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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전에 비행기에서 읽었던 책 중에 밑줄치며 읽었던 글귀들을 옮겨본다. ◈ 꿈을 날짜와 함께 적어놓으면 그것은 목표가 되고 목표를 길게 나누면 그것은 계획이 되며, 그 계획을 실행에 옮기면 꿈은 실현되는 것이다. ◈ 사람을 평가하는 진정한 척도는 바로 책임감이다. ◈ 일이 잘되면 그것은 '그들의' 공로이고 일이 잘못되면 그것은 '나의' 잘못이며 일이 별 문제없이 잘 진행되면 그것은 '우리 모두의' 공로 덕분이다. ◈ 가장 소중한 재산은 나누는 마음이다. ◈ 여러분들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할 수 있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할 수 없을 것이요. - 포드 ◈ 누구든 두려워하는 것은 싫어지고 싫어하는 것은 두려워지기 마련이다. ◈ 기분이 좋다고 계속 되뇌면 결국 기분이 좋아진다. ◈ 최고의 지도자는 최고의 ..
어느 블로그에서 본 글인데 악플에 대처하는 자신의 마음가짐에 관한 글 옮겨온 것이란다. 이건 비단 악플 뿐만 아니라, 어떤 비난이나, 나와 반대된 의견을 들었을때 대처하는 방법일 수도 있어서 가져와봤다. 그런 일 있을때 스스로를 돌아보고 깨진 종처럼 반응하지 않는다면 어떤 깨달음에 정말 가까이 다가간 것일거다. 깨진 종은 아주 많이 시끄러울려나.. 출처: http://careernote.co.kr/1037 깨진 종처럼 상대가 자신을 비난할때 그가 말한 비난은 그의 행위이므로 내가 관여할 일이 아닙니다. 다만 자신이 비난을 받도록 처신했는지 스스로의 잘못을 돌이켜봐야 합니다. 다른 사람이 자신을 비난했을때 깨진 종처럼 반응하지 않게 되면 깨달음에 가까이 간 것입니다
그러니까 딱히 드라마를 챙겨보는 편이 아니었던 내가, 이 드라마를 보게된건 정말 우연이었다. Youtube에 올라온 10분짜리를 보게 됐다. 주인공으로 보이는, 남장여자가 활쏘기 대회를 힘겹게 준비하는 모습이었다. 잘 안되는가보다 싶었는데, 스승인듯한 사람에게 가서 무릎꿇고 기회를 달라고 빌었다. "한번만 기회를 주세요" 단호한 선생의 말에도 굴하지 않고 눈물을 글썽이며 애원하는 모습.. 그걸 보다가 문득 나의 예전 모습이 떠올라서 그만 빙의되고 말았다. 나도 한 5년전에 하늘에 대고 "제발 한번만 더.. 한심하고 미약한 내게 기회를, 제발 기회를 주세요" 라고 간절히 울면서 무릎꿇고 바랬던 적이 있었는데, 그만 그때가 생각나버렸다. 그때 난 정말 간절히, 모든게 뭉개져버린 내 삶에 또 한번의 기회가 찾..
요즘 들어 의사소통, 팀간에 조화나 모임에 관한 글이 자주 눈에 들어온다. 아마 생각하는 부분에 답을 찾으려다보니, 한번쯤 더 눈여겨 보게 되는 모양이다. 아래 블로그에 글 마지막단에 나온 경구인데, 한번쯤 생각해봄직한 좋은 글이라 가져왔다. URL: http://jamestic.egloos.com/2697171 제목: 팀원간 Feedback 하기 만약 모든 사람의 충고대로 집을 짓는다면 비뚤어진 집을 짓게 될 것이다. - 덴마크 속담 충고란 눈과 같다. 부드럽게 내릴수록 오래가고, 마음속에 깊이 파고든다. - Samuel Taylor Coleridge (콜리지 : 영국의 시인, 철학자) 자유가 말하였다. "임금을 섬김에 번거롭게 자주 간언을 하면 곧 치욕을 당하게 되고, 친구에게 번거롭게 자주 충고를 ..
오늘 아침 편지인데, 내가 요새 많이 생각하는 고민하는 부분 내용에 대한 답이 들어있다. 이 글에 있는거처럼 멀리 있는 그리고 나랑 대면할 기회가 별로 없는 사람이 아니라 가까이 있는 사람, 자주 보는 사람, 자주 연락하는 사람, 계속 봐야하는 사람 등등에 의해 천국과 지옥을 경험하게 되는거 같다. 정말 싫을때는 한도 끝도 없이 싫다. 어흑흑. 사람이 어차피 사회적인 존재라서 아무리 싫은 것들이라도 완전히 초월해서 살 수는 없다. 나 혼자 고립되서 섬에 살 수는 없으니까. 매번 부딪히는 문제들 상황들 잘 이겨낼 수 있어야겠다. 그래도 옛날에 비하면 정말 잘 참는 편인데 지금도 정말 참기 힘든 경우가 많다. 입에서 불나올때가 아직도 많다는거. 가까운 사람 [고도원의 아침편지 2010년 9월 24일] 우리가..
아! 이런.. 이 영화에 대해 쓴 적이 없구나. 포스터 처음 봤을때는, 뭐.. 차태현 나오는 그저 그런 웃기는 영화인가 보다 하고 별로 기대 안하고 봤는데, 좀 황당하긴 하지만 웃기기도 하고 스토리가 그렇게 형편없지도 않았다. 현실성은.. 그래 솔직히 좀 없긴 했다. 그렇지만 주인공들이 모두 연기를 잘해서 그런지 웃으면서 유쾌하게 봤다. 혹시 좀 우울한 사람이 있다면 이 영화 추천해줄만하다. "자유시대"... "자유시대"하면 사실 노래보다는 "자유시대"라는 한때 즐겨먹던 노란색 포장지 초코바가 문득 생각난다. 살아가는건 내 마음이겠지. 누구에게 강요하지도 말고, 강요당하지도 말고 즐겁게 잘 살자. 매일매일 하루를 알차게 보내자. 주눅들지도 말고 혹시 눈치 없이 막 덤벼대고 나쁘게 구는 사람들이 있더라도 ..
7번 쓰러져도 8번 일어나는 강인함과 굳은 의지로 씩씩하게 잘 살자. 정호승 시인의 글.. 상처 없는 독수리 [사랑밭 새벽편지 - 2010년 8월 18일] URL: http://www.m-letter.or.kr/mail/2000/letter2553.asp 온갖 상처로 고민하고 아파하던 독수리 한 마리가 도저히 안 되겠다는 생각에 낭떠러지 위에서 밑을 내려다보면서 깊은 생각에 잠겼습니다. 그는 여태껏 입은 상처 때문에 더 이상은 높이 날 수가 없다는 시름에 빠져 마지막으로 선택한 길이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대장 독수리가 재빠르게 날아와 물었습니다. "왜 갑자기 이렇게 어리석은 일을 하려고 하느냐?" "난 늘 상처만 입고 살아요. 이렇게 살 바에야 차라리 죽는 게 나을 것 같아..
중고등학교때 책받침이나, 연습장 표지에 있던 예쁜 그림과 글씨체로 써있던 바로 이 시가 가끔 하늘 좋고 푸른 날 생각난다. - 유치환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에메랄드빛 하늘이 환히 내다뵈는 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행길을 향한 문으로 숱한 사람들이 제각기 한 가지씩 생각에 족한 얼굴로 와선 총총히 우표를 사고 전보지를 받고 먼 고향으로 또는 그리운 사람께로 슬프고 즐겁고 다정한 사연들을 보내나니. 세상의 고달픈 바람결에 시달리고 나부끼어 더욱더 의지 삼고 피어 헝클어진 인정의 꽃밭에서 너와 나의 애틋한 연분도 한 방울 연련한 진홍빛 양귀비꽃인지도 모른다.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너에게 편지를 쓰나니 -그리운 이여..
화제의 영화 을 보았다. 줄거리를 '한줄짜리'로 듣고 갔는데 - 게다가 별로 생각도 안하고 갔는데 - 눈앞에 펼쳐지는 세상은 독특하게 특이했다. 꿈속에 다시 꿈이, 그리고 그 꿈속에 다시 꿈이라는.. 여러층에 꿈이야기 조금 혼돈스럽기는 했다. 가끔 악몽을 꾸게 되면 내 스스로도 '이건 꿈이야. 깨면 되.. 깨야되!' 하면서 일어날려고 꿈속에서 발버둥하는 경우가 있는데, 몇겹의 꿈이라니 참 상상력하고는.. 특이하기도 했다. 보통 영화관 가면 사람들이 별로 없는데, 이 영화는 정말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이 꽉꽉 찼었다. 그만큼 재밌다는 얘기는 아닌거 같고, 아리까리해서 두번, 세번 보고 이해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일설도 있다. 장소를 상상하기만 하면 공간이 만들어진다는 설정은 재미있었다. 그리고 동시에..
어떤 기사에 같이 올라온 이미지였는데, 보면서 가만히 한번 더 생각해보게 되었다. 10개 중에 몇개를 실천할 수 있을까?
동생들이 재밌다고 강추하는 영화 를 이제사 보게 되었다. 보통 재미있다고 추천하는 영화가 재미없는 경우가 많아서 별로 기대 안하고 봤다. 정 재미없으면; 그냥 잘생긴 강동원 얼굴 보니까 감지덕지한다 셈 쳐야겠다 했는데.. 오호호.. 이건 정말이지! 굉장히 재밌었다. 영화의 평은 여러개다. 별루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나는 정말 너무 재미있게 보았다. 대학시절 그럭저럭 재미있게 들었던 '고전문학'시간에 읽었던 설화들이나 이야기들이 군데군데 잘 조합되어서 하나의 큰 그림을 그리는 걸 발견하는 재미도 솔솔했다. http://www.whantimes.com/sub_read.html?uid=499 이 링크를 클릭해서 보면, 영화 속 설화들이 어떻게 잘 배치되어 있는지 이해가 쏙쏙 된다. 스승님이 남기고간 화두 ..
당신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을 당신의 마음에서 놓아주라. 그 상처를 더 이상 붙들지 말라. 상처를 준 사람을 어떻게 놓아줄 수 있는가? 용서하는 것, 그것만이 그들을 놓아주는 유일한 방법이다. 그들이 용서를 구할 때까지 기다리지 말라. 왜냐하면 용서는 그들보다 당신 자신을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 릭 워렌의《행복으로 가는 길》중에서 - 좋은 생각하고, 좋은 것만 보고.. 좋은 사람들만 보고 그렇게 살기에도 짧은게 인생일지 모르는데.. 맘상한 것 빨리 잊어버렸으면 좋겠다.
난 얼마나 잘 참나. 그런 생각을 해봤다. 근데 난 잘 못 참는다. 인내심 0점. 빠지끄 끄으름도 나고, 열도 잘 받고.. 속도 무지기로 잘 상한다. 금요일날도 결국 넘 열받아서 한국말로 막 소리지르고 잠시 나가있다가 30분쯤 열 식히고 돌아갔다. 에휴.. "나도 참을만큼 참아봤다구!" 보다 더 참아야하는건데. 그럴 수 있을까???? 밑에 만화에서처럼 그 말도 내 자신에게 해본다. "넌 할말큼했다보다 더 할 수 있니?" 요즘 나에게 꽤 '화두'가 될만한 말이다. 나두 할만큼 했어. 그걸 넘어설 수 있다면 내가 그만큼 더 자랄 수 있다는건데. 정말.. 제발.. 시험들이여 나에게 오지 마시오. 내가 좀 짧다오. 휴... 당장 월요일되면 또 Sales들이 그 좋은 방 노려서 와서 떠들어댈꺼다. 열은 팍팍 날꺼..
제목: 당신의 동정심이 향하고 있는 방향은? 출처: 사랑밭 새벽편지 2010년 5월 5일자 URL: http://www.m-letter.or.kr/mail/2000/letter2448_p.asp 저는 특수학교에서 4년 째 자원봉사를 하는 사람입니다. 처음 자원봉사를 간 시설에서 수많은 아이들의 뒤틀린 몸을 보며 많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너무나 불쌍한 그 아이들의 모습에 울기도 많이 울었습니다. 그 아이들을 볼 때 마다 나의 건강한 몸을 감사하며 살게 되었고, 이 불쌍한 아이들을 위해 일한다는 것이 너무나 뿌듯했습니다. 어느 날 아이들을 위해 학교에 갔을 때 뜻밖의 장면을 보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이것저것 잘 가르쳐 주시던, 그 학교의 선생님 한 분이 한 아이에게 큰소리로 야단을 치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
글 제목이 새삼 관심이 가서 글을 클릭했다. 아니 클릭할 수밖에 없었다. 나도 이제 38살이나 먹은 아줌마니까 ^^;; 어쩌다가 이렇게 나이는 많이 먹은걸까. 글을 읽다가 치열하게 살 수밖에 없었지만, 궁극적으로는 성공해서 잘 살고 있는 여자분의 인생에 박수를 보냈다. 그리고 그 1300대 1의 경쟁률을 뚫었다는 이력서가 너무 기발하고 감동적이라서 가져와봤다. 출처: http://careernote.co.kr/814 제목: 1331대의1 경쟁률 뚫고 대기업 취업한 38살 아줌마의 인생역전 ..........(글 중에 있는 이력서) ................. 옛날에 애꾸눈 임금이 살았다. 그 임금은 죽기 전에 멋있는 초상화를 남기고 싶었다. 전국에 있는 유명한 화가를 불러서 그렸는데 아부를 잘 하는 ..
따로 챙겨보는 드라마가 없이, 그냥 일반 하는 드라마들 줄거리나 화면들... 등은 블로그나 기사 등에서 보는 편이다. 드라마 한번 보게 되면 중독성이 있어서 꼬박꼬박 봐야하니까 그게 싫다. 이 드라마는 작년 10월초던가?에 우연히 한회를 보게 되었는데 어처구니 없이 웃겨서 관심을 갖고 내용 정리된 것만 보곤 했다. 그러다가 3월초에 거의 끝나갈때가 되어간다고 해서 어떻게 결말이 나나 봤는데.. 슬픈 결말로 마무리가 되어서 조금 멍했다. PD가 알아서 잘 마무리했을텐데 인터넷에서는 막장이네/ 말도 안되네 연일 시끄럽고 한동안 검색어 1위를 기록하기도 했었다. 드라마에 빠져살던게 아니라, 나는 어떻게 끝나든 상관없긴 했다. 여러가지 복선을 깔아놓고 차곡차곡 준비해놓고 마무리 지은거 같다. 막장은 아닌거 같은..
문성실님 블로그 갔다가 성인아이(adult child)를 아시나요? 라는 글을 보게 되었다. '어른 아이' .. 겉은 어른인데, 속은 아이인 기형적인 모습.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이런 '어른 아이'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는 굉장히 심각한 문제로써 성인아이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1. ‘건강한 행동’, ‘정상적인 행동’이 무엇인지 몰라 혼란스러워 한다. 2. 사회에서 책임있는 일이나 과업을 끝까지 완수하는데 어려움을 격는다. 3. 자존감이 너무 낮아 자신에 대해 지나치게 비판적이며, 즐겁고 재미있는 시간을 갖는데 어려움을 격는다. 4. 성인으로써 친밀한 관계를 맺는데 어려움을 격는다. (버림받고 거절당하는것이 너무나 두려워 아예 관계 맺는것을 회피한다) 5. 자신의 사회생활을 통제할..
흠.. 너무 생각이 많아서 복잡한가보다 단순하게 살자구! 아마존 숲속 마이시 강변에 사는 피타한족은 언제나 15분에서 2시간동안 토막잠을 자며 바나나, 굼벵이, 벌레, 쥐 등을 먹고 삽니다. 음식은 하루 이상 먹기 위해 저장하지 않고 또 하루이상의 계획을 세우지 않고 미래도 또 먼 과거도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미국 MIT공대 두뇌 인지과학부 연구원들이 이곳 마을을 조사한 결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다고 여기면서 삽니다. 무엇보다도 웃는 시간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다는 것입니다. - 김대성(사업가) - 출처: 세상에서 제일 많이 웃는 피타한 족 [사랑밭새벽편지 : 2010년 2월 24일] URL: http://www.m-letter.or.kr/mail/2000/letter2378.asp
(imdb.com에 있는 포스터를 가지고 왔다. 이 포스터에 보면 큰 달이 보이는데.. 혹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2편이나 3편을 찍게 되면 저 달이 그 다음 이야기에 주요 장소나 소재가 될거라고 한다.) 여러번 보아도 좋을 것 같단 생각했었는데, 마침 볼 기회가 생겨서 또 보게 되었는데 또 봐도 재밌었다. 2번째로 보게되니 처음 볼때 놓쳤던 부분들이 보였다. 요샌 이 '아바타'에 관한 평론이나 글들을 많이 볼 수가 있어서 그걸 찾아보는 재미도 솔솔하다. 자막없이 영화를 보니 놓치는 부분이 정말 많은데 블로그나 기사 찾아보면서 이해하게 되서 좋았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에서 봤던 부분들이 이 영화에 많이 나오는거 같다. '비밀 나무' 보니까 나는 뜬금없이 가 생각나는거였다. 토토로가 꼭대기에 앉아..
를 보았다. 3D로 봐야 제맛이라고 그래서 3D하는 곳에 가서 봤다. 영화표 끊는데; 평소보다 3달러던가? 4달러 더 내라고 그래서 첨엔 귀를 의심했다. 표를 받을때 안경도 하나 받아서.. 영화관람표에 안경 대여료도 포함되어 있다는걸 알았다. 아마 표팔때 얘기한거 같은데; 하도 빨리 얘기해서 뭐가 더 있다는거 같았는데 했다. 내 안경 쓰고, 3D 안경까지 하나 더 쓰니 묵직하니 불편했다. 하지만 안경 벗고 보니 화면이 여러겹으로 보이고 뭉개져보여서 꾹 참고 안경 2개나 쓰고 봤다. 2시간 40여분의 긴 상영시간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꽤 볼만했다. 혹자는 스토리에 헛점을 지적하는데 그렇게 단순하고 엉망은 아니었다. 오히려 이런 이야기를 만들어낸 사람의 상상력이 존경스러웠다. 카메론 감독이 95년쯤에 쓴 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