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사진]시간/나 (48)
청자몽의 하루
실없이... 만으로 한살 더 먹어버렸다. 그래도 생일인데. 목감기가 낫지 않아 이빈후과 갔다가 약봉지 보고 만 나이도 들어버렸음을 알게 됐다.
여권 만기 기간이 6개월도 안 남았다고 외교부에서 문자가 왔다. 특정 국가에서는 만기 날짜가 6개월 이하인 경우 입국 거부한단다. 작년에 찍어둔 사진은 염색하기 전이라.. 어쩌지? 고민하다가 사진을 찍었다. 사진사님이 이쁘게 보정을 해주셔서 한 10년은 젊어 보인다. 10년 젊어도 37살. 37살이 젊다니.. 흠. 내가 나이를 많이 먹긴 했구나. 어쨌든.. 실물보다 이쁜 내 모습에 기분이 좋아졌다. 하하.
저 할머니 아니에요, 28개월만에 염색하다: 임신 출산 후 처음으로 염색하다. 버티다 버티다 결국...(18개월 울집꼬마와 같이 다니면, 동네 할머니들이 저보고 할머니냐고 자꾸 물어요!!!) # 염색 전 ( 염색 전 기념 사진. 뭘 이런걸 기념으로 찍어볼려나 싶었지만 찍었다. )임신하면서부터 염색을 하지 않았다. 울집 꼬마가 18개월 될때까지 잘 버텼는데... 자꾸 동네 할머니들(와 아줌마들)이 할머니냐고 물어서 염색을 결심하게 됐다. "저 할머니 아니거든요." 라고 설명하고 다니기도 귀찮다. 그런 툭툭 내뱉는 분들의 먹이가 되는 것도 싫다.할머니 소리 10번 들으면 해야지 했었는데 최근 한달 안에 7번도 넘게 들었다. 최근에 오피스텔 홍보관 할머니(인거 같은 아줌마들)들이 다들 나보고 할머니냐고 그러셔..
크리스마스 보름달(럭키문 Lucky Moon이라고 하던데)와 선물 # 크리스마스 이브에 본 달 지난주 목요일은 한참 미세먼지로 좋지 않은 공기가 자욱했는데, 해질 무렵부터 슬슬 추워지는가 싶더니 하늘에 달이 저렇게 예쁘게 뜬게 보였다. 달 참 밝구나 했다. # 크리스마스날 저녁 7시에 본 달 크리스마스에 보름달이 뜨는게, 몇년만에 한번 있는 일이라고 한다. 2034년에나 볼 수 있다고 하던데.. 그래서 '럭키문Lucky Moon'이라고 하는건지. 저녁 먹으러 가는 길에 7시에 건물 위에 걸려있는걸 봤다.전구를 주렁주렁 달고 있는 나무가 앞에 있어서 잘 안 보이지만, 그래도 둥그런 보름달이었다. 2034년에 다시 만나자. # 크리스마스 선물 난 준비 못했는데, 울집 아저씨한테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빨간..
이번주에 갑자기 추워졌다. 그리고 첫눈도 내렸다. 어째 날씨가 순서대로 또는 단계대로 변하지 않는 것 같다. 일기예보대로 이번주에 갑자기 확 추워졌다.어제 아침엔 깜짝 놀라게 추워서, 추워져도 세상에 이렇게 훅.. 추워질 수도 있구나 하고 놀랐다. 미적지근하게 적당히 추운 날씨였는데,바닥에 물기가 밤새 다 얼어버릴 지경이다. 그러고보니 목요일날 올해 첫눈도 내렸다.너무 춥구나 싶었는데, 자세히 보니 밖에 눈발이 흩날리고 있었다.첫눈 기념인지 카톡창에도 눈이 잠깐 내렸다. 가을이 가고,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된 것 같다. 겨울에 추워야 잔벌레들이 죽는다던데... 이번 겨울은 변덕이 죽 끓듯이 할거라고, 눈도 많이 올거라고 하던데, 정말 그럴까 모르겠다. 불쑥 겨울이 됐다.
내가 나에게 준 선물 : 여름 준비 [지각사진. 제 61 탄] 한참 더웠던 6월에 1년만에 파마를 했다.숱이 많은 머리라서, 꼬불꼬불하면 안된다고 했다.마치 드라이한 것 처럼 보이는 머리로 해주신다고 했다. 머리했다고 기분이 달라지는건 아니었지만, (금방 풀리기도 하지만)그래도 나름 한 일주일간은 기분 좋았다. # 여름 준비 장마철에 비 맞아도 괜찮을만한 가방을 마련했다. 찌는 햇볕을 좀더 잘 막아줄만한 우산 겸 양산을 준비했다. 전에 샀던 양산보다 훨씬 더 햇볕을 잘 막아줬다. 글쓴이에게 힘이 되는, [ ♡ 공감 ] 버튼은 로그인하지 않고도 누를 수 있답니다 : )
내 (친한) 동생 딸, 서영이가 그려준 우리 친한 동생 딸이 우리를 그려준다고 했다. 참고하라고 사진도 보내줬더니, 이렇게 그렸다 ^^ 초등학교 1학년 서영이. "옆에 흰둥이(강아지)는 뭐니?" 라고 물었더니, 서영이의 그림 속엔 늘 흰강아지가 있다고.. 2013년 8월. 강릉 속초 1박 2일로 갔을때 찍은 사진. 살면서 서로 닮아간다더니, 비슷해보인다. 글쓴이에게 힘이 되는, [ ♡ 공감 ] 버튼은 로그인하지 않고도 누를 수 있답니다 : )
작년에 찍은 내 사진들을 지금 올린다 : )작년 내 모습 꺼내서 다시 보니, 그때 생각이 솔솔 난다. 2014년 생일때 케익 선물 ^^* 감사하게도 초를 큰거 4개만 보내줬었다. (작은 초들은 생략하고 약 .. 으로 해줘서 고마웠다.) 배달온거라서; 기념으로 찍어달라고 했다. 저녁먹고 차마실때 지인이 찍어준 기념샷 2014년 4월 ~ 8월 작년 4월 머리 파마한 기념으로 찍었던 사진. 근데 3일만에 다 풀려버려서 아쉽다. ( 그렇죠! 저는 원래 반곱슬 머리라서; 파마가 필요없는 사람이긴 합니다 ^^ ) 작년 5월. 서울랜드 갔을때 작년 8월. 사무실 근처 까페 손등 한참 아플때라, 왼손으로 열심히 먹을때였다. 작년 9월 추석 휴일 어느날 2014년 10월 작년 10월 지인과 까페에 갔을때 찍은 사진이다...
장마철 장마철 시작된지 한달쯤 된거 같다.비 많이 온 아침 출근길에 냉큼 새로 산 장화를 신었다. 그 다음날도 신었다.장화는 이렇게 더운 여름엔, 숨막히게 답답하지만한겨울에 눈 많이 올때는 일정 부분 보온 기능도 할듯 싶다. 어느 해 있던 날 아침 출근하면서 살짝 개인 하늘을 찍었던 사진.한 2주전에 찍은거 같다. 구름 밑 세상은, 맨날 흐리고 비오고 우중충하지만구름 위 저 위 세상은 맨날 해나고 쨍쨍 맑겠지. 도시락 도시락 싸가지고 다닌지 일주일 되간다.지난주엔 감자랑 방울토마토를 싸가지고 갔는데,배가 너무 고파서 포기하고 이번주에는 보온도시락에 밥을 싸가지고 다닌다.저거 휴스턴 살때 산건데..7년동안 한번도 안 썼더니 새 것 같이 좋다. 도시락 싸서 아침에 들고 나올때마다 엄마 생각이 난다.난 내가 ..
Cranston에 있던, 이 가게가 던킨도너츠 때문에 결국 철수하게 됐다는 소식을 들었을때느꼈던 절망이 생각났다. 그게 벌써 7년도 훨씬 더 전에 일인데...한국에 돌아와서 처음으로 먹은 것 같다. Cranston에 있던 동네 크리스피크림에서는 도너츠를 공짜로 맛보라고 하나씩 줬던 생각이 난다.먹으면서 옛날 생각이 났다. 오랜만에 영화를 보러갔다. 이런 블록버스터는 극장에서 내려가기 전에 봐줘야지. 쫌 민망하지만, 역시 이런걸 보고 그냥 지나가는건왠지 예의가 아닌거 같았다! ^^* 작년에 찍은 사진도 링크해본다.1년에 한번씩 5월마다 기념사진 찍어봐도 좋을거 같다. 2012/08/05 - [[사진]시간/나] - 나.. 너.. 우리 (5월에 찍은 사진)
잠잘 시간 다 되어서 쓰는 글..그래서 다소 감정적일 수도 있는 글이다. 그래도 생각난 김에 써보고 싶었다.오늘은 낮에 나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해보게 됐다. 작년 일도 생각이 많이 났다.어렵던 고비들도 생각이 났고, 앞도 뒤도 옆도 다 막혀서 숨쉬는 것조차 버거웠던 순간도 생각났다. 그러니까 그 한참 힘들때는아침에 일어나도 딱히 할일도 없고, 갈때도 없고, 연락오는 곳도 없으며, 연락할 곳도 없었다. 느즈막히 일어나서(그렇지만 너무 늦지 않게)11시쯤 반바지에 반팔티를 챙겨입고, 작은 가방을 옆에 메고 무작정 호수로 향했다.반겨주는 사람도 없고, 그래야할 의무도 없었지만...무작정 운동부터 해보자 그런 생각했었다. 걷고, 또 걷고.. 호수길을 그렇게 막막한 상태에서 걸었다.신기한게 그렇게 미친사람처럼 걷..
일주일이 넘었는데, 새로 바뀐 패턴의 생활이 아직까지 적응이 잘 안된다.오늘은 집에 와서 무엇, 무엇을 해야지. 다짐하면서 왔는데, 어느새 잘 시간이 다 되었네. 시간 정말 빨리 그것도 잘 간다. 토요일날 언니가 찍어준 웃긴 내 사진 하나 올려본다.ㅎㅎㅎ 내가 봐도 웃긴 내 모습.꿀꿀한 날, 우울할때 보면서 웃어야지. 같이 웃자구요! (아참.. 이번에는 머리를 조금 밝은 갈색으로 염색했다. 밝은 색으로 해놔야, 머리가 원래대로 새치가 보이고 그렇게 되더라도 티가 덜 난다) (위에 사진 설명) 죽어라 걸어서, 다리 아프다 그러다가 빨리 가는길 검색한다고 검색해보다가장장 30분이나 더 걸어야 목적지까지 도착한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라는 장면이다. 훌륭한 사진사다/ 모델이 더 훌륭하다 서로 우기는 사진.
지금보다 훨~씬 덜 덥고 날씨도 좋았던 5월에 찍은 사진 편집해서 만든 사진이다.어제 집에 오면서 눈감고 명상하다가, 정신차리고 핸드폰 어플로 편집해봤다. Z 모양으로 사진 설명을 해보면.. [사진1] 롯데월드 걸어가다보니, 사진 찍는 포토존이 있어서 천사 날개 잘 나오게 찍은 사진이다. [사진2] 둘이 나오게 셀카로 찍어본거다. 카메라의 어느쪽을 쳐다봐야 나오는지 몰라서 시선이 엉뚱하다.머리 염색한 기념으로 찍어본 사진이기도 하다. 그 하얗던 머리가 진한색으로 바뀌다니.. 신기하고 낯설고 엉뚱해보인다. [사진3] Hollys에서 얼마전에 찍은 사진이다. 왼쪽은 아메리카노였고, 오른쪽은 유자를 갈아줬던건가? 그렇다. [사진4] 사진찍어주겠다고 했더니, 미니 옆에서 저 포즈로 찍었다. ㅎㅎ
한국와서 며칠만에 바로 갔던 곳은 미장원이었다. 그동안 울아저씨가 매번 잘라줬던 머리를 일명 '선생님'들께 잘라달라고 했다.그리고 흰머리(새치)도 가릴겸 태어나서 처음 염색도 해보았다.머리색깔을 물들여야할 때가 되었구나. 싶어서 쪼끔 그랬지만, 받아들여야지 싶기도 하다.원래 내 머리 색깔도 좋았는데.. 할 수 없다. 그러고보니 외국살던 사람들이 한국에 오면 바로 가는 곳이 미장원일거 같다. 2012년 7월. 예전에 흰머리(새치)가 성성했던 시절도 있었는데, 이젠 염색해서 흰머리를 감춰야하는구나. 2012년 12월. 미장원 갔다와서 '인증샷' 찍어 보냈다 ^^ 셀카 찍는거 어렵구나. 생각보다.. 미장원 아줌마가 해주신 드라이 기운이 사라지기 전에 언른 찍었다.역시; 나는 짧은 머리를 해야하나보다.
옆모습.. 내 얼굴인데 굉장히 낯설다. 분명히 내 모습일텐데. 어색하기도 하고 이렇게 생겼구나 싶기도 하다. 마치 어느날 음성사서함에 녹음된 내 목소리를 들으면서 낯설다.. 그런 생각이 드는 거랑 비슷한 느낌이었다. 사람은 자기 목소리도 모른다고 한다. 내가 항상 귀로 듣는 내 목소리는 사실은 내 목소리가 아닐 수도 있다는건데.. 귀에 익은 내 목소리는 사실은 내 목소리가 아니고, 녹음해서 들을 수 있는 다른 목소리 같은 목소리가 실제 내 목소리라니.. 내가 나이면서도 내가 아닌.. 그러니까 잘 알고 있을거 같은 나를 정작 내 자신은 모르고 있다는 말이다. 거참 낯설군. 난 대체 누구인가? 내가 누구인지 말할 수 있는 자는 누구인가. 굉장히 낯선 그렇지만 분명 나인.. 내 옆모습을 보면서 쓸데없는 생각들..
쫌 우울할때 꺼내보면 풋! 웃음이 나는 웃긴 사진. 1살때인지? 2살때인지? 3살때인지?.. 잘 모르겠지만 동생이 아직 태어나기 전인걸로 봐서 대충 3살 이전인거 같다. 오른쪽 앉아있는 아이가 나란다. 집에 있다가 "밖에 나가자" 그러면서 겉옷을 입히니 아주 활짝 웃길래 찍어준 사진이라고 하셨다. 진짜 못생겼다. 쩝.. 귀엽기도 하고 웃기기도 한 나의 어렸을때의 모습. 지금 봐도 웃기다. 태어났을때 4kg 거구인데다가 디게 못생겼었다던데. 진짜 웃기게 생겼다. 1974년인지? 75년인지의 사진으로 추정된다.
언제부턴가 흰머리가 조금씩 났었는데 볼때마다 뽑아줘서 그렇게 길게 자라진 않았었다. 그러다가 3년전에 혼자 6개월 있게되면서 흰머리를 뽑지 못해 그냥 놔뒀더니 그 녀석들이 슬슬 자라나기 시작했다. 결국 가르마 중심으로 양옆에 하얀머리가 성성(?)하게 되었다. 이제는 너무 많아져서 뽑기도 힘든 흰머리들.. 새치일지도 모르겠지만. 우리 엄마도 흰머리가 많으신데 유전적인 요소 + 직업상(컴퓨터 다르는 일이라) 아마도 더 빨리, 더 많이 나게 된거 같다. 이젠 너무 자연스럽기까지한 흰머리를 그냥 받아들이기로 했다. 머리 자체가 색소가 부족한건지 약간 갈색 머리도 있고 그래서 그렇게 흉해보이지는 않는다. 아.. 그러고보니 태어나서 한번도 염색이란걸 해본적이 없다. 염색하지 않아도 머리가 서서히 하얗게 되어간다. ..
허파에 바람이 든건 아니고.. 날도 추운데 갑자기 미용실가서 파마를 해봐야겠다 싶었다. 예약하고 가야되서, 그리고 조금 비싸서 미용실 한번 가는게 조금 부담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가끔 이렇게 갔다와보는 것도 재밌는 일이다. 몇달동안 자르기만 했는데 거의 10여개월만에 파마를 해봤다. 왕복 2시간 거리인데 운전해주신 분께 감사한다. 옆모습. 날렵하게 보인다고 뒷머리도 좀 짤랐다. 머리 정리도 했는데 월요일부터는 좀더 정진하여 착실하게 잘 살아야지. 이렇게 정면으로 찍은 사진을 가만히 보고 있자니 문득.. 내가 참 엄마랑 비슷하게 생겼구나 싶다. 아빠랑 비슷하게 생겼다고 생각했는데 엄마랑 더 오래 있어서 그런지 엄마랑 많이 닮았다 싶다. 거기다 머리까지 파마해버리니.. 정말 비슷하네 ^^; 이 사진 봤을때 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