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분류 전체보기 (5567)
청자몽의 하루

얼룩소에 쓴 글입니다. 2023년 10월 3일 제목 : 살아있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40대 아저씨들에게 희망의 아이콘이 된 김관우 선수 라는 재밌는 제목의 인터뷰 동영상이 뜨길래 클릭해봤다. 게임으로 금메달? 그런데 40대 아저씨? 게임은 잘 모르지만... 스포츠도 잘 모르지만, 게임은 더더 모르는 내가 이 영상을 보게 된건 순전히 제목 때문이었다. 흥미로운 제목이었다. 아시안게임에 진짜 게임이 종목으로 인정이 되었나보다. https://youtu.be/bp8IeT5AvRg?si=4RqbTj4Fyy8kZ0PT 게임은 모르지만, '스트리트 파이터'라는 오래된 게임은 뭔지 안다. 오락실에 본 게임. 그게 아직도 있구나. 아니 그걸로 아시안게임 국가 대 국가 경기를 할 수도 있다니! 놀랍고 신선했다...

오늘은 짐 정리를 많이 했다. 하얗게 불태운... 평일에 찔끔찔끔 하다가, 두어시간 넘게 몰아서 후다닥 하니 좋았다. 다음주는 아이 방에 가구들이 들어올 예정이라, 어쩔 수가 없다. 치워야 가구가 들어오지. 할 수 없다. 기운이 없다.

물걸레질까지 해주는 친구다. 소음이 좀 있어서, 매일 돌리지는 못하고... 일주일에 2번씩 돌리고 있다. https://youtube.com/shorts/Ns51It3VR8M?si=Wr3msdTBKsNfZ-jx

요즘 내 유튜브 피드에 부지런히 올라오는 영상 중에 하나는 에 관한 것들이다. 리뷰나 의미 등등을 해석한 영상들이 에버랜드 판다 영상 사이사이에 끼어 있다. 그 중에 리뷰도 좋지만, 댓글들도 좋아서 가끔 열어보는 영상 하나를 갈무리 한다. https://youtu.be/W1X6EF2sJRo?si=FulYOG406AXLKXma 댓글이 본 영상만큼 좋은 경우가 많은데, 이 영상이 그렇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팬이 참 많구나. 그리고 그들은 꽤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구나.

요새 유튜브 피드에 올라오는 영상 중에 하나가 바로 이 드라마다. 예고편을 여러번 클릭했더니, 알고리즘이 내 마음을 알아챘나보다. https://youtu.be/7CDVj_y-ZzQ?si=6H0OX9onCnXNEJMK왜 이 드라마를 만들게 되었는지, 어떤 것을 말하고자 했는지 감독이 설명하는 9분짜리 영상이 있어서 가져왔다. https://youtu.be/l6jeH4J5-fY?si=DKMpyeT701X2C_5D8화까지의 내용을 잘 요약한 영상도 있었다. 덕분에 보지 않고, 내용을 알 수 있었다. 유튜브 알고리즘은 참 내 마음을 어떻게 이렇게 잘 아는걸까.

이사와서 바뀐 환경에 적응하는 중이다. 설겆이할 때 물이 사방으로 튀어서, 전에 봐둔 싱크대 설겆이 물막이를 샀다. 딱딱한걸로 살까 하다가 말랑한 실리콘 재질을 골랐다. 처음에는 9cm짜리를 샀는데 뭔가 아쉬워서, 12cm짜리를 하나 더 샀다. 이게 없었으면 앞치마 두르고 설겆이해야할텐데.. 좋다.

이사온 집은 베란다가 영역이 확 줄었다. 창고도 없고. 그러다보니 이렇게 리얼하게 짐이 다 보였다. # 뽁뽁이 붙이기 전 약간 짐을 정리한 다음에도 너무 잘 보이는건 어쩔 수 없었다. # 뽁뽁이 붙인 후 가지고 있던 뽁뽁이를 붙였다. 심심해 보여서 스티커도 붙였다. 1차는 창문 안쪽에서 붙였다. 창문 밖에도 뽁뽁이를 붙였다. 2차 뽁뽁이를 붙이고나니, 바깥 짐이 뿌옇게 보인다.

# 이사와서 첫 일주일 한일 이사 전에 짐 버리느라고 힘들고 지쳤던건 '연습게임'에 불과했다. 그때는 그게 젤 힘드네. 못 살겠네. 했는데.. 아니었다! 아이와 하루종일 24시간 + 이사 이후 일처리 이거는 정말 대환장 파티였다. 짐정리? 못했다. 그냥 짐꾸러미를 방 벽쪽으로 밀어내며 가운데 공간을 겨우 만들었다. - 주민센터 : 전입신고 - 유치원 방문 : 서류 한묶음 받아옴 - 준비물 준비 : 많다. 예방접종 내역서 출력 때문에 새 소아과 방문 (프린트할 방법이 없어서.) - 가구 3개 새로 왔다 : 돈 내야 되고 정신 차려야 함 - 커튼 달기 : 아저씨 오셔서 달아주고 가심 - 세척기 위 나무장 뽀사짐. 와서 고쳐주심 - 건조기 오류나서 엔지니어 오심 - 도서관 방문 : 종일 혼자 노는 아이한테 미..

뭔가 낯설고 불편했는데.. 점점 익숙해져간다. 정리를 더 하고나면 훨씬 더 편해지려나. 도서관도 가보고 싶다. 아직.. 정리할게 많아서 엄두가 나지 않지만. 정리가 덜 되서 그런걸꺼야. 에고. 맨날 이렇게 날림으로 쓰고 있다. 마음 잡고 지긋하게 쓰고도 싶은데... 아니다. 이 난리통에 이렇게라도 쓰는게 어디람.

짐을 정리하고 싶은데, 아이와 24시간 같이 있다보니 할 수가 없다. 원래 하던 집안일에다가 끼니와 밥을 챙겨야 하고, 응가와 쉬야 할때마다 나를 부른다. 심심하다는 말을 달고 산다. 정리 하나도 안 된 집이라, 물건들이 눈에 보이지 않으니 답답한가보다. 짐이 쌓여있는 방에 가서 하나, 둘씩 꺼내오다가 나한테 한소리를 듣는다. 나도 힘들지만, 유치원도 못 가는 아이도 답답할듯.. 아이와 저녁에는 돈까스 먹으러 갔다. 원래 수요일은 밖에 안 나간다고 했는데.. 서로 짜증내니 힘들었다. 나갔다오니 좋았다.

이사온 다음날, 롤케익 5개를 사가지고 위아래와 옆집 초인종을 눌렀다. 다음날까지 안 계신 집 한집 빼고 다 돌렸다. 제일 신세를 많이 질, 아래층 할머니께 받은 선물. 죄송하고 잘 부탁드립니다!!!

이쁘다. 새 유치원에 등록하러 갔다 왔다. 6시에는 보통 집에 있을 시간인데.. 평일 6시에 바깥에서 하늘을 보는건 드문 일이었다. 미세먼지 때문에 덥게 느껴진다. 10월에 덥다니.. 왠지 슬프다. 그래도 하늘이 이쁘다.

이렇게 잔뜩 쌓아주고 가셨다. 포장이사라 짐을 넣긴 넣어주셨는데, 자잘한게 많다고 알아서 했다. 부엌도 난리고. 난리났다.

목요일 밤 11시까지 내다버리고, 금요일 새벽 3시까지 배출물 쓰레기 스티커를 붙였다. 아침 7시반에 이사짐 센터 아저씨들 들이닥쳐서.. 일찍 기상. 정신 하나도 없다.

진짜 열심히 정리했어야 하는데.. 워낙 정리할 양이 많다보니, 해도해도 끝이 없다. 별게 다 나온다. 이런걸 다 가지고 살았구나 ㅠ. 원래 고기는 남겼다가 딸이랑 먹을라 그랬는데, 다 먹었다. 돼진가? 이걸 다;; 먹었다. 밥은 반정도 남겼다. 다음날 먹을려구. 그래도 혼자 잘 놀고 있어 다행이다. 미안하고 고맙다.

생각이 많아서 정리 속도가 안 붙는거 같다. 그래서 아무 생각 안하고, 로보트처럼 정리를 하고 있다. 아이 보여주려고 찾아놨는데.. 어디로 또 간건지. 진짜 정신이 하나도 없다.

브런치에 '응원하기'를 달았다./ 열심히, 잘 써보자. 브런치스토리(구. 브런치)(원래 부르던 이름이 더 편해서 그냥 '브런치'라고 부른다.) 에 '응원하기'를 붙일 수 있다는 알림메시지를 받았다. 그래서 한번 붙여봤다. 브런치북을 발행해야 '응원' 받을 수 있다. 잘 써보자. 관련글 : https://sound4u.tistory.com/6021 브런치스토리 : 응원하기 기능/ 크레에이터 뱃지 브런치스토리 : 응원하기 기능/ 크레에이터 뱃지 예고한대로 8월 9일에 '브런치스토리'에 응원하기(후원하기) 기능이 추가됐다. 추가되면서, '크리에이터' 뱃지도 프로필에 생겼다. https://brunch.co. sound4u.tistory.com https://sound4u.tistory.com/5872 '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