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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바뀌는 시나리오와 애틋한 "미친년" 엄마의 독백, 또 오해영(16회) # 마음 먹기에 따라,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나의 시나리오는 충분히 바뀔 수 있다 이 드라마를 볼때 도경과 해영의 사랑이야기만큼이나 눈여겨 유심히 보게 되는 장면이, 의사선생님과 상담하는 장면이다. 현재 내 앞에 벌어지고 있는 상황(내 주변 사람들을 포함)은 과거에 내가 했던 행동들의 결과다라는 말은 슬프지만 동감할 수밖에 없는 말이었다. 그렇지. 내가 그렇게 행동했으니, 그것들이 쌓여서 그들이 그렇게 행동하는거겠지. 그래도 그나마 위안을 얻는건, 현재 상황에 굴복하지 말고, 앞으로 그 상황에 맞서 씩씩하게 살다보면 원래 정해져 있던 나의 시나리오가 충분히 바뀔 수 있다라는 사실이었다. "지금 자네 앞에 닥친 상황은 자네가 다 이전..
갈무리해놓았던 특별한 날의 구글로고 몇개 2016년 6월 21일 하지 지구의 날 기념 로고
20년만에 해후 - 길가다가 우연히 함께 공부했던 동기 오빠들을 만나다.: 행복한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다 : ) 2012년에 귀국해서 주욱 살던 잠실을 떠나 구로디지털 단지쪽으로 이사온지 6개월이 다 되어 간다.우연히 이쪽에 자리잡게 됐는데, 우리 부부의 생활터전과 가까워서 그런지 좋은 점이 많다.물론 나쁜 점도 있지만... 그래도 잃은 것보다 얻은게 더 많다. 일명 '구디' 또는 '가디'로 불리는 지역에 IT 회사들이 많이 몰려있다.잠실과 비교해볼때 제일 안타까운건 산책할만한 공간, 싱그러운 자연이 없다는 점이다.그래도 잠실에 비해 물가가 싸고, 회사 가까운게 정말 큰 장점이다. 왔다 갔다 하며 얼마나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흘려보내는지 생각해볼때 더더욱 그렇다. 어느 날 점심시간에 밥을 먹고, 핸드폰 ..
7호선 온수역, 푸른수목원 (5월) 5월에 7호선 온수역 근방에 있는 '푸른수목원'을 다녀왔다. 꽤 큰 것 같았는데, 다 돌지는 못하고 저수지 근방을 살짝 돌다가 왔다.갈무리해놓은 사진을 꺼내봤다. "5월은 계절의 여왕"이라고 하더니, 한창 더워지기 시작한 6월이 되어서 5월달에 찍은 사진을 돌아보면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물이 빠져서, 한참 예쁠때보다는 덜 예쁘겠지만 그래도 예뻤던 넝쿨 장미 온수역 근방에 있다는 "푸른수목원"을 가봤다. 7호선 온수역에서 내려서 마을버스를 타야했다.지글지글 뜨겁지만 서늘한 바람이 불던 날이었다. 물 맑고 바람 좋았던 날. 산책하기 좋았다. 멀지 않은 곳에 이런 곳이 있다니... 일부러 심은건지, 원래 있던건지 잘 모르겠지만.. 조경이 잘 되어 있었다. 중간중간 쉴 공..
강남 교보문고 앞 물길 강남역 교보문고 갔다가 서점 앞에 졸졸졸 흐르는 물길을 봤다. 유독 더운 날이라 그런지 물도 소리도 반가웠다. 물소리가 좋아서 동영상으로 담아봤다. 아쉽게도 차소리와 사람 말소리가 더 크게 들린다. 실제로 졸졸졸 물흐르는 소리가 좋았는데... 물에서 자라는 수생식물(옥잠화였던가?)도 시원해보였다. 물고기도 있고, 작은 어항 같았다.
완백(부대찌게), 백김치와 국물이 맛있는 곳 : 구로디지털역 G-Vally Mall 지하1층 얼마전에 오픈한 부대찌게집, 김치도 맛있고 부대찌게도 맛있다. 특이하게 반찬은 백김치 딱 하나 나오는데, 매콤한 국물하고 잘 맞는다. 국물이 끓을동안 이렇게 큰 뚜껑을 덮고 기다린다. 고기 완자를 하나 부서주는데 그것도 맛있다. 울집아저씨는 쑥갓이 싫다고 골라내고 먹는데, 나는 오히려 쑥갓이 있어 쌉싸름한 맛이 나는게 좋다. 백김치가 맛있는 부대찌게집. 롯데시티 지하1층은 만화 "식객"에 나오는 맛집들이 모여있는 특이한 음식점 상가다. 여기저기 한번씩 가보는 중이다 : )
그래! 용감하게 부딪혀 보기로 했다. 그러고보면 요 몇주간 일어났던 일련의 여러가지 사건과 일들을 종합해보면 나를 향한 메시지는 이거다. "머뭇거리지 말고, 움추러들지도 말고. 용감하게 부딪혀 가라." 뭔가 자꾸 포기한듯 살아가려는 나에게 용기를 북돋아주고, 따끔하게 격려해주는 것 같기도 하다. 뭔 격려가 이렇게 따끔하게 아프냐 싶지만... 별건 아니지만, 절대 안 바꾸고 그냥 살던 블로그 스킨도 바꿔보고평소 안했던 일도 시도해보고, 나름 변화를 줘보려고 노력 중이다. 새로 산 핸드폰에 있는 신기한 기능은 사용해보고, 앱도 깔아보고 안해본 것들도 피하지 않고(귀찮거나 모르겠다고) 해보고 있다. 옛날엔 무식한게 용감하다고, 잘 안되면 자꾸 해보려고 노력하고 애를 썼던거 같은데,어느새 관성에 젖어서 (비겁하..
시원한 분수 앞에서! 여름에는 역시 분수! 점심시간(12시~1시) 사이에 분수를 틀어준다. 쏟아오르는 분수가 참 시원해보인다 : ) 사무실 동네라 물을 이렇게 시원하게 뿜어도 다들 구경하지. 집 동네였으면 꼬마들 놀이터가 됐을듯... 보기만해도 시원하다.
헤아려 본 마음과 소리 또는 풍경, 또 오해영 (13회~14회) 그래봤자 잠깐 인기 있는 드라마 한편이고 말테지만, 어느새 까맣게 잊혀지겠지만.. 그래도 지금은 을 열심히 보고 있다. 이번 회에는 대사가 좋아서 멈추면서 보고 멈추면서 보고를 반복했다. 13회의 제목이었던 "헤아려 본 마음"은 내용에 딱 맞게 제목을 잘 붙였단 생각이 들었다. # 헤아려 본 마음 "인생은 마음에 관한 시나리오야. 상황을 바꾸려고 애쓰지 말고 그때 그때 그냥 조용히 힘빼고 니 마음을 들여다봐. 니 마음이 어떻게 하고 싶은지.." 곱슬머리 의사 선생님이 멘토이자 조언자로서 한 말인데, 근사한 말이었다. "인생은 마음에 관한 시나리오"다. "한번도 편하게 마음이라는걸 드러내본 적 없어요. 상처받지 않기 위해서 항상 적당히.. 상..
어느 저녁 모임 중에 찍은 사진 꼭 한달전인 지난달 중순에 모임 중에 길에서 찍은 사진이다. 등불에 예쁘게 보이게 하려고 심어놓은 식물 기둥인거 같은데, 꽤 근사했다. 불나오는 장미도... 자주 모이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가끔 만나는 사람들 모임.
초파리 트랩(다이소) - 초파리 잡기 며칠전 화분갈이하면서,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건지; 갑자기 집안에 초파리가 들끓기 시작했다. 거짓말 보태서 한 100마리는 잡은 것 같은데도 계속 초파리가 날아다녔다. 그러다가 마침 "다이소" 갔는데, 초파리 트랩이 있길래 사왔다. 초파리가 들끓을만한 곳에 설치하면 된다고 한다. 유인액을 통에 잘 넣어주면 됐다. 컵에 물과 세제와 식초를 넣어서 유인액을 만들어 두기도 했는데, 다이소에서 산 트랩도 같이 놔두었다. 효과가 있었으며 좋겠다.
"미녀 공심이"가 안단태에게 그려줬던 그림 공심이가 안단태에게 그려준 그림이 예쁘고 좋아서 갈무리해봤다. 머리 모양이 진짜 공심이다. 기다리다가... 밥 차려놓고 가요. 이런 우렁 각시 같으니라구. 그림 색감도 좋고, 정말 잘 그렸다. 팬될만하다 싶다. 터덜터덜 집에 왔는데, 따뜻한 밥상 옆에 이런 예쁜 그림까지 있으면.. 감동받을거 같다.
3가지 "사과" : 생각의 전환이 필요한 이유 "책과 삶" 1월호에서 읽은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어 공유하려고 한다.
꽃검색 앱 - 다음앱으로 꽃이름 검색하기 : 재밌는 기능이다. 길가다가 이렇게 꽃을 보면 꽃이름이 궁금했었는데, 어느 블로그에서 "다음앱"에 "꽃검색 기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래서 나도 꽃검색을 해보기로 했다. 다음앱 검색 textbox 오른쪽에 마이크를 클릭 그러면 위와 같은 검색 아이콘을 볼 수 있다. "꽃검색" 클릭 그러면 사진기앱처럼 카메라 비슷한게 생긴다. 꽃을 정면에 잘 나오게 하고 아랫단 카메라 버튼을 클릭하면, 꽃이름이 나온다!! 신기하다. 꽃 이름은 바로 "아프리카 봉선화"였다. 꽃검색으로 알게 예쁜 꽃, "달맞이꽃" 알고보면 신기한 기능이 많다 : )
가벼운 로코라고 생각했던 것 "또 오해영" - 계속 보게 하는 장점들 : 절대 가볍지 않다. 어떻게 다 수습하려고 저렇게 장황하게 벌여놓기만 하나 싶게 여러 상황들은 비극적이고 또 무겁다.처음에는 꽤 슬픈 상황을 잘 털어내려는듯 일부러 더 오바하고 웃긴 상황 만들면서 잘 넘기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오해고 또 알고보니 또 다른 오해고. 오해가 연속되면서 꼬이고 또 꼬이다보니 저러다가 어떻게 수습을 하고 마무리할지가 궁금해질 정도로 비극적인 내용의 드라마가 돼버렸다. 결코 가볍지 않은 드라마다. 슬프고 답답해서 이거 계속 봐야되나 망설여지기는 한데, 그래도 그런 슬픈 가운데에도 몇가지 장점이 있어서 꾹 참고 보기로 했다. # 따순 정이 느껴짐 갑자기 알게된 사실에 어떻게 해볼 도리도 없이 쓰러져있는 딸을..
- 정채봉1월1일 아침에 찬물로 세수하면서 먹은 첫 마음으로 1년을 산다면, 학교에 입학하여 새 책을 앞에 놓고 하루 일과표를 짜던 영롱한 첫 마음으로 공부를 한다면,사랑하는 사이가, 처음 눈을 맞던 날의 떨림으로 내내 계속된다면, 첫 출근하는 날, 신발끈을 매면서 먹은 마음으로 직장일을 한다면, 아팠다가 병이 나은 날의, 상쾌한 공기 속의 감사한 마음으로 몸을 돌본다면, 개업 날의 첫 마음으로 손님을 언제고 돈이 적으나, 밤이 늦으나 기쁨으로 맞는다면, 세례 성사를 받던 날의 빈 마음으로 눈물을 글썽이며 교회에 다닌다면, 나는 너, 너는 나라며 화해하던 그날의 일치가 가시지 않는다면, 여행을 떠나던 날, 차표를 끊던 가슴 뜀이 식지 않는다면,이 사람은 그때가 언제이든지 늘 새 마음이기 때문에 바다로 향..
[2]시간이 보이는 나무 (시리즈31) # 사무실 근처 벚꽃나무 - 10일 천하 나뭇가지 푹.. 꺽어놓은 것처럼 보이던 나무에 벚꽃이 만발했더니, 꽤 볼만했다. 그렇지만 "10일 천하" 그 예쁘던 꽃이 곧 지기 시작했다. 그러고는 푸릇푸릇해지기 시작했다. 4월말. 꽃이 언제 있었는지 모르게 나무는 푸른.. 그냥 나무로 변했다. 5월 중순. 푸르름을 더하게 됐다. # 안양천 뚝방길 가는 육교 위에서 개나리 만발할때 찍은 사진 개나리도 지고 벚꽃도 지면서 연두빛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5월 중순. 꽃 한점 없는 푸른 세상이 되다. # 풍란, 꽃피다 처음 샀을때는 꽃가지만 있었는데, 어느 순간 꽃이 피더니 화사해졌다. 벚꽃과 달리 풍란꽃은 꽤 오래가고 있다. 꽃이 다같은 꽃이 아닌듯... 2016/04/29 -..
시간이 보이는 나무 # 나무 - 14월초. 햇볕이 따가워지고 바람이 잦아들기 시작하면서 봄인데 재미난 프로젝트를 다시 해보자! 싶었다. "같은 자리에서 한 나무를 계속 찍어보기" 연두색 새싹이 푸릇푸릇 올라온다. 4월 중순 4월말. 꼬챙이 같던 나무는 어느새 이렇게 울창하게 변해있었다. 한달 사이에 변화가 참 많구나 싶다 : ) 5월 중순. 나무는 이제 정말 여름 나무가 되어버렸다. # 나무 - 2 같은 자리에서 똑같은 나무를 찍은건 아니지만,그래도 같은 장소에서 같은 '종류'의 나무에 변화를 찍어봤다. 한참 예쁘게 피었던 벚꽃이 져버렸다. 5월 중순. 이제는 나뭇잎으로 그늘을 만들만큼 나뭇잎 무성한 나무가 됐다. 2016/04/29 - [[사진]시간/시리즈] - [2]시간이 보이는 나무 (시리즈31) ..
봄 - 4 : 2월부터 5월까지 (시리즈33) 2월 사무실 옥상 위.이렇게 풀이 다 죽은 모습이었는데... 4월에는 푸른 빛으로 변했다. 4월말, 잔디가 파랗게 됐고 꽃이 피기 시작했다. 5월 중순. 불과 2~3주 사이에 여름 같은 모습이 됐다. 2월에는 갈색빛이었는데, 4월이 되니 푸릇푸릇 잔디가 살아나는게 보였다. "캬~" 소리가 절로 나는 푸르름이 좋았다. 4월말. 5월 중순. 여름스러운 잔디밭.햇살이 쨍~ 했다.
푸른 나무잎 가득한 안양천 뚝방길, 5월 중순 벚꽃 한참 필때 감탄하며 건넜던게 엊그저께 같은데,5월 중순이 되니 꽃그림자 하나 없이 온통 푸른 세상이 됐다. 촘촘한 나뭇잎에 가려 햇살 한줌 없는 나무잎 터널이 됐더군. 이제 진짜 여름이다. 꽤 오랫동안 이렇게 푸르겠지. 2016/11/20 - [[사진]풍경,터/풍경/ 산책] - 금빛 안양천 가을 산책, 살아 움직이는 그림을 보는듯 했다. 2016/07/09 - [[사진]풍경,터/풍경/ 산책] - 여름, 안양천 산책 2016/06/08 - [[사진]풍경,터/풍경/ 산책] - 푸른 나무잎 가득한 안양천 뚝방길, 5월 중순 2016/04/22 - [[사진]풍경,터/풍경/ 산책] - 벚꽃이 땅에 떨어지던 날/ 벚꽃비가 내리다, 안양천에서 2016/04/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