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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금요일엔 등원시키고 한참 돌아다니다가 늦게 집에 들어갔다. 점심도 먹고, 아이 운동화를 사느라 스마트폰 붙잡고 바빴다. 볕쪼이면서 밖에서 그러고 있었다. 연달아 품절이라 취소 되는 바람에, 한숨이 나왔다. 예전엔 이거 별로 안 좋아했는데.. 이제 회사 안 다니니, 문득 생각이 난다. 아주 오랜만에 먹으러 갔다. 거의 2년만인가? 계산대 직원도 신기하게 바뀌지 않았다. 참.. 어쨌든. 금요일에 이렇게 예약글도 다 쓰고, 할일도 대충 했다. 금요일을 잘 보내야 주말을 버티지. 화이팅!
1만원의 행복 : 오늘의 점심과 커피 한잔 # 밥 8천원 이 집은 김치가 예술. # 커피 3천 800원 좀 비싸다. 크림 올라간 고급커피. 1만원 조금 넘었지만(11,800원) 그래도 대략 오늘 누린 1만원의 행복이었다.
지난주엔 20도 넘어서 충격. 이번주는 2돈가? 그래서 또 충격. 봄은 그렇게 쉽게 오지 않는다. . . . 그래도 온다. 그렇지만 처리할 일이 많은 날. 전업주부인데도 월요일에 처리할 일이 많다.
남은 시간은 10분. 게다가 왼쪽 엄지손가락이 또 찢어졌다. 그래서 핸드폰 키보드 칠 때마다 아프다. # 오픈한 커피집에 가다 따뜻한 아메리카노가 1,900원이었다. 멤버십은 없고, 빵은 그냥 들고가서 계산하면 된다고 했다. 샹들리에가 4개쯤 달린 집이었다. 커피맛은 모르겠다. 빵맛도 모르겠다. 옆에 메가커피는 1,500원인데.. 안 가게 될 것 같다. 사실 그 길 일부러 갈 일도 없다.
날씨가 풀렸다. 혹시 겨울신발 세일을 할까? 싶어 아울렛에 갔다. 겨울신발은 10월쯤 나와서 12월에 다 들어갔단다! 저런. 마침 이번주까지만 세일하는 아이 운동화를 샀다. 살짝 스크래치가 있었지만. 잘 샀다고 생각하고 집에 왔는데, 이런!! 운동화가 색깔이 약간 다르다. 왼쪽과 오른쪽이 달랐다. 다시 후다닥 바꾸러 갔다. 덕분에 1시간이 더 날아갔다. 집안일 하나도 안했는데, 푸하하하.. 3시 5분부터 미침 사람처럼 후딱 대충 했다. 놀면 안 되는데, 논 댓가는 혹독했다. # 점심은 왕처럼! 맛있었다. 점심도 잘 먹고, 내 운동화도 하나 샀다. 여자 사이즈가 없어서, 투박한 남자 사이즈로 샀다. 예쁜거 신기에는 발이 너무 크다. 괜찮다. 큰 맘먹고 샀다. 자자. 이제 모아놓은 통장에서 헐고, 여기저기서..
월요일이었다. 독감으로 시작해서 반토막난 며칠을 보내고, 살만하니 다시 연휴. 흐흐.. 도 지나고, 온전한 월.요.일이 됐다. 만세 만세 만세!!! 등원시키고, 오랜만에 동네 반바퀴를 돌았다. 좋다. 맛은 잘 모르겠다. 원래 미맹이라. # 레쓰비 괜히 마셨나보다. 계속 설사 비슷하게 한다. 기분 좋다고, 그렇다고 낮에 맥주캔 깔 수는 없지 않나. 어차피 술 끊은지도 오래됐고, 몸도 안 좋고. 커피 여러잔 마셨다. 좋다. 참 좋다.
크허허.. 내돈내산 하려고 했는데, 언니가 사먹으라고 했다. 전복갈비탕을 사먹었다. 반찬이 좀 부실하다. 그래도 전복 2개나 들어있었다. 통유리 음식점이다. 기분 좀 냈다. 써도 좋았다. 언니 고마워.
어쩌다 한우를 먹게 됐다. 설 선물로 한우세트를 받았다. 덕분에 며칠째 잘 구워 먹었다. 부위별로 맛이 다르던데.. 아이도 잘 먹는다. 가끔 사서 구워줘야 하나? 살짝 고민도 해봤다. 일단 먹는거 보고 생각해보기로 했다.
매장을 닫고, 온라인 판매만 하는 가게였는데.. 설 명절 전으로만 문을 연다고 했다. 코로나 때문인지, 무슨 이유 때문인지 한동안 오프라인 매장은 닫은 상태였다. 1만원이 아쉬운 요즘이다. 사장님하고 인사하다가 한개 더 받아왔다. 역시.. 말로 천냥빚까진 아니어도, 약과가 더 생긴다. 냉동실에 얼렸다 해동해도 맛있는 떡. * 구입한 떡은 저의 지갑과 함께 했습니다. 어디서 샀는지 궁금해하실 수도 있어서 위치 공유합니다. [카카오맵] 바오담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27길 9-2 지하 1층 (당산동3가) http://kko.to/uJVG91G7P7 바오담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27길 9-2 map.kakao.com
아침에 우연히 T멤버십앱 띄웠다가 공지사항을 봤다. 마침 메가커피집 근처였다. 다운받은 쿠폰은 20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쿠폰은 오늘만 다운 받을 수 있다.
저번에 동네 "설빙"에서 본 인형이 너무 이뻐서, 더 찍어봤다. 관련글 : https://sound4u.tistory.com/5789 오랜만에 '설빙'에 갔다 : 맛있고 예뻤다. 다 먹지도 못했지만.. 그래서 광고가 중요한가보다. 홀리듯 스르르 들어갔다. 겨울에 빙수라니! 휘어지는 멋들어진 글씨체가 이젠 유행이 아닌가보다. 캘리그라피.. 한때 참 유행했었는데. 어쩜 더 오래됐을지도 모르 sound4u.tistory.com
해장국집이 됐다. 남편이 맛있다고 해서 한번 가봐야지. 마음 먹었지만, 마음만 먹다가 미장원 간 날 갔다. 1시반 가까운 시간이었는데도 사람이 많았다. 메뉴는 딱 3가지였다. 해장국 주세요. 푸짐했다. 2시 조금 넘으니, 일하시는 분들이 그제서야 식사를 하셨다. 째즈? 클래식? 암튼 BGM으로 깔아둔 음악이 굉장히 고급스러웠다. 해장국집에서 듣는 피아노곡이 어색했다. 1만원이었다.
그래서 광고가 중요한가보다. 홀리듯 스르르 들어갔다. 겨울에 빙수라니! 휘어지는 멋들어진 글씨체가 이젠 유행이 아닌가보다. 캘리그라피.. 한때 참 유행했었는데. 어쩜 더 오래됐을지도 모르겠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세상이지만, 변하지 않는게 그립다. 내 취향이었다. 이뻐요. 빙수는 다 못 먹고 남겼다. * 빙수는 저의 지갑과 함께 했습니다. 인형 사진이 예뻐서, 공유합니다. [카카오맵] 설빙 구로지밸리점 서울 구로구 디지털로 300 1층 107호 (구로동) http://kko.to/5kdub56Ccr 설빙 서울 구로구 디지털로 300 map.kakao.com
# 지났지만. 1월 1일 떡국 아.. 밥은 따로 먹었다. 나는 조리대에서 창문 열어놓고 먹고, 아이는 식탁에서 먹고. 아빠는 회사 가서 밥 먹었다. 2023년 새해 첫날은 그렇게... # 언니가 사준 점심 계란말이 김밥 맛있다. 로제 떡볶이는;; 애매하고 묘한 맛이었다. 그냥 오리지널 주문할껄. 언니가 힘내라고 쏜 점심을 맛있게 먹었다. 잘 살면 된다. 뭐든.. 바라지 않으면 된다. 바라니까 실망하지. 에고. 그런거야.
11시 50분쯤 삼겹살 도시락을 주문했다. 한참 주문이 밀린 시간이었을텐데, 그래도 너무 늦지 않게 밥이 왔다. 간만에 배불리 잘 먹었다. 가끔 전날 하고 남은거 먹지 말고, 잘 먹기도 해보자.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이다. 뭐든...
어제 시어머니가 김치 보내신다고 전화를 하셨다. 오늘 아침에 12시가 되기 전에 정확하게 도착했다. 박스 안에는 김치와 참기름 1병이 들어 있었다. 신기한건, 김치를 한게 아니라 정리만 하는데도 힘이 든다는 사실이다. 역시 내 몸은 부실하다. 한동안 김치 사지 않아도 될거 같다. 다행이 올해는 심하게 짜지 않다. 관련글 : https://sound4u.tistory.com/5373 짠 김장김치에 무를 썰어넣다. 김장김치를 6kg 정도 선물 받았다. 그런데 김치가 많이 짰다. 젓갈이 많이 들어있어서 그랬나보다. 고민하다가 검색도 하고 엄마한테 여쭤보니, 양념 안한 무를 썰어서 사이사이에 넣어두라고 하 sound4u.tistory.com
아침 10시반 조금 넘어 본*에 주문했다. 용기를 두개로 나눠달라고 부탁메시지를 넣었는데, 본사에서 막아서 안 된다고 아저씨가 전화를 하셨다. 데우기만 하니까, 밥 차리는데 10분도 걸리지 않았다. 맨날 이랬으면 좋겠다. 팥알심이 맛있는 모양이었다. 6살 딸은 얌얌얌 잘 먹었다.
집안일 하다보면 시간이 별로 없다. 하는 일 없는거 같은데, 시간이 순식간에 사라진다. 늘 그렇다. 어제는 남편이 바꿔입은 잠바 주머니에 장갑과 담배가 있어 갖다주러 회사 앞에 갔다왔다. 10시가 넘었는데, 마을버스에 사람이 많아서 놀랐다. 너네 다 지각이니? 겨울엔 늘... 보이는 열매. 결국 시간 쫓겨서 후다닥 하다가 겨우겨우 5시에 데리러 갔다. 늘 그렇다.
언니 건강검진 덕분에, 저녁 6시에 어둠이 내린 거리를 걸을 수 있었다. 서글펐다. 뭉클하기도 하고. 아이는 아빠가 데리러 오는게 좋단다. 있는지 가물가물하다. 판교 부근이라, 집에 오는 길도 멀었으니까... 나는 집으로 출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