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글]쓰기/주제가있는 글 (385)
청자몽의 하루
(내가 있는 곳은 한국보다 13시간 느린 곳이다. 한국이 금요일 밤 9시라면 여긴 금요일 아침 8시다.) 어제 밤 인터넷으로 새벽 2시(한국시간으로 금요일 낮 3시)까지 노제 지내는 것 보다가 잤다. 안타까운 마음에 인터넷 끊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러면서 봤다. 자고 아침에 출근해서 메일 체크하면서 겸사겸사 여기저기 보게되었다. 노건호씨 유골함 메고 있는 사진이 눈에 띄였다. 결국에 화장했구나. 잠시 먹먹해졌다. 일주일 사이에 참 멍했다. 그리고 많이 놀랄 일도 있었다. 난 사람들이 다 나와같이(혹은 여기 인터넷에 나오는 대부분의 사람들과 같이) 생각하는 줄 알았는데 꼭 그런건 아니었다. 젊은 사람들 중에도 보수적인 사람(?)들도 많고 또 나이드신 분들 중에 충격적인 말씀을 하시는 분들도 있어서 @@ 놀..
http://condolence.media.daum.net/gaia/do/service/read?bbsId=Notice&articleId=1
- 강은교 떠나고 싶은 자 떠나게 하고 잠들고 싶은 자 잠들게 하고 그리고도 남는 시간은 침묵할 것. 또는 꽃에 대하여 또는 하늘에 대하여 또는 무덤에 대하여 서둘지 말 것 침묵할 것 그대 살 속의 오래 전에 굳은 날개와 흐르지 않는 강물과 누워있는 누워있는 구름, 결코 잠깨지 않는 별을 쉽게 꿈꾸지 말고 쉽게 흐르지 말고 쉽게 꽃피지 말고 그러므로 실눈으로 볼 것 떠나고 싶은 자 홀로 떠나는 모습을 잠들고 싶은 자 홀로 잠드는 모습을 가장 큰 하늘은 언제나 그대 등 뒤에 있다 # 다음 - http://www.daum.net # 싸이월드 - http://www.cyworld.com # 네이버 - http://www.naver.com "내 평생에 가는 길"이라는 곡을 듣고 있는데, 참 아프게 들린다. 영화..
가스 스토브 위에 음식을 하다 보니, 자꾸 국물이나 기타 등등이 튀어서 때가 끼는데 별 수를 다 해도 지워지지 않았다. 네이버에서 한번 찾아보자..그러고 "가스 스토브 묵은때 지우는 방법" 검색했더니; '무균무때'라는 세제 선전만 잔뜩 뜬다. 그 세제 쓰면 깨끗해진다는거다. 아니 나같이 그런 럭셔리한 세제를 살 수 없는 시골동네 사람은 어떻게 하라고!!! 지식IN에는 알바들만 득실한거 같았다. 휴.. 포기하고 있다가 집에 가끔 배달되는 건강잡지(보험회사에서 보내주는)에 나온 방법대로 해보기로 했다. '삶의 지혜' 정도로 볼 수 있는 코너에 나온 방법을 써봤다. 묵은때 잔뜩 낀 가스 스토브 위에 베이킹 소다를 뿌리고 식초를 뿌린 후 박박 문질러봤다. 오! 그런데 소다에다가 식초를 뿌리니 마치 국민학교때 과..
흠.. 솔직히 난 반성해야 한다. 사실대로 보이는 그대로 모두 찍거나 말하지 않고 그냥 좋게 좋게, 좋은게 좋은거지 하는 식으로 적당히 쓰고 찍고 그러는거 같다. 얼마전에 다녀온 뉴욕만해도 그렇다. 어떻게 이렇게 지저분하고 답답한 곳에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가 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먹고 살아야하니 힘겹지만 견디며 사는 곳, 플러싱(한국 사람들 많이 사는 곳, 상점도 음식점도 많고.. 한인 타운 정도는 아니지만 밀집해있는 곳) 보면 70년대 동대문 같다. 건물도 오래되고 간판도 흠.. 그렇고. 다들 '뉴욕'하면 떠올리는 멋진 모습의 '맨하탄' 번화가가 뉴욕의 전부가 아니다. 번화가 뉴욕 한복판에서도 쓰레기통 뒤져서 먹을 것 찾는 분들도 있다. 그런거다. 이 힘겹게 지쳐버린 남루한 플러싱..
첫번째, 내 가슴에 손을 얹고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자 오늘 정말 한심한 Code를 보았다. 열어보자마자 헉~ 소리가 절로 났다. 아니? 왜 이걸 이렇게 짰을까? 싶을 정도였다. 조금만 정리를 했으면 충분히 Code line을 줄일 수 있는 코드였다. 그냥 결과물은 제대로 돌아가니 냅둘까(할일도 많아죽겄는데) 그러다가 '가슴에 손을 얹고 내 코드 중에 이런 것이 있으면 안될거 같아서' 시간 들여서 정리를 했다. 깔끔하게 정리하고나니 무척 후련했다. 일할때 가끔 이런 일이 있다. 뻔히 허접하게 짠거 아는데 시간도 없고 할일은 많아서 그냥 눈감아 버릴까 말까 고민하게 하는 그런 일. 그럴때는 고민을 하다가 내 가슴에 손을 얹어보고 그래도 내 신조대로 한다. 그래도 감사한건 손을 더 들여서 일하더라도 쫓기지..
이전글: 2009/03/19 - [주제가있는 글] - 야구 중계 방송 중... (South Korea 여러번 나온다) 2009/03/22 - [주제가있는 글] - WBC.. 때아닌 야구, 열풍이구나 한때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했던, 그리고 갑자기 뭔가 엄청난 힘이 불끈 솟아나게 했던 WBC. 나도 안본다 그러다가 결국 결승전할때는 왠지 안 보고 있으면 안될거 같아서 봤다. 아슬아슬하게 동점이 되고 연장전 갈때까지만해도 이길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안타깝게 2점을 내주는 바람에 졌다. 그래도 잘했다. 이번에 WBC..는 하도 TV와 인터넷에서 떠들썩해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마 모르는 사람이 없을거 같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주최국인 미국에서는 이런게 하는줄도 모르는 사람이 많다는거. 게다가 결승전이 있었던 월..
토요일 베네수엘라와 싸워서 이긴 한국팀. 자랑스러웠다. 하긴 LA에서 경기했으면; 거의 한국에서 한거랑 비슷하겠구나 싶다. 지금은 일본 대 미국전. 9회초인데 쩝.. 이대로 가다가는 일본이 이기겠다.에휴.. 그러면 내일 또 한일전 하는건가?
난 원래 스포츠 경기에 관심이 없다. 그런데 오늘 '한일전'한다고 그래서 약간 관심을 갖게 되었다. (역시 ㅎㅎ '한일전'이라면 없던 관심도 생겨나는가보다!) 울집 아저씨 TV에서 생중계해주는 한일전을 보고 있다. TV에서 연신 Korea 어쩌구 저쩌구.. 그런 말이 들리니 나쁘지 않다. 이기다가 약간 지다가 다시 동점이다가 그러는가보다. 이왕이면 이기면 좋겠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귀로는 중계방송 들으면서 노트북 화면 보는 중이다.
오늘은 아주 쉬운 'boy'만 5번 발음했다. 소리가 작은가 싶었는데; 내 생각엔 '소리 작은 것'도 잘못이다. 소리 작다는게 변명이 되면 안될거 같다. 토요일날 모임에서 들은 이야기인데, 이제 초등학교 5학년짜리 아주 자그마한 체구의 여자아이가 피아노 전공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하루에 3~4시간씩 피아노를 친다고 한다. 그것도 그냥 치는게 아니라 아주 꽝꽝 소리나게 피아노 부서지게 온힘 다해 친다고 한다. 전공하려고 하는 사람은 그렇게 연습을 해야하나보다?! 그래서 관절이 안 아픈데가 없고; 심지어는 손가락에서 피까지 난단다. 아.. 그렇게 연습하는거구나. 이제까지 피아노 전공자가 되려면 어떻게 연습하는지 들어본적이 없어서 그렇게 치열하게 연습하는지 몰랐다. 꼬마때부터 하루에 3~4시간씩 피가 나도록, ..
한때 영어 발음이 좋으면 만사 OK일꺼라는 생각을 한적이 있었다. 막상 살다보니 발음도 발음이지만 문장 구성능력이 훨씬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순간 내가 말하고자 하는 문장을 얼마나 자연스럽게 빨리 만들어내느냐가 관건인듯 싶다. 어휘가 풍부하다면 금상첨화인데 여기 사람들도 그렇게 어디 구석지에 나올만한 어려운 단어를 쓰는게 아니라 쉬운 단어로 엄청나게 말을 만들어내는거니까 단어나 어휘도 문장 구성능력에 비해 중요도가 살짝 밀린다. 액센트도 되게 중요하다. 그리고 말을 리듬있게 말하는게 중요했다. 그냥 국어책 읽듯 리듬없이 말하면 아무리 발음이 좋고 문장구성력이 뛰어나더라도 잘 못 알아듣는거 같았다. ...........................> 요기까지가 내가 4년 살면서 느낀 '영어 무엇이 중요..
"소녀시대"나 "원더걸스"라는 소녀그룹을 보고 있자면 문득 어렸을때가 생각난다. 80년대였나? 70년대말이었나? "토끼소녀"라는 그룹이 있었는데('바니걸스'였던가? 이름이 기억 안나는데) 그 그룹이 인기가 있어서 그런건지 종이인형에 "토끼소녀"가 있었다. 종이인형 사서 열심히 오려서 갖고 놀았던 기억이 난다. 예쁘장한 여자(그것도 소녀들이!!)들이 우르르 나와서 춤추며 노래하는데, 아마도 혼이 확~ 나갈 아저씨(오빠들 포함해서) 많을 것 같다. 오늘 무슨 데모하는 프로그램을 시연하는데 "소녀시대" 아이들이 나와서 노래하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보여주는게 있었다. 그러자 구경하던 Sales 아자씨들 프로그램 시연은 살짝 뒷전으로 하고, 오홋! 하면서 "소녀시대" 소녀들에 엄청 관심을 보였다. (속으로 '으이그..
전에 플러싱에 갔을때 집에서 신을만한 실내화를 샀다. 튼튼하고 천감이 좋았는데 지압기능이 있어서 그런지 바닥에 뽈록뽈록 나온 부분이 발바닥을 눌러서 아팠다. 따꼼따꼼 찔러대서 꽤 아팠다. 그래서 그냥 신지 말까 하다가 '건강' 생각해서 꾹 참고 신기로 했다. 일부러 돈 주고 발맛사지도 받으러다니는데 신발에 그런 기능이 있다는걸 왜 마다하겠는가 하면서..맨발로 안 신고 양말신고 참아가면서 신었다. 처음에 그렇게 아프던게 한 몇주 지나니까 더이상 아프지 않았다. 내 것만 사온게 좀 그래서 지난달에 플러싱 갔을때 울집 아저씨 것도 하나 장만했다. 예상은 했지만 울집 아저씨는 새 실내화가 너무 아파서 신지 못하겠다는 거였다. "며칠만 참고 신어봐요"라고 구박을 했다. 그런데 심하게 아픈 모양이었다. 그러다가 나..
요새 인터넷에 파워블로거에 대한 공방이 심한가보다. 도대체 누가 파워블로거인가에 대해 여러 견해들이 있다. 그런 글들을 보고 있자면, 파워블로거라 생각되는 사람들에 대한 시기나 질투가 엿보인다. 자기가 더 잘 쓰는 것 같은데? 하고. 인터넷이라는 가상공간에서 누가 더 잘났으며 방문자가 많고, 또 댓글이 많고, 트랙백이 많다는게 그렇게 중요해보이지 않는다. 거기다가 그로 인해 자기가 더 권력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생각하는건 참 위험한 일인거 같다. 잠깐 내 경험을 이야기해보자면, 지금의 Devpia가 있기 전 Computingzone이라는 사이트를 처음 알았을때(그러니까 1998년인가? 1999년인가?)였다. 누군가 질문을 올리면 아는 사람들이 답을 해주고 질문자가 OK하면 답을 달아준 사람의 점수가 올..
오늘은 남의 나라 선거날, 휴일이 아니어서 그런지 뭐 선거를 하나? 그런 생각이 들정도였다. 전통적으로 민주당의 표밭이라는 이쪽 동부는 ..그래서 그런지 오바마가 연설하러 오지 않아도 됐었단다. 동네가 쪼끄마해서 표도 몇개 없는데 거의 충성표란다. 아침에 출근하는데 맥케인 아저씨 선거운동원들이 피켓들고 가끔 "맥케인"하고 외치는걸 들었다. 우리나라에 비하면 아주 조용히, 가끔 외치는 정도였다. 뭘 설명해줄 일이 있어서 Laptop Cordinator쪽 사람들한테 가서 설명을 해준 다음 나오다가 "근데 너네 투표했어?" 라고 물었더니 "당연히" 했지. 그러면서 옷에 요렇게 생긴 스티커를 손가락으로 가리킨다. "이게 뭔데?" 그랬더니..이거 투표하고 나오면 주는거란다. 옛날에 국민학교 다닐때 뭔가 잘하면 색..
오늘은 어떤 분이 로드아일랜드에 대해 궁금한 점을 방명록에 남겨주셔서 반가운 마음에 곰곰히 생각해가면서 답을 달아드렸다. 전에 국문과 졸업생인데 IT쪽 일을 하고 싶다는 분이 방명록에 글을 남겨주셔서 역시 열심히 달아드린 적이 있다. (두분 다 '비밀댓글'로 쓰셔서 원글은 아마 아무도 볼 수 없을듯) 전에 한참 "내가 뭐때문에 블로그에 매일 글을 써야 하나?"를 놓고 심각하게 고민한 적이 있다. 그냥 스스로 다운되서 그랬던 적도 있고, '악플'에 상처받았을때도 그랬다. 광고도 달 형편이 못되는데 그래.. 나야말로 뭐하러 글쓰나, 돈이 나오는 것도 아니면서. 스스로에게 재차 반문하며 꽤 괴로워했던 적이 있다. 그런데 꾸준히 자리를 지키고 계속 글을 쓰고 쓰다보니 가끔은 이렇게 나도 좋은 일을 할때가 생기는..
마침내! 오늘 토요일 오픈할 이벤트 프로그램 마무리를 했다. 아직 할일이 더 남아있지만, 어쩌면 또다른 시작일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끝을 내서 참 후련하고 좋았다. 이미지 다시 올릴게 있어서 캘리포니아에 있는 디자이너분하고 전화통화를 했다. 이미지 업로드하느라고 시간이 걸려서 조금 기다리는 동안 그냥 이런저런 얘기를 하게 되었다. 나: "이번주에 일 많아서 정신 없으셨죠? 많이 쪼이시진 않았어요? 저는 힘들었거든요." 디자이너: "아니. 괜찮습니다. 전 그래도 이렇게 일하고 있어서 참 행복한 사람이더군요." 나: "네?" 디자이너: "요즘 주위(캘리포니아)에 난리났습니다. 제 또래들.. 집값이 너무 많이 떨어져서 졸지에 빚더미에 앉게 된 사람들 많고요. 그거때문에 이혼한 사람들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갑..
오늘은 1994년생(아마 대충 맞겠지.. 오빠가 1992년생이니까, 더 어릴 수도 있고) 여자아이와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다. 이 중학생 꼬마랑 일부러 얘기할려고 했던건 아닌데, 잠깐 기다리는 사이 얘랑 같이 앉아있게 되었다. 그 아이는 모니터를 보고 있었고, 나는 물끄러미 허공을 보며 피곤해서 그런지 하품을 하고 있었다. 아이는 자기가 좋아하는 웹페이지를 보면서 옆에 앉아있는 내 눈치를 살폈다. 그렇지.. 내가 불편하겠구나. 내가 가만히 있으면 너무 말이 없어보여서 상대방을 불편하게 한다고 그러던데, 아무 말이나 시켜보자는 심사로.. "괜찮아. 나 눈이 잘 안 보여. 안경 써야 모니터 제대로 볼 수 있는데, 너 지금 무슨 페이지 읽는지 잘 모르겠다. 사진도 큼직한거나 보이고. 그렇지.. 너 지금 보는 김..
이번 수련회에 관련해서 글을 쓰면서 문득 옛날에 다녔던 회사 예를 들게 되었다. 벌써 한 5년전 회사 이야기였는데 그건 옛날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그리고 어느 곳이든 모두 적용할 수 있는 이야기가 되어버렸다. 어느 곳이든 융화가 중요한거 아닐까 싶다. 회사1. 전에 다녔던 회사 중에 이런 경우가 있었습니다. 역사가 오래되고(10년) 또 판매하는 콘솔 게임(게임기에서 게임할 수 있는 그런 게임)이 꾸준히 팔리는 단단한 회사가 있었습니다. 인원도 대충 30명정도. 그러다가 사장님이 요즘 대세에 맞게 온라인 게임과 포털사업을 하시겠다고 인원을 무려 2배를 보강해버렸습니다. 60명인가? 70명인가? 까지 되었지요. 그때 저도 입사하게 되었구요. 그런데 조직과 인원은 2배 이상 되었는데, 30명일때 했던 행사들..
원래 저녁때 모임에 가기로 했다. 그런데 하던 일이 끝나고 갑자기 전화통화를 하다보니 아주 많이 늦어져버렸다. 집사님댁에 전화를 했는데 집에서 노래방 기계로 재미있게 노래하시며 좋은 시간 보내시는듯 했다. 오고 싶으면 오라고 하셨다. .. 소음때문에 그 소리도 잘 안 들렸다. 가뜩이나 늦었는데 가서 흥깰까 싶어서 갈까말까 고민하다가 얼굴이나 비춰야지 하고 갔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한참 노래방 기계 앞에서 다들 신이 나있었다. 노래방...탬버린.. 신난 사람들. 참 낯설고 어색했다. 예전에는 그렇게 좋아하던 노래방인데, 이젠 이렇게 어색하다니. 그 좋아하던 노래방 분위기를 낯설어하는 내 자신이 이상했다. 피곤이 몰려왔다. 머리도 무거워지고. 거실에 가서 잠시 앉아있었다. 집주인인 집사님이 오셔서 맛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