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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언제부턴가 흰머리가 조금씩 났었는데 볼때마다 뽑아줘서 그렇게 길게 자라진 않았었다. 그러다가 3년전에 혼자 6개월 있게되면서 흰머리를 뽑지 못해 그냥 놔뒀더니 그 녀석들이 슬슬 자라나기 시작했다. 결국 가르마 중심으로 양옆에 하얀머리가 성성(?)하게 되었다. 이제는 너무 많아져서 뽑기도 힘든 흰머리들.. 새치일지도 모르겠지만. 우리 엄마도 흰머리가 많으신데 유전적인 요소 + 직업상(컴퓨터 다르는 일이라) 아마도 더 빨리, 더 많이 나게 된거 같다. 이젠 너무 자연스럽기까지한 흰머리를 그냥 받아들이기로 했다. 머리 자체가 색소가 부족한건지 약간 갈색 머리도 있고 그래서 그렇게 흉해보이지는 않는다. 아.. 그러고보니 태어나서 한번도 염색이란걸 해본적이 없다. 염색하지 않아도 머리가 서서히 하얗게 되어간다. ..
허파에 바람이 든건 아니고.. 날도 추운데 갑자기 미용실가서 파마를 해봐야겠다 싶었다. 예약하고 가야되서, 그리고 조금 비싸서 미용실 한번 가는게 조금 부담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가끔 이렇게 갔다와보는 것도 재밌는 일이다. 몇달동안 자르기만 했는데 거의 10여개월만에 파마를 해봤다. 왕복 2시간 거리인데 운전해주신 분께 감사한다. 옆모습. 날렵하게 보인다고 뒷머리도 좀 짤랐다. 머리 정리도 했는데 월요일부터는 좀더 정진하여 착실하게 잘 살아야지. 이렇게 정면으로 찍은 사진을 가만히 보고 있자니 문득.. 내가 참 엄마랑 비슷하게 생겼구나 싶다. 아빠랑 비슷하게 생겼다고 생각했는데 엄마랑 더 오래 있어서 그런지 엄마랑 많이 닮았다 싶다. 거기다 머리까지 파마해버리니.. 정말 비슷하네 ^^; 이 사진 봤을때 첫..
동네에 있는 극장 홍보용 광고물 앞에서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 일부러 의식해서 눈을 '크게' 뜨고 찍어야 이 정도로 나온다. 왼쪽 곰돌이 눈동자 크기를 의식해서 눈에 힘 빡 주고 있느라 잠시 힘들었다.
@@~ 헉..뭐야. 벌써 새벽2시네. ㅜㅜ 내일도 죽었다. 피곤해서 죽을꺼야. 흑흑. ========================= 올해초 2월이던가? 보스턴에 있는 MIT 구경가서 찍은 사진 아니 사실은 세미나 갔던건데 ..ㅎㅎ 제사보다 젯밥에 더 관심이 가더라구. 3살때 키 차이가 그렇게 나던 두 꼬마는 결국 30여년 후..ㅎㅎㅎ 이렇게 비슷해졌다. 어렸을땐 1년이 꽤 차이난다니까. 7월 중순 부사장님이 기분 전환하라고 머리 같이 하러 가자고 하셔서 해본 머리 커트에 파마;; 이러구 교회가니까 보는 사람들마다 난리였음 (이쁘다는건 아니고;; 아마 파격적이어서 그랬을꺼야) 8월초 (그러니까 2주후던가?) 애초에 꼬불거리던 파마기가 조금 빠진 약간 자연스러워진 모습 8월말 (한달 후) 한달 지나니까 이렇..
미국올때 이렇게 파마하고 왔었다. 휴스턴 "Harman park"라는 곳이다. (스펠 맞던가?) 히히.. 결국 머리가 자라서 또 질끈 동여맬 수밖에 없었지만. 휴스턴은 Texas라는 넓은 주에 위치한 미국 4대 도시란다. 넓고 진짜 넓고 자원이 풍부한 도시였다. 좀 덥구.. 히히..겁나게 V질 해대는군 원래 V 싫어하는데 누가 그러던데 내 사진은 항상 비슷하다고 그래서 가끔 V도 해보고 그러는데 .. V해도 비슷하다. 그 얼굴이 그 얼굴이지. 파마한 기운이 남아있어서 한동안은 이런 꼽슬머리인채로 다녔다. 묶는게 편하긴 편한데 말이지.. 휴스턴 회사 사장님 생신때 찍은 사진 나도 50대에는 저렇게 여유롭고 한눈에 봐도 인자해보이는 인상을 갖는 어른이 되야지 하는 생각이 들게 했던 울 사장님 애리조나주 피닉..
2004년 4월말, 이건 회사 퇴사할때 팀원들하고 찍은 사진 4월말에 퇴사했는데 ..처음에 "얘들아, 나 간다" 말하는데 목이 메었다. ㅜㅜ 다들 친동생 같고 형제같고 그랬는데 생각날때마다 고맙고. ^^ 2004년 7월인가? 10년이나 고수하던 질끈 동여맨 머리를 과감하게 자르고 빠마하고 난 후 찍은 사진. 민우군, 이거 민우군 핸드폰으로 찍어준 사진이여~ (핸드폰 바꿨지? 설마 아직도 그 폰???) 사진 제목인가? 내용이 "형님"이어서 ㅋㅋㅋ 웃으면서 다운받았던 기억이 아참..여기 고기 참 맛있었는데. 회식 중에 찍은 사진인데 다행이 술 안 먹어서 얼굴이 벌겋지는 않네. 나 술먹으면 바로 빨개지는데 2004년 9월쯤? 서울대공원가서 찍은 사진. 손목 봐서 알겠지만 자유이용권 끊어서 --; 몇개 타지도 ..
흠냐흠냐.. 2001년에 찍은 사진이 없네. ============================================ 2002년 덕유산에서 찍은 사진 단풍이 정말 고왔는데 2003년 체육대회겸 창사기념일때 상받고 찍은 사진. 고등학교때 상받아본 이후로 처음 받는 상이라 되게 기뻤다. 체육대회때 찍은 사진..ㅋㅋ 뛰는 거보다 이런거에 더 관심이 있었다니. 이때두 추웠었는데 갑자기. COEX에서 광복절 행사때 찍은 사진. ㅋㅋㅋ 제비뽑기해서 인형쓰기 했는데 난 다행이 안 걸렸다. 나는 회사에서 서버랑 기타 기능 테스트를 하다가 거의 마칠때쯤 ..구경갔다. 다행이 이건 회의할때 옆에 애가 그려준건데 --; 이렇게 인상쓰고 있었나 싶었다. 힝..
1997년~1998년때는 회사에서 찍은 사진들이 없네.. 하긴 어수선하던 시절이라 사진이고 뭐고. IMF라는 지옥같은 시절을 통과해야 했었다. 그러고보니 우리 세대 사람들 참 불쌍해. 흑.. ========================================================== 1999년 설악산 워크샵 1998년에 입사했었던 이 회사 참 추억도 많고 기억도 많고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났었다. 좋은 선배들 많이 만나서 많이 배우고 힘도 났던 곳. 2000년 음성인식 회사 최신기술이 최고라 생각했던 치기 어린 젊은 날, 무모하게 갔던 회사. 덕유산 워크샵때 찍은 사진. 시간이 많이 흐르면서 최신 기술이 반드시 정답이 아니라는걸 알았다. 제품이라는건 사용자도 생각해야 하고 정확하고 에러없으며..
1992년, 서초동 국립 중앙 도서관 앞. 헤여.. 우리 학교엔 책이 별루 없어서 맨날 숙제하러 국립 도서관에 다녀야 했다. 넓고 탁 트인 공기가 좋았던 곳으로 기억이 된다. 가끔 일부러도 가고 그랬었다. 간혹 날이 좋은 날 책 읽을땐, 도서관에서 책 읽던 그때 기억과 그 햇살들이 기억난다. 1994년, 노래 동아리할때 국문과니까 "한글날"에 행사를 했었다. 그때 행사 팜플렛에 들어간다고 찍었던 사진. 3학년이었는데도;; 워낙 내가 철이 덜 들어서 94학번, 1학년 애들하고도 참 친하게 지냈던거 같다. 맨날 애들 잡으러 당구장가서 끌고 오고.. "이것들이 하라는 연습은 안하구?" ㅋㅋㅋ 노래를 잘한다기보다는 그냥 같이 모여서 노래하고 그런게 좋아서 활동했던 동아리. 노래 잘하냐구?...Oh~ No~~ 1..
1989년, 올림픽 공원으로 백일장 갔을때 찍은 사진. 88년에 생긴 올림픽 공원은 그땐 이렇게 황량하기 그지없었다. 기억나는 거는 땡볕 그늘없음. 따가움 땡볕에서 글쓰다가 목 뒤에 다 타고..ㅋㅋ 아마 껍질을 벗겼지(?) 크윽.. 이땐 글 잘 못썼다. 별로 적성도 아닌거 같았고. 그때 썼던 글들이 어찌나 유치하던지. 흠..... 그때부터 부지런히 썼고, 그렇게 15년쯤 지난 후 지금처럼 쓰게된거다. 뭐든지 꾸준히 하다보면 결실이 있다는걸 알게 됐다. 1989년 가을 소풍때 이렇게 보니 꼭 남자애같다. 내가. 1990년 학교 백일장 & 사생대회.. 아마 경복궁이었던거 같은데 그림을 꽤 괜찮게 그렸었다. 칭찬도 받고 이거 특선인가? 받았던걸로 기억이 된다. >.< 옛날옛날엔 그림 잘 그린단 소리 들었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