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분류 전체보기 (6097)
청자몽의 하루
오늘 우리집 아저씨가 사준 스누피 장식품. 원래는 크리스마스 트리에 걸어두는 소품인데 이렇게 책상 위에 놓아두어도 예쁘다. 작은 인형들은 한국에서 하나씩 샀던 핸드폰 걸이 장식품들이다. 왼쪽에 강아지 인형은 2002년에 산 것. 2002년 월드컵. 얼마전 일이었던거 같은데 벌써 5년전 이야기가 되었다. 시간 빠르네. 가운데 신발장식은 '아식스' 매장에서 선물로 준 것이었고, 오른쪽에 스누피 장식은 재작년에 선물받았던 것. 내 책상 위 작은 인형과 장식품들. 하하. 어느새 이렇게 무리를 이루게 되었다. '내 책상 위 천사'들..
내일만 일하면 목, 금 쉰다. 몇만년만에 이런 연휴인지.. 너무 좋다. 만약에 날씨가 화창했더라면 훨~씬 더 좋았을텐데.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우중충한 날씨라서 그런지 아직 그렇게까지 좋진 않다. 아마 내일 퇴근무렵에는 히죽히죽 웃으면서 좋아라 퇴근할지도 모르겠다. 날씨도 춥고 딱히 뭐하겠다는 계획도 없지만 그래도 '연휴'라서 그냥 좋다.
2004년 11월 19일 0시. 미국으로 떠나는 날 자기 전에 인터넷에 글을 남겼다. 나 이따가 떠난다..하고. 그리고 지금은 2007년 11월 18일 밤 10시 18분. 내일은 한국에서 짐싸가지고 온지 꼭 3년 되는 날이다. 3년전엔 진짜 별 생각없이 왔다. 미국 생활이 쉽지 않을꺼라는건 유학생활을 한 언니한테 들어서 약간 예상은 하고 있었는데 실제 와서 정말로 '문화적 충격'을 경험해야 했다. 언어 뿐이 아니라 문화도 상당히 달랐다. 그런데 3년동안 내가 진짜 느낀건 그런 문화적 충격뿐이 아니었다. 그동안 참 고마움도 잘 모르고 그냥 편하게 많은 것을 누리고 있었다는 사실이었다. 불편함 없이 부족한 것 별로 없이 참 편하게 지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예전엔 그냥 아무 생각없이 시간가는대로 ..
새 핸드폰 사고 인터넷으로 개통한 날 기념으로 찍은 샷 주홍색감이 은은하게 나서 따뜻해보인다. 처음 찍은 사진이기도 하고 해서 기념할겸 올려보았다.
[봄] 2007년 4월 20일. 하늘도 참 좋았다. 간만에 파란 하늘. 보고 또 보고 그래도 좋았다. 퇴근무렵에는 다시 구름 잔뜩 낀 흐린 하늘이 되었지만 낮에 잠깐 보았던 그 좋은 햇살때문에 오늘은 행복했다. 단지 해가 잠시 떴을 뿐인데.. 이렇게 행복할 수도 있구나. 행복이란게 생각해보면 별거 아니다. 근데 별거 아닌 행복을 느끼기도 쉽지 않다. [여름] 2007년 5월 22일. 어느새 이렇게 나무에 나뭇잎이 무성하게 자랐다. 그리고 모르는 사이 왼쪽 꽃나무에 꽃도 폈다가 다 지고. 이젠 봄이 아니라 여름이 되어 가고 있다. [가을] 2007년 11월 16일. 이제 가을이라 그런지 나뭇잎들이 다 말랐다. 올해는 계속 따뜻하다가 갑자기 추워졌다. 우리집 아저씨는 이 나무를 '현주 나무'라고 부른다. 사..
목사님이 27장밖에 안되는 아주 얇은 책 한권을 주셨다. 집에 와서 보니 그건 예전에 '새신자반'일때 받았던 책이었다. 그때 대충 한번 보고 잊어버려서 집에 있는지도 몰랐나보다. 이라는 제목의 책인데.. 읽고나서 문득 고등학교때 읽었던 (제목이 좀 틀릴지도 모르겠다)이라는 책이 생각났다. 시간을 철저히 관리했던 그 사는 동안 정말 많은 일을 했다고 한다. 시간을 일일히 다 적고 헛일하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며 정말 꽉찬 인생을 살았다는 이야기다. 그 책에서는 중요한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일에 내가 휘둘리지 않게 살자는 내용이었다. 내용 중에 하나 찔끔하게 하는 부분이 있었다. 1. 중요한 것을 정하라 흔히 "그 일을 할 시간이 없어"라고 말할때 그 의미는 "그 일이 다른 일만큼 중요하지는 않다고 생각해"..
누구한테나 중요한 먹는거, 자는거 말고도 더 중요한게 있다는걸 절감하는 며칠이었다. 컴/퓨/터가 바로 그것. 사무실에서 컴퓨터가 망가지니 이상하게 불안하고 초조하고 마치 '금단현상' 겪는 사람같이 이상하더니만 막상 컴퓨터 새로 포맷하고 다 깔고나니까 잘 먹거나 푹 자서 개운한거 이상의 효과가 나타나는거다. 하는 일들이 잘되는 것도 아니고 뭐 그딱 새롭고 좋을 일도 없는데(요새 이상하게 다운된다)도 신기하게 든든한 것이 .. 꼭 한겨울되기 전에 지하실에 가득 쌓아놓은 연탄보고 뿌듯한 사람의 심정이라. 나한테 컴퓨터가 이렇게 중요한 물건이었구나 싶다. 하긴 전쟁 나가는데 총이 없는거나 마찬가지 아닌가. 이왕 뽀대나고 성능 좋은 컴퓨터면 금상첨화겠지만, 그게 여의치 않으면 문제없이 잘 돌아가기만 해도 100점..
tpiano.exe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만든 원작자의 email주소가 yahoo.jp인 것으로 봐서 일본사람이 만들지 않았을까 추측이 되는데. 다운받으면 가뿐한 피아노가 화면에 나타난다. 키보드로 눌러서 소리를 낼 수 있다! 간만에 아는 노래들을 키보드 자판으로 두드려보았다. 재밌네.. http://blog.naver.com/kickthebaby?Redirect=Log&logNo=20000505307
밤 11시 46분. 밖엔 비가 부슬부슬 온다. 지금 기온은 9C(48F). 내일과 모레 모두 부슬비가 내릴 예정. 그러고보니 정말 오랫만에 내일에 날씨에 관심을 갖는다. 컴퓨터 망가지고는, 내 자신도 망가져버렸다. 평상심을 잃었고 그리고 일하는 리듬도 잃었다. 오늘부터 설치하는걸 시작했으니 내일이면 대충 쓸 수 있을정도로 소프트웨어를 다 깔 수 있을거 같다. 컴퓨터로 일하는 사람의 컴퓨터가 망가졌으니 .. 넋이 나가는 수밖에 없지. 아저씨가 아파서 토요일, 일요일, 그리고 오늘.. 집에와서도 유독이 컴퓨터를 많이 보고 있다. 적당히 어두운 조명에 밖에 비까지 내리니 사람 제대로 다운된다. 갑자기 '인간은 정말 외로운 존재구나'하는 생각이 다시금 든다. 시멘트 바닥에 빗줄기들이 뚝뚝 떨어지는 소리를 가까이..
부팅이 안되서 Windows 2000 CD를 넣고 repair시켰더니 컴퓨터가 이상해져버렸다. 거의 하루를 종일 update시켜서 정상으로 돌려놓았는데 결국 MDAC쪽이 이상해져서 SQL이 실행되지 않는거다. 진짜 할 수 있는건 다 해보았는데..컴퓨터 밀고 소프트웨어 다시 까는게 보통 일이 아니다보니 아까워서 어떻게해서든 SQL을 실행시킬 수 있게 해볼려고 며칠 별짓을 하다가 ..종국에 오늘 아침 포기했다. .NET깔면서 MDAC 2.8이 업그레이드 되었는데 Windows repair시면서 MDAC이 엉망진창이 되었나보다. MDAC은 아무리 상위버전을 깔더라도 하위버전을 update시키지 않는다고 한다. MDAC이 망가지고나니까 SQL도 실행이 안되나보다. SQL 여러번 지우고 SQL service pa..
1. 스킨변경 "테터툴즈 스킨 커뮤니티" http://retro.tattertools.com/ko/skin/main.php 이런 멋진 커뮤니티도 있다! 가면 정말 잘 만든 멋진 스킨들이 많다. 어차피 테터툴즈 블로그와 티스토리 블로그가 같은 계열일테니 다운받아서 업로드하면 예쁜 스킨을 적용시킬 수 있을듯. 다음에 스킨 업데이트할때 여기가서 받아야지. 그냥 자기 좋아서 이런 멋진 일들을 하고 있는 분들 존경스럽다. 2. 이런 예쁜 이미지들도 있습니다 아래 이미지는 "테터툴즈 스킨 커뮤니티"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http://retro.tattertools.com/ko/bbs/view.php?id=skindata&no=53 이 이미지를 스킨 만들때 활용하라는거지 이것 자체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등대..
생각하기 나름.. ******************************************* 출처: http://korea.internet.com/channel/content.asp?kid=31&cid=435&nid=46294 제목: 어느 강연회에서 명사초청 특강을 들은 적이 있다. 그날의 초청 강사는 명의로 이름이 높으신 권위 있는 의사 선생님이었다. 건강에 대한 대중 강연을 하시면서 그 의사 선생님이 사람들에게 질문을 했다. (Q) 이거 먹으면 오래 삽니다. 이것은 무엇일까요? 사람들은 잠시 생각하며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그 때, 내 뒷자리에 앉아있던 분이 손을 번쩍 들고 말했다. “밥입니다. 밥 많이 먹으면 오래 살죠. 밥이 최고입니다.” 사람들은 모두 유쾌하게 웃었지만, 강사가 원하는 답은 아..
우리집 아저씨가 아팠다. 몸에 열이 나고 그 열이 눈으로 갔는지 다래끼 비슷한게 나버렸다. 마침 토요일이고 해서 아무것도 안 하고 집에서 잠을 잤다. 눈에 열 내려준다고 오이 마사지하고 오이도 잘라서 먹이고 했는데 별로 효험이 없어보였다. 낮에 잠깐 해있을때 우편함이라도 갔다오려다가 옆에서 누워서 나도 덩달아 낮잠을 자버렸다. 그래도 오랫만에 쌓인 email(웹진) 읽고 블로그에 업데이트하고, 공부 조금 했다. 푹 쉰 토요일이다.
"좋은생각"에서 보내준 메일을 열어보았을때, 이 사진을 보고 한 첫마디 "와~ 맛있겠다". 정말 맛있는 밥상. 할 줄 아는게 몇가지 없어서 열심히 한다고 해도 3~4가지 반찬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나는 부러운 생각과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보고만 있어도 맛있어보이는 밥상.
소프트웨어 이야기 이 분 블로그.. 가끔 올라오는데 올라오는 글마다 모두 공감하게 된다. 요새는 이 분의 글처럼 쉽게 쓰면서 간결하고, 할말을 정확하게 써주는 글에 눈이 더 간다. 길고 핵심이 없는 글은 왠지 안 보게 된다. 무료 음료수와 스낵 http://jamestic.egloos.com/1463659 특히 이 글은 읽고서 정말 그렇다!고 공감했던 글이다. 아마도, 충분하게 소유한 것에는 관심이 떨어지는가 봅니다. 전에 짜파게티를 '5개들이 한 봉지'씩 사서먹을때는 2번만 먹어도 없으니까 그런지 한국마트 장보러 갈때마다 사게 됐다. 그러던 것이 아예 한 박스째로 사다놓으니 오히려 안 먹게 된다. 사람 마음이 참..
요새 누군가들한테 이유없이 미움을 받고 있다. 생각해보니 그딱 잘못한게 없는거 같은데, 나 봐도 못본 척하고 되게 못되게 구는 것이다. 대놓고 아예 없는 사람 취급하는거다. 그래서 화가 많이 났다. 그래서 식식대는 중이었다. 그렇게 못되게 구는걸 보면 울컥 치밀면서 화가 났다. 부글부글.. 그러던게 "왜" 그러는지 알게 되었다. 한마디로 이해가 되는 사건이 생겨버렸다. 금요일날 학생들에게 '포타이'를 나눠주고 있을 때였다. 남편이 떠준 면 담은 접시를 하나씩 주는데 어떤 애한테는 인사를 하게 되고 또 어떤 애한테는 그냥 맛있게 먹으라고 말만하게 되더라. 제일 나쁜 경우는 그냥 별말 시키지 않고 싶은 학생도 있었다! 나랑 아무 상관없는 애들인데 누구한테는 괜히 정이 가고 또 어떤 애한테는 알은척 하기도 싫..
2003-12-04 (Thu) 13:13 어떤 사람이 햄스터를 여러마리 키워봤는데. "어떤 게 젤 이뻐요?" 하고 물으니까...2가지 케이스를 얘기해줬다. 첫번째 경우. 무지 순한 녀석이다. 겁도 많고. 이 녀석은 반응도 하지 않고, 초지 일관 비슷하다. 밥주려고 손 내밀면 늘 도망다니고. 근데 이쁘단다. (길들여지진 않는단다) 두번째 경우, 아주 사나운 녀석이다. 이 녀석은 밥줄려고 손내밀면 "캬캬캭...." 하는 사나운 소리를 내면서 성질을 부린다. 그런데 이 녀석은 길이 들고 친해진단다..의외네. 바로 반응하니까 귀엽고 성질 좀 사납지만. 그래서 좀 사나운 쪽에 애정이 더 간단다. 나는 어떤 종류의 사람일까? 하는 생각을 잠시.. 2007년 11월 10일 comment. 나는 중간쯤 되는 녀석같다...
이 이야기 보고 있자니 문득 국민학교때가 생각난다.(초등학교때가 아니라 국민학교때) 5학년때쯤이었나? 문득 이제 다 컸다는 생각을 했다. 5학년이라고 해봐야 11살이었는데.. 그런데 이후로 중학교 3학년때까지 키가 계속 크고 또 나이를 먹고 어느덧 시간이 참 많이 흘러버렸다. 호호 할머니처럼 되야 다 크는거라니.. 하긴 아마 70살쯤 되서 지금을 돌이켜보면 "그때 참 젊고 한참때였는데!" 할지도 모르지 않나. 포기하지 말아야지. 근데 내 꿈은 뭘까?
작년 8월부터 시작한 티스토리. 작년 11월 17일 본격적으로 런칭했다고 그래서 11월 17일이 '생일'인가보다. 4년동안 손때 묻게 사용하던 인티즌 블로그(드림위즈)를 버리고 과감하게 옮겨왔을때는 막막함도 있었는데.. 매일매일 또 열심히 사용하다보니 정들었다. 근데 오픈한지 겨우 1년밖에 안 됐나? 싶을정도로 오래된거 같다.. 요새도 간혹 "왜 싸이월드 안 하시고, 블로그만 하세요?" 그런 질문받는다. 경우에 따라서 다른 답을 하는데.. - 큰 화면이 좋아서요. - 글 많이 쓰고 싶어서요. - 사진 올려서 한꺼번에 보기 좋잖아요. - 그냥 워낙에 블로그만 사용하다보니까 계속 쓰게 되네요. 함께 한 시간만큼 소중해졌다. 무언가 지치지 않고 꾸준히 하는 일이 있다는건.. 감사할 일 아닌가!
계절도 바뀌는데 스킨도 한번 바꿔볼까 하다가 Admin 메뉴에서 스킨 선택하는 페이지로 들어왔다. 오른쪽에 '스킨을 공유해주세요'라는 광고 배너가 있길래 꾹...클릭했다. "포럼" 게시판이 오픈했다는 알림글을 보고 어떤 주제가 공유되고 있는지 게시판 구경을 갔다. 공유해놓은 스킨 중에 '이야기' 스킨이 예쁘길래 다운받아보았다. http://www.tistory.com/forum/viewtopic.php?id=204 스킨 다운받아서 적용해본거 처음인데. 괜찮다. top image에 글자도 써보았다. 계속 이렇게 예쁜 스킨들 공유하고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 고맙습니다. 잘 쓸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