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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현재. 여기에서는... 회사에는 아침 9시에 출근해서 6시 30분쯤 퇴근한다. 6시 30분보다 일찍 퇴근할때도 있고 드문 경우지만 때에 따라서는 6시 30분 넘어서 퇴근할때도 있다. 8시~5시 아니면 9~6시 둘중에 하나를 택한다는데 9~6시로 하기로 했다. 8시까지 출근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아마 8시까지 온다고 그러면 일찍 일어나기도 해야겠지만 출근할때 차가 많이 막힐거 같고 아마 퇴근할때도 차가 막힐듯 하다. 보통은 8시~5시 이렇게 일해서 그런지 사무실도 5시정도 되면 모다 퇴근을 해서 뻘에 물빠지듯이 썰렁해진다. 중간에 점심시간에 밥먹고 쉬는 시간 1시간 정도를 갖는데, 그것도 아마 안 먹고 그러면 4시30분이나 그렇게도 퇴근할 수도 있나보다. 그치만 밥먹고 쉬는게 역시 좋아서 그냥 1시간 쉰다...
한 2~3주 전.. 아침에 출근해서 msn켜고 email 확인하는 중이었다. 그때 띵~ 하고 메시지가 하나 떴다. 미국오고 3년만에 전에 같이 일했던 사람이 연락을 한 것. 그 회사를 그만두고 다른 곳으로 옮겼다는 이야기를 하며 잘 지내나 안부를 묻다가 인사를 했다.....(msn으로...) 아무래도 시간대가 반대이다보니 길게 말할 짬은 없었다. 나는 일을 해야하고 저쪽은 아마 자야할 시간일테니까 말이다. 생각해보면 요즘 내가 연락하고 사는 사람들은 그나마 email을 주고받거나 싸이월드에 1촌으로 등록이 되어있거나 아니면 내가 블로그 주소를 알아서 가끔 구경가거나 까페나 클럽에 가입되어 있어서 같이 소식을 공유하거나 하는 사람들이다. 전화연락으로 소식을 전하는 사람은 거의 없고. 있어도 한달에 한번 할..
오늘은 생일인데 참 좋은게 휴일이라 하루 쉬었다. (9월 첫째주 월요일은 노동절이라 휴일) 작년에는 뭐했더라? 생각해보았다. 작년에도 생일 다음날이 노동절이라 푹 퍼지게 잘 잤던거 같다. 여기 있는동안은 늘 생일이 노동절 앞뒤라서 이래저래 꼭 하루는 잘 쉴거 같다. 해마다 생일날은 마치 생일이라 '월차'내는 기분일듯. 어렸을땐 생일이면 왠지 들뜨고 기분좋고 그랬는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한살 더 먹으니 왠지 모를 책임감도 들고 좀더 잘 살아야할거 같은 비장한 기분이 들었다. 어떤 사람들은 나이먹는게 싫다고 하던데 나는 몸이 약해지는 느낌이 드는건 싫지만 좋다. 세상 보는 시야도 조금 넓어지는거 같고, 예전에 이해 못했던 많은 부분들이 조금씩 이해가 되고하니 그런 부분이 좋다. 이런 힘든 세상 태어나서 ..
잠을 실컷 잘까도 생각해봤는데;; 그러면 생활 리듬이 깨질까봐 평소 자던 시간까지 꾸욱 참고 있다. 원래는 오자마자 일을 박터지게 해볼까 생각했는데;;; 덥다는 핑게로 오늘까지 놀아보자! 이러면서 없는 여유 쥐어짜내서 쉬어보고 있다. 일주일만에 빡시게 일해봐야지. 아무튼 뭐라도 끝나고 나니 후련한 마음이다.
휴.. 오늘은 수련회 첫날이다. 원래대로 하면 수련회장에서 자야 하는데, 집에 와야되서 기도회 하기 전에 왔다. 자기전에 잠시 인터넷에 접속했다. 요새 바쁘다는 핑게로 업데이트를 하도 안했더니만 몸이 근질근질하다. 올 8월은 참 잔인한 달이었다. (아직 다 가지는 않았지만) 수련회 준비도 해야 하고, 학교들 개학이라 학교쪽 일을 하는 우리 회사도 바쁘고, 그리고 개인적으로 해줘야 할 일도 하필이면 8월말까지 해야했다. 3개를 다 열심히 할려다 보니;; 개인적으로 해줘야 하는 일을 못했다. 수련회 끝나고 오면 당장 일요일부터라도 빡세게 해야 할듯. 시간에 쫓기는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덕분에 눈이 아프다. 원래 눈이 좀 약해서 그런지. 스트레스 받으면 당장 눈쪽이 난리가 나는 편이다. 눈에 연고넣고 다녀야..
금쪽같은 토요일이 가고 있다; 45분 남았네. 금요일날은 비오고 안 좋더니 오늘은 쨍~하고 해가 나니 정말 좋았다. 아직은 더운게, 여름은 여름인가보다. 글쓸건 몇개 있는데;;; 일을 하는게 더 낫겠다 싶어서 오늘도 눈팅만 하다가 겨우 사진 몇개만 업데이트하고 나간다.
저기..만남 관련해서 요 일주일새 제 블로그에 댓글 다시는 분! 제발 부탁드립니다. 스팸 댓글 달지 말아주세요. 저 만남에 관심없습니다. 부탁드립니다. (_ _)
스팸 댓글 필터링하는 방법을 알았다. 초창기에 스팸 트랙백 심할때 필터링하는 방법을 알았었는데 시간이 조금 지났다고 잊어버리고 있었다. 혹시 tistory에서 스팸댓글 삭제하는 방법 알고 싶으신 분은 '비밀댓글' 달아주세요. 메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블로그에 올리면;; 스패머들이 악용할 수 있어서 안 올릴려고요) 아침에 비오더니 후덥지근한게 진짜 여름다운 날이다. 더운건 싫지만, 더울땐 더워야지. 그래야 해충이 죽는다던데.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한 10일쯤 배째라~~ 그러고 있다가 마침내 내가 해야할 일들을 열어보게 되었다. 근데 너무너무너무 할일이 많은거다. 상상초월!!!! 너무 많음을 보고는 일 양에 질려서 ... -.-; 오늘도 하기 싫고나..하면서 주저주저 하다가 새벽이 됐다. 일도 별로 못했는데 큰일이네.. 휴.. 요샌 더워서 그런지 체력도 딸리고, 왠지 의지같은 것도 다 사라져버리는듯 싶다. 이게 더워서 그런건지 아니면 사람이 맛이 가고 있어서 그런건지.. 역시 더운건 싫다.
엄청 더운 날이다;; 휴..화씨 94도, 섭씨로는 34도. 안에 있어도 이렇게 더운데 밖에는 얼마나 더울지;; 모르겠다. 나가기 싫다.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바깥이 더운 날은 사무실 안 에어컨도 약하게 나온다. 비오고 밖에 추운 날은 안에 에어컨 짱짱하다. 반대면 좋은데. 사무실이 조용하니 참 좋다. 오늘 돈계산하는 로직 짜야 했는데 정말 다행이다. 가뜩이나 머리 복잡한데 사람들이 많이 왔다갔다 했으면 얼마나 짜증나고 싫었을까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 날씨.. 덥다 여름은 여름인지라 덥다. 한가지 다행스러운 일은 지난주에 뉴욕에서 팥빙수를 먹은거랑 월요일에 어느 집에 초대받아서 팥빙수를 실컷 먹었다는거. # 체력 완전히 바닥나다 작년에는 시간날때마다 땀 닦아가면서 산책을 했더니 건강했었나보다. 올해는 귀찮다고 아니면 시간없다고 퇴근해서 주로 집에 짱박혀서 지냈더니만 체력이 뚜욱..떨어졌다. 그나마 있던 기초체력마저 바닥이 난 상태다. 체력이 현저하게 떨어져서 그런지 몸도 찌뿌둥하니 아프고. 아프니까 꿀꿀하고 안 좋다. # 할일, 갑자기 많아지다 갑자기 집에 와서 할 일들이 많아졌다. 갑자기 일이 많아져버리니까 ..으흐흐.. 배째라 정신도 아니고, 느긋해져버렸다. 시간에 비해 양이 많은 일들인데 거드름 피우면서 못하고 있다. 난 왜 일이 많아지면 안..
주말에 뉴욕에서 휴스턴에서 놀러온 가족들과 찍은 사진과 이야기를 올리면서 '만남'이라는 테그를 붙여놓았다. 근데 그게 '화근'이 될줄 몰랐다. 다음날 보니까 그 글에 무슨 채팅 사이트 광고하는 스팸댓글이 올라와있는거다. 아풀싸! 테그가 문제였구나. 싶어서 테그도 지우고 댓글도 지웠다. 그런데 퇴근무렵에 보니까 그 사람이 여러군데 댓글을 남긴거다. 다 지우고 결국 스팸 필터링도 해놓았다. 요새 스팸 블로그니 하는 것으로 tistory가 휘둘리는걸로 아는데.. 스팸 댓글도 아주 기승을 부리는가보다. 하긴 처음에 여기 오픈하고 며칠 안되서 스팸 트랙백이 얼마나 많이 올라오던지 그거 지우느라 정신 없었다. 지우다지우다 안되서 필터링 기능 찾아서 그걸로 차단해놓았는데. 다른 블로그들도 보니까 스팸 댓글과의 한판 ..
오늘은 아침부터 하늘이 꿀꿀하더니, 1시쯤부턴가 비가 엄청 왔다. 한바탕 소나기가 퍼붓고난 후 더 더워진거 같다. 공기중에 습기가 많아서 그런지;; 올해는 별로 안 덥다면서 좋아했었는데 그런거 같지도 않다. 흐... 땀으로 샤워를 하면서 있다가 집에 왔다. 덥고 습하고.. 여름은 여름인갑다.
지난주에 면허증 갱신하라는 notice가 집으로 배달되었다. 운전면허증은 보통 5년에 한번 갱신하면 되는데, 나처럼 다른 주에서 이주해온 경우에는 첫해에는 1년 유효한 면허증을 준다는 거였다. (운전면허증은 보통 자기 생일날 갱신하게 되어있다 .... ^^ 생일이 다가오고 있어요~~) 이번주에 언제쯤 DMV가야지 하고 생각을 하기 시작한 바로 그날부터 밤에 잠을 잘 못잤다. 불끄고 한 30분쯤 잠 못자다 간신히 잠들고 자다가 새벽에 깨고 .. 아무래도 면허증에 여러가지 '애환'이 관계로 걱정이 되었다. 퇴근하면서 가기로 했는데 .. 5시부터 다리도 덜덜 떨리고 손도 차가워지고 힘들었다;;; 6시 땡! 하자마자 DMV가서 번호표를 받았다. 다행이 별 문제없이 갱신하게 되었고 temp면허증을 받아가지고 나왔..
한 30분 정도? tistory 장애가 생겼는지 아니면 내 블로그가 있는 서버가 맛이 간건지 접속이 안됐다. 쯔쯔쯔... 그래서 어쩔까 하다가 내가 예전에 썼던 dreamwiz블로그에 갔다. 4년쯤 썼던 블로그.. 문득 '영화표 뒷장' 폴더 읽었는데 내가 써놓고도 참 재밌게 봤다 ^^ 하하.. 내가 썼던 글 다시 봐도 재밌구나. 이러고 멍~ 하니 있지 말고 옮겨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잠깐 불이 나간 ..짧은 정전동안 멍하니 있다가 무슨 생각 떠오른 사람같다. "서버 장애~~ 고마워요~"
# 추욱.. 쳐지다. 여름이라 그런지, 축축 쳐져서 그런지 집에 와도 도통 기운이 없다. 글 하나 써야지 하다가 그냥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발로 돌아다니는게 아니고 그것도 ..웹에서 돌아다님) 말아버렸다. 어떨때보면 내가 꼭 물묻은 휴지조각이 되어버리는듯 하다. 그나마 근근히 가지고 있던 힘같은게 모두 빠져나가는듯. 에고고.. 아무것도 하기 귀찮고 막 늘어지면서 나쁜 생각, 우울한 생각 등 비관적인 생각들만 왕왕 나는 것이 안 좋다. 건강한 체력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니까. 힘을 내자고!! # 다시 시작한 동네 한바퀴~ 체력이 너무 떨어지는거 같아서 저번주는 일부러 동네 산책도 해보았다. 요새는 비가 오락가락해서 그런지 서늘하고 특히나 저녁때 아주 날씨가 좋아서 산책하기 좋았다. 오늘은 비와서 선택의 여..
미국온지 2년반이 지나고 있다. 11월이면 3년이다. 2004년 11월에 왔으니. 속담에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하는데 ("식당개 3년이면 라면도 끓일줄 안다" ^^;) 나는 풍월을 읊을줄 알게 됐을까? 풍월을 모르겠고, 그냥 조금 적응이 된거 같다. 어딘가에 적응한다는건 .. 포기할건 포기하고 좋은건 좋다 그럴 수 있는 정도의 삶을 살게 되었다는 말일듯 싶다. 처음에 힘들었던건 아마도 "여긴 왜?? 이래!!" 라면서 그동안 살아온 방식이나 생활과 많이 다른데서 오는 불편함과 낯설음을 견딜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이러저러한 이유로 회사 많이 옮겨보고 별아별 사람을 다 만나서 이제는 더 이상 놀랄 일도 화날 일도 없으리라 자신했던 나는, 남의 나라에서 받는 경험해보지 못한 스트레스들로 한때 참..
저번주에 '초복'이었다고 들었다. 달력을 유심히 봤으면 지난주에 초복인줄 알았을텐데.... 교회가서 누가 지나가는 말로 하는 얘기를 들었다. 요즘 들어 참을 수 없이 더운 것도 아닌데;; 축축 늘어지고 몸이 꿍한 것이 아픈거 같기도 한게 아무래도 여름을 타서 그런가보다. 휴.... 몸이 늘어지는 일하는 것도 생활하는 것도 영 맥아리가 없다. 한국에 있었으면 삼계탕이라도 먹었을텐데. 무슨 날이라고 뭘 챙겨먹을 수 있는 것도 福인거 같다. 너무 흔해서 모르다가 문득 할 수 없거나 얻을 수 없게 되면 생각나는... 그런게 참 많구나.
전에 휴스턴에 살때는 '코마트'라고 비교적 큰 한국슈퍼 안에서 팥빙수를 파는 가게가 있었다. 게다가 거기 팥빙수는 맛있었다. 녹차 팥빙수와 수박 팥빙수..캬~ 정말 아직도 기억이 난다. 그러던 것이 이곳 동부, 흠..Rhode Island로 이사오고는 이 녀석을 먹을만한 곳이 없다. 뉴욕이나 보스턴 등 ...큰 도시로 가봐야 먹을 수 있을까? 흐...이걸 먹으러 거기까지 가야 한다니 참 구찮은 일이다. (하긴 머리 자르러 보스턴 한번 가기도 귀찮은데 ...) 그리고 어디서 파는지도 모르겠다. 사정이 이렇게 되다보니 오늘처럼 날씨 좋은 날은 팥빙수가 더 생각이 나는거다. 집에서 만들어 먹으란 소리도 들었는데;; 가게에서 파는 맛을 낼 자신도 없다. 내 생각, 기억속에 팥빙수는 참 맛있는데. 이렇게 생각만 ..
날씨가 더웠다가 추웠다가.. 실내에서도 살짝 추웠다가 갑자기 에어컨 덜 나와서 푹..더웠다가 하루에도 수십번씩 온도가 바뀌고 그러다보니 축축 쳐진다. 이럴때는 짜증도 많이 나고, 만사가 구찮아진다. 그러면서 안 좋은 생각들, 나쁜 생각들, 미운 생각들이 머리속을 맴돌게 된다. 악순환이다. 악순환.. ^^ 맛있는걸 먹어주면 풀릴 그럴 성격의 것이 아닌가보다. 이러니까 여름엔 휴가를 내는건데 ..흑. 올초에 휴가 다 써버려서 아무것도 없다. '병가'까지 다 썼으니. 너무 푹푹 쳐지지 않게 스스로를 잘 다스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