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글]쓰기 (1449)
청자몽의 하루
올 여름은 참 덥다. 이 동네 여름이 나름 쾌적하고 좋다고 생각했는데; 하필 이렇게 더울게 뭐람. 비도 정말 장대비가 주룩주룩 온다. 그것도 많이씩 온다 --; 여름은 제대로 더워야 병충해도 없다 그러긴 하던데, 아궁.. 점심 먹을때 땀나는게 좀 싫지만, 할 수 없다. 더운건 더운거지 뭐.
인터넷으로 구입한 무엇이 잘못되어서 며칠째 고초를 겪고 있다. 싸움이 끝났다고 생각하고 잊어야하는데 오늘은 불현듯 cacel letter를 받지 않은게 생각나서 전전긍긍했다. 가끔 살다보면 땁땁한 일이 있긴 한데 막상 지나고보면 별 것 아니었을 수도 있다면서 허탈하게 웃을 수 있다. 오늘도 그렇게 웃으면서 며칠간의 고초를 털어버릴 수 있었음 좋겠다. 그동안 내가 겪었던 수많은 어이없던 일들과 그것들 바로잡기 위해 열심히 움직이고; 싸웠던게 생각나는 생각 아주 많~~~은 수요일 아침이다. 잘 될꺼에요~! 화이팅!
며칠째 미친듯이 덥다. 더운 정도가 아니고 아주 푹푹 찐다. 올해는 이렇게 더운걸 보니 수박이 맛있게 익을거 같다. 여름은 더운게 당연한데 막상 이렇게 덥고보니;; 참기 어렵다. 나중에 후덜덜 추울땐 이런 한여름이 그립겠지. 지난주 토요일 발표가 끝나고 아직 발표할게 하나 더 남았다. --; 원래 사는게 다 그런거다. 한 고비 넘고나면 다른 고비가 또 기다리고, 그것 지나고나면 또 고비가 있고.
매일 쌀쌀하다가 순식간에 여름이 되버렸다. 헥..! 밖에는 30도(89F)란다. 다행이 바람은 살랑거리는데 햇볕 작렬하다. 나무 그늘 밑에 앉아있음 서늘한 느낌이 드는 전형적인 아프리카 날씨. 흠.. 어제 ppt 준비 마무리하느라고 조금 느즈막히 잤더니 피곤하다. 이번주 토요일날 발표하는데;; 부담이 심하다. 그냥 아는대로 하면 될텐데 --; 쉽지 않다. 정신 차릴려고 끄트머리에 남은 쓴 커피(사약스러운)에다 물 타서 가져왔다. 한모금 먹으니 찌릿찌릿하다. 우엑. 디게 맛없네. 정신차리고 마무리하다가 가야지.
(역시 점심먹으러 가기 10분전. 배고프다!!) 내가 상태가 좀 불량한지 쫌 됐다. 지난주에는 '헐크'로 변신도 한번 하고 지금은 평민으로 조용히 있다. 지킬박사와 하이드씨를 예로 든다면 덤덤한 지킬박사의 상태. 그러니까 한동안 내 안에 머무는 소리는 '썩은 소리'였다 --; 블로그 제목 바꿔야되나 심각하게 고민도 했었다. 내가 계속 지치고, 찌들고 상해서 썩은 상태여서 주위에 소음들 참을 수가 없었던거 같다. 소음들 만들어내고 전혀 미안하지 않은 인간들도 문제지만, 그동안 도저히 참을 수 없을만큼 꾹꾹 참다가 한순간 폭발한 것도 문제다. 어떻게 효율적으로 싸워야 잘 싸우는거가 될지 고민이다. 미안한지 모르는 인간들한테는 왜 힘든지 주지를 시켜줘야 한다. 말 안하면 남들은 죽든지 말든지 전혀 모르거나 모..
1월달 마틴루터킹데이 휴일 이후 거의 4개월만에 맞는 빨간날, 5월 31일 메모리얼데이 휴일을 수련회 간다고 고스란히 써버리고(일요일~월요일) 쌓인 피로가 풀릴 틈도 없이 허우적대고 있다. 어디 편한 곳에 대자로 드러누워서 푹 자면 좀 나아질거 같기도 한데.. 어쩜 생각뿐일 수도 있다. 잠깐 잔다고 누적피로가 한방에 사라질거 같은가? 아닐껄?? 회사 대빵님과 방장님 오늘 다 안 오시고, 외근가시고 주변이 조용하니 좋다. 생각하기도/ 일하기도 너무너무 좋은 간만의 평화다. 몸이 무거워서 고개 돌리는 것도 버거운데, 일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막 덤벼댄다. 집에 가도 할일이 산이고.. 지워도 생기고, 지워도 또 생기고 무시무시하다. 나처럼 게으른 사람은 별 선택할 여지없이, 생각할 틈도 없이 바삐 일하는 것도 ..
크.. 드디어 올 것이 왔다. 봄 건너뛰고 바로 여름으로 점프. 날씨가 완전 번지점프를 해버렸다. 맨날 긴 잠바에 긴웃옷 입고 다니다가 --; 햇볕에 타버리는 줄 알았다. 여름은 이렇게 순식간에 찾아오는거구나. 봄이 언제 가버린건지.. 아쉽다. 봄날이 이렇게 가버리다니.
허거덕 ㅜ_ㅜ 몸살났나? 왤케 피곤한건지.. 몸이 너무 피곤한 것에 충격을 받는 월요일이다. 봄 건너뛰고 갑자기 여름이 되니까 계절감에 대한 스트레스인가? 호곡.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마감일'을 향한 모래시계는 쉼없이 돌아간다. --; 그냥 맘편히 먹고 하는대까지 하기로 했다. 안 그러면 어쩌겠는가? 일이 안되는 이유를 조근조근 공책에 써놓고 읽어보면서 마음이 풀렸다. 어처구니 없지만 그래도 받아들여야지. 이 어처구니없는 사태에 대한 나의 결론 "생각할수록 열받아서 부글거리고, 의욕상실이 되지만 그럴수록 씩씩하게 싸워서 이기기"다. 짜증나고 힘들수록 더 기쁘고 힘차게 생활하는 '반대로 생활하기' 연습해보기로 했다. 잘 살고 있다.
집에 컴퓨터도 주말에 싹싹 밀고 역시 새로운 세계 - 윈도우7 - 로 갈아탔다. 어딜가나 새로운 세계니까 좋았다. 오늘은 쌔로운~ 정신으로 맞이한 새로운 한주의 시작 월요일. 마음을 가다듬고 소스를 열어서 막혀서 진도가 안 나가는 부분을 유심히 봤다. 마음을 비우고 보니까 잘 고쳐지고, 진도도 쪼끔 나갈 수 있었다. 생각해보니 그동안 일이 안 됐던건 '일이 왜 이렇게 안되는걸까 ㅜㅜ'하고 진도 안 나가는, 일이 안된다는 사실에만 너무 초점을 두고 있었던게 문제가 아니었을까 싶었다. 일이 안된다고 생각하던 내 생각이, 일을 더 안되게 만든거 같다 --;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일이 잘 되는 쪽으로 생각해보자!
어제, 그리고 오늘 또 생각에 생각을 거듭해본다. 내가 하는 일들 무엇을 하든 그리고 열심히 하든 그렇지 않든 힘들든 아니든 결국 내가 아는거다. 누가 뭐라고 말하든 혹은 말해주지 않든 신경쓰지 말고 그냥 내가 생각한대로 열심히 하자. 하긴 언제는 무슨 상이나 보상 같은거 생각하면서 일했나? 몰라. 또 일 잘하면 금 몇돈 준다고 하면 잠도 안 자고 밥도 안 먹고 일할지도.. 근데 금 받으면 뭐할껀데? 그건 회사든, 어느 단체든 마찬가지다. 사람들은 아마 대부분 나도 그렇지만 이기적이고 제대로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거나 표현하더라도 반대로 하거나; 심한 경우 잘하는 사람한테 엉뚱한 소리나 해대고 그러겠지. 이런 상황에서 제일 중요한건 나다. 내가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느끼고 어떻게 생각하며 사는지 그게 제..
봄철이고 우중충한 날이 며칠 계속되고 있다. 그러다보니 알러지가 다시 기승을 부린다. 아저씨는 알러지에다가 스트레스 팍팍 받아서 속에서 난 천불이 눈으로 번져서, 결막염 비슷하게 고생한다. 답답한건, 의료보험 있는데도 막상 어떻게 병원가야하는지 모른다는거 --; 그리고 아마 가더라도 속시원히 잘 치료해줄지 모르겠고 돈이 왕창 들꺼라는거다. 미국의 의료기관, 의료보험 정책이 좀 복잡해서 무슨 개인 의사(Private doctor) 정해서 그 사람한테 소견서 받아서 전문기관으로 가야한단다. 아니고 보험급에 따라서 전문기관으로 바로 갈 수도 있다는데 좀 복잡하다. 그런거에 비하면 한국은 병원가기도 좋고, 의료보험제도도 좋고, (물론 잘 못하는 병원이나 의사도 있겠지만 평균적으로는) 잘 치료해주는 편이고, 돈도..
2008년 12월부터 사용하고 있던 Vista가 드디어 맛이 갈때가 된건지 ㅜㅜ 계속 이상한 동작을 해대서 결국 큰 결심하고 싹싹 밀고 Windows7으로 갈아탔다!!! 생각보다 OS 설치시간이나 프로그램 설치하는 시간들이 덜 걸려서 환호성을 질렀다. 완전 반함! 일단 굉장히 안정적인거 같고 또 신기하고 재밌는 기능도 많아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찔러보면서 넘넘 좋다. 난 왜 이런게 재밌을까 ㅜ_ㅜ 그러니까 프로그램하지. 잘 살자고~ 집에 노트북도 밀어야되는데; 날잡고 용기내서 싹싹 밀어봐야겠다. http://funeasy.tistory.com/277 : 윈도우7 부팅 속도 개선 http://sungtg.tistory.com/723 : 윈도우7 최적 서비스 http://tinystory.net/165 h..
어제 저녁식사를 집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동네 커피점에서 베이글과 커피로 대신했다. 그 집 베이글이 한국 것처럼 맛있어서 좋다. 사실 이런 말 하면 우습지만 뭐든지 한국 것이 좋다. 음식도 더 맛있고(빵이나 과자 등) 옷도 한국게 더 좋고, 물건들도 한국 것이 더 좋다. 미국 물건이나 미국이 더 잘 살고 그랬던건 1960년대~1980년대까지가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다. 베이글을 먹으면서 그전날 아저씨가 History 채널에서 봤다는 외계인설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마야나 잉카 문명, 스핑크스, 피라미드, 타지마할, 앙코르와트 등 세계 불가사이로 남아있는 너무나도 발전된 문화유적은 실은 외계인들이 와서 전수해주고 간거라는 황당무계하지만 납득이 가는 설을 참 진지하게 얘기해줬다. 엄청나게 발전된 문명의 그..
그런게 있다면 좋을텐데. 생각해보면 딱 그때 뿐이다. 근원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속상한게 없어지진 않는다. 다만 순간 잠시 잊혀질뿐이지. 스킨도 자꾸 바꿔보고 - 그래봐야 비슷비슷하다. 지금 세팅한 이 하얀게 젤 무난한듯..--; 투덜투덜도 해보고 - 그때뿐이다 옹졸한 속을 달래며, 음.. 좀더 속이 넓고 큰 사람이 되어봐야지. 내가 이럼 안되지 싶다. 그래도 다행이 요새 쌓이는건 없다. 그냥 그 당시에 안 좋아서 그렇지. 맨날 '큰 고양이 앞에 G' 신세같지만, 하하.. G구멍에도 볕뜰날 있지 않을까? 움추리고 살지 말구 '배째는 G'처럼 살아. 그래 나 G다! 어쩔래? 오늘도 집에서 나를 기다리는 일들을 생각하며! 맨날 어디에서든 할일이 있음에 감사드리자!
좀 시끄러운일 정리하고 잘 안되는 일을 조용히 생각하고 있었는데 한 패거리의 Sales 아저씨들이 옆방 아줌마방에 무단침입해서 또 큰 소리로 전화질인거다 -_-+ 그것도 소리 최대로 키워놓고 스피커폰으로!!! 당신들 방도 아님서. 그냥 있어도 일 안되서 죽을 지경인데 잡패거리의 소음 땜에 신경질이 바짝 났다. 어우. 시끄러워. 저 아저씨들 요즘 들어 계속 쳐들어오네. 성질나. 미안하지도 않나? 눈에 쌍심지를 켜고 큰소리 쳐서 싸워야 안 올지도 모르는데.. 내가 그 방 주인도 아니고 진짜. 어떻게 하누. 상태가 나쁘니 별게 다 짜증난다. 에이 .. 화나. 하는 일이 잘 안되니까, 별게 다 짜증나나부다 싶기도 하고, 미운게 용서가 잘 안되고 또 화나니까 화가 치미는지도 모르겠다. 날씨랑 기분이 상관이 있긴 ..
지난주까지 좀 춥다싶은 날이었는데 주말지나면서 기온이 적어도 15도 넘게 한꺼번에 올라간거 같다. 맨날 5도 정도를 간신히 맴도는듯 하다가 순식간에 20도 넘는 온도가 되버린듯. 햇살이 이젠 덥게까지 느껴진다. 날씨가 이렇게 심하게 좋다보니 --; 사람이 더 피곤하고 더없이 우울하기까지 하다. 좀 이상하다. 날씨 심하게 좋아도 별로 좋지 않구나. 암튼 좀 이상하다. 연달아 이어진 필화사건 후 상처는 치유되지 않은 상태다. 글쓰는게 좀 싫다. 간신히 블로그에 몇자 쓸 용기가 난다는게 가상할 지경이다.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하고 아무 생각없는 단세포처럼 살고 있는데도 문득문득.. 생각이 나서 괴롭다. 상처받는 쪽이 죄를 짓는거라는데.. 아직도 그 죄가 다 사라지진 않는 모양이다. 어쨌든 별 생각 안하고 있다가..
작년 5월부터 찍어놓고 제대로 사진 업데이트 못했었는데.. 어느새 1년이 지났다. 그 사이에 올린 사진도 있고 그렇지 못한 사진도 있다. 올린 것보다 못 올린게 더 많다. 그냥 할 수 있는만큼 올리고 ㅜㅜ 못 올린거는 천천히 하든가, 너무 부담갖지 않기로 했다. 뭐든 부담되는 것은 좋지 않으니까 말이다. 그러고보니 2010년 5월 첫날이네!
하하. 간만에 기온이 쪼금 올라간듯 싶다. 햇살도 적당하고 바람이 차갑다고 하니 그냥 밖에 안 나가고 안에서만 있는 중이다. 지나간 일은 지나간거구 앞으로 잘 살면 되지 : ) 즐겁게 살아볼란다.
글쓰고 내가 쓴 글로 인해 피를 본 경우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1999년. 전에 아무개 포털회사 다닐때 개발자(나) 사정 고려안하고 기획자 맘대로 결정한 개발일정에 격분해서 기획자에게 항의하는 메일을 보냈는데 하하.. 그 여자분 자기 윗분들에게 나의 개인적인 메일을 첨부해서 보냈었다. 그것 보고 확~ 깨면서.. 그렇구나 그냥 개인적으로 쓴 메일인데도 이런식으로 FW되어서 퍼질 수 있구나 싶어서 그 이후엔 업무메일에는 왠만하면 개인적인 사견을 나타내지 않고 그냥 일얘기만하고 땡. 그렇게 되었다. 2003년. 어떤 영화와 드라마를 비교한 글을 블로그에 썼다. 그게 나도 몰랐는데;; 사람들이 많이 보게 되면서 댓글이 많아졌다. 그런데 그 중에 악플도 있었다. 그렇다. 악플은 그때 처음 받았을꺼다. 내 글과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