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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아프고 난 다음.. 나아가는 중이다. 열이 나고, 시름 시름 앓다가, 단순 포진 생겨서 며칠 가렵고 아프고를 반복했다.그러고 조금 살만할 즈음에 어지러움증과 기운없음 때문에 고생했다. 결국 내과 가서 영양제를 한대 맞았다.영양제는 꽤 오랜만에 맞는 것 같다. 3년만인가? 맞고나니 확실히 기운이 다시 난다. 죽을거 같이 피곤하더니, 그런건 사라졌다. 며칠전부터 기운 없고, 잠이 쏟아지고 아프다고 몸이 울어댔었는데, 그걸 무시하고 억지로 참았던게 화근이었던 것 같다. 호되게 아픈 다음, 나아가고 있는 중이다.
뉴스 스토리펀딩, 이웃에게 생리대 선물하기.. 후원하다. 프로젝트 소개 페이지 바로가기: https://storyfunding.daum.net/project/6622 이 프로젝트는 5,000,000원을 목표로 2016.07.22까지 50일간 진행한다고 한다. Daum 메인에 나온 "뉴스 스토리펀딩"에 눈에 띄는 글이 있어서 클릭하게 됐다. 한참 뉴스에 나오고 있는, 생리대를 사지 못해 어려운 학생에 대한 기사가 신경쓰이던 참이었다. 면생리대를 구매하면 구매한만큼 어려운 사람들에게 보내주는 기부 캠페인이었다. # 면생리대를 사용하면서 알게된 좋은 점 몇년전에 생리 불순으로 고통을 당할때 할 수 있는 좋은건 다 해보면서 면생리대를 구입해 사용하게 됐다. 손빨래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1회용 생리대보다..
봉다리 커피와 아이스 커피 명불허전 "봉다리 맥심 커피". 이 한잔을 마시며 아침에 정신을 차리는걸로 하루를 시작하곤 했는데,커피를 멀리하면서부터는 안타깝게도 커피마시는게 매일의 일상이 되진 못하고 있다. 멀리하긴 하지만, 너무 힘들때는 한잔 마신다 : )크... 오랜만에 마셔본 "까페라떼".우유와 커피를 섞기 직전에 찍은 사진이다. 사이즈 업을 해도 1500원인 아메리카노 옆에 선 까페라떼. 이 까페 커피 가격이 저렴하면서 맛이 있어서, 주변 다른 까페들도 가격을 낮춰서 판다고 했다. 버릇처럼 점심 식사한 다음에 한잔씩 하게 되는데, 역시 더울때는 시원한 음료에 손이 간다.
욱씨남정기, 가장 중요한 건.. 내가 나를 '인정'해주는 일 아닐까? 얼마전에 끝난 JTBC의 드라마 "욱씨남정기" 중에 가슴에 남는 장면을 캡쳐해봤다.사실, 이 드라마를 보진 않았다. 관심은 갖지만 따로 시간 들여보지는 않았고 그냥 일명 스낵 컬쳐라고 하는 "3분 보기" 동영상 몇개 올라온 것들을 보는 정도였는데, 잠깐씩 보는 동영상 중에도 마음 가는 장면들이 종종 있었다. http://home.jtbc.joins.com/Clip/VodClipView.aspx?vod_file_id=VO10103710 야근하는 남과장님을 위해 도시락을 사가지고 온 박대리. 남과장님 그리고 박대리님.보면서 문득 1998년도에 다녔던 회사가 떠올랐다. 막상 프로그램 배우겠다고 6개월 과정 공부하고 사회에 뛰어들어서, 자리 ..
따가운 햇살이 힘을 잃고, 시원한 저녁 바람이 솔솔 부는 거리를 느긋하게 걷다 (요즘 흔히 길가에서 볼 수 있는 "금계국"이 참 이쁘게 폈다.) 금요일 밤부터 슬슬 열이 오르더니, 주말내내 온몸에 열이 펄펄 끓었다.열이 나면서 왼쪽 팔뚝에 도돌도돌 물집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늘 피곤하면 나는 그 자리에 또 물집이 올라왔다. 월요일에 병원(피부과)에 갔더니, 무심한 의사선생님은 자세히 보지도 않고 물집 잡혔다고 하니까 "대상포진이네요. 번질 수 있어요." 라며 기계적으로 타이핑을 하셨다. 난 애기때부터 몸상태가 나빠지면 늘 나던 자리에 똑같이 수포가 올라온거라고 설명을 했다. 그랬더니, 건조한 말투로 "그럼. 단순포진이네요. 피곤하면 어떤 사람은 입에 날 수도 있고, 눈에 나기도 하는 뭐 그런 류라고 보심..
도서관 옆 철학까페, 고개 끄덕이며 읽었던 철학책 교보문고에서 발행하는 신문 "책과 삶"에 소개된 소개글 보고 읽었던 책이다.자기개발 서적이나 문학 서적도 좋지만, 읽고 생각을 가다듬을 수 있는 철학책을 읽어보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하던 즈음이었다. 책 뒷장에 적힌 글도 좋았다. "삶을 바꾸는 것은 감미로운 토닥임이 아니라 쓰디쓴 해답이다." 어떤 일을 시작하거나 그만두거나, 다시 도전하고자 할때 계기가 됐던걸 가만 생각해보면, 달콤한 말이 아니라 눈물 콧물 치밀어오르게 했던 쓴 말이나 경험이었던거 같다. 저자가 고등학교 선생님이라고 하던데, 그래서인지 생각을 잘 풀어서 조목조목 설명이 되어 있었다.책 읽으면서 그렇게 고개 끄덕이며 읽어본게 얼마만이었던지.. 예제나 주제는 주변에서 일어날만한 것들이었고, ..
넝쿨장미가 예쁜 5월이었다. 길가에 드리운 넝쿨장미가 너무 예쁜 5월이었다. 아무데서나 피는 꽃들도 저렇게 예쁘구나 싶게. 춥거나 너무 덥거나, 아니면 미세먼지가 가득해서 답답하거나 셋중에 하나였지만그래도 볕좋고 예쁜 꽃 만말했던딱 사람이 살기 좋았던 5월의 온도를 잊지 못할 것 같다. 그리고 다시 새로 시작되는 6월을 맞이하자! 씩씩하게!!!
또 오해영, 그러게! 또...보기 시작한 드라마 언니가 재밌게 본다고 해서 3분 보기 몇개를 했는데, 재밌어서 또 보기 시작한 드라마. 그러게.. 또 보기 시작했다. 드라마는 시작을 하지 말아야 하는데.. 한번 시작하면.. 에휴. 끝까지 보게 된다. 줄거리를 굳이 적어보자면 황당무계하고, 우연성 남발에 구멍이나 헛점이 있어보이는데 주연, 조연 가를 것 없이 다들 연기를 잘하고, 각자의 이유가 납득이 간다. 애잔하고 짠하고, 남의 일 같지 않아서 마음이 아프기도 하다. 사실 화면 저 멀리 나와 아무 상관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인데 말이다. "어떻게든 그냥 살아요. 피투성이래도 그냥 살아요. 살아남는게 이기는거야." 이 말 들을때는 쿵.. 하는 울림이 느껴졌다. 살아내는게 이기는거다. 그 말이 그렇게 큰 울림..
(영화)나의 소녀시대 (포스터 출처: 씨네21) 재미있다는 평을 보고, 이 영화를 보게 됐다.94년 고등학생이었던 주인공이 고등학생이었던 시절을 회상하는 내용이었다."응답하라1988"이나 "응답하라 1994"의 영화판을 보는듯 했다. 여중, 여고를 나온 나로서는 저렇게 예쁜 시절에 두근두근한 감정은 없었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고등학교, 대학교 시절이 문득 떠오르게 됐다. 당시에도 공부한다고, 앞날 걱정한다고, 성적 때문에 등등.. 나름 고민 보따리를 안고 산다고 생각했었다. 지금에 비하면 정말 하루하루 예쁘게 빛나는 아무 근심 걱정도 없이 공부만 해도 되는 시절이었는데 그땐 그걸 몰랐던 것 같다. 안타까운건 지나놓고 나중에 알게 된다는 사실이다. (포스터 출처: 씨네21) 친구들에게 가지런히 손편지를 ..
길 가다본 송중기 광고판 2개 "태양의 후예" 끝난지 어느덧 한달이 훌쩍 넘어가는 것 같다.한참 인터넷 여기저기서 송중기 송중기 했던거 같은데, 어느새 잊혀진 것 같은 느낌도 든다.인기란게 한순간인가 보다. 지나가다가 마침 송중기 광고판이 보이길래, 외국에 살고 있는 사람한테 보내준다고 창피함을 무릎쓰고 찍어봤다. 치약광고, 맥주 광고, 아이스크림 광고 등등이 나오고 있는데, KT 광고도 찍은 모양이다. KT 매장 근처에 광고판이 서있길래 역시 후딱 찍어봤다.
씨네21, 얼마만에 보게 된건지!!! 반가웠다. 편의점 갔다가 '씨네21'이 진열되어 있는게 보였다!!!! 우와! 씨네21. 얼마만에 보는건지.10년도 더 된 것 같다. 2000년대 초반에 지하철 기다리면서 사서 읽곤 했었는데...미국가면서는 아예 보질 못했으니. 95년(? 이었던거 같다. 대학 3학년때 나온거 같은데) 처음 나왔을때는 2천원이었는데, 어느 순간 2천5백원 올라서 꽤 오랫동안 그 가격이었던거 같은데.. 4천원이었다. 즐겨봤던 '정훈이' 만화 컬럼도 없어지고, 포맷이랑 종이도 좀 달라진 것 같았지만그래도 오랜만에 만난 친구를 본듯. 무척 반가웠다. 예전에는 지금처럼 영화평이나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아서인지, 씨네21 같은 영화 잡지가 참 귀했다. 지하철(국철) 기다리며 긴 시간..
올해 첫 빙수 지난주 내내 더워서 고생하다가, 드디어! 올해 첫 빙수를 먹었다.여름에는 역시 빙수다.
하늘 - 솜털 구름 - 그리고 빛 뜬금없이 30도 훌쩍 넘어버렸던 날, 본 하늘.하늘은 거침없이 맑은데 더워서 힘에 부쳤던 날이기도 했다.
다르게 기억되는, 태권V가 슬프다. 저녁 식사를 거하게 하고 길을 걷는데, 낯익은 얼굴이 보인다."태권브이"였다. "와! 태권브이다!!" 하고 반가워했더니, 옆에 있던 동료가 그런다. "저축은행 광고잖아요." 순간.. "으.. 그렇지. 은행광고지." 한 시대를 주름잡았던, 어린시절의 영웅 태권브이는..이제 이 시대 사람들에게는 돈이 급할때 빌려주는 뭐뭐 은행 광고 모델로 기억되고 있는거다. 시대의 영웅이 아닌,돈 급할때 빌려주는 은행 모델로 남게된 태권브이가 슬프다.그래서 슬프다. 2016/05/12 - [[사진]일상생활/전시회/ 관람] - 태권V, 디큐브시티 전시(4.29~5.8) 2015/08/08 - [[사진]일상생활/소품] - 교보문고 피규어들 : 태권V, 아이언맨, 원피스와 피카츄, 키티, 리라..
금욜 아침에 안전청에서 문자가 왔다. 하긴 5월 중순에 32도라니.. 이상하긴 이상하다. 이상 고온이라고 한다. 그래도 다행이 습하진 않다. 그늘에 있음 시원한다. ....... 옆에 동료들은 이 문자메시지를 안 받았다고 한다. 일정 나이 이상이 되면 노약자로 분류가 되는가 보다.
[포스터]2016 서울장미축제(5/20~22)과 정동야행(5/27~28) 지하철에서 본 축제 포스터. 2016 서울 장미 축제 정동야행
거리에 꽃들 - 페튜니아, 넝쿨장미, 양귀비 # 페튜니아 차도와 보도 사이를 예쁘게 장식하는 피튜니아(페튜니아). 가지런한게 참 이쁘다. 페튜니아. 언뜻 외우기 힘든 꽃 이름을 기억하고 있는건, 국민학교때 탐구생활에 나왔던 "우장춘 박사"의 이야기 덕분이다. # 이름 모르는 화단꽃 이건 이름 잘 모르는데, 5월쯔음에 거리 화단에 장식되는 꽃이다. # 장미 역시 5월은 장미의 계절이다. 아무렇지도 않게 핀 넝쿨장미가 곱다. # 무성의해보여도 "양귀비" 되게 무성의해보이는 화단 꽃인데, 이래뵈도 "양귀비"라고 한다. 참 무성의해보여서; 무심결에 쓰레기 던지고 갈 사람도 있을듯 하다.
가끔 하늘을 올려다보자 - 5월의 새파란 하늘 구름 한점 없는 새파란 하늘. 맑은 날 옥상에서 찍은 하늘.5월 하늘이 이렇게 맑고 푸르구나!
지난주 점심시간에.. 사무실 주변에서 공연을 보다 지난주 점심시간에 밥먹으러 가다가, 사무실 주변에서 공연하는걸 봤다. 주관이 "금천구청 문화체육과"라고 되어 있었다. 12시~1시까지 공연을 했다. 점심 먹으러 올라갈때 보고, 막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자리 깔고 앉으니까 끝났다고 했다. 아쉽긴 했는데, 그래도 사무실 주변에서 이런 멋진 공연도 볼 수 있다는 사실에 왠지 기분 좋은 오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