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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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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마음을 이기다/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건 '희망'이 아니라 '의지'다 <만화에서 배우는 교훈>를 다시금 떠올려본다

sound4u 2012. 1. 24.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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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거킹 외식

매주 우편함에 배달되는 '찌라시 모음' 중에 쿠폰이 한묶음 있어서 지난주부터 저녁때마다 며칠에 한번씩 '버거킹 외식'을 하고 있다. 맥도날드에 밀리고 있는 버거킹은 인테리어나 서비스면에서도 떨어지는 것 같다.
그래서 분위기 쇄신차원에서 이런 쿠폰북을 만든 모양이다. 

우리집 동네 버거킹은 좀 꾸질해보이긴 하지만, 천장에 샹데리아 등이 보기 좋다.
등만 이렇게 잘 찍어놔서는 여기가 대체 어딘가? 싶을 정도다.
외식하러 가서 주문한 메뉴 나올동안 넋놓고 천장을 보면서, 저거 좋네. 맨날 그러다가 오늘은 용기내서 찍어봤다.

빛이 환하기도 하다.



# 집에 와서 늘어져있다가 다시 움직이다

외식하고 집에 와서 밥할 시간도 아꼈으니 뭔가를 좀 해봐야겠다 싶었는데
생각처럼 잘 안됐다.

하루걸러 눈이 내리더니, 지금은 비가 내린다. 날씨가 조금 따뜻해져서 눈녹은 물이 비처럼 바닥에 질펀하게 퍼져있다.
비오는 날씨는 사람을 가라앉게 만들고 생각하게 만든다.
생각하고 좀 멍하니 있다보니 시간이 훌훌 가버렸다.

그래도 나 이렇게 손놓고 멍때리다가 큰일나지 싶어서, 부랴부랴 아까 낮에 잠깐 정리한 '오늘의 할일' 리스트를 펴서 하나씩 지워가면서 일을 했다. 누가 시킨건 아니지만, 늘상 해야할 일들이 조금씩 있다. 그런걸 열심히 했다. 다하고 잠깐 한숨 돌린다.



# '의지'에 관하여..

게으르고 움직이기 싫어하는 나를 움직이는건 무엇일까? 생각해본다.
하기 싫거나 귀찮을때도 움직이게 했던 것도 무엇일까 생각해봤다.
날 움직였던건, 엄청나고 또 무시무시한 목표나 불타는 사명감은 아니었던거 같다. 그렇다고 뭐 무지개빛 희망도 아니었던거 같다. 뻔히 일하면 상처나고 힘들거 알면서 억지로 억지로 걸어가야했던 적도 많았으니까.

그럴때마다 나를 움직였던건
바로 '의지'였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해야한다는 마음이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앞으로 나가야겠다는 굳은 결심을 서게했던 원동력.

2007/05/21 - [[글]읽기/좋은글+생각] -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건 '희망'이 아니라 '의지'다 <만화에서 배우는 교훈1>

사람의 발목을 잡는건 '절망'이 아니라 '체념'이고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건 '희망'이 아니라 '의지'다.             
- 만화 '암스' 중에서 -

전에 보고 감동받았던 문구를 다시 가져온다.

예전에 쓴 블로그 글에 써놨던 문구인데, 좋은 글은 다시봐도 좋구나 싶다.
좌절하고 실망하는 일이 있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의지를 가지고 끝까지 가야겠다. 엿가락처럼 늘어지려는 나를 툭툭.. 다시 쳐본다.

'에이.. 증말 마음 같아서는.. 확..'

이런 마음을 이길 수 있게 하는 것도 의지인거 같다.
마음 같아서는 도저히 엄두도 나지 않은, 여러가지 일에 용기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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