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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어제 밤에 브런치북 프로젝트 6 응모 글 대강 매듭 지었다. 대충 15화까지 날림으로 써서 마무리했다. 이제 남은 일주일동안 마음이 힘들거나 쓰기 싫어서 별표 치고 남겨놓은 글을 마무리하고, 날림으로 대충 써버린 글도 다듬을 생각이다. 어찌나 시원하던지... 아기가 자고 있는데도 용기를 내서 방문 열고 방 밖으로 나갔다. 평소 같음 절대 하지 않을 일이다. 움직이면 울면서 깨기 때문이다. 그러거나 말거나. 하하. 그러면서 나갔다. ........ 시원하고 후련해서 그냥 잘 수가 없었다. 거의 3년만에 맥주 캔을 따서 반 넘게 마셨다. 상상했던 것처럼 되게 짜릿하고 그런 맛은 아니었다. 술 조금만 들어가도 얼굴이 벌겋게 된다. 맥주 반캔에 얼굴이 시뻘겋게 됐다. 어지럽고. 아무튼... 되게 후련하다. 어쩐..
브런치북 프로젝트 공모전. 마감날은 1월 13일까지다. 처음에는 아무 생각 없다가 '혹시' 당선되면 좋을 것 같아 뒤늦게 쓰기 시작했다. 한 3편까지는 신나게 썼다. 문제는 그 이후다. 별 생각없이 살았는데, 막상 예전 일을 다시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거나 또는 쓰기 싫어지거나 한다. 어쩐다고 자서전을 쓰게 됐을까? 후회도 밀려왔다. 열심히 쓴다고 쓰는데... 막혀서 안 써진다. 마감날까지 이제 딱 일주일 남았다. 꼭 시험 전날 공부하기 싫어서 딴짓하는 기분이다. 다른 일 하면서 잠시 땡땡이 중. 진짜 쓰기 싫거나 힘든 내용은 성의 없이 제목만 주르륵 나열해놓고 넘겨 놓았다. 현재로선 당선 여부는 상관 없고. 그저 잘 끝내기라도 하자는 마음이다. https://brunch.co.kr/magazine/hal..
브런치앱에 6번째 프로젝트 공고가 뜬 걸 봤다. 4번째와 5번째 모두 (당연히) 낙방했는데... 이번에도 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공고 뜨고 일주일만에 시작했다. 그냥 있었던 얘기 쓰는거라 어렵지 않겠다 싶었다. 3편까지는 그랬다. 그런데 글을 점점 쓸수록 힘들어지기 시작했다. 시간에 쫓긴다 우선 하루에 한편씩 빠짐없이 긴글을 써야 하는게 벅찼다. 남은 시간을 생각해 볼때 아무리 늦게 써도 이틀에 하나는 써야 했다. 빨리 쓰면 빨리 쓸수록 좋다. 그래야 수정할 시간을 벌 수 있으니까. 쫓긴다. 글 쓸 시간은 얼마 없는데 써야할 내용은 많다. 아기 낮잠 시간에 잠깐이나 밤에 잠든 후에 깜깜한 방에서 스마트폰으로 쓰는게 전부다. 눈도 아프고 스마트폰으로 길게 쓰는거 어렵다. 피곤해서 쿨쿨 자버리기도 했다. ..
최저 기온 영하 12도를 찍고는 며칠째 춥다. 며칠 춥다 말겠지 했는데 그게 아니다. 예보를 보니 다음주까지 이렇다. 베란다 문 열면 꼭 냉장고 냉동실 문 여는 것 같다. 추워도 어쩜 이렇게 추울 수가 있을까? 며칠째 추울 수가 있을까? 싶게 춥다. 그러고보니 오늘이 2018년 마지막 날이다. 얼음별에서 온 것 같은 강추위와 함께 해가 저무는구나.
: 브런치앱 글을 모아서 책 내다 (부크크 웹사이트 이용) 태어나서 처음으로 책을 만들었다. 육아일기책 말고, ISBN 번호를 받은 책을 냈다. 종이책 : http://www.bookk.co.kr/book/view/50255전자책 : http://www.bookk.co.kr/book/view/50456 책 소개 는 2016년 ~ 2018년까지 약 3년 동안 썼다. 살면서 위로가 됐던 순간에 주변 상황을 핸드폰으로 찍고 쓴 내용이다.3년 동안은 '빈 시간' 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때 쓴 글을 책으로 만들고보니 '꽉찬 시간'이었던 것 같다. 내가 받았던 위로를 책을 읽는 다른 분들도 받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브런치앱에 썼던 글 30개를 모아 책을 만들었다. 부크크 라는 사이트를 이용했다.https://brun..
동생한테 선물을 받았다. 아기 로션과 바스를 돌 축하 선물로 받았다. 동생은 기념일 같은걸 챙기는 스타일이 아니다. 그래서 새삼스럽고 고마웠다. 그러고보니 작년에 애 낳고 병실에 책 2권을 사가지고 왔었다. 책 선물도 받았구나. 이게 두번째다. 로션과 바스.. 한동안 안 사고 잘 쓰겠구나. 아기한테도 설명해 줬다.
목이 참 꺼끌꺼끌하다. 마스크도 소용 없는 모양이다. 며칠 전보다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졌는데도 목이 더 깔깔하다. 먼지 풀풀 날리는 공사장 옆을 하루종일 돌아다닌 것 같다. 아님 이눔의 마스크가 갈 때가 된건가. 마스크는 얼마에 한번씩 쓰고 버려야 하는건지... 영화 가 한창 흥행몰이 중이라더니, 가게에선 신나게 퀸의 노래가 울려퍼졌다. 대세는 대세인 모양이다. 콧수염 기른 머큐리는 어떻게 저런 미성이 나왔을까? 얼굴이랑 목소리랑 매칭이 안 되네. 노래 참 잘 부르네. 그러면서 조용히 따라 흥얼거렸다.
툭툭툭...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듣기 좋다.고 쓰고 있었는데, 우르릉 번쩍 천둥도 친다. 깜짝이야. 그래도. 그래도 툭툭툭... 비 떨어지는 소리는 듣기 좋다. 먼지가 다 씻겨 내려가면 좋으련만. 비 그치고는 먼지가 더 심해진다지. 상식이 무너지고 있다. 비 온 다음날의 상쾌함은 이제 없는걸까? 겨울이 오는게 두려운게 아니라, 미세먼지 뒤덮힌 날들을 살아내야 하는게 두렵다. 그건 내일 일이고. 어쨌든. 지금은 비 떨어지는 소리를 조용히 들을테다.
45살 첫아기 임신/임신중독증/집중치료실/한달후 출산 ( 2017년 11월 ) : 2017년 11월말에 우여곡절 끝에 아기를 낳았다. 다음달에 첫 생일이다. 작년 임신 후반에 있었던 이야기를 나눠 볼까 한다. (한줄로 요약해버린) 사연 많은 임신 이야기 작년 45살(만으로 43살)에 첫 아기를 임신했다. 늦은 나이에 임신한거라서 걱정도 많고 신경 쓰이는 일도 많았으나, 별탈 없이 30주 가까이 보내게 됐다. 임신성 고혈압, 임신중독증으로 입원 후반부로 갈수록 몸무게가 많이 늘고, 붓기도 심해지고, 숨도 차고 그런다더니 정말 그랬다. 하루가 다르게 움직이기도 힘들었다. 33주에 정기검진이 있어 병원에 들렀는데, 혈압이 심하게 높은거였다. 선생님이 정밀 검사를 해보..
45살 첫 아기 출산 : 임신하기 위해 내가 했던 노력들, 여러가지 방법들/ 시험관 시술 전후로 했던 방법들 늦은 나이에 첫 아기를 낳았다. 자연 임신한게 아니고 시험관 아기 시술을 받았다. 3번 시술을 받았는데, 2번은 실패하고 다행이 마지막 3번째에 성공하게 됐다. 실패를 겪으면서 좌절해서 인터넷을 열심히 찾아다니며 뭐가 잘못됐는지 뭘 더하면 될지 알게 됐다. 많은 부분을 바꾸고 고치게 됐다. 젊은 나이였으면 고민하지 않아도 됐을테지만 나이 들어서 임신을 시도하니 몸 자체가 안 좋다는걸 알게 됐다. 인터넷에서 찾거나 들은 얘기 중에 일부를 그렇게 해보았다.노트에 적어놓고 내가 노력했던 방법들을 나누어 보려고 한다. 이 방법들이 모두 맞는건 아니겠지만,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1. 생활 습..
남편이랑 을지로쪽에 갔다 오는 길에 청계천을 조금 걷다가 집에 가려고 건물로 들어갔다. 음료수를 사려고 보니 카드 지갑을 잃어버린 사실을 알게 됐다. (아마도) 이 사진을 찍다가 가방 지퍼를 대충 닫고 올라와 버린듯 싶었는데.. 남편이 길을 되짚어 가봤는데 없다고 했다. 카드사에 분실 신고을 하고 재발급을 신청했다. 자책하며 전화 끊고 한숨 돌리는데 카드사에서 문자가 왔다. 카드 습득껀으로 연락하는거란다. 냉큼 전화했더니 근처 파출소로 가보란다. 부리나케 파출소로 가보니 카드 지갑이 있었다. 안에 현금까지 그대로였다. 이런! 분명 천사가 주웠을꺼야. 살다보니 이런 일이 다 있네 하며 감사한 마음으로 돌아왔다.
2018년 9월 27일은 결혼한지 15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신혼 초창기에는 요란하게 챙겼던 기념일이 점점 바쁘단 이유로 유야무야 넘어가게 됐다. 10년이 훌쩍 넘어가니 더더욱 그렇다. 뭘 꼭 하지 않더라도 케익 하나는 사수해야지. 그래서 케익을 샀다. 조각으로 먹을땐 괜찮더니 하나 통으로 사니 느끼한거다. 어쨌든. 결혼기념일은 피 한방울 안 섞인 남이랑 결혼해서 가족이 된 날이다. 그래서 어찌 보면 생일 보다 더 큰 의미가 있는 날이기도 하다. 태어난건 내 맘대로 한게 아니라서... 내 의지로 된 날이 크게 느껴지는 모양이다. 지난주 알쓸신잡3에서 본 "가족은 만들어가는 거에요."라는 말이 생각난다. 꽃에 물을 주듯. 살피고 도닥이며 정성스럽게 잘 만들어가야겠다.
뇌자극 놀이 수업 아기와 같이 뇌자극 놀이법 수업에 갔다. 4개월 ~ 9개월 사이 아기들을 대상으로 한 수업이었다. 9개월이 넘은 아기는 큰 아이 축에 속했다. 수업은 6개월 아기에 맞게 진행되어서, 움직임이 많은 울아가는 가만 있기를 거부했다. 맛사지도 해주고 아기 들었다 놨다 하는 것도 있던데 힘들어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수업 시간에 곤히 잠이 들어서 선생님 말씀을 더 집중해서 들을 수 있었다. 머리 좋게 키우려면 9시에는 재워라 선생님 말씀 중에 많이 찔렸던게 바로 "(머리 좋게 키울려면) 9시에는 반드시 재워라"였다. 일찍 재우는게 좋다는 사실은 알면서 실행하지는 못하고 있었다. 그렇게 일찍 잘까? 싶기도 하고. 이것저것 하다보면 어영부영 10..
생일이 되니 어김없이 던킨 도너츠 공짜 쿠폰이 생겼다. 커피 3천원 할인 쿠폰과 공짜 도너츠 쿠폰이다. 커피는 아직 마실 수 없어 아쉽지만 사용 못할 것 같다. 도너츠 쿠폰(1400원 상당의 도너츠 무료)은 솔솔했다. 두유는 적립된 해피포인트로 결제하고 도너츠는 공짜로 먹었다. 생일이라 이런 건 정말 좋다.
도움이 됐던 육아용품들 (신생아 ~ 9개월 현재까지) 아기가 태어나면서부터 사용했던 물건 중에 육아에 도움이 됐던 것들을 정리해 보았다. 1. 젖병 소독기 미처 준비하지 못했던 (실은 생각도 못한) 용품이다. 지인이 선물해주었다. 가격이 좀 나가는 걸로 알고 있다. 젖병을 처음 사용할 때는 끓는 물에 열탕 소독해주고, 이후에는 아기용 세제로 닦은 다음 소독기에 넣어주면 된다. 유용하게 잘 사용하고 있다. 2. 분유 포트와 보온병 지인들에게 선물 받은 포트와 보온병. 분유 포트는 가격이 좀 나가서 친한 분들한테 받는게 좋을 것 같다. 분유 탈때 적정 온도는 40도라고 한다. 40도.. 만약 포트가 없다면 '마실만한 온도'로 뜨거운 물과 찬물을 섞어야 하지만. 생각보다 물 맞추기 어렵다. 보온병은 신생아 ~..
조용히 생일이 지나갔다. 생일이라고 소문 내고 다니지도 아니라.. 조용히 지냈다. 생일 전날 조각케익을 먹었다.
생애 첫 출판, 아기 성장일기를 책으로 만들다. 책 한번 써봤으면... 막연한 생각이 실제로 이뤄졌다. 생애 첫 출판이 아기의 성장일기라니! 100일동안 하루도 빼놓지 않고 쓴 일기를 출판하게 됐다. 무료 출판(배송비 3천원은 냈다)치고 사진 화질도 좋고 정말 책 같았다. 게다가 지은이가 나라니! 이런 신날 때가 있나. 고맙다 아가야. 태어나줘서 고맙고, 나를 작가님으로 만들어줘서 고맙다. 아가야 : )
시간 없다. 바쁘단 핑게로 미뤄놓은 일이... 산더미다. 귀찮아서 미뤄놓은 일은 나중에 하기 싫어서 안하게 된다. 핸드폰에 잔뜩 찍어놓은 사진도 '언젠가' 정리해야지 하다가 몇 G 쌓여버렸다. 한꺼번에 다 하지는 못해도 하나씩이라도 해봐야겠다. 하다보면 줄어들겠지. 밀린 사진은 일단 비공개 처리해놓더라도 업로드부터 해보기로 했다. 더위 핑게, 시간 핑게... 핑게는 끝이 없다.
요새 사람들이 그런건지 아니면 요즘 추세가 그런건지.. 남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음을 종종 발견하고는 깜짝 깜짝 놀란다. 세상에나. 그런 일이 너무 많아서 다 헤아릴 수는 없지만 최근 들어 본 황당한 경우를 나열해 본다 수업 중에 카톡 확인과 답 아무리 문화센터 수업 중이라도 수업 시간은 수업 시간인데. 수업 중에 카톡을 확인하고 답장을 한다. 앞에서 선생님이 강의 중이다. 지하철에서 큰 소리 통화, TV 시청 지하철에서 큰 소리로 통화를 한다. 그것도 꽤 긴 시간동안. 주변 사람 전혀 신경 쓰지 않고 미안해 하지도 않는다. 그냥 문자로 해도 될 법한 내용의 이야기를 참 재밌게도 큰소리로 말한다. 연세 지긋해서 귀가 잘 안 들릴법한 분들이 아니다. 아주 젊은 사람들이다. 일부러 저러는건가 싶다. 아니겠지..
한국에서 Bank of America 신용카드 Close하기 : Online Chatting 기능 이용/ 한국어 서비스 전화번호 이 글 작성 당시인 2015년 6월에는 채팅으로 은행거래(신용카드 없애고 계좌 close)가 가능했는데, 2018년 5월 현재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채팅할 수 있는 메뉴 자체가 없어졌다. ==> 전에 채팅했던 화면과 내용 캡처했던 것은 그래서 접어버렸다. 계좌 닫기 전에 잔액을 0으로 만들어 두는걸 잊지 말아야 한다.채팅 이용할 수 없어서 고민하다가 한국어 서비스로 전화를 걸었다. 2015년 6월 4일 작성 # 사용하지 않는 BOA신용카드 없애게 된 계기와 방법 : 간단 설명 2012년 귀국할 당시에, Bank of America 신용카드를 없애지 않고 들고왔다.이미 사용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