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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낮 단풍, 밤 단풍 : 11월 중순 한동안 우중충한 날씨에 비만 줄창 내렸다.비가 진짜 필요할 때는 안 오더니, 막판에 그래도 내리는 모양이다.비가 안 오면 미세먼지가 심해지니까, 차라리 오는게 낫다 싶다. 11월 중순 한참 단풍 예쁠 때 갈무리해둔 사진이다. 실제로 노란빛이 더 예쁜데, 핸드폰으로 찍으면 색이 어두워진다. 은행잎비가 내리던 날 예뻤었는데... 비 오니까 그야말로 쓸쓸한 낙엽이 바닥에 좌악 깔리게 됐다. 그래도 처음엔 색이 곱고 예뻤다. 불빛 아래 밤 단풍도 곱다. 아직 물들지 않은 푸른 나뭇잎 그 많던 잎은 어느새 다 떨어지고, 앙상하게 가지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화분진열대와 화분갈이, 베란다 화분들의 겨울나기 준비 화분진열대 2단짜리 화분진열대를 샀다. 베란다에 화분은 이렇게 많고, 곧 아침 저녁으로 영하가 될거라 추워지기전에 월동준비겸해서 장만했다. 설명서가 따로 들어있지 않고, 박스 껍데기에 설명서가 있었다. 박스 껍데기에 설명서와 G마켓 상품 상세이미지에 나와있는 조립 설명 화면을 보면서 조립했다. 처음엔 막막했는데, 하다보니 이렇게 모양이 나왔다.마지막에 핀으로 고정하는게 잘 안 됐는데, 손으로 하다가 아파서 뻰찌 머리로 꾹꾹 누르니까 할만했다. 베란다에 있는 화분을 모두 가져와서 차곡차곡 잘 정리했다. 베란다가 깨끗하게 됐다! 화분갈이 물꽂이하던 식물들도 부랴부랴 흙에 심어줬다. 작은 스투키 화분을 사서, 화분에 나눠 심어줬다. 이제 둘이니까 사이좋게 ..
이번주에 갑자기 추워졌다. 그리고 첫눈도 내렸다. 어째 날씨가 순서대로 또는 단계대로 변하지 않는 것 같다. 일기예보대로 이번주에 갑자기 확 추워졌다.어제 아침엔 깜짝 놀라게 추워서, 추워져도 세상에 이렇게 훅.. 추워질 수도 있구나 하고 놀랐다. 미적지근하게 적당히 추운 날씨였는데,바닥에 물기가 밤새 다 얼어버릴 지경이다. 그러고보니 목요일날 올해 첫눈도 내렸다.너무 춥구나 싶었는데, 자세히 보니 밖에 눈발이 흩날리고 있었다.첫눈 기념인지 카톡창에도 눈이 잠깐 내렸다. 가을이 가고,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된 것 같다. 겨울에 추워야 잔벌레들이 죽는다던데... 이번 겨울은 변덕이 죽 끓듯이 할거라고, 눈도 많이 올거라고 하던데, 정말 그럴까 모르겠다. 불쑥 겨울이 됐다.
[고급반11회]한국화 물감, 그림 배우기(4) : 글씨와 그림 조합 연습(2) 고급반 11번째 시간. 지난번과 같이 글씨와 그림 조합하는 연습을 했다.선생님께서는 그림의 색깔이 너무 알록달록하다고 하셨다. 한톤만 더 낮게 하면 좋을거 같다고 하셨다. 그런데 난 이상하게 이렇게 밝게 색을 입힌게 좋은거다.사람마다 취향이 달라서겠지만.. 그리고 8개월간 글자 쓰기를 해보면서 느낀건데, 기본적인 글씨는 바뀌지 않는거 같다.자기 글씨는 바뀌지 않고, 다듬어지기만 하는거 같다. 지난번에 신나게 그렸던 잠자리를 다시 그렸다.잠자리 날개가 너무 동글동글해보이고 꼬리가 뭉퉁해보인다고 하셨다. 밑에 빨간 테두리는 선생님의 날렵한 잠자리였다. 같이 수업듣던 분이 계속 수업에 빠지고 계셔서, 나혼자 고급반 수업 듣고 있다...
생각만으로도 눈물나는 이름 - 엄마, 아빠낭만적인 비오는 날, 첫눈 오는 날 생긴 일들옛날 생각나게 하는 소품들OST : 어떤 날 -그런 날에는/ 걱정말아요 그대/ 소녀 : 응답하라1988 (5~6화) 이번 은 '남편찾기'보다 '가족'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매회 눈물을 닦으면서 보게 된다.남편은 이미 정해진거라(누가 봐도 답이 나오는..) 별로 궁금하지는 않은데,이상하게 뻔하고 겪음직한 가족 이야기에 크게 마음이 뭉클해진다. 는 세대 차이가 많이 나서 공감이 안되어 3분 보기 몇개만 보고 말았고, 그 후에 역시 짧게 보기 몇개만 봤지만 그래도 좀더 공감했다. 그리고 이 시리즈의 마지막은 가족이나 사라지거나 잊혀져가는 것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게 해서 그런지 챙겨보고 있다. 드라마 끝나고나면 사람들이 써놓..
Tistory개발자분들께 감사 : 구글 크롬 브라우저에서 쓸모없는 Tag가 붙던 에디터 버그가 수정됐나보다 ActiveX 컨트롤 사용 때문에 은행이나 온라인 마켓 사이트를 볼때는 IE를 사용하지만,주로 구글 크롬을 사용하는 편이다. 페이지 불러오는 속도도 그렇고, 가끔 IE에서 티스토리 어드민 페이지 들어갈려고 하면 Hang이 된다. 그래서 구글 크롬을 애용하는 편이었다. 언제부터인지 기억이 안 나는데, 구글 크롬에서 티스토리 블로그 글쓰고 편집을 한 다음 저장을 하면 자꾸 쓸데없는 Tag가 붙어서 속이 상했다. 웹페이지에서 볼때는 잘 모르겠는데, 모바일에서 작성한 글을 보면 Tag 때문에 글이 엉망이 되는거다. 예전에 쓴 글을 지금 다시 보면 그래서 포맷이 엉망인 경우가 많다.편집 몇번 하고 나면 fo..
(미리)크리스마스 : 트리를 보다/ 종이컵 11월인데, 벌씨 이렇게 큰 트리가 보였다. 반짝반짝 어느새 음료수 컵에서도 연말 분위기가 느껴진다. 11월말이다. 2015/12/13 - [[사진]일상생활/일상생활] - (미리)크리스마스 : 싼타모양 종이컵, 지하철역 트리, 3단 눈사람 2015/11/25 - [[사진]일상생활/일상생활] - (미리)크리스마스 : 트리를 보다/ 종이컵 글쓴이에게 힘이 되는, [ ♡ 공감 ] 버튼은 로그인하지 않고도 누를 수 있답니다 : )
[고급반10회]긴 문장 써보기 연습 이번 시간에는 긴 문장을 써보는 연습을 했다. 긴 문장들을 써내려갈때어떤 식으로 채워나가는게 좋을지 연습을 해봤다. 역시 선생님 글씨가 더 자유롭고, 변화가 많다. 2015/12/07 - [글그리기] - [고급반12회]장법, 긴 문장 써보기 연습(2) - 그리고 마지막 수업! 2015/11/27 - [글그리기] - [고급반11회]한국화 물감, 그림 배우기(4) : 글씨와 그림 조합 연습(2) 2015/11/24 - [글그리기] - [고급반10회]긴 문장 써보기 연습 2015/11/14 - [글그리기] - [고급반9회]한국화 물감, 그림 배우기(3) : 글씨와 그림 조합 연습 2015/11/07 - [글그리기] - [고급반8회]한국화 물감, ..
젓가락과 부직포로 만든 천연가습기 날씨가 추워지면서 보일러를 틀기 시작했다. 춥고 건조한 계절이 시작됐다. 전에는 물티슈로 가습기를 만들었는데, 이번에는 부직포(4절지 700원) 잘라서 만들었다. 물티슈는 까딱해서 물을 채워주지 않을 경우, 흉하게 말라 버려서 새로 끼워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그래서 부직포로 만들어 파는 가습기를 보고 힌트를 얻어서 이렇게 해봤다. 부직포를 젓가락에 말아주니 고정이 잘 안되서, 삐뚤삐뚤한 박음질로 고정시켜줬다. 방마다 놓게 3개 만들었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건조함을 없애주는데 도움이 된다. 2014/12/11 - [[사진]일상생활/일상생활] - 천연가습기(젓가락과 물티슈로 만든 것/ 그릇에 숯을 넣어 만든 것)와 USB 가습기 글쓴이에게 힘이 되는, [ ♡ 공감..
핸드폰 케이스 바꾸니, 핸드폰 새로 산 것 같다 : ) 그동안 마스킹 테이프 붙여서 아슬아슬하게 사용하던 핸드폰 케이스를 버리고, 새로 하나 장만했다. 케이스들이 부실한건지, 핸드폰 장만하고 비싼 돈 주고 산 케이스는 망가진지 오래 됐고, 폰 샀을때 사은품으로 준 케이스도 그 지경이 되서 버려야 됐다. 에고... 온라인 마켓에서 열심히 검색해서 샀는데 잘 산 것 같다. 모양도 나쁘지 않고, 무엇보다 뷰 기능이 지원된다고 하는걸로 샀다. 케이스만 바꿨는데, 핸드폰 새로 산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케이스 새로 살만하다 싶었다. 핸드폰은 2014년 5월에 산 삼성 갤럭시S4다. 2년 약정으로 산건데, 할부금을 3년동안 갚는걸로 되어 있어서 별 문제가 없는한 할부금 다 갚을때까지 안 바꿀 생각이다. 2012/0..
사랑스운 "미떼" 핫초코 광고 : 우리 아빠가 보기보다 쓘해요(2015)/ 아빠! 동생 하나 사줘!(2013) 2015년도 : 우리 아빠가 보기보다 쓘해요 3분보기 동영상들 볼때 앞에 잠깐 나오는 광고 중에 너무 귀여운 광고가 있는거였다. 어린이집 가는 꼬마를 데려다주는 아빠와 딸. 애어른처럼 어른스러운 말투가 진짜 귀여웠다. "우리 아빠가 보기보다 쓘해요." 저 말은 보통 엄마가 자기 아이를 가리킬때 하는 말 아닌가? 순해요. 라는 단어가 발음하기 어려웠는지, 쓘해요. 라고 말하는게 진짜 웃겼다. 2013년 : 아빠, 동생 하나 사줘! "아빠, 동생 하나 사줘!" 그러고보니 2013년도에 만들어진 광고가 생각났다. 마트에서 장보면서 동생 사달라고 조르던 꼬마 얼굴이 떠올랐다. 핫초코 광고를 기발하게 만..
우정, 동기애, 영원한 나의 사랑아 : 응답하라1988 (3~4화) 3화. 소방차춤 "어제밤 이야기" - 장기자랑, 무대에서의 공연 3화에서 여고 수학여행에 남학생 3명이서 신나게 추는 소방차의 "어제밤 이야기" 춤은 흥겨웠다.기억이 날랑말랑 했는데, 주인공들이 신나게 추는 것 보니까 생각이 났다. 무대에서 공연하는 것 보고 있으면 대학때 동아리 공연하던게 생각나서(저렇게 춤을 추지는 않았지만..) 잠시 추억에 잠긴다. 살면서 저렇게 신나게 무대 위에서 놀아볼 수 있는 때가 얼마나 있을까. 학교 다닐때 아무 걱정없이 저것만 생각하면서 몇날 며칠이고 신나게 놀 수 있었던거 같은데... 분명 연기하는 배우들이 고등학생은 아니었을텐데, 진짜 고등학생들이 공연하는 것처럼 풋풋해서 보기 좋았다.흐뭇한 얼굴로 넋놓..
테라로사 커피, 강릉 본점 전에 제주도 갔을때, 남편 회사 동료가 추천해준 "테라로사 커피"라는 까페를 못 갔다.아쉬운 마음에 찾아보니, "테라로사 커피"는 분점이 여러군데 있었다.그때 강릉에 본점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서울에는 광화문점이 있다. 속초 강릉 들렀다가 서울 가는 길에 본점에 가보기로 했다.가는 길에 잠깐 검색해본 바로 들어가는 길을 찾기가 어렵게 되어 있다고 했는데, 네비게이션이 도착 지점이라 알려준 곳은 이렇게 주차장에 큰 입간판 하나가 전부였다. 옆에 보이는 건물은 공장? 같은데?? 원래 커피 공장이었는데 알음 알음 소문이 나서, 까페를 열게 됐다고 본 것 같다. 여기 커피 공장 맞는 모양인데, 어떻게 찾아가지? 하고 고민하게 됐다. 옆에 버스정류장이 있어서 버스 타고 올 수도 ..
흐리고 비오는 늦가을 강릉 속초 : 낙산해변, 속초항, 경포해변 # 낙산해변 지친 울아저씨에게 쉼과 회복의 시간을, 그리고 나에게는 응원을 주기 위해 불쑥 떠났던 동해 나들이. 우중충 먹구름이 깔리고 비도 떨어지는 날이었지만 그래도 좋았다. 파도소리에 겁이 났던 성난 바다. # 속초항 2013년 여름에 왔던 기억을 더듬으며 갔던 속초항 바닷바람에 가만히 서있기도 어려웠다. # 경포해변 비가 부슬부슬 와서 바닷가 가까이에 가지 못하고, 한발짝 떨어져 정성스럽게 깔려있는 나무 판자길을 따라 걸었다. 소나무 해변길이 낭만적이었다. 늦가을, 게다가 비까지 부슬부슬 오는 추운 날이라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겨울 바다를 떠올렸다. 늦게 배달되는 편지 우체통. 2016/11/06 - [[사진]여행기(2004~..
안드로이드 OS 업데이트 후 Google Play 업데이트가 안되는 문제 지난주 안드로이드 업데이트 하라고 나와서, WIFI 환경에서 업데이트를 꾹.. 눌렀다. ( 내 폰은 삼성 갤럭시S4다. ) 업데이트한 다음 "Google Play 서비스 업데이트"하라는 메시지가 계속 뜨는거였다. 링크 클릭하면 이 화면으로 넘어와서 "업데이트"를 클릭하니까, Google Play 서비스 업데이트가 되나 하고 봤더니 업데이트가 안되고 구글 환경 설정하는 페이지가 뜨고 끝났다. WIFI 환경에서 여러번 시도했는데 똑같은 증상만 보이고 업데이트가 안 됐다. 밑에 댓글들 보니까 나와 비슷한 사람이 많은거 같았다. 아는 모바일 개발자에게 상태를 설명해주려고 화면 캡쳐한 다음 (이때는 LTE 환경이었음), "업데이트"를 클릭했..
우리집 화분 2015년 7월 ~ 10월 베란다에 볕이 잘 들어서 식물들이 쑥쑥 잘 자란다. 물주기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햇볕이 정말 중요하다. # 7월 ~ 8월 전에 물꽂이하던 아이비를 화분에 심어주고 찍은 사진. 물에서 잘 자라는 식물들도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흙에다가 심어줘야 한다. 아이비는 최대한 겉흙이 말라서 건조하다 싶을때 물을 줘야 죽지 않는다. 환경이 맞아서 그런지 꽃이 많이 폈다. # 9월 풍란들 죽기 전에 사진 찍어둬서 다행이다. 한여름 건조를 견디지 못하고 4개 중에 2개는 죽었고, 오른쪽에 제일 멋진 풍란도 잎사귀 1개만 남았다. 슬프다. 한동안 식물 잘 키운다 자부하고 있었는데, 역시 아니었나보다. 왼쪽 화분은 자꾸 죽어서 결국 화분을 더 작은 것으로 바꿔줬다. 다운그레이드했음 왼..
먹방.. 먹는게 남는거다! 여름부터 먹었던 음식 중에 특이하거나 담아두고 싶을때 찍은 사진들. 불고기 국수였는데, 생각보다 느끼해서 조금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고기라서 열심히 잘 먹었다. 땀 흘리면서 먹었던 기억이 난다. 콩비지와 생선. 대학가 앞에서 먹었는데, 역시 대학가는 대학가였다. 양 많고 푸짐하고 가격도 좋았다. 밥 먹기 싫을때 먹었던 규돈. 버섯 굴솥밥. 한참 응급실과 병원 오가며 체력 심하게 떨어질때 먹었던 음식이라 기억이 난다. 아플 즈음에 신기하게 맛있는 음식을 먹을 기회가 되서, 좋았다. 잘 먹어야 한다. 이건 굉장히 비싸서! 먹을때는 몰랐다가 계산할때 충격받았던 특별 삼계탕. 추울때는 쌀국수가 최고다. # 모임에서 먹었던, 8색 삼겹살 모임에서 먹었던 음식인데, 이날 간 음식점은 정..
[고급반9회]한국화 물감, 그림 배우기(3) : 글씨와 그림 조합 연습 이번 시간에는 2주간 연습했던 그림과 글씨를 조화시키는 법을 연습했다.꽃잎과 단풍잎 연습한걸 가지고, 글자와 조화시켜보는 연습을 했다. 물 없이 진하게 그리는 것은 잘 안되고, 일정량의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그리는 것이 더 편했다."봄"이라는 글자는 라는 책에 있는 글자를 따라 쓴거다. 책 91페이지에 나오는 '봄'자가 예뻐서 따라 써본 것. 글씨 줄맞춰 써서 일률적으로 보인다는 지적을 받았다.빨간색은 선생님이 써주신 글씨. 각도나 크기에 변화를 주면서 써야 하는데, 열심히 쓴다고 써도 일정한 크기와 각도의 일명 '펜 글씨' 처럼 돼버린다.나 좋아서 그냥 쓰는 글씨와 상업적인 성격의 캘리그라피의 차이인데.. 취미로 하긴 좋은데, 역시..
울컥했던 1화와 울어버린 2화, 문득 공감해버린 사실 뭔가에 편견이나 선입견을 갖으면 안되는데, 이 드라마에 대한 편견이 있었다. 우선 3번째 시리즈인데다가, 보아하니 '남편찾기'를 할거 같고 게다가 주인공이, 그것도 홍일점이라고 볼 수 있는 여주인공이 그렇게 믿음직해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1화와 2화를 보고는 생각이 달라졌다. 1화는 등장인물들이 많다보니 소개하느라 바빴는데, 하필이면 2남 1녀 중에 가운데 낀 "둘째딸"이 너무 실감나서 울컥해버렸다. "중간에 낀 둘째"라는게 이야기가 많은 캐릭터 아닌가. 자랄 땐 서럽고 서운한게 많았던 둘째. 지나고보니 얻은 것도 많고, 배운 것도 많은게 둘째긴 하다. 양보하는 법도, 참는 법도 배웠어야 하고. 할말 많은 둘째, 잊고 있던 시절 생각도 다시금 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