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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전에 어떤 책 제목이었던거 같은데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유치원에서 모두 다 배웠다" (였던가?)이 글 읽으면서 아하하! 하고 웃었다. 재치 넘치는 글.생각해보면 훌륭한 개발자 되기란 쉬운 일인데, 생각처럼 하기가 쉽지 않지..프로그래머와 유치원생..>출처: http://entclic.com/355ENTClic@blog...just another day
어제 버지니아 공대에 총기사건이 있어서 무고한 사람들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범인은 아시안계/ 라는 정도로만 알려져있다 그래서 그냥 그런가부다 했다. 오늘 오후쯤 범인은 한국계 학생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근데 '한국계'라는 사실을 알고는 이제 남의 일같이 느껴지질 않았다. (역시 나도 한국사람이었던 것이다! 아니! 한국사람이었어?? 이런..부르르~~) 간간히 들리는 소식들에 가슴이 답답해졌다. 에고..군대에서 고무신 꺼꾸로 신은 애인때문에 열받아서 총질했다던 어떤 군인 얘기가 잠깐 생각났다. 왠지 부끄럽기도 하고. 살아있음이 미안하기도 했다. 복잡한 심정이었다. 괜히 이런날 밖에 돌아다니면 가뜩이나 아시안계도 별로 없는 이 동네 사람들이 이상하게 볼거 같기도 했다. 한국인이라서 자랑스럽다. 이..
한 한달여 안밖으로 쪼이더니 드디어 머리가 갔나보다. 물건 잘 안 잃어버리고, 기억력 하나는 비상하다고 자부하던 내게 드디어 올것이 오고야 말았다. ㅜ.ㅜ 마트가서 반드시 사와야 한다고 생각했던걸 ..막상 가게가면 생각이 안나고. 어젠 교회 의자에다가 성경책 놔두고 왔다. 세상에나!! 이럴수가!!!!!! 사람이 일정기간동안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면 머리가 가나보다. 뇌수의 일부를 잃어버렸다....
미니블로그. 마이크로블로그.. 내가 너무 심각했던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한 며칠간 별거 아닌거 괜히 나만 모르는거 아닐까서부터 시작해서;; 무척 심각해졌었는데. 알고보니 별거 아니었다. 나도 가볍게 한줄씩 써보든가 말든가. 구찮으면 말든가. 가볍게 쓰든가 말든가 하기로 했다. 세상엔 그거말고도 생각해야할 복잡한 일들이 널리고 널렸다구.
http://blog.daum.net/ksgy7047/11269535 이 글 읽고는 반성을 했다. 세상에는 참 어렵지만 꿋꿋하게 사는 사람들이 참 많은데;; 쪼금만 힘들고 어려워도 궁시렁 궁시렁 투덜투덜하면서 사는 내 자신이 부끄럽다. 오늘 하루도 감사하고, 내일도 감사하고 매일매일 감사하면서 살아야지.
강제성이 있던 일도 아니고 그냥 내가 하겠다고 자원했던 일인데.. ... 어제까지 한동안 집에 오면 무언가에 쫓기든 무슨 일인가를 해야했다. 마감시간이 있던 것도 그렇다고 하지 않는다고 뭐라고 할 것도 아닌데..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인터넷에서 노는 일도 안하게 되고, 가끔씩 그것도 아주 가끔씩 글을 올리는둥 마는둥. 사실 글도 쓰고 할 수 있었는데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는 표현이 맞겠지. 이런 상태가 한달반 정도 계속되었다. 그러다가 어제 드디어 놓여나게 되었다! :) 그래서 맘편한 주말을 보냈다. 뭐가 확연히 달라진 것도 없는데 그냥 단지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 뿐인데 무척 후련하고 좋다. 아..마음이 편한게 이렇게 좋은거구나. 싶다. 역시 마음먹기 나름이다.
이 이미지는 online 4leaf로그인할때 보이는 이미지다. '레코르다블' 마을 모습인데 전에 브라우저 4leaf때 있었던거 같기도 하고(가물가물..몇년전 일이라) 암튼 나름 기념한다고 가지고 있다가 블로그 대표 이미지로도 올려놓은 것이다. 아무도 관심을 보이지 않던 저 4leaf이미지. 새로 가입한 playtalk에 몇자 적었다. ㅡㅡ; 근데 정작 내가 적은 글에 달린 댓글들은 내 글 내용에는 관심이 없고 "앗! 4leaf이미지다" 라고 4leaf에 더 반응을 보이는거였다. "포립 만세!"라는 댓글도 있고..누군가 내가 쓴 글에 댓글을 달아주었으니 고마워해야 할텐데. 나야말로 "OTL(좌절을 글자로 표현한)" 이런 모습이 되어버렸다. 흠.. 한줄 글이라는게 이런 것이겠구나. 글 쓰고 거기에 답을 하긴..
이 글 보고서 나도 ..아..맞다. 나도 그래서 한동안 글 못 썼었지. 싶었다. "좋게" 그리고 "많이" 써야 한다는 강박관념. 그게 욕심이다. 좀 짧으면 어떠리~ 욕심을 버리자. 잘 써야 좋은 글인건 아니잖은가.
playtalk.. 댓글 보자마자 가입했다. 한 2번 짧은 글 남겨봤다. 글쓰기가 무섭게 바로 댓글들이 달렸다. me2day의 UI가 훨씬 예쁜거 같은데 me2day나 playtalk 생긴게 비슷비슷해보였다. '트위스터'던가? 미국에서도 이런거 비슷한 서비스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던데... 짧은글 쓰고 댓글 서로 달아주기. 거기다가 핸드폰으로 글쓴 내용을 playtalk에도 등록할 수 있기까지 했다. 그리고 내가 쓴 짧은 글들을 블로그(tistory나 이글루스)에 보내기를 할 수 있었다. -- 언제 test로 한번 해볼까 생각 중이다-- 혼자 글쓰고 ...호젓하게 있는듯한 블로그와 달리, 그런 짧막짧막한 글쓰는 서비스는.. 채팅을 하는거 같기도 하고 여러사람들이 왕창 있는 광장에 글 주고 받기 하는..
감자 키우기(시리즈4) 2007년 4월 14일. 시작하며.... 예전에 좀 지저분하게 사진을 누덕누덕 올려놨던거 같아서 다시 정리를 했다. 감자키우기 시작한지 꽤 됐는데 기특하게도 죽지 않고 잘 자라고 있다. 어떤 모양새로든.. 고맙고 기특한 녀석이다. 이 녀석은 어지간해서는 죽지 않고 오래오래 살아줄거 같다. 2006년 11월 12일. 잘 자라던 무가 말라 죽었었다. 무를 통째로 심은게 아니라 윗둥만 댕강 잘랐던게 잘못이었나보다. 그래서 그 화분에 감자를 심었다. 이번엔 반틈만 심은게 아니라 감자 하나를 통째로 '묻어버렸다' 잘 자라기를.. 바라며.. 2007년 1월. 해가 바뀌었다. 그런데 해가 바뀌어서 그런지 감자가 미친듯이 자라버렸다. 그냥 큰 정도가 아니고 나무가 되어버렸다! 왼쪽에 있는 줄기가..
봄이 오고 있나보다. (한국은 꽃도 피고 그런다지만.. 여긴 아직도 황량하다. 바람도 차고) 멀쩡하던 몸이 두들겨 맞은거처럼 아프고;; 찌뿌둥한걸 보니.. 계절 바뀌는걸 몸이 먼저 아는듯.
me2day.. (사실 생각해보면 그딱 약오를 일도 아니었는데.) 요새 한참 이야기되는 서비스가 뭔지 모르면 어떠리. 그래도 왠지 나만 모르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부랴부랴 여기저기 클릭해보게 되었다. 그래서 대충 어떤 건지 알게 되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짧게 한줄 쓰고.. 그걸 보고 다른 사람들이 댓글을 달아주는 한마디로 말하면 '댓글 잔치' ^^? 정도가 될려나. 아무튼 웹서비스 만드는 회사에서는 어떤 누군가 한번쯤 기획서나 아이디어로 "이런 댓글써비스 어때?" 하고 말을 꺼냈다가 바로 씹혔을법한 아이디어를 그대로 구현해놓은듯 했다. 의외로 사람들이 댓글 써주는거 좋아하는데 me2day도 일반인들에게 공개되면 꽤 인기를 얻을 것 같다. (지금은 철저히 초대위주로 가입할 수 있어서 관심갖어봤자 소..
Tropicals The rainforest is home to 155,000 out of 225,000 plant species known in the world. An estimated 30,000 plant species are yet to be discovered. 동네 마트가서 산 화분. 사무실에 가져다 놓은 화분하고 비슷한 류의 화분인가보다. 그냥 나뭇잎만 덜렁있는 녀석인데 얼핏 보면 꽃같다. 이제 곧 이 동네에도 나무들에 연두색 새싹이 날테지. 봄은 '나무가 꽃보다 아름다운 계절' 인듯하다.
한 한두달전부터 심심찮게 들려오던 서비스.. 스프링노트와 me2day. 뭐에 쓰는 물건들인지 모르고 그냥 그런게 있는가부다. 하고 지나쳤다. (tistory처럼 초대 형식으로 초대되야 쓸 수 있는거 같기도 해서.. 누구한테 부탁하리. 하며) 스프링노트 5분 사용해본 소감 그러다가 어제 남편이 스프링노트를 사용하는걸 보고는 부러운 마음에 나도 가입을 해서 써보았다. (얼마전부터 스프링노트는 가입해서 사용할 수 있다고 안그래도 들은거 같은데 -- 들은게 아니고 본거지만 --) 한 5분밖에 안 써보아서 자세히는 모르겠으나 첫눈에 깔끔한 디자인과 편리한 기능들.. 마치 공책에 글씨쓰듯한 느낌이 들었다. 짧막하게 글쓸 일이 많거나 아이디어가 불쑥 떠올랐는데 어디다 쓸 곳이 마땅찮을때 이곳에 써두면 좋겠다. 앞으로..
새로 생긴 동네 큰 마트에 갔다. 나오다가 저 멀찌감치에 서있는 큰 나무를 보게 되었다. 새로 주차장 만들고 건물 지으면서 저 나무는 베지 않은 모양이다. 크고 참 멋있게 생긴 나무였다.
새벽에 명치끝이 꽉 쪼여오는 통증을 느끼고는 화들짝 깜짝 놀라서 일어났다;; 순간 식은땀이 주르륵. 계속 이래저래 심리적으로 압박을 받으니 몸이 반응하나보다. 사실 그렇게 스트레스 받지 않아도 되는데. 할일이 있으면 빨리 해치워야 직성이 풀리는데 열심히 해도 잘 줄어들지 않으니 그게 그렇게 쌓인 모양이다. 마음이 울면 몸도 운다더니.. 휴. 마음을 조금 편히 갖어보자.
전공과는 다른 일을 하고 있는 나.. 대학 동기들은 컴퓨터에 대한 혹은 인터넷에 대한 개념이 별로 없다;; 그나마 요새는 인터넷이 널리 보급되어 어지간하면 웹메일 보내는 일이나 인터넷으로 뭔가를 찾는 일이 너무나도 일상화되어 있어 다행이지만 프로그래머가 되어 일을 하다가, 졸업 후 오랫만에 만났던 동기 중에 하나가 내 직업을 궁금해 했다. 2000년즈음이었는데.. 그때까지만해도 인터넷이 생소했을까? 컴퓨터를 잘 모르는 사람에게 웹을 설명하기란;; 참 어려운 일이었는데 어찌어찌 설명을 했다. 그랬더니 듣고 있던 친구가 대뜸 이렇게 말했다. 이야. 그럼 너 지금 하는 일, 우리 전공하고 딱 맞네. 그러니까 니 말은 온라인상에 책을 만드는 일이잖아. 메뉴도 만들고 페이지 만들고 링크도 연결되고 그런데 뭐 조금..
전에 살던 Houston은 지금 사는 동네에 비하면 참 더운 곳이었다. 많이 더웠지만 3, 4월은 살기가 가장 좋은 따뜻한 날씨였다. 햇살도 적당하고. 4월이면 이 꽃-bluebonnet이 예쁘게 피었었는데.. 이 꽃 본지 2년정도 된거 같으다. 까페에 올려져있길래.. 가져왔다.
학생들 Ride해주려고 아침에 잠깐갔던 다운타운 Providence. 왠지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멋있어 보이는데 듣자하니 보스턴은 이것보다 훨씬 멋있다고 한다. 나는 Providence도 좋아보이는데~
토요일.. 하늘, Wrentham 아웃렛 그리고 동네 가게 하늘일주일동안 날씨가 계속 안 좋더니 토요일은 날씨가 참 좋았다. 하늘도 그린거처럼 맑고 예뻤다. Wrentham아웃렛 메사추세추에 있는 큰 아웃렛이라고 한다. 이렇게 비나 눈을 맞지 않고 걸을 수 있게 지붕이 있는 모양새가 동네에 있는 mall하고 비슷했다. 가게가 굉장히 많아서 다 돌아볼려면 시간 꽤나 걸릴거 같다. 동네가게스누피가 자기네 지붕 위에 누워있는 모형을 보고 사진 찍었다. 건너편 집이 유리창에 비쳐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