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사진]일상생활/요리/ 먹거리 (346)
청자몽의 하루
10분밖에 안 남아서... 오늘도 진짜 쓸 말은 못 쓰고, 아무 말이나 남겨놓아야겠다. 급한대로 예약발송 2개만 먼저 한다. # 지하철역 앞 설렁탕 오랜만에 지하철역 마을버스 정류장 앞에 설렁탕집에 갔다. 들어가기 전과 들어가서도 전화를 연달아 받았다. 밥이라도 편히 먹지. 목에 꾸역꾸역 걸리는 기분이었지만, 국물까지 싹싹 잘 먹었다. 깍두기는 역시 예술.
# 배고픈 아침에 오며가며 지나가는 길에 와플과 커피를 파는 까페가 있다. 소풍 가는 아이가 멀미할까봐 같이 굶은 어느 아침에, 그 앞을 지나가는데 맛있는 냄새가 솔솔 나는거였다. 보니까 '무료시식'해보라고 와플 조각을 늘어놓은게 보였다. 괜히 좌우를 살피다가, 한조각 집었다. 따뜻했다. 조금 떨어진 곳에 가서, 비닐봉지를 열고 맛있게 먹었다. 고마웠다. # 그래서 하나 샀다 배고팠던 아침에 잘 먹었던게 생각나서, 까페 들어가서 샀다. 흐흐.. 이런.
# 냉동실에 쟁여둔 떡 추석인데.. 떡을 안 사고 냉동실에 얼려둔 떡을 꺼내 데워먹었다. 아파트 입구에 떡집에서 계속 샀었는데, 왠지 맛이 변한 탓에 안 가게 됐다. 대신 전에 먹어보고 괜찮았던 떡집에서 주문을 했었다. 그 집 송편이 맛있어서, 아무 때나 그냥 떨어졌다 싶으면 주문해서 얼려놓는다. 잘한 것 같다. # 회식 가능한 고기집에, 회식 아닌데 그냥 갔다. 일주일내내 회식에 치였을텐데.. 그래도 남편이 나랑 딸아이 데리고 갔다. 깔끔한 집이었다. 아이는 고기랑 버섯을 정말 잘 먹었다. '세상에 제일 맛있는건 남이 해준 밥'이라는 명언이 있지 않나. 뭘 먹어도 좋은거다.
거봉의 계절인가보다. 남편이 좋아하는 참외도 집에 갔는지 안 보이고.. 거봉이 자주 보여서 사게 된다. 나는 씨가 있는 알이 작은 포도가 더 맛있은데, 남편과 아이가 잘 먹는 쪽으로 사게 된다. 씨 빼는 것도 귀찮아지다니...
신났던 지난주 금요일(9월 2일) 마실 사진이다. 예약 발송으로 월요일에.. 발송되겠지만... 카페라고 쓰는게 더 맞겠지만.. 까페가 손에 익어서 그냥 까페로 표기. 신기하게 만난 인연과 신기한 토크. 이런 인연으로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게 되다니 재밌고 신기했다. 공통 관심사와 궁금한 것들 질문과 답변으로 3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편의점에서 산 젤리류와 선물 받은 포춘쿠키. 딸아이가 신기해할 듯 하다.
2주에 한번씩 김밥재료로 꼬마김밥을 만들어 먹는다. 김밥 싸는 것보다 훨씬 편하다. 아예 김밥재료(우엉, 당근, 단무지) 파는 것은 그대로 담고, 계란 지단과 시금치만 준비하면 된다. 햄과 맛살도 잘라넣고. 볶은 간장 돼지고기도 샀다. 이렇게 해서 각자 취향에 맞게 재료 담아서 김을 말아주면 끝. 주말 한끼를 뚝딱 해치운다. 그리고 남은 재료로 다음날까지 잘 먹는다. 기특한 효자 식단이다. 관련글 : 2021.05.31 - [[사진]일상생활/요리/ 먹거리] - 포장해온 꼬마김밥을 먹으며, 30년후를 잠깐 생각해보다 포장해온 꼬마김밥을 먹으며, 30년후를 잠깐 생각해보다 얼마전 생긴 꼬마김밥집에서 김밥 6줄을 주문했다. 6줄에 3천원이었다. 점심시간엔 행복하다. 블루투스 스피커로 라디오를 듣거나 유튜브를 ..
귤과 사과가 먹고 싶어서 샀다. 8월 하순에도 귤이랑 사과를 살 수 있다. 초록빛과 주황빛이 반반 섞인 작은 귤이다. 아이가 맛있다고 그 자리에서 하나를 뚝딱 먹어버렸다. 신맛이 강한 사과다. 껍질째 먹으면 단맛도 살짝 나긴 한다.
멍하고 피곤하고 졸린 시간. 커피 한잔이 딱 생각난다. 최근에 찍은 커피 사진들을 갈무리해봤다. 원래는 다른걸 써야 하는데.. 나른하고 정신이 없다. 맛은 잘 모르겠고, 분위기는 좋다. 대신 바깥 풍경은 꽝. 역시 동네 장사는 인심이다. 분위기 좋은 까페. 커피를 포장주문해서 가지고 나왔다. 날씨가 무척 좋은 날이었다. 관련글 : https://sound4u.tistory.com/5186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1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 (이무진 OST)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1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 (이무진 OST) 드디어 지난주 목요일(6월 17일) 부터 tvN에서 가 시작됐다. 매주 행복한 목요일이 될 것 같아 신난다. sound4u.tistory.com https://sound4..
아이스크림 전문점에서 딸기맛 부라보콘을 샀다. 하필 6살 핑크 공주 눈에 딱 들어온 아이스크림콘. 하나 다 못 먹을텐데... 맛보다는 눈이 즐거웠다. 엄마는 한입에 다 먹을 수 있지만, 6살 아이는... 그마저도 녹았는데.. 어찌어찌 재포장 성공. 광고 속 노래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는 오래된 고전 아이스크림. 오래도록 함께 하자. 12시에 만나요 부라보콘 둘이서 만나요 부라보콘 살짝쿵 데이트.. 해태 부라보콘 관련글 : https://sound4u.tistory.com/3761 투게더와 호두마루, 큰 통 아이스크림 투게더와 호두마루, 큰 통 아이스크림 주말에 울집아저씨가 마트 갔다 오는 길에 사다준 큰 통 아이스크림. '호두마루'는 스틱형 아이스크림만 있는 줄 알았는데, 통으로도 파는가보다. '투게더..
# 너구리 한 마리 건면은 남편 줄려고 샀다. 난 너구리. 부추를 투하시켰다. 남은 오이맛 고추랑 김치랑 먹으니 꿀맛이다. # 새우깡 나만의 간식시간이다. 며칠 있다 다시 먹자. 간식아. 잠시 안녕. # 맘스치킨과 버섯볶음 며칠전 친구엄마랑 친구랑 같이 맘스치킨 가서 먹은게 좋았나보다. 집에 오는 길에 공룡치킨 사달란다. 4개에 1,800원/ 8개에 3,200원. 8개 샀다. 훌륭한 저녁 반찬이 됐다. 송이버섯 살짝 데쳐서 볶은 것도 꽤 괜찮은 반찬이다.
아이가 밥을 많이 먹지 않으니, 더더욱 함께 먹는 저녁식사는 신경써서 만들게 된다. 그래서... 혼자 먹는 점심은 대충 떼운다. 그래도 좀 각잡고 잘 먹어보잔 생각이 들어서, 머리를 굴려본다. # 계란 하나 밥에 깨서 전자렌지 후루룩 노른자를 깰껄 그랬나보다. 전자렌지에 돌린 다음에, 보니까 노른자가 그대로라 조금 아쉬웠다. 여기 고추장이랑 참기름 더 넣으면 금상첨화. 계란비빔밥 완성. # 부추와 팔도비빔장 넣고 비빔밥 부추 한단이 꽤 많다. 저번에 부추비빔밥 먹고도 남아서, 할 수 없이 넣는데! 아주 맛이 좋았다. *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비빔장은 쓱배송으로 샀어요. 관련글 : https://sound4u.tistory.com/4430 혼밥하기 좋은 냉동밥 : 깍두기 볶음밥/ 닭갈비 볶음밥/ 새우볶음밥..
그렇다. 1인뿐씩 묶어져 파는 편한 냉면만 삶아온 나는, 분리 안된 면을 보면 멘붕이 왔다. 대체 1인분은 얼만큼씩 삶아야 하는건가? 망치고나서야 뒷면 '메뉴얼'을 보게 됐다. 메뉴얼을 읽었어야 한다. 당연한거다. 면 1인분을/ 끓는 물 1L에 넣고/ 4분 동안 삶기/ 2~3번 물을 보충하면서 끓이기 뭘 안다고 메뉴얼을 무시했을까? # 할 수 있을 때까지 해보자. 1인분 끓이기일단 1인분으로 연습을 해보기로 했다. 암튼 많은 물을 끓이다가 면을 넣었다. 5분 정도 끓였다. 찬물을 2~3번 더 부었다. 5분 정도 삶으니, 면이 투명해졌다. 성공이었다. 따님이 그렇게 많이 드시는게 아니라, 1인분 조금 더 끓이니 양이 맞았다. 메뉴얼을 무시한게 잘못이었다. - 끝 관련글 : https://sound4u.ti..
# 들어가기 전 : 남편은 대단한 미식가다. 그리고 칼 같이 말한다. 어지간히 맛있지 않으면, 일일이 뭐가 잘못 됐고 뭘 더해야 하는지 아주 상세하게 지적한다. 참고로 나는 요리하는거 안 좋아한다. 그리고 하기도 싫다. 지적당하면 진짜 더 하기 싫어진다. 거기다가 '미맹'이다. 흐흐.. 비극이다. 파국인가? # 잔치국수를 망쳤다 밀키트 잔치국수를 땀흘리며 준비했다. 더워서 좀 잘 삶았어야 하는데, 대충했다. 뭐.. 잘 삶아졌겠지. 그러고 대충 끓이다가 껐는데. 망했다. 덜 삶아진거다. 남편이 말했다. "면에서 밀가루 맛이 난다"고. 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얼굴이 아마 굳었을꺼다. 애도 맛이 없다고 했다. 에휴.. 밀키트고 나발이고, 내가 준비한 식재료 아니어도 이렇게 망칠 수도 있구나. 절망했다. ..
신비복숭아? 그게 뭐야? 월요일 아침에 라디오 뉴스를 듣다가 "신비복숭아"의 존재를 알게 됐다. 기자님 말씀이 지금부터 딱 2주만 파는 복숭아인데, 아주 맛있다고 했다. 작년에 부모님 사드렸는데 맛있다고 하셨다고. 궁금한건 또 못 참지. 바로 주문 버튼을 눌렀다. 단단한 복숭아인가? 싶게 겉은 단단해 보였다. 아이에게 잘라주니 얌얌.. 잘 먹었다. 복숭아라 혹시 알러지 반응이 있지 않을까? 싶어 조금만 주고, 역시.. 엄마가 먹었다. 다음주에도 한번 더 먹을 수 있겠다. 구글 검색 https://www.google.com/search?q=%EC%8B%A0%EB%B9%84%EB%B3%B5%EC%88%AD%EC%95%84&oq=%EC%8B%A0%EB%B9%84%EB%B3%B5%EC%88%AD%EC%95%84..
전에 놀이터에서 누구 엄마가 밤 간식을 주는걸 보고 부러웠다. 괜히 마이쮸 이런거 주지 말고, 나도 저걸 줘봐야겠다. 동네 마트에서 산 밤간식도 나쁘지 않았는데, 마침 이걸 보게 됐다. 홈플러스에서 주문해봤는데, 괜찮았다. 아니 괜찮은 정도가 아니었다! 쿠팡에서 조금 더 싸길래, 쿠팡으로 다시 주문해봤다. 껍질 까져 있고, 크기도 적당하다. 한동안 밤 맛있게 먹겠다. *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관련글 : https://sound4u.tistory.com/4881 나에게 간식을 선물하다 : 오리온 모두의 간식 달달한게 먹고 싶어서 나한테 간식을 선물했다. 상자를 여는 순간 와! 했다. 당이 필요했는데.. 행복해졌다. sound4u.tistory.com https://sound4u.tistory.com/457..
유튜브의 알 수 없는 알고리즘이 보여준 요리 동영상에 나오는 밥을 따라 해봤다. 약간 실패한 첫번째 시도 https://youtu.be/X81i4SgKBMQ 이 영상이었다. 그런데 영상대로 따라했는데, 망쳤다. 준비물은, 두부 1모 계란 3개 밥 적당히 파 약간 간장 1숟가락 두번째에는 두부를 반모만 넣고, 계란을 1개만 했다. 대신 밥은 반그릇 넣었다. 김밥 싸고 남은, 햄과 맛살을 적당히 썰어넣었더니... 괜찮게 됐다. 다.. 그렇게 발전하는거다. 잘했다.
에 나왔던 짜파구리 [짜파게티 + 너구리]가 시제품으로 나왔다. 이름은 '앵그리 짜파구리'다. 쫌 맵다. 그럭저럭 먹을만 하다. 그런데 내 입맛에는 팔도 짜장면에 고춧가루 뿌려서 먹는게 더 나은 것 같다. 총평 : 호기심에 한번 사먹어볼 만 하다. *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관련글 : https://sound4u.tistory.com/5352 컵라면 볶음밥 : 유튜브에 자주 뜨길래 따라해봄 (알 수 없는 알고리즘에 의한) 유튜브에 자주 뜨길래 따라해봤다. 맛이 궁금하다기보다는.. 그냥 자주 나오니까 나도 한번 만들어봤다. 라면은 부셔서 다시 컵라면컵에 넣고 물을 자작하게 부어 sound4u.tistory.com https://sound4u.tistory.com/4768 팔도 도시락 라면 네모난 도시락 라면..
"브레드이발소" 캐릭터 수제사탕이 있어서 샀다. 화이트데이 맞춰서 배송됐다. 6살 딸아이 주려고 샀다. 하지만.. 작은거 3개 먹고, 또 얼굴에 뽀드락지가 올라왔다. 기냥 엄마가 다 먹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