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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2019년 5월 23일 5월 23일은 노무현 대통령이 돌아가신지 10주년 되는 날이었다.2009년 5월 23일. 벌써 10년이 됐다. 예전에는 추모일 즈음에 비통하고 슬프고 억울한 느낌이 더 많았는데, 세상이 바뀌고나서는 그런 느낌은 덜하다.그래도 2009년 당시를 생각하면 찌르르.. 마음이 아프다.당시에 외국에 나가 있을 때라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인터넷 상태가 안 좋은데도 새벽 2시까지 생방송으로 영결식을 보며 눈물을 훔치던 생각이 난다. 그게 벌써 10년전 일이 되었다.10주기 기념으로 조지 부시 미국 전 대통령이 방문한게 특이해보였다. 오히려 외국 사람들은 인정해주는데... 국내에서 인정을 못 받았던거 같다. 2019/05/26 - [[글]쓰기/주제가있는 글] - ..
추운 봄인가보다 했는데 갑자기 훅 더워지고. 주말에 비 요란하게 오더니... 춥다. 정말 대단하다. 변화무쌍한 날씨 변화. 이러니 17개월 울꼬맹이 감기가 떨어지질 않네.
미세먼지가 다시 나쁨이다. 이런지 며칠 됐다. 그러고보면 차라리 좀 냉한게 나은데 싶다. 5월 중순에 28도. 30도까지 올라간단다. 미세먼지 때문에 공기층이 막혀서 그런가? 어휴... 더운데 창문도 못 열고, 에어컨 켜기도 뭣하고. 참 애매하네. 미세먼지가 너무 싫다.
차라리 추운게 나았을려나. 추위 가시고 훅 더워지면서, 미세먼지 나쁨이다. 미세먼지 때문에 온도가 올라간건가 싶다. 중간 단계 없이 바로 더워진 것도 짜증나는데, 미세먼지 때문에 창문을 못 여니까 더 짜증났다. 결국 에어컨을 켰다. 나 혼자 있을때 어떻게 버텼는데, 꼬마가 집에 돌아오니 도저히 창문을 열 수가 없었다. 4월에 에어컨이라니. 미세먼지가 정말 혐오스럽다. 주중에 비 예보도 있던데.. 비가 와도 공기가 깨끗해지는게 아니라 먼지랑 결합되서 더 나빠지기도 하던데. 대체 누구를, 무엇을 탓해야 하는가. 좋은 봄을 빼앗긴 기분에 억울하다. 서늘한듯 따뜻한 봄밤에 창문 열어놓고 멍 때리던 즐거움도 솔솔했는데. 그런건 다 옛날 이야기가 됐다. 창문 열기 무서운 세상이라니...
16개월 꼬마(당시는 15개월)가 입소 직후에 어린이집 적응을 못해서 고민이 됐다. 그만 가야 하나? 옮겨야 하나? 그냥 기다려 봐야 하나? 한참 고민을 하던 중에 '우리동네 보육반장'님 전화번호를 알게 됐다. 그래서 전화를 걸아 상담을 받았다. 오랫동안 어린이집 보육교사를 하셨다는 반장님이랑 얘기를 하다보니, 고민이 해결됐다. 섣불리 행동하지 않고 상담 받은건 잘한 일이었던듯. 고민 상담 이외에 보육반장님이 해주실 수 있는 일이 많았다. - 육아 자원 수집 및 관리 - 육아상담 및 육아 고민 해결 - 출산, 전입 가정에 육아정보 제공 다른 보육반장님 전화를 알고 싶을 때는 [다산콜센터(120) + 3번]으로 전화를 걸라고 알려주셨다. 서울특별시보육포털서비스 http://iseoul.seoul.go.kr
4년전(2016년) 구입한 갤럭시 S7 핸드폰을 아직까지 사용하고 있다. 갤럭시 S4는 속도가 느려지고 앱이 오동작하는 일이 종종 있어서 불편했는데, S7은 별 불편 없이 잘 쓰고 있다. 그런데 한가지 문제가 있었다. 바로 저장 공간이 부족했던 것. 총 저장공간은 32G인데, 1G도 안 남아서 간당간당했다. 핸드폰에 있는 사진이나 동영상은 왠만한건 다 지웠다. 안 쓰는 앱을 지우고, 카톡 대화 내용 중에 이미지나 동영상도 모두 지워버렸는데 공간 확보가 안 됐다.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사용 중인 앱의 용량을 자세히 살펴봤다. 그랬더니 티스토리앱이 14G나 사용하고 있었다. 티스토리앱은 거의 매일 이미지를 업로드하는데, 찌꺼기가 남아서 쌓이고 있었나보다. 티스토리앱을 지웠다가 깔았다. 200M 밖에 안 ..
이러다 바람에 날아가겠다 싶을 정도로 바람이 엄청 불었다. 춥기는 또 어찌나 춥던지. 겨울이 끝나가나 싶었는데.. 아니었나보다. 겨울 끝이 길다. 뒷끝 작렬이다.
"엄마유 할머니유?"그러고보니 머리 염색 안해서 '할머니' 소리를 들었나보다. 응급실 갔다온 다음 다음날 외래 진료 받으러 대학병원에 갔다.열이 심하지는 않았는데 발진도 있고 열감이 느껴져서 데리고 갔다. 실은 "괜찮다"는 말을 듣고 싶어서 간거였다. 대학병원은 진료 대기 시간이 길었다. 거의 1시간을 기다렸다. 환자가 많았다. 역시 대학병원이었다. 아기띠를 두르고 백팩을 매고 갔는데 아기가 늘어지니 힘에 부쳤다.접수하고 대기석 의자에 와서 앉지도 못하고 서서 가방을 놓고 패딩을 벗고 아기띠도 풀렀다. 그때 앞자리에 앉아있던 할머니가 말을 건내셨다. "엄마유 할머니유?" 헉...나 또 할머니 소리 들은거야?이번이 3번째다. 얼굴도 제대로 못 봤을텐데 뭘 보고 할머니냐고 했을까? 싶었는데. 순간 깨달음이 ..
다른 사람이 좋아할만한 글을 써야 하는데, 내가 좋아하는 글을 쓰니 매번 떨어지나보다. 이번에도 낙방했다. 신춘문예 공모전 생각도 난다. 요행을 바라다니! 역시 나는 아닌가보다. 대중성은 없는걸로.. 그냥 나 좋아서 쓰는걸로... 나의 글쓰기는 계속 된다. 쭈욱. 이런 자세로 살아야할듯 싶다.
거의 1년에 10개월 가까이 미세먼지앱을 보며 산다. 이번 주말에는 미세먼지 내내 나쁨이다. 한숨 쉬다가 가만히 생각해보니... 1년 중에 미세먼지 신경 안 써도 되는 때는 아주 더운 한여름 두달 정도밖에 없는거 같다. 거의 10개월 내내 미세먼지 신경 쓰면서 살고 있다. 하긴. 작년 7월 언제는 더운 때도 미세먼지 나쁨이었다. 그러면 결국 미세먼지 없이 안전한건 두달도 안 된다는 말이다. 미세먼지 없는 좋은 날을 세는게 더 빠르겠다. 어쩌다가 이렇게 됐을까? 미세먼지 신경쓰기 시작한게 한 4년? 5년 된 것 같다. 맑은 공기는 사치인건가? 한숨이 나온다. 아침부터 아랫집 삼겹살 굽는 냄새가 모락모락 올라왔다. 미세먼지 나쁜 날은 꼭 삼겹살 드신다. 그러면 우리집도 창문 열어 환기해야 하는데.. 그렇잖아..
당연하지. 아니... 당연해야지. 애 낳은지 15개월이 다 되어가는데 말이다. 이상하게 병원가서 기계에서 재면 꼭 높게 나온다. 주민센터에서 재면 이렇게 정상인데. 임신중독증으로 한달 병원 신세 지고 애 낳은 나는 가끔 혈압 체크를 하곤 한다.
부크크 자가출판 POD, 나에게 건네는 위로/ 핸드폰으로 그리는 세상1과 2 : 브런치에 썼던 글을 모아 책을 냈다. 브런치에 썼던 글을 모아 책을 만들었다. https://brunch.co.kr/magazine/comfort2you 《나에게 건네는 위로》 https://brunch.co.kr/magazine/thisphoto 《핸드폰으로 그리는 세상》 내가 직접 편집했다. 일명 자가출판이고 POD다. 일반적인 책 출판 방식이 아니다. 초판 몇부 인쇄가 아니고, 주문 들어올때마다 출력하는 형태다. 글을 30개 쓴 매거진과 60개 쓴 매거진으로 책을 만들었다. 책을 만들려면 최소한 30개를 써야 한다. 브런치앱에서 글을 파일 형태로 다운 받아서 편집했다. 편집한 파일을 부크크 웹사이트에 올려서 책을 만들었..
아기에게 나무로 된 장난감을 사줬다. 쥐고 흔들면 좌우에 달린 작은 봉이 두드려는 작은 북(?). 남편한테 보여줬다. "이거 기억나죠?" "아.. 이거." "소풍때나 운동회때 팔던거. 이걸 아직도 파네요." 같은 시절을 나고 자란... 우리는 동갑내기 부부다. 그래서 같이 기억하는게 많다. 장난감, 초등학교때 상황, 만화영화 등등. 그래서 이런걸 보고 감탄할때면 역시 동갑이다 한다.
새치 염색 안하고 사는데 '용기'가 필요하다 새치 염색 안하고 살면 이런저런 얘기 듣기 십상일텐데... 무엇보다 미장원 아줌마의 꾸사리를 먼저 버틸 수 있는 담대함이 필요할 것 같다. 그런 배짱과 담대함이 없어서 난 다른 미장원으로 도망갔다. 염색 안하게 됐다 임신 사실을 알고부터 미용실에는 커트만 하러 다녔다. 미장원은 맘편하게 동네미장원을 다니고 있었다. 미장원 아주머니는 수다스러운 분은 아니었지만, 말도 잘 들어주시고 조언도 종종 해주셨다. 애기엄마 선배로서.. 커트 솜씨도 나쁘지 않아서 불만이 없었다. 그러던게 임신 후반부터 슬슬 불편해지기 시작했다. 이제 임신 후반기니까 염색을 해도 괜찮다는거였다. 아니.. 저 괜찮은데요. 안할 수 있으면 그냥 버틸려구요. 했더니 심기가 불편하신듯 했다. 미장원..
눈이 왔으면 좋겠다. 11월 24일 아침에 펑펑 내리고는 감감 무소식. 눈이나 비나.. 뭐라도 좀 내려서 깨끗해지면 좋겠다. 한달 넘게 안 오니까 미세먼지가 왔다갔다 하는거 아닌지. 하긴 미세먼지는 눈이나 비온 다음날 더 심하지긴 하던데. 미세먼지 없는 세상은 꿈일까? 예전처럼 실없이 날씨 얘기하고 춥다만 외치던 겨울이 그립다. 미세먼지 얘긴 언제쯤 안하게 될까? 여름 빼고 거의 삼계절이 미세먼지라니.. 슬프다. 눈이 소복소복 내렸으면 좋겠다.
아침에 커피 한잔씩 마신다. 매일 마셔야 될 것 같은 강박증에 시달린다. 마셔야 그나마 잠이 깰듯 싶어서다. 공모전에 응모한답시고 겁없이 쓰다가 중간에 후회했다. 의무감에 시달리며 쓰니까 글이 안 써졌다. 예전에 블로그에 쓴 글 가져다가 옮겨서 겨우 16회 마쳤다. 쓰고 싶을 때 쓰고. 쓰기 싫을땐 쓰지 않고 그러면서 사는게 좋은 것 같다.
브런치앱 프로젝트. 대강 마무리한게 아무래도 맘에 걸렸다. 게다가 마무리 글도 못 썼다. 막상 쓸려니.. 눈도 아프고 피곤했다. 아무리 15회까지만 쓰면 된다지만 똑 잘라 먹은 것처럼 끝낸게 찝찝했다. 쓰고 자려고 큰 맘을 먹었다. 그런데 그날 따라 아기가 계속 잠이 깨서 운다. 나쁜 꿈을 꾼건가? 이빨 날려고 아픈가? 더운가? 계속 깬다. 그리고 운다. 달래서 재우고 쓰고, 울면 달래서 재우고 쓰기를 대여섯번은 더한 것 같다. 글 흐름은 계속 끊기고 어렵사리 맺음말을 쓸 수 있었다. 자서전 써보겠다고 한 것 자체가 무모한 시도긴 했다. 쓰다가 막혀서 블로그에 써놨던 글 가져오기도 했다. 가끔 쓰는 글은 그렇지 않았는데, 일부러 매일 매일 써야 하니 글이 막혔다. 그래도 어떻게 어떻게 마무리 했다. 다시..
은행에 otp 물어보러 갔다가 그만... 예정에도 없던 10년짜리 적금을 들었다. 5년 납입 10년 만기다. 5년동안 부을 수 있어야 될텐데... 걱정이 좀 되지만, 추천해준 직원분이 선물을 듬뿍 주셔서 좋았다. 치약 선물 오랜만이다. 적금 들만 하다.
브런치 프로젝트. 대강 마무리해 버렸다. 자서전인데 이렇게 날림으로 써버려도 되나 싶게 휘리릭 끝내버렸다. ... 글 소제목만 써놓고 넘겨 버린 글이 4개가 있었다. 그걸 마저 써야하는데... 안 써진다. 살면서 힘들었거나, 할 말이 무지 많은 경우다. 힘들었던 일은 이제 다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보다. https://brunch.co.kr/magazine/half-life 제목 : 어느 73년생 이야기
어제 밤에 브런치북 프로젝트 6 응모 글 대강 매듭 지었다. 대충 15화까지 날림으로 써서 마무리했다. 이제 남은 일주일동안 마음이 힘들거나 쓰기 싫어서 별표 치고 남겨놓은 글을 마무리하고, 날림으로 대충 써버린 글도 다듬을 생각이다. 어찌나 시원하던지... 아기가 자고 있는데도 용기를 내서 방문 열고 방 밖으로 나갔다. 평소 같음 절대 하지 않을 일이다. 움직이면 울면서 깨기 때문이다. 그러거나 말거나. 하하. 그러면서 나갔다. ........ 시원하고 후련해서 그냥 잘 수가 없었다. 거의 3년만에 맥주 캔을 따서 반 넘게 마셨다. 상상했던 것처럼 되게 짜릿하고 그런 맛은 아니었다. 술 조금만 들어가도 얼굴이 벌겋게 된다. 맥주 반캔에 얼굴이 시뻘겋게 됐다. 어지럽고. 아무튼... 되게 후련하다. 어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