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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허휴..더워. 한밤인데도 26도다.(화씨 79도) 내일하고 모레하고 소나기 오고 좀 시원하다고 하던데.. 갑자기 더워지니까 적응이 안된다. 사무실 에어컨도 이상해져서 아침에만 살짝 시원하고 오후 내내 더웠다. 헥....헥... 얼마나 더운지 아까 점심먹으러 와서 창밖에 나무를 보니, 나무도 더운지 잎을 축축 늘어뜨리고 "물 고프다!"를 외쳐대는듯 해보였다. 덥다 더워. 여름이 싫다 ㅠ.ㅜ 이렇게 더운 것도 싫다. 그렇지만 어쩌랴. 싫든 좋든 여름이 되어가는데. 다음주면 벌써 7월이네.
오늘은 정말 너무너무 더웠다. 최고 기온 섭씨 34도(화씨로 94도던가? 95도던가?) 그랬다. 얼마나 더운지..퇴근할때 땅에서 '단내'가 났다. 하루종일 지글지글했으니...그으름 냄새가 나는듯 했다. 작년 이맘때는 비가 많이 와서 더운줄 몰랐는데. 더웠다. 게다가 에어컨이 이상해져서 사무실도 더웠다. 휴...
핸드폰 카메라로 찍어놓은 사진도 몇개 있고 아까 회사에서 일하면서 생각난 것도 몇개 있는데 회식겸 저녁먹고 치우는거 구경(?)하고;;; 밀린 책 조금 읽고보니 어느새 화요일이 되버렸다. 월요일이라서 늘어지는건가. ..흐.. 예전에 디카 사진 찍기만 하고 정리 안하는 애들보면서 궁시렁 거렸던게 생각났다. 사실..뭐라 그럴 필요도 없었는데. 나도 늘어지면 아무것도 안하는걸. 월요일은 괜히 늘어진다.
지금은 저녁 8시 20분. 근데 아직 밖이 밝다. 저녁 6:30되었나 싶은데 조금만 더 있으면 9시다. : ) 해가 길어진걸 보니 확실히 여름이 되긴 되었나보다. 해가 길면 괜히 뭔가 내가 더 얻은거 같고 기분도 좋고.. 여름은 더워서 싫은데 그래도 이런건 좋네.
별로 업데이트되는 스킨도 없고 그래서.. 편집상태로 있는 스킨을 고치러 들어왔다가.. 간신히 내 입맛대로 맞춰놓은 스킨을 홀랑 날렸다. 티스토리에서 올려놓은 스킨은 여러개인데 딱 입맛에 맞는거는 없다. - 넓이가 600 이상됐으면 - 글과 글 사이의 구별이 확실했으면 - 너무 어둡지 않고 적당하게 밝았으면 이런 조건에 맞는 스킨이 별로 없다. 예쁜가? 싶으면 폭이 너무 좁고 괜찮은가 싶으면 좀 어둡고.. 그럭저럭 맘에 드는건 폰트체가 맘에 안 들고(폰트체 고치다가 간신히 고쳐놓은 스킨 날렸지만) 괜찮은 스킨 나올때까지 업데이트하지 말아야지. 요구사항이 많을수록 딱 맞는거 찾기는 하늘에서 별따기가 되는 모양이다. 그냥 있는거 써라. 투덜대지 말고.
인연(因緣) (발음 잘 해야 하는 단어다. 잘못 발음하면 '욕'이 된다.) 나만 그런건지 아니면 원래 사람사는데가 다 좁아서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어딜가나 한 ~ 두 다리 건너면 아는 사람이다. 한국에서 아니 서울에서야 그러려니 했는데. 나의 징한 인연은 미국까지 주욱 이어지게 되었다. # 인연1. 전에 휴스턴 살때 한 동네에서 30년동안 살았던 동네 언니를 만났다. 처음부터 알았던건 아니고 어디서 왔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같은 동네에 살았다는걸 알게 되었다. 더 나아가 우리 엄마랑 그 언니 엄마랑 꽤 잘 아시는 사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때 난 그 언니한테 그랬다. "아니! 미국 그것도 이 넓고 넓은, 제일 큰 주에서 한 동네 살던 언니를 만나다니!" # 인연2. 전에 살던 Texas(Housto..
어느날 자다가 꾸게 되는 나쁜 꿈, 한번으로 끝나면 좋은데 어떤건 똑같은걸(비슷한걸) 자꾸 꾸는 경우가 있다. 꿀때마다 싫은 '반복되는 악몽'.. 전에 같이 일하던 팀원이나 동기들에게 들었던 바로는 정말 싫은 꿈이 바로 '군대 재입대'하는 꿈이란다. 군대 제대한거 몇년이 지났고 좀 있으면 '민방위' 소집지경이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다시 재입대하라는 통지가 날라오는 꿈이라고. 그게 얼마나 싫은지 상상도 못할꺼라는 말을 강조하면서 흥분을 하곤 했다. 가보진 않았지만 생각해보면 정말 싫겠구나.. 싶다. 지금은 꾸지 않지만 한동안 반복적으로 꾸던 악몽은 바로 '대학시험 보는 꿈'이었다. 대학졸업한지가 언젠데..꿈속에 나는 항상 고3이고, 하필이면 시험장안이다. 마지막 수학 풀어야 하는 시간. 시간은 늘 없어 쫓기..
한 며칠 갑자기 추웠더랬다. --; 그러다가 어제 좀 날씨가 회복되는거 같더니 오늘은 한여름처럼 덥다. 어느새 진짜 여름이 되어버렸다.
나른한 금요일 오후 3시쯤.. 살짝 몰려오는 잠을 쫓으며 하품을 하면서 머리 식힐겸 인터넷 기사를 보다가 이 글을 읽게 되었다. 이 글 블로그에 올린 분이 사직서를 낸게 아니라, 다른 분이 사직서를 낸 것이고 그 사직서를 낸 분을 인터뷰한거였다. 출처: moveon21.com 글: IT맨, 내가 사직서를 쓴 이유 꽤 긴 글이었는데(A4용지 6장이라던데) ...읽기 시작하니 중간에 끊지 않고 다 읽게 되었다. 그건 남의 이야기가 아니었다. 한 3년전쯤의 나의 모습이기도 했었다. 물론 글 쓰신 분과 다른 점이라면 나는 '갑/을' 관계에 수주업체에 있었던게 길지는 않아서 그렇게 혹독하게 회사생활을 하지는 않았다는 점이다. 한참 힘들게 회사생활하던 때도 있었으나 그래도 글쓰신 분보다는 편한 생활을 한 편이었다...
지난주에는 여름스럽게 덥더니.. 갑자기 추워졌다. 갑자기 13도~17도 이렇다.(화씨 55도~65도) 감기걸리기 딱 좋은 날씨다. 며칠 이러다가 또 더워지겠지. 날씨도 추운데 썬더스톰에다가 비도 부슬부슬 온다.
제목: 엄정화 외면하는 충무로의 폐쇄성 출처: ♤끄적끄적 이야기♤ 했던 이야기 또 하고..또 했던 이야기 또 하고.. 이러는 사람을 보면 속으로 '저런 같으니라구! 텔레토비 동산에 해가 뜨겠구먼!!'하고 궁시렁거린다. 왜 텔레토비냐구? 그 옛날 텔레토비는 했던 이야기 또 하고 했던 이야기 또 하는 반복의 반복을 거듭하는 그야말로 반복의 제왕이었다. 아이들한테는 반복학습이 중요하니까.. 그런 나한테 거짓말 보태면 한 두어번만 더 하면 100번을 채울만한 소재의 이야기가 하나 있으니 그건 바로 "왜 국문과 나와서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됐어요?" 다. 10년동안 본 인터뷰 62번동안 매번 말을 했으니 최소한 60번은 했을테고, 그 외로도 전공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단골로 받는 질문이 바로 이것이었으니.. ..
침착하고 집중력이 뛰어난 아이가 나중에 크게 된다는 이야기를 하다가 이 성격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성격은 만들어진 것일까 타고난 것일까에 대해 한동안 이야기하게 되었다. 선천적이다 어떤 사람들은 성격이란 타고난 것이라 70%는 선천적인거고 30%만 후천적인거라고 했다. 후천적이다 또 다른 사람들은 나중에 만들어진거라고 그러니까 주변 환경 어렸을때부터의 환경이 무지 중요한거라고 그랬다. 타고난거다 아냐아냐. 그건 엄마 아빠 성격 그대로 유전되는거라니까. 하며 아예 타고난거라는 선천쪽에 손을 들어버린 사람도 있었다. 이야기를 가만히 듣다가 나는... 내 성격은 타고난걸까? 아니면 만들어진걸까? 곰곰히 생각해봤다. 나는???....남들이 나를 보고 말하기를 "차분하게 생겼다" 그러는데 ..
아래 글은 '글 잘쓰는 방법'이라는 주제의 글이다.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술도 되고, 떡도 된단다. 나는 그동안 뭘 만들었을까. 내 글은 술이었을까? 아니면 떡(이라고 하니 민망하지만)이 되었을까? 생각을 해봤는데. 나 자신에게 위로가 되는 스스로가 만든 '혼자 먹는 음식'이었던거 같다. 이제는 뭔가 나눠줄 수 있는 양식을 조금씩 만들어봐야할때가 된거 아닌지 모르겠는데.. 잘써볼라고 노력을 해봐야겠다. 암튼.. 출처: 웹진. 자작나무
오늘 점심먹고 살짝 졸릴까 말까...하는 시간이었다. 회사에서 공동으로 작성하는 스프링노트에다가 한참 update된 내용들을 적는데;; 뻑..하고 오류가 나더니 그만 스프링노트 홈으로 웹페이지가 튕겨져버렸다. 윽..... 뭐..그럴수도 있지. 궁시렁궁시렁 하면서 스프링노트 홈을 보다가!!! http://www.springnote.com 내 블로그 name이 "스프링노트 말.말.말"쪽에 떡..하니 걸린게 보였다!! 오호!!! 이거 진짠가? 잠시 내 눈을 의심했다. 이런 생각도 못한 곳에서 내 블로그를 발견하니 왠지 기분이 좋아져서 "more"버튼을 클릭했다. 무려 2개나 내 글이 올라와있었다. ^0^~~ 아하하..좋아라. 그래서 오늘 오후에 무지무지 기분좋았답니다. 생각도 못한 곳에서 내 글을 마주친 기분..
여름이 오기는 왔나보다. 귀뚜라미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지금은 한마리가 우렁차게 우는 소리만 들리지만 조금 더 있으면 사방에 귀뚜라미 우는 소리로 가득할듯.. 나무 많은 곳에 그것도 1층에 사는게 이런때는 참 좋다. 귀뚜라미들이 많아지면 우는데서 그치지 않고 집안까지 들어와서 집안에서도 울때가 있다. 한 2주 전에 베란다 앞에서 요새 이 동네 출몰했다는 여우를 만났다. 나는 직접 보지는 못했고 꽁지빠지게 도망가는 긴..꼬리만 봤을뿐이지만. 귀뚜라미에 거미줄, 그리고 여우...흙바닥에 비떨어지는 소리, 지붕에서 빗물이 뚝뚝뚝 떨어지는 소리.. 이런걸 듣자니..내가 시골에 살기는 사는구나 싶다.
자주 가보는 korea인터넷닷컴의 송숙희씨 컬럼에서 많은 블로그들에 '프로필'이 없다. ..프로필 좀 써라고 했던 글이 생각났다. 그러고보니 내 블로그에도 프로필이 없는거다. 사진만 있고, 종종 "나의 이야기" 폴더에 내 이야기를 쓰기는 쓰는데 내가 누구인지 한눈에 볼 수 있는 프로필은 없었다. 그래서 내 프로필을 적어보았다. 나에 대해 이렇게 써본 건 처음이라서 ..쓰면서 재밌기도 했다. '한장짜리 자서전' 쓰는 기분이었다. 블로그의 각 폴더들에 대해서도 써볼까 했는데 시계를 보니(잠시 고개를 들어 시계를 보니..), 자야할 시간이 됐네..그건 내일로 미뤄야겠다.
지난주에 다음까페 디자인 개편을 했다. 너무 예쁘게(?) 그리고 많이 바뀌어서 깜짝 놀랐다. 대문을 UCC로 꾸밀 수도 있었는데, 그냥 다음까페 사용하는 애들이 너무 많이 바뀌는걸 싫어해서 디자인 스킨만 바꿔주고 말았다. '다음'스럽지 않게 디자인이 바뀌어서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하다. 솔직히 말하면 좀 두렵다고 해야 할까. 다음까페가 예전같지 않아서 마치 '최후의 발악'을 하는거처럼 보이기까지 했다. 사람들이 모이고 까페가 활성되고 하는건 디자인이나 기능 문제가 아닌데. 예전에 그 후진(?) 기능에 느린 속도에서도 잘만 모여서 군락을 이뤘던 곳이 바로 다음까페 아닌가. 오죽하면 조폭 영화에서도 살짝 인용이 될 정도로. 다음까페가 한 세대를 풍미했는데 말이다. 네이버에 밀리고 싸이월드에 밀리고.. 다음의..
오늘 사무실에서 나른하니 몸이 늘어졌다. 지난주에 덥다가 비가와서 잠시 서늘해지니 몸이 늘어지는건지, 아니면 야유회때 뛰어서 휴우증인지.. 별로 상태가 안 좋았다. 평소 운동을 너무 안해서 조금 뛰어도 많이 힘든건가보다. 집에 와서는 옷 간신히 갈아입고 쏟아지는 잠을 못 참고 2시간쯤 잤다. 물리면 잠만 자다가 죽는다는 파리한테 물린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잠이 쏟아지는걸까. ㅜㅜ.
점심먹을때즈음 미친듯이 비가 왔다. 정말 이렇게 퍼붓는 비는 오랫만에 보는듯 했다. 그러고보니 이런 소나기는 꼭 점심먹으러 나갈즈음 오는거 같네. ... 어제 저녁때부터 내리던 비는 질리지도 않는지 아직까지 내리고 있다. (지금은 밤 11시가 다된 시간) 어딘가 모서리 진 부분에서 방울져 바닥에 뚝뚝뚝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니. 예전에 "흙바닥에 비 뚝뚝 떨어지는 소리를 듣고 싶다"고 썼던 기억이 난다. 그 글을 쓰던 당시에 난 아파트 11층에 살고 있었다. 비가 오면 자동차 타이어가 비에 젖은 아스팔트 위를 슁슁 달리면서 내는 그 마찰음만 들어야했었다. 오늘도 잘때 저 뚝뚝..비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면서 자겠지만, 별로 싫지 않을거 같다.
저번달엔 아침에 1시간씩 회의가 팀 회의가 있었다. (회의 영어로 하느냐고 묻는 분들이 종종 있는데. 한국말로 한답니다. 한국사람들끼리 회의해서..흐흐..) 그래서 한 10시쯤 모여서 잠시 얘기를 했었는데, 이눔의 '머피의 법칙'이라니.. 딱 그즈음에 msn으로 한국에 있는 사람들이 말을 시켰다. 한국 시간으로는 밤 11시쯤 됐을테니 어쩌면 집에가서 쉬다가 내가 보여서, 아니면 야근(쯔쯔쯔..불쌍하게시리)하다가 말을 시킨거였을텐데.. 하필 그때 자리에 없거나 자리에 있더라도 회의하느라고 등돌릴 즈음이라 답을 해줄 수가 없었다. 미안하다고 말을 하거나 답을 못하거나 했는데;;; "으..바쁜척하기는! 흥" 그러고 나간 사람도 있고 .. 암튼 미안하다. 한가할때도 있는데;; 꼭 무슨 일이 생길즈음에 msn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