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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진실을 아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그보다 상대를 존중하고 성급한 결론을 내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자세가 더 중요하다.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부터가 거짓인지 알지 못하기에 우리는 겸손해질 수 밖에 없다. 인간이 스스로 진실을 알았다고 확신할 때부터 진짜 심각한 문제가 생긴다는 것은 오랜 인류 역사를 통해 반복적으로 증명된 사실이 아닌가. - 2007년 6월호 중에서, 장근영 님 내가 가끔 저지르는 실수 중에 하나가 바로 이것. "성급하게 결론내리기"다. 한발자국 떨어져서 생각해보는 여유를 가져야지..
뉴햄프셔에 있는 White Mountain이라는 산이 좋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언제 가까운 시일내에 한번 가봐야지..하고 있었다. 월요일까지 쉬는 길다면 긴(?) 연휴에 뭘할까 하다가... 토요일 아침 김밥 싸고 달걀 삶아가지고 무작정 집을 나섰다. 예정보다 40여분 늦은 10시 50분에 출발했다. 뉴햄프셔는 2시간 40분쯤 걸리는 거리였는데 천천히 가니 3시간쯤 걸렸다. 뉴햄프셔는 가을에 단풍이 정말 볼만하다고 하던데, 여름산도 보기 좋았다. 관광코스가 여러군데였는데 이번에 처음가는 길이라 간단하게 드라이브할 수 있는 코스로 갔다 왔다. (공식적인 휴일-일명 빨간날-이 1년에 8일밖에 안된다. 그런데 전반기(1~6월)엔 딱 2번밖에 없다. 7월부터는 거의 한달에 한번씩 쉬는 날이 있는데 말이다. 빡센 전..
2007년 5월 17일. 시작... 월마트 갔다가 화분코너에 들렀다. 맨날 감자니 고구마니 그런거 심지 말고 이번에는 나도 꽃씨같은걸 심어봐야겠다 싶어서 유심히 보다가 레몬 향기가 난다는 허브씨앗을 샀다. 5월에 심으면 좋다고 써있었다. 잘키우면 60~70일동안 잘 자란다고 하니 한번 기대해봐야겠다. 화분에 씨앗을 뿌려놓고 기다려보는 중..
어제 daum에 가보니 온통 전도연이 이창동 감독의 영화 으로 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 받았다는 기사가 눈에 띄였다.(뭐 상받았다고 나한테 돌아오는 건 없지만) 우리나라 사람이 그렇게 큰 영화제에서 상을 받다니,.. 참 좋았다. 이창동 감독은 만드는 영화 모두 작품성을 인정받고 이렇게 큰 상도 받게되어 좋겠다 싶었다. 그렇게 예쁘지도 그렇다고 그렇게 눈에 뜨이게 독특한 매력이 없는데도 출연하는 영화마다 성공하는 전도연 역시 부럽다. 전도연 관련 기사들을 읽어보니 개인적으로 많이 노력하는 배우였다고 하기는 하던데. 평범한 외모라고 생각되지만 전에 종로에서 촬영할때 아주 가까이서 본적이 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예뻤다. 화면으로 보면 저렇게 평범해질수가!! 싶게. 전도연이 처음 찍은 영화 에 관해 ..
요새 저녁에 아무리 잘 먹어도 밤 10시 조금 넘어가면 슬슬 배가 고프다. 먹을까 말까 고민하면서 끙끙대다가 결국 짜파게티나 라면 등을 야참으로 먹고 잔다. 살찔려고 그러나..밑에 만화보다가 먹는 얘기가 나오니 요새 너무 먹어대려고 하는 내 자신을 돌이켜봤다. 그림그리시는 분은, 마음도 아직다 부여잡지 못했고 / 목표도 불확실하고 / 친구들은 멀리 있고 / 여자친구도 없는 지금 / 나에게 남은 것이라곤 식욕 하나 밖에 없는 듯- 이래서 억수로 드신다던데..나는 그냥 배고프다~ 예전에 혼자 있을때는 되려 밥맛이 없어서 대충 먹고 먹다가 버리고 막 그랬었는데. '먹는 낙'으로 사는 내가(먹고, 자고, 놀고~ 사는 낙 - 3종 세트) 먹는거 빼면 뭐람. 그래도 다음날 아침에 속이 쓰리거나 하니 야참 먹는건 자..
흐...어제부터 슬슬 더워지더니 오늘, 급기야 최고 기온 33도(화씨 91도)가 됐다. 분명히 몇주전까지만해도 추웠는데. 봄은 정말 살짝 '과도기'처럼 스쳐지나갔다. 가뜩이나 유리창이 넓은 우리집 차.. 이렇게 주차해놓을때는 '햇볕가리개'를 꼭 해줘야 한다. 안 그러면 정말 계란 삶아먹을 수 있을 정도로 차 안이 뜨거워진다. 이렇게 씌워주고보니 꼭 안경쓴거 같아 보이네. 그래도 그나마 다행인건 햇살만 따갑다는 사실. 습기는 그렇게 많지 않다. 한여름이 아주 많이 더울때는 지금보다 많이 더웠던거 같은데..그래도 끈적거리는 습기는 없었다. 습기 이야기를 하니 예전에 한국있을땐 햇살보다 습기때문에 참 덥고 기분 꿀꿀했던 기억이 났다. 그런데 여기온지 2년반이 되어가니.. 그 습기나 장마에 대해 잘 생각이 안 ..
블로그? 왠 칼싸움?? 왠 칼싸움에 비교를 했을까? 싶겠지만. 무협지를 본적이 없으면서도 그냥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미니 블로그(단검 승부) VS 블로그(장검 승부) 난 아무래도 오래 생각하고 (라고 쓰기엔 민망하지만) 천천히 긴칼을 휘두루는 장검승부에 더 익숙하다. 짧게 한줄로(150자나 그 짧은 말로) 표현해낼 말도 없다. 마치 짧은 칼 잘 던지듯이 그 짧은 한줄에 팍팍 꽂히는 말을 잘 쓰는 사람들 보면 부럽기도 하다. 장검도 잘 쓰면서 단검까지 잘 쓸 수는 없을듯 하다. 물론 모든지 잘하는 사람은 어디나 있기 마련이지만. 미니 블로그 활성화시키려면 다른 사람들 블로그에 가서 댓글도 잘 달아주고 해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된다. 오죽하면 싸이월드도 접었을까. 댓글달아주는거 잘 못해서 닫았으면서....
어제 드디어 사무실에 에어컨 고치는 아저씨가 왔다. 그동안 사무실 에어컨이 비정상적으로 동작을 하고 있었다는거였다. 나 있는 방쪽은 너무 세게 나오고 저쪽 안쪽은 심하게 안나오고 그래서 '찬기운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했었단다. 그래서 그동안 추운날에도 엄청 에어컨 빠방하게 틀어댔던거구나. 싶었다. 천장 열어서 한참 먼지 날리면서 고치는거 같더만;; 오늘 보니까 증상이 더 심해진거였다. 추운데는 엄청 춥고 더운데는 엄청 덥고. 흐... 조금 더 오싹하고 그러다가 좀 더워지고 그러기를 반복하는 하루였다. 난 종일 설사와 복통에 시달렸다. 어제 뭘 잘못 먹은건지 계속 배가 아팠다. 지사제 먹어도 소용없고. 갑자기 한낮 최고기온이 30도(화씨 90도) 가까이 됐다. 계절이 바뀌기는 바뀌어가나보다. 계절이 ..
오늘은 5월 23일. 다음달이 벌써 6월이네. 슬금슬금 시간이 가더니만 어느새 반년이 지나가버렸다. 2007년도 이렇게 가고 있구나. 한국은 목요일(5/24) 석가탄신일이라고 쉰다던데. 예수님은 추운때 태어나셨는데..부처님은 참 좋은 계절에 태어나셨네 생각해보니. 우리도 다음주 월요일 memorial day라 쉬는데. 한 3개월만에 휴일이던가? 그래서 특별한 계획없어도 쉰다니까 좋다.
(다른 이야기) # 내 집이 편한 이유 혹시 내가 다 쓰러져가는 집에 살더라도...내 집이 편하다. 집에 오면 마음이 안정된다.. 집이 편한 이유는 '익숙함'때문이란다. 처음에는 낯설고 어색하다가 살다보면 익숙해지고 그러면 편해지는 것이다. # tistory 어떻게 시작했나? 작년 봄 테터툴즈라는 회사를 알게되고 설치형 블로그라는게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나도 한번 써보고 싶었으나 다달이 일정 금액을 결재해야 한다는 사실에 쉽사리 쓰겠다는 결심을 하지는 못했다. 그러던중 테터툴즈와 Daum이 함께 tistory라는 걸 만든걸 알게 되었다. 그리고 어느정도 시간이 되었을때 Daum에서 블로그 서비스를 하게 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Daum에서 서비스하게 되면 굳이 일정 금액 결재할 필요도 없고 설치형..
아파트 앞 가로수 오늘은 정말정말 날씨가 좋았다. 햇살이 어찌나 좋은지 핸드폰 카메라로 찍은 어떤 사진들은 size가 너무 커서(색상이 한장에 너무 많아서 size가 엄청 커져버렸나보다) send할 수 없다는 에러메시지가 나올 정도였다. 하늘도 파랗고.. 바람도 정말 좋고. 이렇게 좋은 날씨는 얼마나 계속 될지 모르겠지만. 암튼 정말 너무 좋다. 생각해보면 올해는 좋은 날씨들이 꽤 있었는데..그래도 날씨 좋으니까 기분이 좋다. 너무 무미건조해서 그런가. 날씨가 꽤 큰 이슈다.
얼마전 어떤 분 블로그에서 본 대표문구인데, 이런 엄청난 문구가 만화책 속에 있었다니 ..놀랍다. 출처: http://asurada.egloos.com/ 사람의 발목을 잡는건 '절망'이 아니라 '체념'이고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건 '희망'이 아니라 '의지'다. - 만화 '암스' 중에서 - 처음에 볼때는 그런가부다 하고 쓱 스쳐지나간 말인데 조금 있자니 자꾸 생각이 났다. 정말 맞는 말인데..이거. 엄청 좌절스러운 상황일때 분홍빛 희망을 보고 일어났던게 아니라..내가 이렇게 주저앉아있음 안되지. 하고 불쑥 일어났었었다. 좋게 말하면 의지고, 좀 험하게 말하면 깡이었던듯.
요샌, 하여간 블로그든 싸이든 ...업데이트가 잘 안된다. '서명덕 기자' 의 블로그처럼 매일 5개씩 꼬박꼬박 업데이트되는 블로그는 거의 '희귀종'에 가깝다. 좋은 글 볼 수 있어서 가끔 놀러다니는 블로그들, 한 일주일에 하나 올라 올동 말동이다. 블로그들이 업데이트 안되니, 나도 덩달아 잠시 정체.. // 아니면 이거 계속 써야하나 말아야 하나.. 그런 생각들 자주 해보게 된다. 남들은 다 쓰기 구찮아하는거, 나는 왜 맨날 뭘 쓰든가 하다못해 어디서 본 글이라도 쓰고 이러는걸까 싶다가. 이왕 열어놓은 터.. 쓰든, 어디서 가져오든 매일 사용하는게 좋지 싶다. 나한테 블로그는, '공개레벨 3정도의 열린 글터'다. 가끔 전에 내가 써놓은 글이나 사진들 보며 잠깐씩 생각도 해보고.. 그래도 어딘가에 무엇인가..
매달 교회에서 나눠주는 이 얇은 잡지( 정도의 두께)는 매일매일 일정분량의 성경을 읽도록 구성되어 있다. 하루에 겨우 몇장만 읽으면 되는건데도 빼먹고 며칠 몰아서 읽기도 하고 그마저 깜박하고 못 읽는 경우도 있다. 올해 목표 중에 하나는 바로 이 얇은 잡지를 매일매일 읽는건데. 매일 꾸준히 (5분이라도) 뭔가를 하는건 쉽지 않은 일인듯 하다. 성경과 그 풀이 다음에는 관련한 좋은 글들이 실려있는데 어떤때는 읽다가 이 내용은 갈무리해둬야겠구나 싶은 것들이 있다. 그저께 읽은 부분도 참 좋아서 그대로 typing해본다. 아래에 적은 좋은 글귀와 연관된 글이다. 멈추지 말고 움직여야 한다는거! 출처: 5월호 글쓴이: 김서택, ...(중략)... 배가 가장 위험할 때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방향을 잃고 제자리..
#1. 괜시리 축 쳐지고 푸욱... 꺼지는 느낌이 들때 읽어보면 정신이 확. 나는 글 하나. 꿈을 상실할때 인간은 죽어가기 시작한다. - 조지 허버트 #2. 일이 엄청 많아서 바삐 움직일때, 그럴때는 아픈줄도 모른다;; 오히려 아무것도 안하고 늘어져있을때 그때 지치고..그리고 서서히 죽어가는 거다. 움직이자!!! 사람이 지치는 것은 부지런히 움직일 때가 아니라 아무 것도 하지 않을 때이다. - 새무엘 스마일즈 #3. 생각하고 그리고 움직이자. 지혜는 다음에 무엇을 할지 아는 것이고, 미덕은 그것을 행하는 것이다. - 데이비드 조던
집 근처에 Garden City라는 mall에 있는 "파파라찌"라는 이탈리아 레스토랑. 이곳 Rhode Island에는 이탈리아계 정착민들이 많다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지 피자를 비롯한 이탈리아 음식들 정말 맛있다. 근처에 이 정도 느낌의 음식점이 없기도 하지만, 음식들이 다 맛있다. 가끔 와서 먹는 음식들, 정말 별미다. 금요일같은 기분이 드는 목요일. 간만에 외식했다.
왼쪽에 고구마가 일주일 사이에 거의 '넝쿨'수준이 되었다. 저녁을 먹고 의자에 앉아 느긋하게 바라보니.. 화분들이 너무 예쁘게 자라주어서 그런지 괜히 흐뭇해졌다.
사무실 근처 나무.. 어느새 이렇게 새싹이 난건지. 그늘 아래 있으니 연두색 그늘이 생겼다. 새파란 5월이다. 야아호~~ 하고 나뭇잎들이 신나서 소리지르는거처럼 보였다. 바람도 살랑살랑 불고. 보는 나도 좋다.^^
짧은 글인데 내가 뭘 더 적어넣어야할 말이 별로 없겠다 싶었다. 좋은 말들. “우리의 삶에는 ‘F’가 두 개 필요해. ‘Forget(잊어버려라), Forgive(용서해라).’ 만약 사고가 난 뒤 그 고통을 잊지 않았다면 나는 지금처럼 못 살았을거야. 잊어야 그 자리에 또 새 걸 채우지. 또 이미 지나간 일에 누구 잘못이 어디 있어. 내가 먼저 용서해야 나도 용서받는 거야.” -, 5월호 중에서..
슬럼프라.. 내 생각에 슬럼프는 '맨날 똑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은데. 전에도 아래와 비슷한 글을 주제로 글쓰신거 같은데. 맨날맨날 똑같고, 뭐 별로 변하는거 같지도 않은데 어느날 돌아보면 '수퍼맨'이 되어 있을까. ㅎㅎ 그렇지는 않겠지. 뭔가 할려고 맘먹고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시간들여서 하다보면 언젠가는 해낸다는 이야기 같은데. 하루에 30분씩이라도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꼭...하고 잠을 자는 성실함을 잊지말자....고 내게 다짐해본다. 거대한거 아니라, '하루에 딱 5분씩 얇은 잡지 읽기' 이런 사소한 것도 맨날 하는게 쉽지 않은게 현실이다. 출처: http://korea.internet.com/channel/content.asp?kid=31&cid=457&nid=43843 (예병일의 경제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