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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5월에 응모했던 공모전]교보문고 손글씨 뽑내기 대회, 소설 "연인 심청" 독후감 # 교보문고 손글씨 뽑내기 대회 : 5월 21일 마감 바로가기: http://www.kyobobook.co.kr/prom/2015/general/150414_handwriting.jsp 5월에 교보문고 들렀다가, 우연히 보고 응모했던 손글씨 캠페인. 6월 중순쯤 "TOP 30"에 해당하는 작품들 중에 투표해달라는 문자메시지가 온 것을 보고, 떨어진걸 알았다. 글씨 잘 쓰는 사람들 참 많은 것 같다. 우연히 실패와 그 실패의 발견에 대한 문구를 써서 보냈었는데, 거의 한달만에 꺼내 읽어보는데 울컥한다. 등수 안에 들지는 못했지만, 나 스스로에게 위로를 주었으니 그것만으로도 감사하다. # 소설 "연인 심청" 읽고 독후감 쓰기 ..
드림위즈 블로그 - 서비스 종료, 백업신청해야 됩니다. # 드림위즈 블로그 백업받는 방법 1. 서비스 종료 공고문을 보고 놀라서 신청하다 5월 중순에 내 예전 블로그에 접속해봤더니,서비스 종료한다고 안내문이 떠있는게 보였다. 헉 @@ 신청하려고 로그인을 시도했는데, 인티즌 마이미디어가 드림위즈로 넘어오는 과정에서로그인 통합과정에 문제가 있었는지, 없는 아이디라고 하는거였다. 그래서 울며겨자먹기로 드림위즈에 회원가입을 했다.회원가입하는 과정에서 예전에 내가 썼던 아이디는 사용하지 못하고,아이디 뒤에 숫자를 붙인 형태로 간신히 가입했다. 가입한 후 블로그 백업 신청을 했다. (2015년 5월 18일) 백업 신청한 후 가끔 드림위즈 메일을 봤는데,아무 내용이 없었다. 좀 답답한 시간을 보냈다. 2. 메일로 백..
메르스 : 2015년 6월. 공포의 바이러스 5월말부터 나라 전체가 '메르스'라는 바이러스 때문에 시끌시끌하다. 방역 관련해서도 이야기가 많고, 결정적으로는 처방약이 없는데다가 공기중에 전염되는 병이라 더 공포스러운거 같다. 긴급문자가 왔다. 보호 차원에서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분들이 많다.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붙은 공지문. 언제쯤 가라앉을까? 너무 오래 계속 되면 안될텐데.. 걱정이다. 글쓴이에게 힘이 되는, [ ♡ 공감 ] 버튼은 로그인하지 않고도 누를 수 있답니다 : )
결혼 12년차 아줌마가 예비신부에게 쓰는 글 결혼생활 12년차인 제가 그동안 느낀걸 쓴거에요. 조금이라도 일찍 알았으면 좋았거나, 당연하지만 정말 그렇게 생각하면 좋을 이야기를 적습니다 : ) XX님! 결혼 축하해요. 갑자기 결혼한단 말 듣고, XX님도 우리처럼 오래 연애해서 이제 결혼할때가 되었구나 싶더라구요.30살이면 한참 예쁠 나이네요 : ) 저도 7년 연애하고, 31살에 결혼했는데, 그래서 그런가 더 반갑게 느껴지네요.제가 결혼해서 살아보니 연애를 아무리 오래했어도, 연애하고 결혼하고는 많이 다르더라구요. 저번에 축하겸해서 모였을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 자리에선 아무래도 결혼한 사람이 나밖에 없어서, XX님 이야기 듣고 그냥 사는 얘기하다가 왔네요. 그런데도 간만에 본거라서, 시간..
종합운동장역에서 9호선 타기/ 여의도~종합운동장역(급행 20분 소요) 며칠전에 종합운동장역에서 9호선을 타보게 됐다.2015년 3월에 연장 개통된 구간을 지나가게 됐다. 종합운동장역에서 9호선으로 환승하면서 느낀 점은 - 환승구간이 좀 길다는 느낌 : 2호선에서 9호선까지 좀 많이 걸어야 됨 - 급행과 일반열차의 표시를 잘 봐야 한다 : 헛갈릴 수도 있음 - 처음에 왜 같은 방향가는데 내려가는 계단이 양쪽으로 나뉘었지? 하고 살짝 고민했다. 빨리 가는 열차인 "급행"은 표지판에 굵게 빨간색으로 표시가 되어 있다.잘 모르겠으면 아무거나 타고 가다가, 안내방송 듣고 내려서 급행 또는 일반 열차로 갈아타면 된다. - 2호선에서 교통카드 찍고 나와서, 9호선 타면서 다시 카드를 찍어야 함 : 이것도 헛갈렸음 환..
오랜만에 특별한 주제없이 편안하게 쓰는 글이다. 광고(구글애드센스)를 달고부터는, 매일 일정한 시간에 글을 올려야할거 같은 강박관념에 편치 않게 썼던거 같다.까딱하다보면 글을 못 쓰는 날도 생기다보니5월 들어서부터는 미리 글을 써놓고 0시에 예약발송되게 해놓고 있다. 강박관념도, 특별한 주제도 없이흐느적 흐느적 써보는 글이 참 오랜만이다. 한동안 덥다가, 갑자기 다시 추워졌다가 5월 들어서, 역시나 여름에 가깝게 한낮에는 덥다. 주변에 늘 그득했던 꽃도 모두 지고.계절이 바뀌어간다. 그러고보니 시간도 많이 흐른 것 같다. 5월중순. 그러고보니 2015년도 어느새 5개월이나 지나가버렸다. 유독 빨간 공휴일이 없는 올한해선..
가끔 '종이신문'을 읽는 이유 위기감이 몰려오다 예전엔 일부러 가방에 책을 한권씩 가지고 다녔었는데, 어느샌가 가방이 무겁다는 핑게를 대면서 안 가지고 다니기 시작했다.책을 가지고 다니지 않으면서부터는, 멍..하니 가기가 좀 그래서 스마트폰을 보게 됐는데 보다보면 머리가 무겁고, 눈도 따꼼거린다.그런데 손이 된통 아파버린 후 놀라서, 가급적 스마트폰 안 보려고 노력하게 됐다. 책은 무겁고, 스마트폰은 통증을 유발하는데.. 그냥 시간 흘려버리긴 아깝고 어떻게 하지? 종이신문을 읽게 된 이유 작년 여름 이후 거의 매주 먼거리를 지하철로 이동하게 되면서, 가판대에서 토요판 신문을 사게 됐다.그렇게 하면서, 신문을 읽게 됐다. 800원짜리 토요신문은 나름 볼만했다.주말판이다보니, TV에 관한 내용도 세밀하게 나..
남의 말을 잘 들어주는건, 엄청난 능력이다! 말하는 능력? 듣는 능력?말을 잘하는 사람과 잘 들어주는 사람, 이렇게 두 사람이 있다면 누가 더 능력자일까? 사람에 따라 의견이 다를텐데, 내 생각엔 잘 들어주는 쪽이 더 능력자인 것 같다. 내가 말하기는 쉬운데, 남의 말을 "잘" 들어주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건성으로 듣거나, 그냥 흘려 듣기 십상이다. 게다가 생각보다 잘 들어주는 사람이 흔치않다. 그만큼 잘 들어주는게 어렵다는 의미일 것이다. 보통 이야기하는걸 좋아하지, 들어주는건 쉽지 않다. 뜨거운 감자 - 난 어떤가? 내 경우에도 들어주는건 잘 못하고, 주로 말을 하는 타입이다. 정말 못하는건, 싫은 소리나 뭔가를 고치라고 알려주거나 말했을때 그걸 수용하고 고개를 끄덕이는거다. 싫은 소리를 듣고 좋은..
다행이 공기 중에 습도가 없어 쾌적하긴 하지만,가만히 서있자면 찌는 햇볕에 더위를 느낀 날이었다. 한낮에는 바람이 좋아서, 그래도 견딜만 했다. 바람이 많이 부니까, 나뭇가지에 붙은 잎이 다 뒤집어질 정도였다. 부는 바람을 가만히 보다가,꼭 어제 내 모습 같아 부끄럽고 괴로웠다. 윤동주 시인은 에서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라고 노래했는데,난.. 흐느끼는 바람에 가지에 잎들 말고, 나도 괴로웠다. 바로 바로 반응하지 않고,잠시 멈추고 생각하고 반응했어야 하는데;; 왜 경솔하게 그랬을까. 이놈의 손이 문젠건가 싶기도 했다.죄없는 손등을 탁탁탁 때려줬다. 요즘들어 심사숙고를 하지 않고, 내 딴에 머리보다 행동이 앞섬을 강조하는내 행동을 생각해보라고, 속 살짝 시끄러운 일이 있었는가보다 싶었다...
(그렇다! 이건 "던킨도너츠"에서 어렵사리 받은 컵이다. 집동네 근처에 "던킨도너츠" 매장 리뉴얼 기념 특별행사로, 1만원어치 사면 사은품으로 이 컵을 준다고 해서, 두번이나 열심히 먹고 받아왔다.) 술하고 이별하게 된 계기 원래 술을 안 마시는건 아니었는데, 2년전쯤 회식 다음날 퉁퉁 부어 고생하고나서 결심했다. 앞으로 술을 마시지 말아야겠다! 그리고는 공식적인 자리나 또는 비공식적인 자리에서나 술을 마시지 않았다. 비아냥 받을 때도 있었고, 공개적으로 비난을 받거나 야유를 받기도 했지만 그런 것보다 건강이 더 걱정이 되서, 미안하다거나 죄송하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술 안 마셔요" 이렇게 말하는게 얼마나 용감해야 하는 일인지를, 뼈져리게 체험했다. 진짜 용기가 필요하다. 많이 마시지도 않았고, 좋아하..
냉동실 탐험 며칠전부터 냉동실을 열어보기 시작했다. 그냥 열어만 보는게 아니라, 아예 털기를 해보고 있다. 어떤 음식을 며칠 사이에 먹지 못할거 같으면, 냉동실에 넣고, 또 넣기를 반복했더니.. 어느 순간 냉동실에 뭐가 들어있는지 모르게 됐다. 마치 도톨이 물어다가 아무데다 땅바닥에 묻어버리고는, 정작 먹을려고 할때 어디에 있는지 몰라서 헤매는 다람쥐처럼... 딱 내가 그짝이 되버렸다. 다람쥐가 된 나. 불현듯, 냉동실을 열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하나씩 꺼내어 열어보고, 해동시켜서 먹기 시작했다. 해동해서 2% 부족하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으면서 다시금 소중한 음식들을 나눠주셨던 분들을 떠올린다. 엄마한테 감사하고, 큰 언니 같은 형님께 감사하고, 그리고 언젠가 먹어야겠다고 잘 싸서 넣어뒀던..
어제 저녁에 비올때는 한참 더워서, 잠바도 벗어던지게 만들더니 비오고난 다음 날이라 역시 공기 중에 '냉기'가 느껴졌다. 점심 먹고 따뜻한 대추차 한잔을 시켜서, 호호 불면서 마셨다. 용기 - 에피소드 1 며칠전에 라디오에서 DJ가 사연소개하면서 했던 말이 마음에 남는다. "나이에 얽매이지 마세요. 뭔가 하려고 할때(시도할때), 나이 생각하면 나이가 어리다 생각하면 어린대로 문제인거 같고, 나이가 많다고 생각하면 또 나이가 많아서 문제가 되는거 같고 그렇거든요. 하려고 하는 일에 집중하세요." 라고 조언을 해줬다. 당연한 말인거 같으면서도, 고개가 끄덕여졌다. 나이 생각하면서 스스로 만드는 벽이 얼마나 크고 두터운지.. 나이보다는 내가 이 일을 하려고 하는데, 용기가 있는지 아니면 용기가 안 생기는지 그..
최초 작성일 : 2007년 3월 2일 며칠전 저녁먹을때였던가? 아니면 간식먹을때였던가? 남편이 왜 개와 고양이는 서로 사이가 좋지 않은지 이유를 이야기해줬다. 그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 확인할 길은 없지만, 듣고보니 납득이 갔다. (간혹 남편이 좋은 아이디어를 주어서 그걸 가지고 글을 쓸때가 있다. 오늘은 '출처'를 꼭 표시해달라고 신신당부를 했다. 그래서 출처 밝혔습니다.) (이미지 출처: 사진 속 '강아지'와 '고양이'는 우리집 애완동물이 아니고, google 이미지 검색 중 찾은 이미지) ▲ 귀여운데, 왠지 조금 불쌍해보이는 강아지 동물들한테 '꼬리'는 의사소통의 수단이기도 하단다. 그런데 고양이와 개는 서로 다른 방식의 꼬리 표현방식을 가지고 있다는 거다. 개한테 "꼬리를 흔듬"은 친근감의 표현이자..
이번에는 '읽기'에 대해서 써봐야지 하고 생각하다가문득 "즐거운 책읽기"라는 제목이 아닌즐거운 '글' 읽기라고 제목을 잡는게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은 책읽기가 즐거운건 아니지 않나.물론 책읽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여기에 해당하지 않겠지만... .......... (전공과 별개로) 나는 책 읽기를 별로 안 좋아한다.읽는 속도도 느린데다가, 특히 여러권으로 이뤄진 장편소설은 표지 만지기조차 겁이 난다. 그런데, 책읽기 말고 '글'읽는건 좋아한다.책 하나를 집어서, 그 자리에서 혹은 며칠에 걸쳐 반드시 읽어야 하는 의무감에 사로잡혀 읽는거 보다 "손에 잡히는대로 잡아서 읽고, 읽은 곳에서 뭔가를 깨달아 고개를 끄덕이는 느낌" 그런 느낌을 좋아한다. 그래서 꼭 책 말고라도 신문이든, 어디 잡지의 ..
2014년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머리 속을 맴도는 화두는 바로.. "잘하는 일 & 잘하고 싶은 일 & 좋아하는 일 중에 어떤 일을 해야하는걸까?" 였다.아래 영상을 보고 그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진지하게 해보게 됐다. https://www.youtube.com/watch?v=IEOE_mxAzA4 동영상의 제목은 "20대에게 들려주고 40대 이야기"으로 겨우 6분 27초짜리 영상인데,아주 짧은 순간이었지만 들으면서 여러가지에 공감하고, 감동받았다.60분의 감동을 준 6분 동안의 이야기였다. 나랑 같은 고민을 하고 있구나.그리고 나도 어쩌면 내가 나를 몰아부치고 탓하는구나.등등 동감했다. 참말로 말 잘하네. 해를 넘기고, 양력 새해와 음력 새해를 보내 정말로 2015년 새해가 된지 며칠 안되서마침내 희미하지만 ..
2015년 들어서면서, 이벤트 응모 등 여러가지를 해보고 있다.응모하고 지원하고, 혹시 떨어져도.. 재밌다. 시도해보고 도전했는데, 떨어지는게아무것도 하지 않고, 막연히 생각만 하다가 끝나는 것보다 좋을거 같다. 용기있는 자가 미인을 얻는다?! 서울우유 이벤트 (2015년 1월 15일 마감) 응모 작년 크리스마스즈음에 마트에서 우유 샀는데, 아무래도 크리스마스 즈음이라 그런지 우유곽 디자인이 근사했다!그런데 자세히 보니, 무슨 이벤트 같은걸 하는거였다. 읽어보다가 이거 재밌겠다 싶어서 응모하게 됐다. 우체국 가서 엽서를 2장 샀다.엽서 보내는데 270원이 드는구나. 그러고보니 엽서 사본지 정말 오래된거 같다. 50원일때 샀던게 마지막이었던거 같기도 하고..까마득해서 기억도 잘 안 났다. 잘라서 붙이는건 ..
한때 감정과잉이라 생각될만큼 예민한 내 자신 때문에괴로워했던 적이 있다. 작은 것에 예민하고, 뭔가 일이 터지면 계속 생각도 나고,다른 사람들은 아무렇지도 않아하는데 그 일로 계속 고민하는 내 자신에 대해서한숨을 쉰 적도 있다. 그러다가, 생각을 달리하기 시작했다. 좀 예민하긴 하지만, 그리고 생각도 조금 더 하긴 하지만이런 내가 싫지 않다.생각에 생각을 더하는건 여러가지 측면으로 생각을 더 해볼 수도 있어 좋은거다. 그리고 감정과잉이라고는 하지만,특정 상황에서, 아직도 슬프고 기쁘고 좋고 싫고 하는 느낌이 있다는건 내 심장이 딱딱하게 굳은게 아니라,따뜻한 피가 한가운데를 관통하는걸 느끼는거니까 그것도 나쁜건 아니라는거였다. 다시 한번 생각해보면감사할 일이 참 많은 것 같다. 오늘 하루도 수고했다! 내일..
말하기 싫어하는 나 : 원래 알고 있었으나, 요새 들어 더 깨닫게 되는 사실 하나는.. 내가 말하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거다.전화하기도 정말 싫어하고... 조용한 환경과 상황을 좋아한다는 생각이 든다.그래서 말하는걸 싫어해서, 그래서 글쓰기나 메일쓰기 등으로 대신하는 것을 좋아하나보다.그냥 드문드문 답해줘도 되는 메일이나 낙서같은 글쓰기 그런게 더 좋은거 같다. 한때 카카오톡이 너무 무서웠던 나 : 다같은 쓰기더라도 바로바로 대답을 해야할 것만 같은 메신저는 꺼려하는걸 알게 됐다.쓰는 행위로 치자면, 카톡도 일종의 쓰기니까,그것도 좋아야 하는데.. 카톡 역시도 "글자로 하는 전화"나 다름없게 느껴져서 그런지 그것도 별로 안 좋아하는거다.한때는 너무 많이, 자주 오는 카톡에; 힘들었던 적도 있다. 마음..
작년 4월부터 12월까지 찍어 놓고 올리지 못했던 사진을 잘 정리해서해를 넘기지 않고 올려야지 마음 먹었는데.. 막상 사진 분류를 하기 시작해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다.정리하면서 두가지 사실에 놀랐다. - 묵혀놨던 사진이 이렇게 많았구나! - 이렇게 좋은 순간들이 있었구나 언제까지 뭘해야지. 라는 스스로했던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그래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마음먹은대로 해보려고 생각 중이다. 전에 동료가 해줬던 말이 생각난다.모든 사람들이 예쁜 풍경을 보지만, 그 찰나를 잡아내서 찍는다는건, 그리고 그걸 기억해서 풀어낸다는건 소중한 일이다. 사진 정리도 하면서, 시간도 기억도 더듬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 같다. 누가 뭐라 그래도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5일 남았다.2014년이 한손으로 꼽을 수 있을만큼밖에 안 남았다.D-5 올 한해가 다 가버리전에 해야할 일이 뭐가 있을까 생각을 해보다가찍어서 노트북 하드에 저장해놓기만 한 사진들 정리해봐야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올초에 들어서 오른손이 심하게 아파버리면서블로그에 글도 못 쓰게 됐다.그래도 사진은 매일 몇장씩 찍었는데 말이다. 정리한다고 4월달 사진부터 다시 보고 있는데,감회가 새롭다. 사람이 시간이 없어서 못한다..는 말이 조금은 부질없는 말일 수도 있겠다 싶다.뭘해야 하는데, 만약에 못하고 있다면 시간이 없는걸까, 아니면 의지가 없는걸까. 시간이 없을때도 있긴 한데,의지가 없거나 약해서 못하는 경우가 많은거 같다. "언제 밥 한번 먹어요." 같은 공수표 같은 무책임한 약속 같이.. 사진 정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