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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타들어가는 햇빛을 줄이기 위해 작은 "암막커튼" 달다. 책장과 벽 사이로 들어오는 햇볕도 막아보고, 노트북 모니터 보호필름도 사서 붙여봐도 한참 뜨거운 오후 2시~5시 사이에 타들어가는 햇볕은 막아지지가 않아서 결국 작은 "암막커튼"도 사서 달았다. 책장 위에 억지로 붙이니까 모양이 좀 이상해보이기는 하는데, 그래도 눈 아픈 것보다는 나아서 눈 질끈 감고 사서 붙였다. 눈도 덜 아프고, 암막커튼에 그려진 곰돌이도 귀여워서 좋았다.그래.. "곰" 컨셉으로 가는거다. 내가 일하는 직종이 어차피 "곰개발씨" 아닌가 : ) 암막커튼 달기 전 모습 (Before) 2016/08/06 - [[사진]풍경,터/회사] - 타들어가는 햇빛을 줄이기 위해 작은 "암막커튼" 달다 2016/08/02 - [[사진]풍경,터/회사..
저녁 5시, 훤한 하늘 보며 이른 시간에 볼 일이 있어서 5시에 퇴근을 했다. 아주 훤하게 밝은 하늘을 보며 널널하게 퇴근을 하니 기분이 묘했다.이렇게 이른 시간에 퇴근하는 사람들이 꽤 있어서 그것도 놀랬다. 특별하게 다른 일도 없었는데 단지 일찍 퇴근했다는 이유만으로 기분이 좋았다."저녁이 있는 삶" 그게 정말 좋구나. 오랜만에 지하철에서 한강보며 건너는데 그것도 좋았다.아직 저물려면 한참 남은 해와 하늘을 보며 덩달아 기분이 좋은, 그런 날이었다.
그냥 지나쳐버리기엔 아까운 - 사무실 근처 나무들과 분수 가끔 점심 먹으러 가는 사무실 근처 건물 앞에 특이하게 생긴 소나무가 있다."금송"이라는 품종이란다. 생긴 것만 특이한게 아니라,그러고보니 킁킁.. 소나무 특유의 냄새가 난다. 소나무도 이렇게 예쁠 수 있구나! 볼때마다 그런 생각이 든다. 출퇴근때 오며가며 보이는 곳에 이렇게 예쁜 배롱나무들이 서있다.꽃이 무려 100일이나 간다고 "백일홍"이라고 불리는 예쁜 나무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쁘다!" 하고 볼때마다 감탄하지만, 역시 나만 감탄한다 : ) 점심때 간혹 건물 앞 분수를 틀어주는데, 모양이 참 다양하다.역시 볼때마다 감탄하는데!! 실은 나만 감탄한다. "이야! 분수다." 하고...좋은데, 안 좋은가? 암튼 난 볼 때마다 좋아라 한다. 이..
던킨도너츠에서 태권V 피규어를 사다. (7월29일부터 행사 중) 던킨도너츠 앞을 지나가다가 1만원어치 먹으면 태권V 피규어를 2천원에 살 수 있다는 포스터를 봤다. 던킨도너츠와 태권V. 정말 뜬금없는 조합 아닌가??하지만 피규어에 관심이 많은 나는! 사러 들어갔다. 7월 29일부터 시작한 행사인데, 안타깝게도 포스터를 처음 봤던 매장에는 태권V 피규어가 이미 동이 나버린 상태였다.겨우 이틀 지났을 뿐이었는데(7월 30일 토요일 오후였는데), 굉장히 인기가 많은 것 같았다. 2015/10/22 - [[사진]일상생활/소품] - SPC 70주년 멘디니 머그컵 - 던킨도너츠 그러고보니 던킨도너츠에서는 가끔 이런 행사가 있나보다. 다행이 동네 "던킨도너츠" 매장에는 태권V 피규어가 종류별로 남아있었다. 1번 타입..
노트북 보호필름을 샀다. 햇살이 환하게 비치면, 노트북 모니터가 훤히 다 비춰서 결국 "보호필름"을 샀다.붙이고나니까 확실히 덜 눈이 부시다. 아예 하나도 안 아프고 그런건 아니다.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한건 아니니까.. 아무래도 왼쪽과 등뒤로 쏟아지는 햇볕은 여전해서 2~4시 사이에 주변이 훤..해서 문제긴 하지만, 그래도 모니터라도 덜 반짝거리니까 살만하다. 모니터를 왜 그렇게 반짝거리게 만들어놨을까? 아쉽다. 가볍고 빠르고 좋은데, 모니터가 좀 아쉽다.하긴 뭐든지 100% 다 좋을 수는 없는거니까..
우이동 계곡 계곡은 그래도 계곡이라서 습하지만 물이 있어 시원했다. 흠... 한가지 아쉬운건, 이런 좋은 풍경은 음식점 가서 밥을 먹어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밥 먹는다는 핑게로 말로만 듣던 우이동 계곡에 가봤다.
사무실 책상 위, 그리고 동료의 구글 티셔츠 뒷면 - 매일 매일 고민하며 생활을 남겨보기로 하다. ▲ 사무실 책상 위 풍경 - 2016년 7월 티스토리에 글쓰기 시작한지 어느덧 꼭 10년이 됐다. 2006/08/11 - [★Tistory사용하기★] - 티스토리 첫번째글(2006/8/10) - 어느날 문득, tistory가 내게로 왔다! 이 글이 첫번째로 쓴 글인데, 글 주소가 무려!!! http://sound4u.tistory.com/1 이다. 첫번째 글이란게 이런거구나. 지금 쓴 이 글의 주소는 http://sound4u.tistory.com/3422 2006년 8월 5일부터 2016년 7월 30일까지 3422개의 글(공개 + 비공개 글)을 쓴 셈이다. 블로그 주소를 숫자로 해놓은 덕분에 몇개 썼는지 ..
드디어 눈이 아픈 이유를 알았다 - 쨍쨍 내리쬐는 햇볕에 반짝거리는 노트북 모니터 때문이었다! 눈이 아파, 며칠전 안과가서 검사를 받았다.백내장, 녹내장, 노안 등등.. 멀쩡하단다. (선생님) 안구건조증이 심해져서 결막염이 온거에요. 생활하는 공간 가까이에 에어컨이나 선풍기가 있나요? (나) 네. 며칠전 사무실이 이사를 갔는데, 에어컨이 머리 위에 있답니다. 그런데 에어컨 틈막이를 해놔서 바람이 바로 떨어지진 않아요. 그때 안약이랑 인공눈물을 챙겨와서 한 일주일은 거의 부어넣다시피해서 염증은 겨우 가라앉혔다.그런 다음에도 인공눈물을 달고 산다. 그래도 있다보면 순간 눈이 감당하기 버거울 정도의 부담을 느꼈는데... 이유를 알았다. 바로 강렬한 햇볕이 문제였다.태양이 이글이글 타오르기 시작하면 내 왼쪽으로..
(그림엽서에 적은 좋은 글귀들)인정하고 상상하고 이야기하면.. 생기는 기적 어딘가에 붙여놓고 두고두고 볼만한 좋은 글귀가 없나 찾아보다가 이 글귀들을 그림엽서에 적었다. "당신이 있기에 내가 있다." 너때문이야! 라고 너 탓하는게 아니라,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느낌이 드는 말이라 참 좋았다.서로 Win-Win하는 것이 좋은데, 보통 이렇게 생각하진 않는다. 전에 "가우디전" 갔을때 사온 엽서. 2015/09/11 - [[사진]일상생활/전시회/ 관람] - 바로셀로나를 꿈꾸다, 안토니 가우디展 : 예술의 전당-한가람디자인미술관 (7.31~11.1) 사용할 곳이 있어서 좋다. 색유리 조각들을 붙여서 만든 멋진 작품이라고 한다.위에 3개 엽서가 멋진 조합을 이뤄주기를 바란다. 이제 2016년도 절반 남았는..
멤버쉽을 캡쳐해 사진첩에 저장해놓는거에요. 편의점 가서 핸드폰 멤버쉽 꺼내 보여줄때 편해요. CU 편의점 가서 허둥지둥하면서 T멤버쉽을 꺼내서 보여주려고 하니까 이놈의 바코드가 바로 뜨지 않고 잠깐 헹을 도는 거였다.우씨.. 이런. 하면서 툴툴거리니까, 옆에서 동료가 그러는거다. 멤버쉽을 캡쳐해 사진첩에 저장해놓는거에요. 편의점 가서 핸드폰 멤버쉽 꺼내 보여줄때 편해요. 오? 그래? 그런 방법이 있겠네. 그래서 들은대로 자주 사용하는 멤버쉽 앱 바코드를 찍어서 사진첩에 저장해놓고 사용하고 있다.앱 실행시키느라고 바둥바둥 안해도 되고 바로 보여줘도 되니까, 진짜 편했다.
(3)안드로이드 모바일 개발쪽을 잘 모르는 웹개발자 "Google for Mobile Seoul 2016"을 가다. : 2016년 7월 19일 DDP #gfmseoul # 행사장 안팎 - DDP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멋진 공간 갈때마다 느끼는거지만, 동대문 DDP는 건물은 정말 우주선 같다. 맨날 네모네모한 직각형 건물만 보다가 이런 동그스름한 건물을 보니 신선하다.행사장 장소 선정을 잘한 것 같다. Google 행사는 '알림터'에서 했다. 점심 먹고 잠깐 쉬러 올라갔다. 분명 건물 사이에 공간인데, 꼭 동굴 안처럼 느껴진다. 예전 동대문 운동장이었던 건물은 이렇게 특이한 공간이 되어버렸다. 햇볕이 직각으로 꽂히는 무척 더운 날이었다. # 점심식사 시간 점심 시간은 따로 없었고, 짬을 내서 도시락을 받..
(2)안드로이드 모바일 개발쪽을 잘 모르는 웹개발자 "Google for Mobile Seoul 2016"을 가다. : 2016년 7월 19일 DDP #gfmseoul # 키노트 - 공통 세션 (9시 30분 ~ 10시 50분) 9시~11시까지 공통 세션인 키노트 발표가 있었다.그날 발표할 부분에 대해 간략하게 요약해서 이야기를 했다.키노트는 3명이 발표했는데, 간략하게 함축적으로 설명을 잘 해주셨다. 이름만 들어 알고 있는 Firebase가 DB 등 여러가지 서비스를 아우르는 꽤 광범위한 플랫폼이구나 하는 사실도 알게 됐다.알음알음 듣던 구글 VR도 살며시 듣게 됐다. 구글은 아무래도 안드로이드라는 운영체제를 마음대로 활용할 수 있다보니, 그 위에 얹는 어플리케이션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겠구나 싶은 ..
(1)안드로이드 모바일 개발쪽을 잘 모르는 웹개발자 "Google for Mobile Seoul 2016"을 가다. : 2016년 7월 19일 DDP #gfmseoul # 7월 19일 화요일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 가다. 웹개발자인 나는 솔직히, 구글 안드로이드 모바일 개발쪽에 대해선 잘 모른다.그런데 6월 중순쯤 사장님이 이 행사에 등록하라고 URL을 보내주셨고, 호기심 반 궁금증 반해서 등록하게 됐다. 행사 전날까지만 해도 해야될 일이 많은데, 행사는 어떻게 가지? 모바일쪽 모르는데 내가 가는게 맞나? 답답해하다가 그냥 한번 가보기로 했다. 모를 수록 더 관심을 가지고 알아보자 하는 마음으로 가자고 결심했다.월요일 밤 늦게까지 어렵지만 마무리를 하고 다음 날 참석하게 됐다. 갔다와서는 "정말 가기를 ..
메론째로 만든 설빙 '요거통통메론 빙수' 언니가 카톡에 올려준 "올해 처음 먹는 팥빙수" 사진을 보니, 생각이 나서 울집아저씨랑 빙수 먹으러 가서 사진을 찍어 봤다.올해 처음 먹는 빙수는 아니지만, 특이한 빙수였다. 메론을 통째로 잘라 그 안에 아이스크림을 넣어 만든 빙수였다. 파낸 메론 안에 아이스크림을 넣고 그 위에 메론을 얹어 나온 형태였다. 잘라 먹으라고 칼도 같이 줬다. 내 입맛에는 설빙 아니면 카페베네 빙수가 맛있다.
안드로이드 피규어 며칠전 구글 모바일 행사에 갔다가 안드로이드 피규어를 받았다. 집에 가져와서 다른 피규어들과 같이 놔뒀는데 보기 좋다. 주황색과 연두색 둘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안드로이드는 역시 오리지널 연두색 피규어가 나을거 같았다. 안드로이드라고 써있다. 회사 동료가 받은 주황색 안드로이드. 회사에는 이렇게 2개가 있다.
요며칠.. 더워도 너무 더운 초복 당일은 삼계탕을 먹지 못하고, 월요일날 줄서서 반계탕을 가뿐하게 먹었다.원래 줄서서 먹는다는 집이었는데, 그래도 다행이 닭이 다 떨어지기 전에 운좋게 먹을 수 있었다. 초복이었던 지난 일요일은 비가 와서 그런지 오히려 시원했다.그런데 초복 지나서 이번주는 내내 덥다. 습하고 무덥다. 재난 문자를 며칠동안 받고 그리고 푹푹 찐다. 쪄..낮에 점심밥 먹을 때만 빼고는 시원한 실내에서 에어컨하고 같이 있으니 살만하긴 한데.. 무척 더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슈퍼마리오 때문에 해피밀 세트를 먹다 슈퍼마리오 받을려고 맥도날드 해피밀 세트를 2번이나 먹었다. 이런 이런... 마리오는 바닥에서 소리가 나고, 루이지는 360도 회전한다.
근황을 전하다 1년에 한번, 이벤트성으로 하는 뽀글이 파마를 했다. 그런데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돼버렸다. 파마가 안 먹는 뻑신 머리든가, 아니면 버티지 못하는 망한 파마든가 둘 중에 하나거나 둘다 이거나. 그렇다. . . . . 일터와 생활터전을 함께 옮겨버린지 7개월이 다 되어간다. 산책할 여유를 잃는 대신 엄청나게 분주함을 얻었다. 운동 끊은지 한달 됐는데, 밤 11시 30분까지 하는 헬스장에 못 갈때가 많을만큼 여유없이 살고 있다. 바쁘니 몸이 지치긴 한데, 대신 잡생각이 줄어들었다. 다른 생각할 겨를이 없는건 어떻게 보면 좋은 의미다. 그래도 덜 쫄리고 잠깐씩 숨쉴만큼 여유가 생기기를 바란다. 이런 중에 좋은 일을 굳이 꼽아보자면... 베란다 화분은 잘 자라고 있다. 물도 겨우 주는데, ..
브런치에 소개된 글을 보고 알게된 책이다. 내용 소개글이 흥미로워서 읽게 됐다. . . . . 책표지에 그려진대로 발에 묶인 작은 냄비 때문에 불편함을 느꼈던 아나톨이 어떻게 그 냄비를 불편하지 않게 느끼고 재밌게 살 수 있게 되는지에 대한 이야기였다. 나한테도 내 발에도 달그락거리는 냄비가 버거울 때가 있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냄비가 아나톨처럼 작게 느껴지게 됐다. 냄비랑 어떻게 친해졌는지. 그리고 나같이 냄비 때문에 불편해하는 사람이 눈에 보이면 어떤 말을 건냈는지. 보면서 예전 일들이 생각났다. . . . . 냄비는 단점 또는 남과 다른 점의 은유적인 표현이었다. 몇장 안되는 그림책인데 공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