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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다시 일상으로... 휴일 지나면서 생활리듬이 깨졌다. 계획표도 망가지고. 근데 계획표가 좀 빡빡했던건 사실이다. 기존에 할일에 또 할일(사진 정리)까지 더해져서 부담이 된다. 근데 하기 힘든 일 먼저해봐야겠다. 이제 11월 후반까지 휴일이 없고, 휴일이었던 월요일만큼 좋은 날씨도 이제 더이상 없을텐데.. 몸살 기운이 나아지면서, 서서히 일상으로 돌아가야겠다. 글쓰기 근래 들어 드는 생각 중에 하나. 그동안 메일이든 글이든 너무 길게 썼다는 사실이다. 메일을 너무 길게 보냈을 경우에는 답하기가 애매하고, 의도가 분명치 않은, 필요없는 메일일 경우도 마찬가지일거 같다. 그래서 최대한 간결하게 쓰고, 가급적 말로 하거나 안 쓰거나 하고 있다. 대신 글쓰기를 내 온라인 글터(블로그)쪽으로 돌리는 중이다. 요리,..
- 나이 또 한살 먹는구나 - 책 좀 읽어야겠다 - 올해 계획하고 하다가 말았던 일들 마저 해야겠다 그나저나 아직 2011년이 석달이나 남아서 다행이다.
울아저씨가 그러는데 '갈때와 멈출때를 잘 구분할 줄 알아야한다'고 한다. 근데 보면 내가 그걸 잘 모르는거 같다. 하지말아야할때 하고 후회하고, 해야될때 말을 아껴서 또 후회하고. 그걸 계속 반복한다. 후회할 일만 쌓이고 있다. 하면서 또또 후회를 한다. 언제쯤 갈때와 멈출때를 잘 분별할 수 있을까?
뻔히 그 길을 가면 힘들고, 지치고 괴로울껄 아는 그런 길을 걷고 있다. 그 길에 함께 가자고 사람들을 독려해보지만 어떻게 하다보니 겨우 한두사람 같이 가는게 고작인, 외롭고 쓸쓸한 길이다. 같이 가자고 말하는 것 자체가 바보같이 느껴지는 실은 모두 함께 가야하는 길.. 이전에는 머리속으로만 알던 막연히 힘든 그 길을 지금 걷고 있다. 사람들이 외면하고, 침묵할때마다 그래도 걷고 있는 내 자신이 답답할 때마다 '내가 왜 이 길을 선택했을까? 그냥.. 나도 속 편하게 안 간다고 할껄' 수없이 내 자신에게 되물으며 머리를 쥐어뜯는다. 뒤도 여러번 돌아보고.. 그리고 같은 목적지를 향해, 다른 길을 걷고 있는 분들에게도 여쭤본다. "제가 이 길을 .. 그래도 이 길을 가는게 맞나요? 그만 갈까요? 그냥 없었던..
한참 작문을 하다가 생각이 나서 몇자 적는다. "용기있는 자가 미인를 얻는다" 라는 속담을 제목으로 할려다가, 아무래도 제목 잘못 썼다가는 괜한 악플에 시달릴거 같아서 소심하게 바꿨다. 낼까지 내야 하는 작문숙제는 서론하고 결론만 써놓고, 아직 몸통을 못 썼다. 한국말 쓰듯이 영어도 자연스럽게 생각나서 줄줄 쓸 수 있었으면 벌써 다 쓰고 놀고 있을텐데.. 주말내내 머리 속에서 생각이 맴만 돌다가 역시나 '벼락치기'로 전날밤에 이러고 있다. 흐흐... 오늘의 주제는 "문제점과 해결책"이다. 쓰다 보니 생각이 났다. 문제가 있는걸 다들 알고 있는데 정작 해결하는 사람이 별로 없거나, 해결하기 힘든게 현실이다. 결심하고 결단하고 꾸준히 한 우물을 판다면 완전히 해결하는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해..
오랜만에 비도 오고 그래서, 주로 집에 있었다. 잠깐 비가 그쳤을때 밖에 나갔다 오긴 했다. 덜 움직이니 더더 귀찮아져서 아무것도 하기 싫고, 마냥 놀고만 싶었다. 이러면 안되는데;;;; 어떻게 할까 하다가 우선 씻고 자리에 왔다. 미뤄뒀던 일들, 하기 싫거나 힘든 일을 먼저 해보기로 했다. 도망가고 싶으면 아예 그쪽으로 퐁당 점프를 해버리는 것도 괜찮은 일인거 같다. 생각도 정리해볼겸 몇자 적어보고 있다. 그러고보니 오늘은 자정에 해야하는 일도 있다. 대충 보다가 12시 땡치면 바로 해버려야겠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기분이 참 나쁜 일들이 있다. 심리전1. 나랑 아무 상관없는 사람들이 있는데, 통로를 지나가다 마주치면 아주 기분 나쁜 표정을 짓는다 ㅜㅜ 모르겠다. 실례되는 일을 한 적 없는데. 심리전2. 나한테만 쌩하게 구는 사람들도 있다. ㅠㅜ 심리전3. 하긴 앗싸리 대놓고 나쁘게 구는 사람들도 있긴 하다. 그런 부분은 많이 잊고 지내서 다행이 평소엔 생각이 잘 안난다. 나를 향해 마냥 기분좋은 미소를 짓지 않는 세상에서 심리전에 휘말리지 않고 잘 치고 나가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가능한 좋은 쪽으로 생각하면서 웃자! 끝내는 웃는 사람이 복을 받겠지!! 이런 류의 '훈련'도 잘 이겨낼거라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웃으면서 잘 살 수 있다면 좋겠다. 세상을 살면서 진짜로 배워야하는 건, 어디..
오늘도 어김없이 새벽 1시. 숙제 다하고 나면 꼭 이 시간이다. 지난 학기보다 숙제가 배는 많은거 같다. 양이 많은건지, 아니면 단어나 문제, 공부할게 많은건지 .. 숙제해가지고 가기도 벅차다. 다른 사람들은 다 어떻게 하나? 암튼.. 그래서 오늘도 역시 뭔가 하고 싶었던 많은 일들을 대충 '묻어놓고' 자야될거 같다. 밖에 비오는 소리가 좋아서 그냥 잘려다가 몇자 적어보고 자려고 그런다. "비오는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이라는 노래가 있었다는데 노래는 모르겠고 제목이 좋아서 가끔 정말 '비오는 수요일'엔 그 제목만 읊어본다. 왜 비오는 날이랑 수요일이랑 무슨 상관있지? 수요일에 '水'자가 물 수자인가 보다. 아까 낮에 좋았던 햇살이 생각난다. 내일도 낮에 그렇게 햇살이 좋았으면 좋겠다. 햇볕 좋은 날..
저번에 정전되었을때 어두침침한 곳에서 며칠 보내고 쇼크가 있는지 아니면 날이 갑자기 추워졌다가 더워졌다가를 반복해서 그런지 요새 또 눈이 많이 아프다. 지난주 어느날은 시리고, 눈이 찢어질거처럼 아파서 깜짝 놀랐다! 영양소를 보충해주는게 좋을거 같아서 비타민A(영양보조제)를 매일 먹고 있다. 당근도 좋다고 해서 당근갈아서 만든 주스를 마신다. 눈이 건조한 것도 문제인거 같아서 화장실 가면 눈도 가끔 씻어준다. 스트레칭도 생각날때마다 한다. 몸이 뻐근한게 눈까지 영향을 주는거 같기도 해서.. 눈이 생명인데.. 심하게 아프기 전에 보호해야겠다.
일요일날 바로 그 '어떤 기계'한테 한방 먹고, 좌절한 상태로 풀이 푹.. 죽어서 한주를 시작했다. 2011/09/12 - [[글]쓰기/나의 이야기] - 어떤 기계와 나 - 친해져야하는, 하지만 아직도 잘 모르겠는... 매주 만나야하는 녀석 - 언제쯤 친해질까? 한 이틀인가 따운되어 있다가 내가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 짬짬히 열심히 찾아봤다. 내가 그동안 헛다리를 짚고 있었거나, 게을러서 대충 찾다말다 찾다말다 했던거 같다. 그런식으로 띄엄띄엄했으니까 한방 단단히 먹었지. --; 바보바보. 마침내 내가 찾고 싶었던 바로 그런 내용들을 찾을 수 있었다. 내가 알고 싶었던건 바로 이런 정보들이었다. 뉘신지 잘 모르겠지만, 이런 귀한 정보를 공유해주신 분께 정말 감사하다. 게시판이어서 댓글이라도 달 수 있었으면..
내가 어쩌다가 기계 관련 일을 하게 됐는지, 그리고 하고 있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한때는 화가지망생이었고, 또 한때는 작가지망생이었다가 먹고 사는 문제로 공무원 준비생이기도 했던(공무원 준비생도 고시생이라고 할 수 있을까?) 나는 실은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이 뭔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이제는 내 얼굴에 책임을 져야하는 나이인데. 그 옛날 링컨이 말하지 않았나? "인간은 40살때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한다"고. 암튼 그런 숫자로 보면 믿기 싫은 나이인데 말이다. 어쨌든 강한 의지와 뛰어난 능력으로 똘똘 뭉쳐진 것과는 거리가 먼 어찌어찌하다가 보니 먹고 살게된 나는, 내가 할 수 없는 영역의 일과 매일 씨름하면서 살고 있다. 이런 나에 대해서 누군가는 말한다. "뭔가 쫌 어색하다. 어리버리하다..
한 이틀째 해 한쪼가리 보지 못한채 회색 구름 가득한 하늘만 보고 있다. 흐득흐득 비오고 찬바람 분다. 끝여름이라는 말이 무색하게시리 초겨울 느낌까지 난다. 아마 나뭇가지에 초록잎마저 없었다면 "그래 겨울이네"라고 했을지도 모르겠다. 낼모레 추석이라는데 그럼 아직 여름인거 맞겠지 싶다. 한국하고 13시간인가? 시차가 있지만 위도상으로 비슷한 곳에 있어, 날씨가 엇비슷하다. 추석 지나면 정말 훅.. 하니 날씨가 한방에 가버리겠지. 정말 추워질까 두렵긴 하다. 어제 그 빗속에 집에 오는데, 라디오에서 문득 "Say you, say me"라는 참 오랜만에 듣는 옛날 노래가 나왔다. "Say you, say me".. 아.. 나 이 노래에 관한 사연이 있어. 라고 옆에 아저씨한테 말해줬다. 중학교때 우리 학교는..
종일 비가 와서 반은 푹 쳐진채로 그리고 약간 꿀꿀한채로 보냈다. 집에 9시반에 와서 밥먹고나니까 10시. 어어어.. 앉아있다보니까 벌써 잘 시간이다. ㅜ.ㅜ 이제 진짜 자유시간이 더더더 없어진 것을 실감한다. 교재없이 칠판 판서보면서 받아적고 할때가 좋은거다 싶다. 좋은 때를 좋게 보내려고.. 오늘도 집에 와서, 기냥 아무것도 하지 않은채 시간을 공중에 후욱~ 날려버렸다. 맨날 똑같고 별다르게 크게 이벤트도 없이 조용조용한 하루를 살아간다. 살면서는 늘 희극과 비극이 공존하는데. 어떤 상황도 그 당시엔 비참하고 속상하게 느껴지지만, 시간 지나고 나중에 생각해보면 별거 아니었네. 풋.. 하고 웃을 수도 있지 않나. 인간의 가장 큰 능력 중에 하나가 바로 '비극'을 희극으로 바꿀 수 있는거라는데.. 어떻게..
토요일날, 만 나이로 하면 38살이 되는 생일이었다. 월요일 하루 쉬는 토요일이라서 홀가분했다. 새벽 6시부터 일어나 움직여야되서 더 정신이 없었다. 이른 아침에 태어났다는 얘기를 들었었는데, 문득.. 내가 태어났던 그 시각에 일어나 깨어있는 것에 대해 감사했다. 함께한 분들과 식사 나누고 이야기하고 참 좋았다. 집에 와서 간단히 먹고 밖에 잠시 바람쐬러 나갔는데, 너무 졸려서 졸다가 집에 왔다. 그리고 실컷 몇시간을 쿨쿨 잤다. 나같은 '저녁형 인간'이 새벽에 일어났으니; 무리였다 싶었다. 한 3시간 정도를 잤던거 같다. 저녁은 작년에 갔던 레스토랑에 가서 먹었는데;; 불편하고 근사한 레스토랑이라 그런지 맘이 편치 않았다. 음식은 맛있었는데.. 음식이 목에 걸린듯 불편했다. 주눅들어서 그런가보다. 불편..
토요일날 모임을 했는데, 오기로 했던 사람 하나가 연락이 안됐다. 한국갔다온지 얼마 안되서; 시차적응 안되 자는가보다 했는데.. '인간 알람'해준다고 계속 전화했는데 통 연락이 안됐다. 다음날인 일요일, 알려줄게 있어서 또 전화를 했는데 역시 연락이 안 됐다. 토요일날은 자나보다 했는데; 일요일까지 연락이 안되니 걱정반, 근심반 그랬다. 뭔가 안 좋은가? 화난 일 있나? 얘가 연락 안할 애가 아닌데? 등등 별별 생각이 다 머리를 스쳤다. 이 정도로 배쨀 애가 아닌데???!!!!! 뭐지? 뭐지? 답답하기도 하고 여러 생각이 많이 들었다. 월요일날 침침한 모니터 앞에 앉아 미싱돌리는 기분으로 꿀.. 하고 앉아있는데, 전화가 왔다. "이야! 너 살아있었구나!!" 늦게 전화한 이유에 대한 설명을 한참 하는데; ..
드/디/어.. 정전 40여시간만에 빛을 되찾았다. 흑흑.. 어제(일요일) 새벽 5시 무렵에 불이 나갔는데 조금 전 밤 9시쯤(월요일 밤) 불이 들어왔다. 어제 내내 빛 하나 없는 어두운 집에서 침울하게 있던 생각이 났다. 전기불이라는게 이렇게 고마운거로구나~! 맨날 우는 풀벌레들은 제 할일을 다하느라 실컷 우는 것일텐데.. 난 왜 쟤네들이 기뻐서 노래(?)하고 있다고 생각되는건지~ 불 들어오자마자 냉장고, 냉동실부터 확인하고 아깝지만 상한거 같은 것들은 다 버렸다. 버리고나니 냉장고가 휭.. 해졌다. 한국마트 가서 살 것만 늘었네. 버리면서 아까운 생각이 많이 들었다. 쌓아두지 말고 먹어둘껄.. 아낀다고 안 먹고 둔게 이렇게 허무하게 버리게 됐네. 이제 사무실 불만 들어오면 되겠다. 오늘 사무실 불도 들..
어제(일요일) 어제(일요일) 새벽 비바람이 심하게 몰아쳤다. 바람소리에 놀라서 일요일 아침 7시에 잠이 깼는데 그때 이미 전기는 나간 상태였다. 지금 월요일 오후 1시 넘는 시간인데 아직까지 복구가 안되고 있다. 놀라운건 전기가 다 나간게 아니라 같은 도시라도 어느 운 나쁜 곳은 전기가 나가고 운 좋은 곳은 전기가 안 나갔다는거다. 비바람은 어제 낮 12시에 잦아들었다. 어제 좀 답답해서 비바람 잦아진 후 밖에 나와보니 우리 아파트 뒤쪽에 아파트들과 일부 집들은 나가고 나머지는 멀쩡한걸 알았다. 한국 같으면 한전 직원들이 밤을 새서라도 복구를 했을텐데 와서 상태만 보던 전기회사 직원들은 밤 9시 조금 넘으니 집에 가버리고 없었다. 불이 들어오지 않으니 답답해서 밤 10시쯤 24시간하는 던킨 도너츠에 가서..
1 아침부터 기분 정말 '메롱'이었다. 작은 일 하나가 꼬이면서 이렇게 된거다. 그렇게 심각한 일이 아니었는데, 세 사람, 네 사람이 꼬이게 되었다. 크~ 진짜 화났다. 기분이 몹시 상해버리면서 정말 메롱스러워져 버렸다. 일은 그렇다치고 화난건 어떻게 풀어야 하나? 그러다가 무슨 단어라도 막 말해버리자 했다. 2 어제 어디서 본건 있어가지고 (캡쳐해놓은 어떤 드라마에 보니까 화나는 주인공이 분푼다고 애국가를 속으로 읊조리는게 나오던데..) 외울 수 있는 문장을 엄청 외워댔다. 화나니까 끝에 몇줄은 외우다가 막혀서 기억나는 부분까지만 계쏙 외웠다. 그래도 화가 안 풀려서.. 어떻게 하지? 했다. '사회적 지위와 체면'상 --; 쌍욕을 해댈 수는 없고 해서 찾아낸 단어는 바로 "강생이". (http://ko..
한 며칠 눈아프고 머리 아프다고, 집에 와서는 쿨쿨 자기만 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아무것도 하지 않을때는 그야말로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다. 한마디로 의욕이 0가 된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니까, 사람이 뭘 해야겠다는 의욕도 그나마 있던 의욕마저 없어지고, 떠오르는 생각이랄것도 없다. 그냥 나무늘보 모양 축 늘어져 있다. 역설적이게도 할일 많고, 바쁘고 분주할때면 해야할 일들이 더 많아지고 생각도 쑥쑥 잘나고 더 움직이게 된다. 안 움직이면 안 움직일수록, 꼼짝도 하기 싫고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더 많은 일들을 할 수 있게 되는가보다. 나쁜 생각들은 더 나쁜 생각을 낳고, 머리속 마음속 저 깊은 속에 묻어둔 안 좋은 기억까지 냅다 끄집어내어 내 자신을 핡퀴고 괴롭힌다. 너 이래도 참을래? 하고.. 생각..
지난주 월요일/화요일 갑자기 날씨가 추웠다. 긴팔 웃도리 입고, 잠바까지 걸치고 나와도 썰렁하다 느껴질 정도였다. 비도 막 왔다. 8월 한여름에 왠일이래. 날씨가 추워지면서 모니터 뚫어지게 쳐다볼 일까지 생겨서 그런지 눈이 많이 아팠다. 처음엔 침침하려다 말려니 했는데, 어지럽고 머리 아픈데다가 속이 막 울렁거릴 정도였다. 금요일날은 갑자기 눈을 쥐어짜듯이 아파서 순간 많이 놀랐다. 압력이 느껴진다고 해야 하나. 스스로 위협을 느끼면서, 어디서 들은대로 목 뒤쪽에 움푹 패인 부분을 손가락으로 최대한 꾹꾹 눌러줬다. 그리고 고개를 좌우로 기우뚱해주니 효과가 있었다. 압력 같은 것이 좀 덜해지는듯 했다. 눈에 압력이 지속적으로 계속되면 굉장히 안 좋다고 알고 있다. 안 신는 새 양말에 테니스공 2개를 넣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