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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생활 속 미술작품들 건대입구역 이마트 매장 앞에 있는 조형물.밤에도 잘 보이라고, 조명을 위로 환하게 쏘아준다.추운 날 봐서 그런가.. 색깔이 하나하나 더 선명하게 느껴졌다. 동네 새로 오픈한 커피집 안 풍경.오픈 기념으로 커피 한잔에 1000원 하길래, 지나가다 가끔 들른다.벽에 걸린 무심한 액자가 나무 재질 테이블하고 조화를 이뤄서 근사해보인다.탁자 위에 꽃은 생화다..! 왕십리 역사 - 분당선 출구 천장.환해서 역시 더 색깔이 돋보인다.빛깔이 고와서 한참 올려다 보다가 찍었다. 500원짜리 지폐 사무실에서 한창 동전 이야기하다가나 어렸을때는 500원짜리가 지폐로 있었다는 이야기를 했다.바로 그때 옆에 앉았던 동료가 꺼내서 보여준 '500원짜리 지폐'다. 오~! 반갑다 친구야.옛날에는 500원의 가치..
1. (선물받았던)손난로 핫팩 (사진을 찍어놓지 못해 아쉽다) 며칠째 꽤나 추웠던 몇주전 선물받았던 손난로 핫팩. 원래 하루밖에 못 쓴다고 했는데, 장장 3일간 뜨뜻하게 잘 썼다.내용물을 감싸고 있던 포장 비닐을 버리지 않은채, 그 안에 넣고 썼더니 오래 사용할 수 있었던거 같다. 2. (ㅎㅎ 역시 선물받았던)커피 따뜻한 커피가 아니라 찬커피였지만,선물받고 가슴이 뜨뜻해져서 좋았던 선물.도토루 커피가 맛있다고 해서, 한번 사먹어볼까 생각하던 차였는데 선물받아 좋았다. 왼쪽 컵은 회사에서 사용하는 컵.회사컵이라 다들 가지고 있는거라, 구별할 수 있게 이름 써놨다. 3. 난로 사무실에서 공용으로 사용하는 난로.작지만 틀어놓으면 나름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다.요새는 난방이 잘되서, 이걸 굳이 켜야할 일은 ..
빠리바게트에 갔더니, 크리스마스라고 컵이 이렇게 예쁘게 바뀌어있었다.9월초에 만났을때 파란색 여름 느낌 종이컵이었는데... 변신한 종이컵을 보며 문득 "시간"을 생각하게 됐다. 그러고보니 변화가 무척 많았던,2012년도 20일 정도밖에 안 남았다!! 2012/09/08 - [[사진]일상생활/소품] - 커피 담은 종이컵
스마트폰을 마련하고 좋았던 것 중에 하나는,언제 어느때고 마음에 드는 풍경을 보거나, 상황이 되면 바로바로 핸드폰 카메라로 찍을 수 있다는거였다. 살면서 남겨두거나 담아놓고 싶은 순간이 얼마나 많은지..매일 한,두장씩 찍은 사진을 보면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 귀여운 거대 코알라(?) 회사 근처 "샤브샤브" 먹으러 가는 길에 있는 어린이 치과.상징으로 코알라 인형이 서있다.깜찍하고 귀엽다. 이 깨끗하게 닦으세요! 야경 퇴근하는 길에 버스에서 내렸더니, 이렇게 근사하게 장식한 나무가 눈에 확 들어왔다.겨울이구나! 아직까지도 푸른 나무 요샌 나뭇잎 달려있는 나무 보는게 더 어려운추운 계절인데, 아직까지도 이렇게 푸른 나뭇잎들이 붙어있는게 늘 신기해보이는 나무. '공원 속의 책장'을 기웃거리다 점심때 산책하..
일요일 저녁. 마트에 갔다가 나오는 길에, 일반인에게 공개된 쉼터에 앉아 비오는걸 구경했다.솔솔이 뿌리는 빗방울이 싫지 않았다. 날씨 좋은 오후에는 꽤나 붐빌 것 같은 쉼터였다. 해 저문 저녁 시간에 이렇게 비오는 밖이 춥게 느껴지지 않는 이런 날씨를 만끽할 수 있는, 따뜻한 날도 얼마 남지 않은거 같다.변화가 정말 많았던 2012년 한해를 떠올려보며 생각에 잠겼다. 내가 몸담고 있는 곳, 함께 하는 사람들, 그리고 할일에 감사한다.그곳에서 내가 무엇을 나누며, 어떻게 잘 살아볼까도 곰곰히 다시금 생각해보았다.나눠야할 소중한 것들, 그리고 도전받아 해볼만한 일들에 대해서도 생각했다. 확실히 비오는 밤은 사람을 심각하게 만드는 마력이 있는 것 같다.
감이 익어가는 계절 감이 뚜렷한 주황색으로 익어가는 계절.지나다니다가 나무에 달린 감을 보면 돌던져서 맞춰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 지하철 타고 강 건너다가 본 한강 버스 한번 타고 가면 될 거리인데, 버스에서 사람들한테 시달리기 싫어서 지하철 타고 한강을 2번 건너서 간다.어느날 아침에 한강 지날때, 찍어본 사진.옆으로 살짝 기울여서 찍다보니 옆으로 찌익 늘어나 보인다. 붕어빵 천원에 3개 하는 붕어빵.손시린 밤, 솔솔한 먹거리
눈이 가물가물 감기지만, 울집 아저씨 기다리는 사이.. 그동안 찍기만 하고 미뤄놨던 업데이트를 열심히 하기로 했다. - 눈은 반쯤 감긴 상태 집앞에 감나무. 지금쯤 더 노랗게 익었을텐데.. 어쩌면 집주인이 장대로 다 땄을지도 모르겠다. "빠리바게트"에 빵사러 갔을때 너무 예뻐서!!!점원 아가씨들에게 잘 이야기하고 찍은 뽀로로 케익 "뽀로로 소풍가는 날" 구경하기는 좋지만, 막상해보면 잘 안되는 푸즈볼 게임.손이 둔해서 생각보다 잘 안된다.
어느 화창한 날 버스 타고 가다가 무심결에 창문을 내다보다가 발견한 재밌는 가게 이름들. "노래하고 싶은" (아마 노래방 이름인가보다)"안 아픈 세상"(한의원) 그런데 붙여서 읽어보니, 더 재밌었다."노래하고 싶은, 안 아픈 세상" ^^ 개천절 즈음에 송파구청 앞 전시물 가을에 핀 장미꽃이 처연하게 보여서 찍었다.하필 이 날따라 날씨도 무척 꿀꿀해서 스산스럽기까지 했다. 가을에 왠 장미꽃이람..
아직 뜬금없는 잔기침이 남아있어, 갑자기 불쑥불쑥 튀어나오긴 하지만 그래도 많이 나아졌다. 감기걸려 고생하는건 싫지만, 한참 아프다가 나아가는 느낌이 좋다. 감기에는 비타민 섭취가 중요하다는데..과일먹는 대신 마신 감귤 음료수도 달달하니 맛나다. 낮에 햇볕은 따가운데, 그늘에 앉아있으면 서늘한 느낌이 드는어느덧 9월말이 되었다.
미국살때는 아무래도 공기좋은 곳에 살아서 그런지, 1년에 연례행사로 감기를 앓았다. (한 두어번..?)그러던 것이 한국에 왔더니, 거의 한달에 한번 꼴로 감기에 걸려 고생하고 있다.공기가 다르니 적응하느라 그런거겠지 싶다. 인후두염이라고 그러셨는데, 목이 심하게 붓고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 이번주에 내내 앓았다. 수요일날 정말 심해지니, 선생님이 아침-점심-저녁 따로 약을 처방해주셨다.어렸을때 먹던 '코코 시럽'(은 아니고) 암튼 물약처방도 내려주셨다. 우리 동네 약봉지는 저렇게 알록달록하다. 다른 동네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감기를 기념할만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한국 들어온 기념으로 사진 남긴다. (지금은 많이 살만해져서 다행이다.) 소금 가글도 해보고, 매실차와 유자차도 마셔봤다.감기에 좋다..
내 블로그 2003년 블로그 처음 열고, 한창 열심히 쓸때는 글만 주로 쓰고 그랬다.(2003년 7월 7일날 처음 블로그라는걸 만들게 됐다) 그러다가 디카를 갖게되면서 남기고 싶은 장면을 찍게 되었고,특히나 한국와서 스마트폰을 쓰게되면서는생각날때 스마트폰에 사진기로 찍는 버릇이 생겼다. 그러다보니 찍은 사진들을 올리게 되고, 어느새 블로그에 내용이 글보다 사진으로 채워지고 있다. 어쩌면 여러 줄의 글보다 사진 한장이 더 확실하게 느낌을 전달해줄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다. 특정 분야를 주제로 해서 목적을 가지고 블로깅하는 분들도 있는데,그냥 내 블로그는 내 일상생활의 모습이나 글을 남기는 공간이다.가끔 내 블로그 특정 어느 때의 사진이나 글을 보며, 그때를 떠올리며 다시 생각에 잠기게 된다. 내가 만들고 ..
# 먹고 사는 이야기 음식 잘할 줄 모르고, 하는데 관심이 없어서 잘 못한다. 거의 안해먹고 사는 편인데(버티는 편) 그래도 가끔 해야할 일이 생기면 주로 google에서 찾아서 하는 편이다.큰 형님이 따주신, 밭에서 직접 키웠다는 깻잎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내가 할 수 있을만한 적당한 요리를 찾았다. 깻잎김치 만들기^^(밑반찬만들기)출처 : 김진옥 요리가 좋다 어렵사리 성공했던 계란찜. 거짓말을 보태서 20번은 망쳤던거 같다. 그냥 젓가락으로 열심히 계란을 풀어대고, 물과 계란의 비율(물 1컵 + 계란 3개)을 맞춘 것과불조절을 잘하는 것(끓을때까지 쎈불로 끓이다가 타는 냄새 나면 약불로 조절)이 중요했던거 같다. # 맛있는 선물들금요일, 토요일 받았던 맛있는 선물.찹쌀떡과 퐁듀.
뉘엿뉘엿 해가 지는 저녁.귀를 찢을거 같은 매미 우는 소리를 들으며, 진짜 한여름이구나 싶다. 더운 바람이 불고, 저녁이 되고, 무심히 그리고 부지런히 움직이는 사람들이 보이는...지금은 7월 하순이다. 내일 중복이라는데.. 얼마나 더 더울려나.
지각사진. 제 19 탄. # 2012년 1월 핸드폰 사진 사무실 책상 위 모습 '간단 안마'용 봉같이 생긴걸 샀다. 목뒤가 뻣뻣해지면 꾹꾹 눌러주는데, 나름 효과가 있다. 1월달에, Sales팀 왠 아주머니가 호탕하게 웃으면서 들어와서 선물이랍시고 하나씩 나눠준 장식품. 1월에? 크리스마스 지난게 언젠데??? 뜬금없다 생각하면서도, 뒤늦게라도 받으니 좋네. 고맙습니다! 인사했다. 괜히 찍어본 오토바이와 오랜 시간 함께해준 청소솔. 내꺼만 찍으면 허전하니까, 등돌려서 아저씨 책상도 한컷 찍어봤다. 캐나다에서 찍은 사진 뜬금없는 캐나다 사진.2007년인가? 2008년에 캐나다 놀러갔을때 찍은 사진.이게 아마 아침먹으러 갔을때 찍은 사진이었지 싶다. # 2012년 2월 핸드폰 사진 사무실에 머나 아줌마가 주셨..
지각사진. 제 18 탄. 정리되지 않는.. 일상의 사진들 (달별로 정리)정리 못한채 모아두었으니, 역시 정리도 못한채 그냥 노트북 하드에 있었던거 같다. # 2011년 7월 핸드폰 사진 서양란. 꽃 색깔이 하도 고와서, 꼭 가짜꽃 같다. 아침에 문득 찍은 사진. 그냥 바라본 풍경이 좋았다. 7월 4일. 공휴일Borders가서 본 Yotsuba 근사했던 Delaware 휴게소 워싱턴DC 국회의사당이 저멀리보이는 사진.여름 휴가때 찍은건가보다. 다운타운 Providence에 있는 호텔.밖에서 볼때 늘 근사하길래, 살짝 안에만 들어가봤다. BedBath & Beyond 고급스러운 광고판. 동네 옷가게 쇼윈도우.유명한 옷가게라고 한다. 쇼윈도우 전시에 엄청 신경을 쓰는 곳인듯 하다. 하늘엔 먹구름과 흰구름이 두..
지각사진. 제 17 탄. # 2011년 5월 핸드폰 사진 푸른 5월 말이 필요없는 '푸른 5월' 꽃이 이쁜 5월 : ) 이 나무 이름을 몰랐는데, "후박나무"인거 같다. 일상생활 바닷가재로 한 요리 (핸드폰에서는 이렇게 3개 나란히 해놓은 사진이 안 보여요) 손목 통증 방지용 보호대. 울아저씨 자리. (밖에 나간 틈에 몰카를 ㅎㅎ) 내 자리 사진은 없다. 왜냐? 아저씨가 안 찍어줬으니까 ^^~ STOP sign이 유난히 눈에 잘 들어왔던 어느날. # 2011년 6월 핸드폰 사진 Borders에서 본 만화책과 책 작년에 무지 열심히 봤던 일본 만화책. "Yotsuba" jQuery책도 열심히 봤다. 그러게 작년 봄에 부쩍 관심이 많아져서 봤던거 같다. Borders에서 책보고 나오는 길에 본 하늘.하늘은 ..
지각사진. 제 16 탄. # 2011년 2월 핸드폰 사진 - 소소한 일상들 마트에 뜬 발렌타인데이 장식 풍선.풍선은 두둥실~ 어느 밤 던킨도너츠에서 따뜻하게 마셨던 커피.따뜻한 온기에 많은 위로를 받았던 나. 2011년 2월. 함께했던 Jason 퇴사 기념 케익똘똘한 친구였는데, 아쉬웠다. 열심히 일하기도 했던 사람이라 그런지, 진짜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박수를 쳐줬던 화려했던 퇴임식. 동네 맥도날드 불빛 장식.맥도날드가 맥까페로 변신 후 참 근사하게 꾸며졌었는데... 맥도날드에서 받은 빵에 발라먹는 버터.사탕만한 크기였고, 마치 알약처럼 포장되어 있었다. # 2011년 3월 핸드폰 사진 흐리고 눈까지 뿌렸던 2011년 3월. 3월 됐다고! 봄됐다고!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었던 때.로드아일랜드는 꽤 오랜..
지각사진. 제 15 탄. # 2010년 10월 핸드폰 사진 꺽어온 사과가 말라가는 10월말에 찍은 사진. 도토리도 모자를 벗어던졌다. 가끔 들렀던 다운타운에 요거트 가게. # 2010년 12월 핸드폰 사진 크리스마스에 회사 동료들에게 받은 선물.늘 받기만 해서 미안하고 고마웠다. To-Go해간 음식에 대한 설명을 적은 종이. 뭐로 만든지 궁금해할까봐 재료와 명칭을 써놓았다.프린트해서 그냥 붙이기 좀 그래서, 종이를 잘 접어서 저렇게 세울 수 있는 메뉴판으로 만들어놨다. 동네 Garden City에 있는 '정자'.해저물녁엔 저렇게 운치가 있어 보였다. # 2011년 1월 핸드폰 사진해를 넘겨서도 떼어내지 않은 크리스마스 장식이었는데,나름 운치가 있었다. 뒤늦게 느끼는 크리스마스 느낌도 좋았다. 2010년,..
지각사진. 제 14 탄. # 그해 여름 사진 & 미스틱 아쿠아리움 - 2010년 8월 핸드폰 사진 미스틱 아쿠아리움 놀러갔던 사진도, 찍어놓기만 하고 정리를 한적이 없구나. 왜 그랬지???암튼 한번 밀리기 시작하면 좌악 밀린다. 그래서 어렵더라도 뭐든 마음먹었을때, 해야한다. # Newport 다리 넘어가기 전 Newport 다리 근처, 탁트인 바다를 보며 산책하기 좋았던 곳에서 찍은 사진. 사진 보니까 날씨도 기억날라 그런다. 돌아오는 길에 '던킨도너츠'에 들러 시원한 커피 한잔했다. # Vermont. 여름 휴가때 그해 여름에 놀러갔던 Vermont주 휴게소에서 찍은 사진. 2010/08/13 - [[사진]여행기(2004~)/Vermont버몬트주] - (8/7~8/8)Vermont 여행기 돌아오는 길..
은은하게 볕이 드는 오후다. 익숙하기도 하고, 친숙하기도한 이런 느낌이 좋았다. 읽고 있는 책도 좋고...비가 올듯말듯한 날씨여서 그런지 그렇게 덥지도 않고, 활짝 열어놓은 창문 사이로 살짝 느껴지는 바람도 좋다. '이런 느낌을 언제 받았더라?' 잠깐 창문을 내다보니 먹구름 사이로 옅은 하늘색 하늘도 어렴풋이 보인다. 하늘을 잘 봐야 보였다. 잠깐 보였다가 금세 몰려든 구름떼에 묻혀버렸다. 고등학교때 한창 학교도서관에서 책본다고 주구장창 앉아 있을때였나보다. 여름방학 때였나? 숙제한다고 학교도서관에 갔다. '한국 단편 소설 100편 읽기' 숙제를 해야했다. 말이 현대 단편 소설이지, 1900년대 ~ 1950년대 소설이 현대문학인가? 라는 생각도 했지만, 숙제에 토달고 싶지 않았다. 어떤 소설은 가로로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