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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에어컨 바람에 감기 걸리다/ 20개월 꼬마는 땀을 뻘뻘 흘린다. 삼복 더위에 그만 감기에 걸렸다.에어컨 때문이다. 민소매를 입은 20개월 딸래미가 자면서 땀을 뻘뻘 흘리며 소리를 지르길래, 에어컨 온도를 낮췄다. 낮추고 다시 높인다는 것이 그만 잠이 들어버렸다. 침대 위에서 자던 나는 자다가 추위에 부르르.. 떨면서 일어났다. 아풀싸!그러고는 목이 칼칼해지더니 감기에 걸렸다. 그러고보니 작년 이맘때도 에어컨 때문에 감기에 걸렸던 것 같다. 나 아픈 것은 괜찮은데 감기를 옮겨줄까봐 언른 병원으로 달려갔다. 많이 아팠을텐데 괜찮았냐고.. 선생님이 물으셨다. 죽겠어요. 주사 한대 맞고 가라고 권해주셨다. 주사가 무서워서 안 맞으려다가 맞는다고 했다.하원한 아이 제대로 놀아주지도 못하고, 방에 누워서 아프다고 ..
은평구 롯데몰 키즈까페-언더씨킹덤(구. 키즈파크) : 삼성카드 2만원(어른1+어린이1) 할인 방문 # 언더씨킹덤에 가다/ 3 ~ 4층 은평구 롯데몰에 있는 키즈까페에 다녀왔다. 사람이 엄청 많다는 얘기를 듣고 아침 일찍 서둘러 갔다. 가는 길에 은평구 시내에서 차가 많이 막혀 11시즈음에 도착했다. 8월 한달 삼성카드 할인행사를 해서 싸게 들어갔다. 어른 1 + 어린이 1 = 2만원 행사였다. 입장료가 비싼 편이라 할인 안 받고 쌩 돈 내려면 부담이 클 것 같다. 정상가는 어린이 2만 5천원, 어른이 1만 2천원이다. 남편꺼는 앞에 편의점에서 물 한병 사먹고 8천원에 할인 받았다. 롯데몰 영수증 있으면 현장 할인해준다고 했다. 지역 주민(은평구)도 할인해준다고 했다. 이용 시간 제한이 없다. 10시에 오..
이번주 일주일 어린이집이 방학을 했다. 며칠만 하는 곳도 많은 것 같던데, 여긴 일주일 내내 방학이다. 겨우 일주일. 그래 그냥 일주일. 뭐 까짓꺼! 했지만.. 그렇게 만만치가 않았다. 잊고 지내던 24시간 육아의 기억이 떠올랐다. 그동안 잊고 있었다. 아파서 일주일씩 돌볼때도 있었는데, 그거랑은 또 다른 얘기다. 아주 길게 느껴진 한주였다. 게다가 비까지 주구장창 내렸다. 아무곳에도 맡기지 않고, 온전히 돌보는 독박육아맘님들이 존경스럽다.
유아 면역력 향상, 삼부커스 엘더베리/ 초유파우더/ 견과류 - 제발 효과가 있기를... 3월(15개월)부터 어린이집 다니기 시작한 울집 딸램이 7월(19개월)까지 4개월 동안 내내.. 감기를 종류별로 앓고 있다. 열감기, 목감기, 기침감기, 콧물감기.. 24개월까지 집에서 돌보지 못한 엄마로서 죄책감에 시달린다. 그러다가 최근 두 사람에게 면역력 향상 관련 추천받은게 있어서 공유한다. 제발 아기에게 도움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 삼부커스 엘더베리, 초유파우더 : 14개월맘에게 추천받음 엘더베리가 특히 좋다고 한다. 얘기 듣고 검색해보니 둘다 좋은듯 하다. 어린이집 보내기 전에 먹여서 면역력 키운다는데..미안했다. 늦게 알아서.. 하지만 이제 시작이니, 잘 먹여보련다. # 견과류 : 동네 순대국집 아저..
오은영 훈육의 골든타임(2019년 07월18일 영등포-신도림 테크노마트) 참석 후기 : 어수선한 진행 하지만 오은영 선생님의 말씀 d^^b: "쎈엄마"(https://story.kakao.com/ch/ok-mom)라는 곳에서 주최함 : 받은 선물 후기도 첨부 # 행사 Daum 홈페이지에 광고가 뜨는걸 보고 신청하게 됐다. 여러 지역에서 강연이 진행되는 모양이었다. sbs 에 나오시는 유명한 선생님이 강연을 한다고 하니 꼭 가봐야할 것 같아서 언른 신청을 했다. 아침에 둥원시키고 부랴부랴 행사장인 테크노마트로 갔다. 일찍 출발한 덕분에 9시 30분쯤 도착했지만.... 느낀 점 (실망한 점) - 행사 진행은 어수선 (정말 어수선)- 행사가 10시 20분에 시작인데, 10시 전에 행사장 문을 열어주지 않음. ..
리틀서울랜드, 키즈까페에 처음 가다 주말에 또 비가 왔다. 장마철이다. 주말에 아빠랑 놀이터에서 놀려고 평소보다 1시간 일찍 깨어나는, 19개월 아이에게 날씨를 설명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실내에서 놀 수 있는 곳을 가야했다. 남편이 검색해 보더니 근처에 큰 키즈까페에 가보자고 했다. 리틀서울랜드 (금천구 현대시티아울렛 가산점 지하 1층) 서울랜드에서 운영하는 키즈까페라고 했다. 그래서 가게 됐다. 아이 태어나고 처음으로 키즈까페를 가는 것이기도 했다. 오밀조밀 놀이기구가 많았다. 큰 아이들이 많았고, 놀이기구를 타기에 19개월 우리 꼬맹이는 아직 어렸다. 계단과 방방이 정도를 좋아했다. 큰 아이들과 부딪히지 않도록 살펴야 했다. 에어컨 빵빵해서 아이 손과 발이 차가워졌다. 잠바를 따로 챙겨 입혔다. 사람..
코엑스 아쿠아리움 : 위*프에서 예매해서 할인 받았어요 # 아쿠아리움 평일 오후, 휴가를 낸 남편과 19개월 울집 꼬맹이와 코엑스 아쿠아리움을 갔다왔다. 작년에 언니와 갈때는 맥도날드에서 먹은 영수증을 가지고 현장할인을 받았다. 이번에는 며칠 전에 위*프에서 표를 미리 예매해서 할인 받았다. 어른 1인당 28,000원이다. 2인인데 할인 받아서 39,900원에 표를 살 수 있었다. 온라인으로 예매하는 경우 당일에는 표를 쓸 수 없다고 한다. 그래서 미리 샀다. 코엑스 아쿠아리움 http://www.coexaqua.com/ 할인 정보 http://www.coexaqua.com/html/sub02_02.asp 이름은 무슨무슨dog이었는데, 잠자다가 울집 꼬마가 다가가니 깜짝 놀라서 일어섰던 녀석. 귀여웠다...
19개월 아이가 심하게 아팠다. 해열제 먹어도 열이 39도까지 올랐다. 소아과에서는 처음에는 구내염이나 아구창이 의심된다 하더니, 인후두염 같다고도 하고. 다시 구내염이 의심된단다. 일주일내내 등원 안 시키고 집에서 돌봤다. 어린이집 다니면 내내 아프다던데.. 자기 영혼을 팔아버린 파우스트 정도의 비애는 아니지만, 내 시간과 아이의 약병을 맞바꾼거 같아 미안했다. 그래서 감기 옮아 아픈데도, 이게 다 어린이집 때문이야 탓할 수도 없다. 소아과 다녀오는 길에 아이는 유모차에서 잠이 들었다. 잠시 생긴 여유. 집앞 분식집 가서 김떡튀 버무리를 시켜놓고 밖에서 먹었다. 꿀맛이었다. 아기는 옆에서 곤히 잠이 들었다. 맛있었는데 이상하게 다 먹지 못하고 일어섰다. 죄책감에 밥이 넘어가지 않는다. 잠든 아이가 탄 ..
18개월 꼬맹이의 멋쟁이 신발이 벗겨질락 말락하는거다. 어린이집 선생님 말씀이 걸음은 안정적인데, 신발 때문인지 걷다가 머뭇거린다고. 그래서 지*켓에서 검색하다가 [실리콘 신발끈]이 있다는걸 알게 됐다. 유아용으로 주문했다. 신발이 작아서(130mm) 제일 작은 사이즈끈 하나만 끼워도 괜찮았다. 끈 뒷면에 번호가 적혀 있어서 크기 구분하기도 쉬웠다. 편리한 세상이다. ※ 실리콘 신발끈은 저의 지갑과 함께 했습니다.
애착안정성증진을 위한 부모교육 I : 육아지원센터에서 부모교육을 듣다 육아지원센터에서 수업을 몇번 들었더니 광고메일이 왔다. 부모교육 관련 수업이었다. "애착 안정성 증진을 위한 부모교육"이었다. 아이를 등원시키고 최소한의 집안일을 해놓고 밖으로 나갔다. 육아지원센터에 가보면 장난감이 많더니 놀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가보다. 시간 맞으면 아이랑 같이 와봐야겠다. 화장실에 간이세탁기도 있었다. 오.. 좋네. 수업도 좋았다. 다 아는 얘기 같지만, 들으면서 반성할 부분도 생각났다. - 같이 있으면서 '정서적 방임'을 한 적이 있어서 미안했다. 육아는 시간이 아니라 질인 것 같다. 아이와 같이 있을때 진정성을 갖고 대해야겠다. (변명 같지만, 집안일은 참 자잘하면서 절대 끝나지 않는다. 집안일을 현명하게 잘하는..
창문 여닫기도 무서운 날이지만 환기시키느라 열었다. 보통 창문 연 사이에 설겆이를 한다. 설겆이 쳐다보니. 휴.. 한숨부터 나왔다. 17개월 아이랑 밥 먹다보면 늘 이렇게 한짐이다. 사실 오늘 아이에게 준 저녁밥은 부실했다. 맛 없어하고 잘 안 먹어서 3번을 차려서 겨우 조금 먹였다. 손이 느린 편이었는데 점점 빨라지고 있다. 설겆이를 빨리 해치워야 하니까. 미세먼지 나쁨인데 창문 열어놓은 것도 신경 쓰이고, 바지 잡고 대롱대롱 매달려서 자기랑 놀아달라고 우는 아이도 신경쓰인다. 에고..
호기심도 왕성하고 움직임도 좋은 17개월 아이가 문 닫다가 손 다칠까봐서 손 보호하는 제품을 샀다. 듣자하니 문에 끼우는 캐릭터용품은 찢어지기 쉽다는거다. 그래서 문에 붙이는걸 샀다. 한참 문 여닫는거 좋아하는데... 할 수 없다. 손 다치게 할 수는 없으니. ※ 위 제품들은 제 지갑과 함께 했습니다.
17개월 딸램이 어린이집에서 만들어온(선생님이 만들어주신) 카네이션을 받았다. 하원하면서 선생님께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고맙습니다. 이거.. 어버이날이라고 처음 받은 카네이션이에요." 라고 했다. "두분 이것 보시고 손잡고 우시는거 아니에요?" 선생님도 웃으셨다. 그렇다. 이건 정말 의미있는 꽃이었다. 47살에 처음으로 받은 카네이션이니까... 14년만에 얻은, 귀한 아이야! 정말 고맙다. 콧등이 찡해서 하마트면 울뻔했다. 나는 오늘을 잊지 못할 것 같다.
분유를 끊고 먹성이 좋아진 아기를 위해 간식을 준비하느라 벅차다. 뭘해줘야할지? 고민하다가 책 보며 따라 만들기를 해봤다. 책을 보고 요거트찐빵과 단호박찐빵을 만들어 봤다. 요거트찐빵은 잘 먹는데, 상대적으로 단호박찐빵은 덜 좋아한다. 식감 차이일까?
오늘은 아기가 태어난지 꼭 500일이 되는 날이다. 마음 아프게도.. 아이는 목감기에 고열로 3일째 고생하는 중이다. 그래서 500일 되는 날에 약을 먹으며 감기와 싸우고 있다. 지지말고 씩씩하게 잘 이겨내길.. 응원하고 있다.
15개월 꼬마가 새벽에 열이 심하게 났다. 아이는 많이 아파하며 울었다. 전날 동네소아과에서 해열제 처방만 내려주셨다. 해열제 먹이고 잤는데도 불덩이였다. 애를 들처매고 택시를 탔다. 근방에 대학병원 응급실에 갔다. 응급실에는 먼저 와있는 또래로 보이는 아이들이 3명 더 있었다. 1명은 금방 집에 갔다. 우리집 꼬마는 검사를 몇개 받고 다시 응급실에 갔다. 소변검사를 해야한단다. 비닐봉투를 붙이고 기저귀를 채웠다. 보아하니 남은 2명도 소변 나오기를 기다리는 모양이었다. 한 아이의 엄마가 우리쪽으로 와서 말을 건냈다. 일면식도 없는 우리는 단지 또래 아이의 엄마라는 공통점 하나만으로 대화가 됐다. 애를 낳고 생긴 능력이다. 저쪽에 있던 다른 엄마도 왔다. 아이들 덕분에 처음 본 우리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
작년에 이유식 시작할 무렵(아기 6개월 조금 안 됐을때. 5개월 며칠) 산 이유식 밥솥을 이제서야 꺼냈다. 냄비에 저어서 만들다가 하도 안 먹어서 시판 이유식을 주문했다. 그러다가 문득 밥솥 생각이 났다. 재료를 썰어넣고 쌀과 물을 맞췄다. 죽 모드로 눌러놨다. 1시간 지나고 열어보니 물이 줄지 않고 그대로였다. 그래서 이유식 모드로 2시간을 더 돌려봤다. 그래도 물은 한강이었다. 물 조절 때문에 처음에 애 먹는다더니 사실이구나. 조금 비려서 그런지, 꼬마도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다. 실패였다. 망했다. 육아는 아이템빨이라더니... 아닌가보다. 역시 인간이 문제다. 비리지 않을만한거 다른걸로 시도해봐야겠다.
어린이집 등원(맞춤보육) 7일째 - 생각보다 나한테 주어진 시간이 짧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할듯 지난주부터 아이를 어린이집에 등원시키고 있다.전업맘이라 맞춤 보육이라고 하던데, 9시부터 3시 40분까지 아이가 어린이집에 있게 됐다. 지난주는 적응기라 30분~1시간 같이 있거나 잠시 떨어져 있었다. 금요일은 엄마랑 떨어져서 2시간반을 혼자 보냈다. 이번주부터는 다른 친구들처럼 9시에 가서 3시 40분에 하원을 한다.빠이빠이 하고 나올 때 운다.아이 울음 소리를 뒤로 하고 걸어나오는데 마음이 무겁다. 그래도 씩씩하게 잘 적응할꺼라 믿으며 걸어나왔다. 그냥 생각하기로는 나한테 주어진 시간이 길 것 같았는데, 막상 집안일 하고 밥먹고 하면 남는 시간이 얼마 없었다.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야겠다. 어린이..
집에 자그마한 물건이 하나씩 사라지고 있다. 15개월 딸램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물건을 꼭 쥐고 도망다닌다. 그러고는 사라진다. 그런 식이다. 책에 붙이는 폭신폭신 스티커도 한두개씩 없어지더니, 이제 남은게 몇개 없다. 어디 간건지 모르겠다. 아이를 키우면 집안에 물건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생기는 모양이다. 신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