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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2022년 9월 29일제목 : [2]일기장, 블로그, 공론글터로 : 블로그/ 1인 미디어, 온라인 글터종이글에서 온라인 글쓰기로 넘어온 과정을 쓰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2000년대 초반에 만난 온라인 글터, 블로그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두번째 이야기 :01블로그를 시작하다, 온라인 글쓰기의 시작 2000년초반에 한참 닷컴 바람이 불면서, 여기저기 포털사이트들이 많아졌습니다. 그중에 지금은 사라진 '인티즌'이라는 허브 포털 사이트에서 처음 블로그를 시작하게 됩니다. 이름이 '마이 미디어My Media'였어요. 그야말로 '1인 미디어'를 열게 된거였어요.블로그가 뭘까? 궁금했는데, 인터넷에 생각이나 주장 등등을 알리고 싶은 것들을 일기처럼 차곡차곡 쌓아가는 것이었습니다. 마침 인터넷에 집 짓자. 그런 광고가..

파란 하늘과 몽실 구름 : 오늘 하늘 내가 이래서 맨날 풍경 사진만 찍나보다.그랬을지도...
개학, 새 학년 : 학부모인 나도 이틀째 잘 적응이 안 된다. 새 학년이 시작된지 이틀째다.겨우 이틀밖에 안 지났는데.. 한 일주일도 더 된 것 같다. 적응이 잘 안 된다. 아니다. 적응 안 되는게 맞지. 이제 겨우 두번째다.뭔가 잘 안 되는 것 같고..답답하다.생각한 것처럼 안 된 것도 있다.오늘은 고민만 잔뜩하다가 하루가 끝났다. 실제로 한건 .. 아 그래도 2개 있다.괜찮다.불안해 하지 말고..내일 또 잘 생각해서 해 보자.몇년치 쌓인 일도 하나씩 하면 된다.아까 낮에는 몇년치 쌓인 일에 대한 생각도 났다. 꼭 해야 되는 일도 아니고, 당장 해야 되는 것도 아닌데... 왜 사서 걱정이야. 싶기도 해서 답답했다.이래서.이러니까.시간나면 유튜브로 도망가지. 그러니까 그렇지.내일은 용기내서할일 하고, 그..

2022년 9월 28일제목 : [1]일기장, 블로그, 공론글터로 : 일기장/ 종이시대예전에는 반드시 종이(공책 등)가 있어야 글을 쓸 수 있었는데, 기술의 발전으로 이제 아무 때나 온라인 상태라면 글을 쓸 수 있는 시대가 됐습니다. 종이글에서 온라인 글쓰기로 넘어온 과정을 써볼까 합니다. 첫번째 이야기 :30여년도 안 지나서, 많은 것들이 바뀌었습니다.오늘도 글을 씁니다. 이 글은 스마트폰에서 웹페이지를 열어 손가락으로 타이핑하며 씁니다.예전에는 방에 있는 일기장을 펴서, 볼펜으로 써야했습니다. 그러던 것이 PC로 웹페이지에 접속해서 키보드로 타이핑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아무 때고 스마트폰만 있으면 글을 쓸 수 있습니다. 불과 30여년도 안 되어, 이렇게 많이 바뀌었습니다.기술의 발전은 때로 인간을..

2022년 11월 4일제목 : 인생의 전환점이 된 2번의 큰 사고, 그리고 남은 교훈인생의 전환점이 될만한 커다란 사고를 2번 경험했습니다. 한번은 죽을 뻔했고, 또 한번은 자존감의 바닥을 보았습니다.사고를 생각하다휴우증, 생각이 많은 한주 멍한 상태로 일주일을 보냈습니다. 저만 그런건 아니었을 듯 합니다. 뉴스는 차고 넘칩니다. 꾸역꾸역 얹히는 기분입니다.멍한 상태로 일주일을 보내다가, 제 인생에서 있었던 큰 사고 2개가 생각났습니다. 가끔 마주하는 자잘한 사건사고들 말고, 인생의 전환점이라고 생각될만한 사고들이었어요.사고1.죽을 뻔 했어요. 멀쩡하게 살아있을 확률은 ⅓: 평생 감사하며 살아야한대요.중학교 3학때 서울대공원으로 갔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당시 실제 조랑말이 모는 마차가 운행되던 때였는데..

입학, 입학식 (2025 카톡 입학식 이스터에그) : 카카오톡 배경이 바뀌는 특별한 문구 졸업식은 제각각 다른 날 해도, 입학식은 3월초 같은 날에 한다. 올해는 3월 4일 화요일에 한다.입학식도 특별한 날이니 분명 카톡 배경 바뀌는 이스터에그 키워드가 있겠지. 하면서 입력해보니.. 춘식이랑 라이언이 나타난다. 콘도 함께.입학입학식작년에도 있었을텐데..작년에는 정신없어서 확인 못했다.관련글 :https://sound4u.tistory.com/6729 2025 음력설, 카톡 배경이 바뀌는 단어(이스터에그) : 설/ 설날/ 새해/ 세배/ 새해복2025 음력설, 카톡 배경이 바뀌는 단어(이스터에그) : 설/ 설날/ 새해/ 세배/ 새해복 # gif 로 만들어 봄음력설 연휴가 시작됐다.습관처럼 카톡 배경 화면 ..

2022년 11월 24일제목 : 103cm 작은 영웅, 할 말을 하는 용기'영웅'이라 말하기엔 좀 작고 왜소한 아이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저께~어저께 있었던 일을 나눠볼까합니다. 부끄럽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 한 일이 있었거든요.용기에 관하여용기에 관해 생각하고 있는데, 마침 올라온 '용기'에 관한 글을 여러개 보게 되었습니다. 영웅 없는 사회라지만, 모두가 어떤 면에서는 영웅이 되는 사회인 것 같습니다. 아니 영웅이 되어야할지도 모르는 사회입니다.일단 저는 용기가 많지 않습니다. 아주 없다고 하기엔 좀 그렇고. 특정 상황에 참던게 폭발을 해버립니다. 폭발한걸 용기라고 보긴 어렵지만요. 용감한 사람은 아닙니다.그저께와 어저께 일이 있어서, 약간 폭발을 했고 생각도 못한 '용감함'을 보게 되어 나눌까 합..

2022년 12월 16일제목 : [3]출산기념일 즈음에 : 출산과 동시에 중환자실행/ 크리스마스 즈음에 산후조리원11월말 출산기념일인 아이의 생일을 보내나니, 곧 크리스마스입니다. 마지막 이야기를 써봅니다. 5년전인 2017년 겨울에 이야기 입니다. 세번째 이야기 :제 카톡 프로필 배경사진은(아직도) 2018년 돌잔치 때 찍은 가족사진입니다. 첫번째 이야기와 달리, 두번째 이야기인 '고위험산모 집중치료실' 이야기는 쓰면서 아프지 않았습니다. 중환자실에 있었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 시절을 잘 보냈기 때문에 나중에 떠올려도 슬프지 않았나봅니다.2017년 11월말에 아이를 낳았고, 2018년에 돌잔치를 했습니다. 말이 돌잔치고, 남편 회사 동료들이 송년회를 한거나 다름 없습니다. 그래도 돌..

2022년 12월 5일제목 : [2]출산기념일 즈음에 : 고위험산모 집중치료실 ('비관적 현실주의자'로 살다)11월말 출산기념일(그러니까 정확히는 6살 딸아이 생일)을 잘 보냈습니다. 용기를 내서, 5년전 이야기를 이어가봅니다. 두번째 이야기 :내 이야기를 쓰는데, 왠 용기?글쓰는데도 '용기'가 필요합니다. 아팠던 시절의 나를 마주할 용기 11월말 출산기념일 전에, 문득 5년전인 2017년 애 낳으러 갔던 얘기나 써볼까?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써내려갔습니다. 그런데 쓰다보니, 눈물이 줄줄 흐릅니다. 몰랐는데.. 아니 알았는데, 쉽지 않은 임신에 출산과정을 겪고보니 이게 생각보다 꽤 큰 일이었나봅니다.그래서 글을 끝까지 맺지 못하고, 후다닥 접었습니다. 접고서 거의 2주 정도가 지났습니다. 5년이나 지..

2월말, 갑자기 기온이 훅 올라가다 : 일교차가 15도 난다네 (영하 2도와 영상 13도 사이)낮에 영상 13도란다.중간이 없는 날씨. 흠.. 2월말인데?!13도라고 해서 더울까봐;반팔인 패딩 입고 나갔다가 추워서 후회 많이 했다.그래도 겨울 끝이라 그렇게 덥지는 않다.다음주에 다시 추워진다고 했다.어느새 2월 마지막날이다.겨울방학도 끝나가고..새학기가 시작된다. 금방 봄이 아니라 여름이 되어버릴 것 같다. 왠지.

2022년 11월 22일제목 : [1]출산기념일 즈음에 : 난임('불임'이 아닌)/ 임신중독증지난 여름에 본 '출산 기념일'이라는 단어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나도 출산기념일 즈음이 되면 글을 써봐야겠다 했는데.. 이제서야 때가 됐습니다. 첫번째 이야기 :저의 '출산 기념일' 즈음에사연 하나 없는 출산은 없을 것 같습니다. 생명을 품고, 함께 하다가 아이를 낳는 것 자체가 기적이니까요.조만간 2017년생인, 6살 딸아이의 생일입니다. 유치원에서 그 날 자신이 주인공일꺼랍니다. 며칠전부터 들떠 있는 아이와 달리, 만감이 교차합니다. 저의 이야기를 한번 풀어볼까 합니다.('불임'이 아닌) 난임예전에는 아이를 갖지 못하면 '불임(不姙)'이라고 했습니다. 지금은 '난임(難姙)'이라고들 합니다. '임신 할 수 있..

2022년 11월 28일제목 : [중꺽마] 내가 선택한 길을, 계속해서 가는 용기위의 글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을 읽고, 감탄을 하면서 댓글을 달았습니다. 영상도 보고, 더 찾아보기도 했습니다. 글을 이어 봅니다.(게임을 하나도 모릅니다만...)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저에게도 이런 순간이 있었을까? 생각하게 됐어요. 게임은 모릅니다. 할 줄 아는 게임이라고는 딱 하나 '테트리스'. 그것도 3판 가면 끝이구요. 그런데 얼마전 몬스님 글 보고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문구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니.. 꺾이지 않는 마음.. 멋지다. 너무 멋지다. 했습니다. 영상 링크해주신 것도 있어서 봤습니다. 게임 시연 상황들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앞뒤 전후 사정을 모르고 봐서 그런지.. ..

9살(만 7세) 딸아이의 치과 이 동네로 이사오면서부터 그러니까 작년 가을(초1 가을)부터 치과를 정기적으로 다닌다. 3개월에 한번씩 검사 받고, 불소 도포를 하고 있다.이전에는 치과에 정기검진을 다녀야 하고, 불소 도포를 정기적으로 해야하는지 몰랐다. 딸에게 미안하다. 작년 여름에 아랫니가 빠지기 시작하면서부터 정신이 번쩍 든 것. 현재까지 유치가 2개 빠졌고, 2개는 많이 흔들린다.검사 받고 불소 도포하는 동안 누워서 만화를 볼 수 있다. 모든 과정이 다 끝나면 반지함에서 '반지' 하나를 골라 가져갈 수 있다!! 얼마나 신나는 일인가!그래서 치과 가는 날을 좋아한다.정기검진 받는 치과는 원래 다니던 치과와 자매 병원이다. 급한 치료(뽑거나 등등..)은 가던 곳에서 받고, 정기검진은 여기서 받기로 했..

2022년 10월 20일제목 : 늦은 나이에 퇴사(은퇴 아닌 은퇴)하고, 임신과 출산, 살림 : 열심히 노를 젓다가 탁.. 하고 놓아버렸지만, 언젠가는 다시 노를 잡아보려고 합니다.지난주에 "나는 전업주부입니다."을 보고 생각에 잠겼습니다. 이어쓰기를 하려다가 일주일이 가버렸어요. 저도 전업육아맘입니다.전업주부인데 육아맘이면... 적당한 나이에 결혼했는데, 일하다가 시간이 꽤 가버렸습니다. 마흔이 넘으니, 갑자기 몸이 고장나서 여기저기 많이 자주 아팠습니다. 병원 다니며 약 먹어가며 버티다가 도저히 안 되겠어서 그만 뒀습니다. 전업주부가 됐습니다.그리고, 운좋게 늦은 나이에 아이가 생겨서 육아맘도 됐습니다. 그런데...'전업주부'도 이상하게 무시를 당하지만, '전업주부 육아맘'은 더더 힘듭니다. 외부에서..
딸아이에게 미안했던 어제/ 엄마에게 죄송했던 오늘어제는어제는 아이의 치과 정기 검진을 있는 날이었다.원래 엄마가 퇴원하시기로 했는데, 화요일로 퇴원이 미뤄지기도 했다. 퇴원할 때 가고 싶었는데... 엄마네집이 멀긴 멀다. 그래도 갈려고 했는데, 엄마가 막 뭐라고 하셔서 관두기로 했다.치과 검진 갔다가 오는 길에 도서관 들러서 책도 보고 집에 잘 왔는데... 문제는 숙제하다가 시간이 많이 늦어졌다. 아이가 숙제하기 힘들었나보다. 숙제는 사실 나도 하기 싫다.너무 많이 늦어서(8시반) 밥 데워서 김에 싸서 대충 먹었다. 아이 씻기고 책 겨우 잠깐 읽어주고 잤다. 아이도 나도 피곤해서 바로 잠이 들었다. 자기 전까지, 내가 약간 식식대서(많이!) 잠들면서도 미안했다. 오늘은엄마가 12시에 혼자 퇴원하셨다.전화..

2023년 5월 30일제목 : 베란다에서 관찰한 봄 풍경 (3월~5월)/ 꽃과 나뭇잎의 변화빨래 널 때면 창문을 열고 바깥 풍경을 바라본다. 매일 똑같은 것 같은데, 아주 가끔 찍어보면 계절이 바뀌는게 눈에 보인다. 베란다에서 관찰한 이번 봄 3월 ~ 5월 풍경 :2023년 3월목련과 벚꽃이 먼저 찾아오다. 목련이 반가웠다. 봄이구나! 빨간 꽃은 동백꽃이다.어느새 벚꽃도 피는게 보였다.3월말에 꽃그늘이 만들어졌다.2023년 4월나뭇잎이 돋아나다. 잎이 꽃보다 아름답던 시절 꽃이 지고 슬슬 나뭇잎이 나기 시작했다.연두색 나뭇잎이 곱다. 연두빛을 좋아한다.흐린 날도 있었나보다. 꽃이 다 지고 어느새 나뭇잎이 점점 늘어간다.잎이 점점 더 늘어간다.4월 중순에 이미 나뭇잎이 빡빡하게 들어섰다.초록에 초록을 더하..
오늘 초등학교 2학년 딸아이의 반 배정 결과가 올라왔다. 그러고보니 다음주가 개학이자 새 학년 시작이다.아주 긴 겨울방학이 끝나간다.장장 50일이었다.진짜 길다.처음이라 길었던거겠지.2학년 겨울방학은 그래도 두번째 겨울방학이니까 덜 길게 느껴질 것 같다. 슬슬 가방도 빨고, 실내화 주머니도 빨고. 필통이랑 연필 등등도 정리를 해야겠다. 줄넘기 줄도 조정해주고. 강당용 신발도 빨고. 할일을 적어보자.

2023년 5월 18일제목 : 사라진 목련나무를 추억하며그 나무가 사라졌다. 건물 리모델링한다고 나무를 베어버린 모양이다. 이제 세상에 없는 나무의 마지막 모습을 추억하며...목련나무의 초록모습 : 5월 11일화려한 꽃도 없는 나무를 열심히 찍었다. 꽃이 없으면 무슨 나무인지 모르겠다. 꽃이 나무의 이름을 알게해준다. 꽃모양만 알고, 잎모양은 몰랐던 아름다운 나무가 바로 목련나무였다. 잎이 커다랗고 타원형인지도 얼마전에 알았다.그날은 괜한 의무감이 들었다. 그래서 괜히 주변 풍경까지 찍었다.쏟아지는 볕 때문에, 사진 찍다가 땀이 나기 시작했다. 근데 난 왜 이렇게 열심히 찍는거지? 하면서 계속 사진을 찍었다.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요리저리 피하면서...나무를 올려다보고 있으면 묘한 슬픔이 몰려왔다. 그래서..

2023년 5월 18일제목 : '5월의 햇살'을 담은, 장미 관찰기 (5.11~5.17)햇살 좋고 바람 좋은 날이면 이라는 노래 중에 한 소절이 생각난다. 꿈결같이 고운 5월 꽃과 바람과 날씨를 기억하고 싶다. [ 그대 고운 내 사랑, 5월의 햇살 같은 꿈이여... ]5월 11일막 피어나기 시작하다. 이제 장미의 계절이 왔구나! 하며 좋아라했다.꽃은 언제 보아도 좋다.5월 15일(1)넝쿨장미의 매력 - 모여있어 더 이쁘다.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됐다.더위와 함께 장미꽃 잔치가 시작됐다.하나씩 볼 때보다 한꺼번에 모아서 보면 더 예쁘다. 이게 넝쿨 장미의 매력인듯..5월 15일(2)햇살 받아 반짝거리다. 꽃집에서 파는 장미처럼 예뻤다.기분이 몹시 좋아보였다.싶었지만.. 더 예쁠 수도 있었다.5월 ..

2023년 5월 11일제목 : 같은 자리에서 관찰한 '우아한 목련나무'(3월~5월)도로변에 아주 근사한 나무가 있다. 이 동네에서 제일 멋져 보이는 목련나무다. 겨울을 벗어나지 못한 3월부터 초여름 느낌나는 5월까지 찍은 사진을 나눈다.사진을 남기게 된 이유8년째 같은 곳에서 살고 있다. 원래 이사올 생각은 없었는데, 어찌어찌하여 이곳에 둥지를 틀었다. 정 붙이기 참 힘든 곳이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살다보니 살아졌다. 가을이면 이사를 간다. 떠난다고 생각하니 뭔가 뭉클해졌다.그래서 작년 가을부터, 평소보다 더 열심히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마지막 겨울을 지나, 마지막 봄을 찍고, 마지막 여름을 준비한다. 찍는다고 다 정리하지도 않지만, 딴에는 살던 곳을 기념하고 싶었다. 봄에 얼룩소 꽃 프로젝트에 낼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