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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전에 연재 중에 작가가 자기가 키우던 강아지에 대한 뒷이야기를 그린 적이 있다. 말 못하는 동물인데 마치 가족에 대해 쓴듯... 잘은 모르겠지만 아마 이 작가는 정말 따뜻하고 마음 여린 분이겠구나. 싶었다... [출처] 미디어 다음
>.< 으으으..간만에 독후감을 써봤다. 대학졸업하고 이게 몇년만이야!! 책읽고 이렇게 집중해서 독후감을 써본게 너무 오래된거 같다. 인터넷에 사용을 하면서 붙은 생긴 나쁜 버릇 중에 하나가 바로 "흘려쓰기", 그냥 "막 써버리기"다. 어떤 주제를 놓고 쓰지 않고 그냥 오늘 하루는 이랬고 저랬고..에휴. 저쩌구저쩌구. . . 이런식으로 그냥 막쓰는게 버릇이 되버렸다. 그래서 한 주제를 놓고 치열하게 고민하고 집중해서 쓰는 글쓰기가 약해졌다;;; 안되는데 ㅜㅜ. 이러면.. 흑흑. . . 또 하나 생긴 나쁜 버릇은 인터넷에 있는 글 대충 읽기. 대충 읽어버리고 곰곰히 읽지도 않는다. 나도 모르게. 그냥 마우스로 휘릭~ 내려버리는 아주 나쁜 습관이 배어버린거다. . . 가끔은 "주제"를 놓고 고민하고 글쓰던 ..
#. 영화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한 바로 그 소설. 원작이 낫다. 책보고 보면 실망한다는 등.. 영화에 대한 평이 별로 좋지는 않는데 어차피 다른 나라에 있으니 영화는 '그림의 떡'이고 그럼 책이라도 봤음 좋겠다. 그런 생각만 굴뚝같이 하게 만들었던 책. 영화 예고편과 뮤직비디오만으로는 참 괜찮을 것 같은데 실제로 영화는 안 봐서 모르겠다. 아마 영화에 대해 평해놓은 사람들 중에는 그냥 남의 말만 듣고 지레 짐작해버리고 책에 비해 영화는 별로다..라고 말할지도 모르겠다. 안 봐봐서 모르지. 보지 않거나 건성으로 아는 것에 대해선 말하지 말자. .. 싶었다. # 책. 1) 특이한 구성, 느낌이 남는 문체 여자의 이야기와 남자의 노트가 한 chapter씩 차례로 나오는 참 특이한 구성이다. 두권의 책을 보는듯..
간다.. 두달 전에 표끊어놓은 그곳에 간다. 내일. 물폭탄 테러 위협 이후 공항 검색이 심해졌다고 하니;; 출발시간보다 빨리 나가야겠지~ 그렇담..ㅋㅋㅋ 생각했던 것보다도 훨~씬 일찍 퇴근을 하게 될테고. 휴스턴에 선더스톰이 왔다 그래서 쬐금 걱정인데. 잘 착륙하겠지. 모르겠다. . . 배낭 하나 매고 갈려고 그랬는데 검사요원들이 가방 다 열어서 하나하나 뒤진다니까 그건 진짜 아니올씨다같고. 가방 하나 만들어서 거기다 다 넣어서 짐 부쳐버리고 나는 책이랑 여권만 들고 가뿐하게 타야지. 아니..프라이버시를 존중한다는 미국에서 이래도 되는건가? @@ 모르겠어. 웃긴다. 정말. (치약도 안되고, 화장품류는 전부 다 안된단다. 음료수는 물론 안되고. 음료수는 왜 안되냐구? ㅋㅋㅋ 그걸로 폭탄 제조할까봐 그런단다..
멍..하니 앉아있다가 햇살을 찍어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참 보기 좋았다. 날씨가 참 좋으니 이렇게 바라만 봐도 기분좋던데..
휴일이라 무지 한갓진 오늘 하필 아침부터 장애있다고 전화오는 통에 의도했던대로 11시까지 늦잠자는건 실패하고 9시 30분부터 장애 해결될때까지 컴퓨터 앞에 앉아있어야 했다. 으...그래서 결국 장애가 해결됐다고 연락온 12시까지 무려 2시간 30분 멍~하니 있다보니 아침 먹을 시간도 놓치고 ㅜ_ㅜ 어영부영 시간을 죽이다가 정신차리고 청소하고 밥먹고 씻고 그러고 있는데 저녁에 과외하기로 했는데 학생이 그만 뉴욕에 가서 늦게 온다고 연락이 왔다. 에구..날씨가 이렇게 좋은데 오긴 뭘 와..그냥 거기서 더 놀고 오라고 오늘 과외없다고 얘기했다. ㅜㅜ 이럴줄 알았으면 교회에서 가는 단풍놀이나 갈껄. 뉴햄프셔 단풍이 그렇게 이쁘다는데 ...아깝군..쩝쩝.. 결국 좌절하여 낮잠 퍼자다가 헐래벌떡 일어나서 5시 30..
# tistory.com 메인 페이지 가끔 tistory.com에 들어가서 보면 분명 방금 쓴 글인데 내 글은 꼭 2등 자리에 있었었다. ㅡ.ㅡ; 아니 그 짧은 순간에?? 글이 참 많이 올라오나부다 했다. 원래 베타테스터 200명으로 시작해서 200명한테 4장씩의 초대권을 주는거였으니까 현재 tistory를 사용하는 사람은 800명 그렇담 1/800의 확률로 글이 올라오는거잖아. 한글날이라 다들 놀러가고 나처럼 블로그에 글쓰는 사람이 별로 없나보다. 첫 페이지 그것도 밑자락에도 이렇게 나란히 글이 있었다. ==> 스크린 캡쳐 안 할 수가 없었다. 예전에 잘 몰랐을때는 tistory.com을 보고서 메인페이지에 내 글이 Hot 컨텐츠로 당첨된 줄 알고 놀라가지고 눈이 휘둥그랬었는데.. 보니까 그게 아니라 ..
그렇게 보고 싶던 Water fire를 보러갔다. 원래는 9월말까지 한다고 들었는데 아마두 월요일 콜롬부스 데이에 쉬고 그래서 하는 모양이었다. 다운타운에서 해서 갈때 올때 막히고 (mall에 주차하러 가는데까지 1시간 걸렸고, 나올때도 거의 30분쯤 걸렸다) 그랬다. 이렇게 물위에 쇠그릇같은걸 놓고 거기다 장작을 얹어 불을 피우는 것이다. 그래서 장작떼는 냄새가 온 사방에서 다 난다. 처음 이 불을 피우는 것도 어떤 "의식"처럼 한다고 그랬다. 베네치아에서 하는걸 본따와서 한다는데 처음엔 그 얘길 듣고 그냥 그런가부다 했는데 이 Rhode Island에 이탈리아계와 영국계 사람들이 많다는걸로 봐선 아마도 자기네 조상때부터 하던걸 이 낯선 땅에서도 하고 싶어서 그대로 가져온건가? 싶기도 했다. 사람들은 ..
# 빨래 전쟁. 아파트에서 한 건물당 1대씩 있는 세탁기, 건조기 한 건물당 12가구가 산다. 그런데 세탁기랑 건조기는 딸랑 1대. 자~ 그러니 얼마나 치열한 전쟁이 예상되겠는가. 일명 '빨래바구니의 법칙'이라는게 있단다. 빨래를 하든가 말든가 어쨋든 이 세탁기나 건조기 위에다가 바구니를 먼저 얹어놓는 사람이 그 세탁기나 건조기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ㅎㅎㅎ. 왼쪽 건조기 위에 바구니는 내꺼. 오른쪽 세탁기 위에 세제는 윗집 아줌마꺼. 간발의 차이로 내가 먼저 세탁기를 선점하는 바람에 ..ㅎㅎ 세탁기 돌리고 문닫다가 윗집 아줌마의 ㅆㅂㅆㅂ하고 욕하는 소리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다. (세탁기 돌릴라고 토요일 아침 7시 40분에 일어난 내가 @@~ 욕을 들어도 할 수 없다. 먼저 바구니 올리는 사람이 ..
햇살이 너무 좋은 토요일 당췌 집에 있을 수가 없었다. 산책~을 갔다. 산책하는 재미가 없다면 정말 뭔 재미로 살았을꼬..싶을 정도다. 동네도 이렇게 이쁘게 물드는데 뉴햄프셔던가? 그 단풍 예쁘기로 유명하다는 그곳은 얼마나 이쁘게 물들까.. 궁금하기도 하다가.. 에이. 단풍이 다 비슷하지. 그러면서 동네를 유유하게 한바퀴 돌고 집에 왔다.
산지 꽤 되서-- 한 3년도 더 됐음 3번인가 비눗물에 박박 빨아서 말려줘야 했다. 배쪽에 콩같은(?)게 들어있어서 어디에 놓든간에 지가 알아서 자리를 잘 잡고 쓰러지지 않게 잘 앉아있는다 :) 기특한 녀석 같으니라구. (양쪽 귀에 '고무줄'이 뽀인트..저 고무줄들 사실은 어따가 쓸려고 놔뒀다가 잊어버릴까봐 귀에다 매준건데 저렇게 해놓구보니 꽤 괜찮아 보여서 냅뒀음) 여러가지 포즈로 찍어봤었는데 ..역시 스누피는 귀엽단 말이지. 이것 역시 크리스마스 트리에 장식용으로 걸어두는 거다. 이 녀석은 실물로 보면 꽤나 크다. ㅎㅎ. 귀엽기는 여전히 귀엽고 말이다. ==> 스누피가 좋은 이유는 역시나, 어떻게 봐도 그리고 언제봐도 웃고 있다. 인생 웃으면서 즐겁게 살아. ..마치 그러는듯이
# 8월, 한참 다들 휴가를 쓴다고 한갖지고 그러던 8월 울팀 사람들 휴가스케줄 적힌 메일을 받았다. 좋/겠/다.. 사실 1년 안된 나는 휴가가 없다. 그런데 1년 안된 사람을 위해 '하루' 휴가를 줄 수 있다고 팀장님은 언제 주말 앞이나 뒤에 붙여서 하루 쉬라고 하셨다. 언제 놀까? 하고 달력을 보다가 이참에 휴스턴이나 한번 놀러갔다와야겠다. 싶어서 그냥 8월에 휴가 안 쓰고 10월쯤에 휴스턴에 놀러갔다올테니 그때 하루 쓰겠다고 했다. (왜 10월이었냐고? 휴스턴은 9월까지도 덥다. 아마 10월인 요새도 조금 따뜻(?)할껄..1년중에 제일 좋은 때가 4월하고 10월이었으니..) 일을 저지르지 않으면 다들 잊어버리실거 같아 그 말하고 며칠되지 않아 냉큼 비행기표를 끊어버렸다. ---> 그게 8월 중순이었..
사실 저 위에 제목 어렸을때 본 TV애니메이션에서 나오던 노래다. "오늘은, 이라고 쓰고서 나는 잠깐 생각한다. 어떤 하루였나하고 점수를 주게되면 몇 점일까.." 라는 애니메이션이었는데. 초등학교때 본거니까 참 까마득한 옛날인데 머리속에 애니메이션은 안 남고 노래만 남아있네. 기특하다. 그 오래전 노래를 기억하다니 말이야. (아주 가끔은 쓸데없는거를 꽤 오래도록 기억하는 내 자신에 놀랄때가 있다 @@~ 오..놀라워라) 역시 오늘 얘기를 하기전에 딴데로 엄청나게 새버렸다. 오늘은 몸이 조금 피곤해서 그런지(역시 목요일은 힘들어) 여러가지 많은 생각이 머리 속에서 한참 가지를 쳐댔다. . . 한 3시쯤 갑자기 일이 생겨서 퇴근할때까지 부지런히 일하고 뿌듯한 하루를 마쳤지만. 구름이 많은 하루였다. 아침에 본..
어떨때는 말보다 사진이 더 많은 말을 해준다. 같은 장소에서 찍은 사진이라는데 이렇게 다른 빛이구나 싶다.
# 퇴근(6시 30분). 6시까지 열심히 일하고 대충 6시 30분 가까이 되서 퇴근했다. 요새들은 많이들 일찍 퇴근해서 나 나올때즈음엔 주차장에 차가 딱 3대밖에 없을때도 있다. 우리방 사람들 3명..ㅎㅎ . . (흠. 내가 언제부터 9~6시 근무에 익숙해졌다고..참. 6시 가까이 되면 "집에 가자!!" 그런 생각이 거의 '강박증' 비슷하게 든다. 근데 정말 5신가? 6신가 되면 몸이 축나버린다. 한국과 달리 말없이 앉아서 일만 하기때문에 -- 문화차이겠지만 그래서 더 일찍 지쳐버리는거 같다. 그러니까 칼퇴근이 가능한거겠고. 지내보니까 미국은 노는 날도 별로 없다. 한국은 공식 빨간날도 많았다. 있을땐 몰랐는데;; 없어보니 정말 그리웠다. 그 많던 공휴일들. 게다가 요새는 5일 근무라지. 휴..) # 한..
해질녁에 찍은 역시 핸드폰 사진들 (ㅎㅎㅎ 핸드폰이 전화기로써의 구실보다는 거의 장난감의 역할을 한다;; 전화기 딱 뚜껑 열면 멍~ 해진다. 전화하는 것도 별로 안 좋아하고 그러다보니 전화 올 곳도 없고. 보통은 내가 먼저 걸지만 ...그나마도 잘 안 걸게 된다. 엄마는 그게 '세상 인심'이라고 하셨다. "니가 먼저 뭘 해도 해야 너한테도 돌아오고 연락도 오고 그러는거야. 니가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어봐. 아무도 너 안 챙겨. 세상이 그런거야." ... 근데 진짜 세상이 그런거더라. 내가 아무것도 안하면 아무것도 안 오는...그런거더라.) 왼쪽은 사무실에서 나오다가 찍은거고 오른쪽은 저녁예배 갔다가 찍은거다. 실제로 더 멋있었는데 (와..정말 멋지다! 그런 말이 저절로 나오게) 이건 완전히 해질 무렵..
지난주 토요일 오후 동네 한바퀴 돌아야지. 하고 나섰다가 나무잎이 붉게 물든게 보이길래 핸드폰으로 찍어봤다. 이 동네는 한국이랑 기온이 비슷해서 그런지 단풍드는 것도 볼 수가 있네. 재작년, 작년에 휴스턴에서는 못 봤는데.. 2년만에 보는 단풍.. 감회가 새롭다. 정말. . . 시간 많이 지났구나. 그 새..
원래 인터넷 따로 신청 안하고 계속 무선으로 빌려쓸 작정이었다. >.< 그런데 흑.. 이러저러한 이유가 갑자기 생겨서 아파트 계약 만료 석달전인데 어제 인터넷 신청하러 갔다왔다. @@~~ 한번 신청하믄 무조건 석달은 써야 한다는데 (석달 써야 한다는데 아파트 계약이 석달 정확히 남아있다니. 참..우연의 일치다) . . 어제 거기서 가져온 모뎀이랑 선을 연결하고 오늘 혹시나 켜봤는데 잘 된다. 남의 인터넷 빌려쓰지 않고 내 돈내고 쓰는 인터넷 개통식한다고 이래저래 써보고 있다. ㅡㅡ; 리본 같은거라도 옆에 매놨다가 자르고 그랬어야 하는거 아냐? ㅎㅎ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이거 전에 교보문고 건물 벽에 붙어있던 문구라고 같이 근무하던 애가 말해준 적이 있다. 가끔 읽는 웹진 "좋은생각"에 이 시가 왔길래 다운받아 놓은 이미지인데 참 멋진 시다. 나도 시는 잘 모르지만 이 시 가끔 보면 머리 속에 참 많은 생각들이 가지를 치게 한다. ( 꺼내보기 좋게 "My Pictures" 폴더에 넣어놓고 가끔씩 꺼내본다. ) . . .
오늘 출근하다가 갑자기 무릎을 딱!치고 싶을 정도로 '아하!'하는 생각이 머리 속을 휭~하니 스쳐지나갔다. 운전경력 이제 3개월 조금 넘은 나;; 조심조심해서 다니는데 이 동네 워낙에 운전 매너가 '드러운' 관계로 운전하다보면 기분이 많이 상했다. 파란불 켜지면 파란불이네..하고 불 바뀌고 잠깐 주위 둘러보고 지나가는데 아니아니;; 그 사이를 못 참고 뒤에서 빵빵거린다. 알았어..알았어. 짜증이 팍 밀려왔다. 어떨때는 내가 잘못한게 아니구 지가 끼어들다가 애매하게 됐는데 나한테 빵빵거린다. 그러면 나도 화가 났다. 이런게 비일비재했다. 하여튼 매너 드러워..기분 나빴었는데..아까도 오다가 괜히 불 바뀌자마자 난 잘못한거도 없는데 빵빵거리고 난리다. 기분나쁘게 그래서 째려볼까 하다가 못 본척하고 태연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