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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1)이사 프로젝트 : 인테리어 공사 소음, 죄송해서 주민들께 선물[1]이사를 가게 됐다. 드디어! 가면서 인테리어 공사를 하게 됐는데.. 장장 한달여동안 건축사무소 직원분이랑 설계도를 놓고 이야기하고, 타일과 변기, 부엌 싱크대 등등을 다 골랐다. 월요일(9월 4일)부터 철거 및 공사에 들어간다고 했다. 동의서 사인 받는건 업체 통해서 했는데, 강성 반대하는 집이 한집 있었다. 1층에 고3 수험생 있는 집도 뭐라고 한듯하다. 일요일날, 윗층 아저씨한테 전화가 왔다. 갓 태어난 강아지 있는데, 얘를 어쩌냐는거다. 강아지는 하루종일 집에 혼자 있다는데.. 큰일이다. 남편이랑 이야기해서, 늦었지만 공사 시작하는 날이라도 선물을 준비해서 # 이웃집 분들께 죄송해서 선물 준비 원래 17개를 샀어야 하는데, 계산..
길고 긴 장마다. 어쩌면 이런 상태로 8월까지 내내 비가 올지도 모르겠다. 6월에 한참 돌던 7~8월 장마설이 맞을지도... 비 많이 오면 이런 진풍경이 펼쳐진다. 주륵주륵 비가 흘러내린다. 이끼도 잔뜩 끼고..
주말에 덥지만, 베란다에 환기필터창 설치여름이 왔다. 비오기 전에.. 주말에 무척 더웠지만, 베란다에 환기필터창을 다시 달았다. 작년 여름에 잘 쓰다가 가을에 넣어뒀던걸 꺼내어 먼지를 닦아낸 다음 달았다. 이거 설치하느라고 땀을 한바가지 흘렸다. 아래쪽에 약간 틈이 생긴 곳은 테이프를 붙여서 막았다. 뗐다 붙였다 귀찮아도 그래도 있는게 낫다. 관련글 : https://sound4u.tistory.com/5153 방충망을 대신할 환기필터창을 달다, 여름이다슬슬 더워지고 있어서, 미리 사두었던 환기필터창을 달았다. 환기필터창 다는 것이 나름 여름나기 의식 중에 하나다. 볕이 좋아서 땀을 뻘뻘 흘리며 달았다. 전에 쓰던 3M 필터창에 필터가 더 이sound4u.tistory.com https://sound4u..
보일러 온수 안 나온 사건 : 고객센터 전화부터 수리까지 과정 01 사건 발생 일요일 밤에 샤워하려고 온수를 틀었는데, 뜨거운 물이 안 나오고 계속 찬물이 나왔다. 원래 바로 안 나오고 몇분 기다리면 나오길래.. 지긋히 더 기다려봤는데 안 나왔다. 전원을 껐다 켰다 해봐도 소용없었다. 온수 틀면 보일러가 돌아야 하는데, 움직임이 없었다. 02 서비스센터 전화하니 - 한 사람은 코드 뽑았다가 다시 끼어보고 다시 전화하라고 하고(될리가 없다;; 코드 뽑았다가 켜는거랑 '전원' 껐다 키는거랑 같던데..) - 두번째 상담사랑 통화해서 접수했다. 많이 밀려 있고(에??), 기사님이 전화주실꺼라고 했다. 빠르면 오늘, 늦으면 내일 연락 올 수 있다고 했다. 첫번째 상담사분은 아침부터 맺힌게 있는지, 짜증이 물씬 풍..
의자 양말도 오래 되니 낡아져서, 바꿨다. 이사갈 때 가더라도 바꿀껀 바꾸자. 집안 모든게 시간을 먹고 있다. 같이 늙어간다.
부엌 LED 일자등(전구일체형 등)을 교체하다./ 스스로를 칭찬해요. # 전등이 나가버렸다. 이거, 언젠가 (남편이 부탁해서 어디선가 온) 아저씨가 와서 교체하고 가신건데.. 아저씨가 아주 불친절하게 툭 내뱉는다. 등이 있긴 있는데, 통 자체를 바꿔야 한단다. 매년 모델이 다르다고. 그래서,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데요? 아예 통째로 바꿔야 한단다. 그러고 하시던 일 계속 하신다. # 동네 마트 가서 전등을 사왔다. 셀프 교체 마트 가서 대충 설명 듣고 와서 내가 갈았다. '부메랑' 모델은 없고, '돌핀' 모델이 있었다. 기존꺼 꺼내고, 새 판으로 바꿨다. 천장이 시멘트가 아니라, 그냥 나무판때기라!!!!! 나사가 그냥 들어가는구나. 판 때문에 구멍 다시 뚫고 새 나사를 박았다. 잘했어~!!! 모델 바뀌..
# 금요일, 소아과에서 알러지 검사용 피뽑기 또! 피부발진이 올라왔다. 도대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그렇게 되는 이유는 뭘까? 궁금해하다가, 소아과에 갔다. 이제 60개월이니 피검사 하셔도 될거 같네요. 라고 곰돌쌤이 말씀하셔서, 눈 질끈 감았다. 피 뽑느라고 누우라니까 아이는 눈치챈거 같았다. 3통용 피를 뽑으면서 조금 울었다. 종합검진비는 무려 8만원. 실비청구 가능하다는, 건조한 간호사 말이 위로가 안 됐다. 결과는 2~3일 후에 알려준다니까.. 이번주 언제 전화나 카톡 오겠지. # 대청소 : 2시간반 걸림 여름에 하고 못한거 같다. 아이 방학 때 대청소했던거 같은데.. 그러면 최소한 3개월은 안했단 얘기다. 진드기 알러지나 먼지 알러지의 가능성도 얘기하셔서, 몹시 찔렸다. 청소 잘 안해서 그런거면 ..
# 한파 경보 하루 사이에 14도가 떨어질 수 있는건가??!!! 오늘은 7도, 내일은 영하 7도. 이상하지 않나??!! # 현관문 보수 : 문틈이(문풍지) 붙이다. 현관문 아래로 찬바람이 솔솔 들어온다. 좀 부실해보이지만. 그래도 널 믿는다. 조금이라도 바람이 덜 들어오기를... 더 붙이고 싶었는데, 다른데 붙이니 문이 잘 닫히지 않아 포기했다. 관련글 : https://sound4u.tistory.com/5355 뽁뽁이, 투명문풍지, 풍지판, 틈막이, 방풍이 등 : 집안 방한을 위한 노력들 언니랑 얘기하다가, 이 아파트로 이사와서 내가 했던 노력들이 생각났다. 내 블로그에 '풍지판'이라고 검색하면 한눈에 글목록을 볼 수 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해도 된다. https://sound4u.tistory.co..
# 어제 밤 대형 참사 어제 밤, 남편이 거하게 한잔 하고 왔다. 걷기도 힘들어보였는데.. 어찌 집에 온건지. 자는 아이 볼에 뽀뽀를 했는데도 안 깬단다. 하지만 걱정이 되긴했다. 샤워하러 갔는데 우장창.. 다 부서지는 소리가 났다. 그러고 잠시 후, 또 한번 뭔가 바스라지는 소리가 났다. 샤워봉이 떨어졌고, 그걸 원 위치 시킨다고 하다가 중심을 못 잡고 쓰러져 컵이며 칫솔과 치약 등등 살림이 흩어진 것. 놔두라고 했다. 내가 내일 사다가 다시 달테니.. 놔두라고 했다. # 마트 가서 샤워봉과 샤워커튼 샀다 예쁜거로 사고 싶었는데, 봉은 무늬없는 걸로 샀다. 하나 남아 있던 샤워커튼을 샀다. 딸아이가 핑크 하트 그려진걸로 사달랬는데.. 선택권이 없었다. 저번에 화장실 변기 호스가 빠진걸, 빵끈으로 이어주..
# 아파트 관리사무소 갔다가 철물점 갔다 어제밤 치... 하는 소리가 변기에서 나면서, 물이 계속 흐르는 소리가 들렸다. 남편한테 도와달라고 전화하니 지금 못 도와준다고. 변기 물을 잠궈달란다. 남편이 오기를 기다렸다가, 화장실 가서 설명을 했다. 그랬더니 물이 안 들어온다는거다. 레버 문제가 아니라 물 안 들어오는거면, 관리실 가서 얘기하라고 했다. 그래서 오늘 아침 아파트 관리실 갔다. 그랬더니 철물점 가서 부품 교체하란다. 젠장... 그래서 철물점 갔다. 아저씨가 와서 보시더니 부품 교체해야 된단다. 자기는 못하니, 전문기사를 부르신다고 했다. 12시 10분에 오기로 한 기사아저씨는 1시가 다 되서야 오셨다. 그것도 한명이 아니라 두명이. # 호스가 빠져서 그런거란다. 호스가 빠져서 그런거란다. 빵..
# 아파트 정기점검 2016년 1월에 이사온, 이 집은 자주 단수를 대비해야 한다. 엘리베이터 점검도 자주 한다. 어제가 그 날이었다. 시설물 점검한다고 단수와 정전이 된단다. 물 받고, 빨래도 빨리 돌려놓고 숨죽이고 있었다. 이 아파트는 참 재밌는 곳이다. 반어법이다. 앞베란다에는 절이 있다. 아파트내에 절이 있는건 처음 본다. 아무튼.. 빨래 널 때 염불 소리를 듣는다. 산에 가지 않았는데도, 염불 소리를 늘 듣는다. 아랫집도 잘 만났어야 한다. 아침부터 닭도리탕을 끓였나보다. 방문 열고 나오니, 마치 우리집에서 내가 한솥 끓인 냄새가 난다. 웃풍도 심하고.. 부부만 사는 젊은 윗집은 밤늦게 소음이 심하다. 미안한 마음도 없이 당당한 그들이다. 그래도 작년에 개별난방해서, 보일러를 맘대로 틀고 있다...
아파트단지 나무도 모두 예쁘게 물들었다. 깊어가는 가을과 함께... 나의 자유시간은 끝나버렸으니... 월요일 예약글은 아직 쓰지도 못했는데.. 일단.. 그냥 어제 찍은 사진이라도 올리자. 주말 잘 보내자.
주구장창 비가 와서, 이번주는 내내 하원하고 곧장 집으로 왔다. 머뭇거리는 아이에게 "장마"라 비가 계속 와서 안된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결국 집에서 하는 놀이를 많이 사게 됐다. 저런. # 나를 구원해줄, 티니핑 스티커 260장이라더니 어마어마하다. 6살 딸 덕분에 핑크핑크한 삶을 산다. 그러게. 덕분에 나도 화사해진다. (반어법) 난 분홍색이 별로 안 좋지만, 내가 아니라 아이한테 맞춰보기로 했다. 내 취향 말고 니 취향을 존중해줄께. 관련글 : https://sound4u.tistory.com/5554 캐치캐치 티니핑과 "하츄핑" : 유튜브 티니핑송 노래와 함께 뽀로로만 보던 6살 딸이 다른 캐릭터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아이의 눈을 사로잡은 캐릭터는 바로바로바로 티니핑들. 그 중에 특히 하츄..
# 가스검침 아파트에 1시반부터 5시까지 가스점검한다는 공지가 떴다. 점검 때 가스가 끊어진다고 했다. 난방이 끊어지고, 가스렌지도 못 켠다는 말이었다. 공지를 보고 올 것이 왔구나 했다. 살 만하면 가스 끊고, 살 만하면 수도 끊고.. 에휴. 엘리베이터는 정기적으로 검진한다고 운행 중단되고. 98년에 지어졌다는 아파트가 왜 이렇게 노후된 애물단지 취급인지. 24년밖엔 안 됐는데... 1시반부터 2시간 끊는다고 했다. 봄볕이어도 그늘진 우리집은 추웠다. # 전기도 끊는다 했는데.. 전기계량기를 교체한다나? 그래서 세대당 20분씩 전기를 끊는다고 했다. 앞에 건물 때문에 낮에도 전등 안 켜면, 반지하방이나 다름없다. 에휴.. 몇시에 끊는다는건지. 덕분에 빨래도 빨리하고, 밥도 빨리 먹고, 전기 쓸만한 일은..
재작년에 아파트 대표로 40대 중반의 사람이 당선되었다. 나보다 더 젊은 대표라니... 찬반 투표할 때, 경비아저씨께 듣기로 어르신들 반발이 컸다고 한다. "아.. 왜요? 젊은 사람이 추진력있게 일하면 좋잖아요." 했더니.. 경비아저씨가 맞는 말이라고 하셨다. 그리고 그 젊은 분이 당선된 후, 낡고 오래된 아파트에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 개별난방으로 전환 - 안내방송을 자동 응답기가 함. TTS로 읽어줌 - 아파트 공지사항을 알림톡으로 받아볼 수 있음 - 불필요한 일로 경비아저씨가 개별방문해서 서면 사인 받는 일 없어짐 등등. 개별난방 공사할 때는 한참 많은 말이 돈 것 같은데, 막상 하고 보니 괜찮다. 아니 좋다. 이런걸 왜 이제서야 했는가. 이런 아파트 같은데도 일 잘하는 사람이 대표가 되니, 완..
아이가 유치원에서 야광스티커로 재미나게 놀았다. 활동 끝나고 집에 스티커가 붙은 종이를 가져와서 자랑을 했다. 방에도 야광스티커로 예쁘게 꾸며보기로 했다. # 불 끄기 전 너무 현란한가? 아무튼 덕지덕지 잘 붙였다. # 불 끄고 보면.. 관련글 : https://sound4u.tistory.com/5081 안방 벽지 보정(1) : 땜빵 시트지에 문제가 생기다 안방 벽지 보정(1) : 땜빵 시트지에 문제가 생기다 작년 11월에 보수했던 안방벽 사진을 갈무리한다. # 수정 전 공기청정기에 포함된 가습기를 틀기 시작하면서, 대충 땜빵해놓은 벽에 문제가 생 sound4u.tistory.com https://sound4u.tistory.com/5109 안방 벽지 보정(2) : 시트지 위에 시트지를 덧붙이다. 넓은..
종종 있는 일이라, 이제 별로 놀랍지도 않지만... 금요일날도 수돗물이 끊겼다. 공사를 오래 하는건가. 아니면 낡아서 문제가 많은건가. 관련글 : https://sound4u.tistory.com/5322 수도공급 중단 (일. 아침 9시 ~ 오후 4시) 수도관 공사로 수돗물 공급이 중단된다고 했다. 그것도 일요일 아침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보일러 안 나오는데 수도까지... 흠. 이런걸 엎친데덮친격이라 그래야 되나. 그나마 다행인건 날씨는 sound4u.tistory.com https://sound4u.tistory.com/5332 수돗물 끊긴 날, 그래도 고민이 사라져서 다행이다. 수도관 교체를 또 공사한다고 아침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수돗물이 안 나온다고 했다. 열흘 전에도 똑같은 공사를 했는데,..
해가 바뀌었지만, 거실에 장식해 놓은 크리스마스 장식은 그대로다. 음력설 전까지 안 치우기로 했다. 사실.. 크리스마스 장식이라는게.. 아이가 처음보단 덜 신기해하고 덜 좋아해서, 의미 없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