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사진]일상생활 (1401)
청자몽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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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밥을 많이 먹지 않으니, 더더욱 함께 먹는 저녁식사는 신경써서 만들게 된다. 그래서... 혼자 먹는 점심은 대충 떼운다. 그래도 좀 각잡고 잘 먹어보잔 생각이 들어서, 머리를 굴려본다. # 계란 하나 밥에 깨서 전자렌지 후루룩 노른자를 깰껄 그랬나보다. 전자렌지에 돌린 다음에, 보니까 노른자가 그대로라 조금 아쉬웠다. 여기 고추장이랑 참기름 더 넣으면 금상첨화. 계란비빔밥 완성. # 부추와 팔도비빔장 넣고 비빔밥 부추 한단이 꽤 많다. 저번에 부추비빔밥 먹고도 남아서, 할 수 없이 넣는데! 아주 맛이 좋았다. *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비빔장은 쓱배송으로 샀어요. 관련글 : https://sound4u.tistory.com/4430 혼밥하기 좋은 냉동밥 : 깍두기 볶음밥/ 닭갈비 볶음밥/ 새우볶음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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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1인뿐씩 묶어져 파는 편한 냉면만 삶아온 나는, 분리 안된 면을 보면 멘붕이 왔다. 대체 1인분은 얼만큼씩 삶아야 하는건가? 망치고나서야 뒷면 '메뉴얼'을 보게 됐다. 메뉴얼을 읽었어야 한다. 당연한거다. 면 1인분을/ 끓는 물 1L에 넣고/ 4분 동안 삶기/ 2~3번 물을 보충하면서 끓이기 뭘 안다고 메뉴얼을 무시했을까? # 할 수 있을 때까지 해보자. 1인분 끓이기일단 1인분으로 연습을 해보기로 했다. 암튼 많은 물을 끓이다가 면을 넣었다. 5분 정도 끓였다. 찬물을 2~3번 더 부었다. 5분 정도 삶으니, 면이 투명해졌다. 성공이었다. 따님이 그렇게 많이 드시는게 아니라, 1인분 조금 더 끓이니 양이 맞았다. 메뉴얼을 무시한게 잘못이었다. - 끝 관련글 : https://sound4u.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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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기 전 : 남편은 대단한 미식가다. 그리고 칼 같이 말한다. 어지간히 맛있지 않으면, 일일이 뭐가 잘못 됐고 뭘 더해야 하는지 아주 상세하게 지적한다. 참고로 나는 요리하는거 안 좋아한다. 그리고 하기도 싫다. 지적당하면 진짜 더 하기 싫어진다. 거기다가 '미맹'이다. 흐흐.. 비극이다. 파국인가? # 잔치국수를 망쳤다 밀키트 잔치국수를 땀흘리며 준비했다. 더워서 좀 잘 삶았어야 하는데, 대충했다. 뭐.. 잘 삶아졌겠지. 그러고 대충 끓이다가 껐는데. 망했다. 덜 삶아진거다. 남편이 말했다. "면에서 밀가루 맛이 난다"고. 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얼굴이 아마 굳었을꺼다. 애도 맛이 없다고 했다. 에휴.. 밀키트고 나발이고, 내가 준비한 식재료 아니어도 이렇게 망칠 수도 있구나. 절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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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복숭아? 그게 뭐야? 월요일 아침에 라디오 뉴스를 듣다가 "신비복숭아"의 존재를 알게 됐다. 기자님 말씀이 지금부터 딱 2주만 파는 복숭아인데, 아주 맛있다고 했다. 작년에 부모님 사드렸는데 맛있다고 하셨다고. 궁금한건 또 못 참지. 바로 주문 버튼을 눌렀다. 단단한 복숭아인가? 싶게 겉은 단단해 보였다. 아이에게 잘라주니 얌얌.. 잘 먹었다. 복숭아라 혹시 알러지 반응이 있지 않을까? 싶어 조금만 주고, 역시.. 엄마가 먹었다. 다음주에도 한번 더 먹을 수 있겠다. 구글 검색 https://www.google.com/search?q=%EC%8B%A0%EB%B9%84%EB%B3%B5%EC%88%AD%EC%95%84&oq=%EC%8B%A0%EB%B9%84%EB%B3%B5%EC%88%AD%EC%9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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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놀이터에서 누구 엄마가 밤 간식을 주는걸 보고 부러웠다. 괜히 마이쮸 이런거 주지 말고, 나도 저걸 줘봐야겠다. 동네 마트에서 산 밤간식도 나쁘지 않았는데, 마침 이걸 보게 됐다. 홈플러스에서 주문해봤는데, 괜찮았다. 아니 괜찮은 정도가 아니었다! 쿠팡에서 조금 더 싸길래, 쿠팡으로 다시 주문해봤다. 껍질 까져 있고, 크기도 적당하다. 한동안 밤 맛있게 먹겠다. *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관련글 : https://sound4u.tistory.com/4881 나에게 간식을 선물하다 : 오리온 모두의 간식 달달한게 먹고 싶어서 나한테 간식을 선물했다. 상자를 여는 순간 와! 했다. 당이 필요했는데.. 행복해졌다. sound4u.tistory.com https://sound4u.tistory.com/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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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터지고는 밖에 나다니는 것 자체를 잘 하지 않았다. 이마트도 안 가고, 어디 버스를 타거나 지하철을 타거나 그런 것도 안하고. 조심한다 그래도.. 그래도 걸릴 사람은 걸린다. 아니 걸렸다. 다 지나간 일이지만... 아직도 가끔 생각하면 울쩍해지는게 코로나다. 어쨌든. 아직 코로나가 끝난건 아니지만, 그래도 미뤄뒀던 바깥일도 하나 둘씩 해본다. 그러면서 아주 오래오래 지하철도 타고, 버스도 타게 됐다. 울집 꼬마가 봤으면 이쁘다 했을텐데.. 지하철도 1시간 넘게 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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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예보처럼.. 비가 아주 많이 온다. 그렇다. 오늘은 일기예보가 꼭 맞는다. 비가 이렇게 많이 올려고, 어제 그제 그렇게 더웠는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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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동화 (다시) 수선 어제 비가 와서 여기저기 물구덩이가 많았다. 겨울에나 신을법한 물 안 들어오는 운동화를 신고 나왔다. 운동화 뒷굽이 망가져서, 전에 시장통 앞 구두방에서 고쳤는데.. 그게 완전히 나가버렸다. 시장통 아저씨가 실력이 없었던거다. 뒷축을 덜그럭거리며 걷다가, 마침 보이는 큰 사거리에 구두방에 들어갔다. 할아버지라 불리울법한 전문가 두분이 계셨다. 고쳐달라니까, 아예 다시 해야 된단다. 전문가의 손길은 달랐다. 엄청난 솜씨로 고쳐주셨다! # 길거리 커피 한잔 그렇다. 살 땐 사야 한다. 빵집에서 커피를 사서 마셨다. 낼 아침에 먹어야지. 아침부터 얘기를 많이 했더니, 뭔다 후련해지고 털어지는 기분이 들었다. 발로 뛰며 대화하는건 좋은거다. 감사! # 그리고 분수대 누리2호는 고장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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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볕이 문제다. 아이가 유치원에서 가져온 토마토에 꽃이 피지 않는다. 꽃봉오리는 맺혔는데... 그 상태다. 곁가지도 정리해주었건만... 관련글 : https://sound4u.tistory.com/5117 어쩌다, 딸기모종을 키우다 어쩌다, 딸기모종을 키우다 이쁘고 기특했다. 선생님이 보니주신 사진 속이 삽을 꼭 쥔 손이 귀여워 보였다. 그나저나 딸기 화분 잘 키워야할텐데... 딸기는 키워본 적이 없어서 걱정이다. # 친구 sound4u.tistory.com https://sound4u.tistory.com/5129 화분에 영양제를 많이 줘서, 죽다 vs 살다 # 영양제 과다투여? 죽다 뿌리 튼튼해지라고 영양제도 주고 했는데.. 말라죽었다. 마지막 남았던 잎사귀 사진. 5살 딸아이가 처음 심어온 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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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어리스타와 대엽풍란 자꾸 죽이면서도 화분을 가끔 산다. 베란다 화단을 가꾸면서 나도 숨을 쉰다. # 베란다 화단 (2022.05.27) 이렇게 많아졌다. # 특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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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의 알 수 없는 알고리즘이 보여준 요리 동영상에 나오는 밥을 따라 해봤다. 약간 실패한 첫번째 시도 https://youtu.be/X81i4SgKBMQ 이 영상이었다. 그런데 영상대로 따라했는데, 망쳤다. 준비물은, 두부 1모 계란 3개 밥 적당히 파 약간 간장 1숟가락 두번째에는 두부를 반모만 넣고, 계란을 1개만 했다. 대신 밥은 반그릇 넣었다. 김밥 싸고 남은, 햄과 맛살을 적당히 썰어넣었더니... 괜찮게 됐다. 다.. 그렇게 발전하는거다.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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볕이 너무너무 좋아서, 창문을 활짝 열어놓고 부실한 녀석들은 바깥 구경을 시켜줬다. 앞건물에 가려 거의 반지하방 비슷하게 볕이 잠깐 들다가 마는 우리집에선, 토마토가 고생이다. 딸기도 결국 다 키우지 못하고 보냈었다. 겨울 넘기면 또 많이 죽고 그래서... 늘 갯수가 비슷하다. 그래서... 조금 맨날 학교 앞에서 사온 병아리마냥 못 키우고 보내기를 반복해도, 화분 몇개씩은 꼭 사서 채워넣는다. 물 주고 돌봐줘야 하는데도, 얘네들 덕분에 눈 호강한다. 반지하방 같은 반그늘집에서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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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나왔던 짜파구리 [짜파게티 + 너구리]가 시제품으로 나왔다. 이름은 '앵그리 짜파구리'다. 쫌 맵다. 그럭저럭 먹을만 하다. 그런데 내 입맛에는 팔도 짜장면에 고춧가루 뿌려서 먹는게 더 나은 것 같다. 총평 : 호기심에 한번 사먹어볼 만 하다. *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관련글 : https://sound4u.tistory.com/5352 컵라면 볶음밥 : 유튜브에 자주 뜨길래 따라해봄 (알 수 없는 알고리즘에 의한) 유튜브에 자주 뜨길래 따라해봤다. 맛이 궁금하다기보다는.. 그냥 자주 나오니까 나도 한번 만들어봤다. 라면은 부셔서 다시 컵라면컵에 넣고 물을 자작하게 부어 sound4u.tistory.com https://sound4u.tistory.com/4768 팔도 도시락 라면 네모난 도시락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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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에 우연히 알게된 비데 물티슈는, 엄청 유용한 생활용품이다. 쓰고 바로 변기에 버릴 수 있다. 이런게 있는지 모를 때는, 아이 응가한 다음에 엉덩이를 물티슈로 닦아서 쓰레기통에 버린다. 그리고 마른 휴지로 엉덩이를 닦아줬다. 쓰레기량이 줄고, 롤휴지도 덕분에 덜 사용하게 됐다. * 비데 물티슈는 저의 지갑과 함께 합니다.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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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이면 지난 주말에, 남편 회사 동료가 잠실구청 근처에서 결혼을 했다. 우리의 계획은 이거였다. 지하철 2호선 타고 쭈르르.. 가서 롯데월드 잠깐 구경하고, 결혼식 눈도장 찍고 오자. 코로나 이후 결혼식 가도 밥은 안 먹는단다. 잘 됐지 머. 그런데 이건 너무나 미친 계획이었다. 사람이 많아도 어쩌면 그렇게 많은건지. 10시반에 지하철 잠실역 내려서 눈을 의심했다. 입구 들어가는 줄만해도 어마어마했다. 3~4시간을 걸려야 겨우 들어갈 판이다. 마스크 해제 직후인데다가 중고생들 중간고사 끝나서 접근성 좋은 2호선 롯데월드는 미어터졌다. 사람 줄이 그렇게 긴건 처음 봤다. 아침 11시에 들어가는 것 포기하고 시간 떼우다가 결혼식부터 가기로 했다. 3시쯤에 결혼식장 가서 눈도장만 찍고 나왔다. 곧장 롯데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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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길에서 갯지렁이를 볼 수 있다더니.. 아파트 화단에서 진짜 꿈틀거리는 커다란 지렁이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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볕 좋은 날, 베란다 화분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화사하게 핀 만천홍이 눈에 들어왔다. 가격대가 비싼 편인데다가 난 종류라 오래 키우기 힘든게 사실이다. 그래도 꽃대가 올라온 만천홍을 사면, 예쁜 꽃을 오래 볼 수 있다. 오래 함께 해줘. 관련글 : https://sound4u.tistory.com/4700 그래도 화분을 키우자(1) : 만천홍을 사다 갇혀지내는 삶이지만... 볕도 좋은데 뭔가 변화를 주고 싶어 화분을 들였다. 꽃 색깔이 정말 곱다. 밖에 흩날리는 벚꽃 따위와 비교도 안 될만큼 이쁘다. 게다가 꽤 오래 이쁜 모습으로 살아줄테 sound4u.tistory.com https://sound4u.tistory.com/5480 만천홍이랑 아이비 화분 2개도 샀다 만천홍이랑 아이비 화분 2개를 더 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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볕이 좋다. 기냥 쬐끔 좋은 정도가 아니라, 아주 마아아니 좋다. 그냥 흘려버리기 아깝다. 볕 쪼이니까 좋지? 가만있자... 2개 더 꺼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