해서 찾아봤다. (2019년) jtbc 뉴스룸, 손석희의 대중문화 초대석 인터뷰 (송강..
mbc 라디오 여성시대(1.29) 양준일 인터뷰 /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 양준일이 mbc라디오에 나와서 인터뷰한 내용을 들었다. 생방송으로 듣지 못하고, 다음날 유튜브 영상으로 봤다. 역시.. 존재가 아트다. 말씀을 정말 잘 하셔서 들으면서 고개를 끄덕끄덕했다. 삶에서 우러난 지혜와 배려가 느껴졌다. 양희은, 서경석 두 mc분들이랑 호흡도 잘 맞았다. 아직은 우리말이 서툰 부분이 있었지만, 그런 서툴음이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인상적인 이야기는.. 어떤 아버지이고 싶으냐에 대한 답이었다. 문제가 생겼을 때 피하지 않고 찾아가서 이야기 나누고 싶은 아버지이고 싶다고 했다. 문제가 생기면 부모님이 무섭거나 어려워 숨기게 되는데, 그러지 않는 부모(자녀가 편하게 자신의 문제를 털어놓을 수 있는)가 되..
같이 나이 들면서 같이 익어갔으면 좋겠어요 : 특집 슈가맨 양준일 91.19 (2부) / 책 발매(2월 15일) - 현재 예약판매 중.. 약간 어색한 교포 느낌으로 말을 하는데, 하는 말마다 명언이다. 작사가 김이나 말대로 덕질할만 하다. 어디 방송이나 라디오에 나와서 한 말만 잘 들어봐도 감탄스러운 말이 많다. 남편이랑 양준일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다. 어떤 사람은 생활이 힘들어지면 찌들어서 악에 받친 사람이 되는데, 이 분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그 속에서 굉장한 성장을 하신 분 같다고.. 남편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전에 방송에서 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더니.. 2월 15일에 발매 예정인 모양이다. 지금은 예약 판매 중인데, 예약 판매 부수도 어마어마하던데.. 관심 있는 사람이 많은가보다. ※ 위에..
양준일에게 기적이란? 내 삶 자체가 그냥 '기적'이라고 생각해요 : 특집 슈가맨 양준일 91.19 (2부) 양준일에게 기적은? 이라는 질문에 자신의 삶 자체가 기적이었다고 말했다. 관련글 :2020/01/27 - [[글]읽기/드라마/ TV] - 힘든 일이 있었지만.. 힘든 일만 있었던 건 아니에요 : 특집 슈가맨, 양준일 91.19 (1부)힘든 일이 있었지만.. 힘든 일만 있었던 건 아니에요 : 특집 슈가맨, 양준일 91.19 (1부)힘든 일이 있었지만.. 힘든 일만 있었던 건 아니에요 : 특집 슈가맨, 양준일 91.19 (1부) 살면서 힘든 일이 있었지만, 힘든 일만 있었던 건 아니에요. 라는 당연한 말이 감동적으로 들린다. 진심에서 우러난 말이..sound4u.tistory.com2020/0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