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글]쓰기/나의 이야기 (330)
청자몽
내가 진짜 바라는건.. 어쩌면 정말 큰걸지도 모른다.그래. 용기. 용기가 있어야 인정도 하지. 용기가 없으니 잘못해놓고 되려 큰소리치지. 아니면, 잘못한게 너무 많아서. 제 때 미안하다고 하지 못한 순간이 너무 많아서일지도.. 이도저도 아니면 애초 그건 별거 아니라 생각하는지도 모르지.애둘러 말하지 말고. 다른 사람한테 대신 말하지 말라구. 미안한 본인에게 직접 말하라고. 아까 미안했다고. 내가 그렇게 말해서, 그렇게 행동해서 미안하다고.. 한발 늦더라도 간단하게 말 좀 하라고.이렇게 저렇게 쌓이고 쌓여서.. 당췌 어디서부터 미안했다고 말해야할지 감이 안 온다. 그러게. 사람 완전히 담 쌓게 하지 말고 쫌. 별말 안하고 매일 지 일 한다고, 절대 괜찮은게 아니라니까. 그냥 잘못됐다 생각할 때 한마디만 해..
6개월만에 병원 정기검진 가는 날두려운..병원 검사 가는 날이 돌아왔다.이번에는 피검사와 CT검사를 받았다.전날 잠을 어설프게 잤다. 자다 깼는데, 다시 잠이 들지 못했다. 다시 잠이 안 오는게 이렇게 고통스러운 일이구나.부스스 일어나서 준비하고 아이 학교를 보내고, 버스 타러 갔다. 긴 연휴 다음날이라 그런지, 버스에 사람이 엄청 많아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그런데 의외로 지하철은 텅텅 비다시피 사람이 별로 없었다. 버스 주로 타는 사람들은 출근한거고, 지하철 타는 사람들은 출근 안한 모양이다.그런데..역시 병원에는 사람이 가득했다.그럼 그렇지. 피검사 하려고 기다리는 사람이 엄청 많았다. '하이패스'를 해놓기를 잘했다 하면서 기다렸다. 안 그랬으면 원무과 가서 돈 내고 와야 검사를 받았을텐데... 다..
귀국한지 14년 됐다. (2012년 4월 29일 ~ 2026년 4월 29일)4월 29일이 됐다.아니, 지나버렸다.4월 29일은 우리가 영구 귀국을 한 날이다.그래서 의미있는 날이라..이 글을4월이 가기 전에 써야지. 하고 마음 먹었지만, 생각처럼 되지 않았다.나는 '무기력'과 사라지지 않는 은근한 불안, 공포와 싸우고 있었다. 근사한 13주년 글이라도 써볼까 밍기적거리다가 시간이 가버린걸...고생했다.
구르프를 보니 슬프다 반곱슬머리를 볼륨매직해서 숨을 팍 죽였다.차분한 머리를 기대했는데, 차분 정도가 아니라 아예 착 붙었다. 허허.. 비 맞은 깻잎 수준이 됐다!이런 건 또 처음이라..미장원 선생님이 앞머리는 구르프 말라고 했던 말이 생각나서,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구르프를 샀다.구르프로 말고 5분 있다가 풀어주면 앞머리가 선다.하지만..다시 5분 지나면 가라앉는다.그리고 다시 5분 더 지나면, 다시 깻잎이 된다. 허허..구르프는 처음이라.깻잎머리도 처음이라.슬프다.2주일 지났는데, 아직도 머리 감고나면 파마 냄새가 난다. 볼륨매직이 정말 매직인가보다.엄청 기운 쎈 내 곱슬머리가 되살아나기를, 매일 아침마다 거울보며 내 머리에 '마법' 주문을 건다. 살아나라. 내 머리여!관련글 :https://soun..
2015년 3월부터는, 이 블로그에 매일 글을 쓰고 있습니다.2006년 8월에 이 블로그를 오픈했고,애드센스를 달기 시작한 2015년 3월부터 매일 매일 글을 쓰고 있다.올해가 2026년이니까..어느덧 매일 하루도 안 빠지고 쓴 지 11년이 됐다.중간에 한 두어번 못 쓴 적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가급적 매일 쓰려고 노력한다. 가끔 심한 회의감이 몰려오거나 정말 정말 심하게 다운될 때는 그만쓰고 싶다. 이거 해서 뭐하나.그러면서도 이거라도 하는 나를 응원한다.목감기가 낫지 않고, 지하 30m쯤 아래로 가라앉는 기분이 들어 못 쓰고 있었다.그러다가 mbc 시즌4, 7회에 윤종신과 성시경 편을 보며 마음을 다잡았다. 매일 나와의 약속을 어떻게든 지켜나가야함을... 고맙다.고맙습니다.다시 힘내겠습니다.
필라테스 33회(30회 계약 + 2회 서비스 + 1회 선생님이 추가) : 4개월반의 긴 여정이 끝나다 드디어 운동이 끝났다.장장 4개월반의 긴 여정을 마쳤다. 차마 '무사히' 마쳤다고 쓰기는 어려울 것 같다. 무사하지는 않아서...초반에는 정말 가기 싫었다.그리고 중반쯤 됐을 때, 내가 이걸 왜 끊었을까? 후회를 많이 했다.다행이 후반쯤 되서는 아무 생각도 안 들었다. 몇번만 가면 끝나겠구나 감이 잡히니 신이 났다.이제 3번쯤 남았을 때 선생님한테 "3번 남았지요"라고 하니, "아닌데요? 5번 남으셨는데요."하는거다.알고보니 서비스 2회가 추가됐던 것.흐흐.아무튼 서비스 2회까지 해서 총 33회의 긴 여정이 끝났다. 1회는 선생님이 '연락없이; 안 오신 날' 미안하다고 공짜 수업을 해주셨다.필라테스 하면..
이제 필라테스, 8번 남았다.어쩌다가 30회를 끊었을까.다시는 이렇게 무모하게 한꺼번에 끊지 말아야겠다. 다짐하면서, 22회차(23회 - 한번은 선생님이 무료로 해주심) 운동을 다녀왔다.'21일 완성'이 한참 유행하던 시절이 있었는데..운동도 처음에는, 중간에는 그렇게 싫더니 21회차 정도 되니 포기가 됐다.못한다, 잘 안 된다, 이거 해라, 저거 해라 별별 이야기 다 듣고. 잘 안 되는 내가 화나고 속상하고 그랬어도 21번이나 꾸준히 한 내 자신을 칭찬한다.잘했다.잘했어.수고했다. 남은 8회차도 화이팅!!!관련글 :https://sound4u.tistory.com/6938 필라테스를 시작했지만, 어려움이 많다 : 2번하고 끝낼뻔필라테스를 시작했지만, 어려움이 많다 : 2번하고 끝낼뻔 어쩌다가 필라테스를..
11월 병원 검진 완료 : 6개월 후 진료 잡다(앗! 예약글로 써야 하는데.. 중간 저장 버전을 발행해서, 다시 수정)결론 :초음파와 소화관운동검사 소견 - (다행이) 딱히 이렇다할 변화는 없다. 내년에 봅시다.내년 5월에 CT와 피검사 예약함.# 험난한 날지난주 검사 받은 것에 관한 결과를 들으러 갔다.다행이 검사는 별 문제가 없었으나, 자잘한 다른 문제들이 있었다.1분만에 버스 놓쳐서 10분 기다림병원 입구 회전문에서 오해 받음 (난 분명 내 앞에 2명인거 보고 탔는데, 회전문이 정지하자 내 뒤에 들어온 할머니가 마치 자기는 아무 죄없는 것처럼 쳐다봄. 다른 2명이 나한테 화냈음. 나도 같이 화냄)진료실 도착 눌러서 30분 넘게 기다림기다리다가 순서가 언제쯤 돌아오는지 간호사쌤에게 물어보러갔다가, 야..
간 수치 좋아진걸, 운동선생님한테 말할 수 없었다.저번에 선생님이 한번 운동시간을 미루면서,운동선생님의 어머니가 많이 아프시다는걸 알게 됐다. 아파서 병원에 치료를 받고 있는데...선생님의 어머니가 나와 동갑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날, 그 말하는 선생님 눈에 눈물이 보였다. 그날은 동작이 잘 안 되는 날이었다. 그 얘기 듣고는 숙연해졌다.다른 사람들처럼 제 때에 아이를 낳았다면, 저렇게 큰 딸이 있었겠구나 싶었다. 아픈 엄마와 같은 나이에 학생을 가르치는 마음은 어떨까.지방간 수치가 좋아졌다는 이야기 들었을 때 기분이 좋았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다가 이 소식은 전하지 않는게 좋겠다 싶었다.수능일이라 학교에 가지 않는 목요일, 운동 수업 끝나고 나오면서 딸아이와 키즈까페 간다고 말했는데.. 말하고보니 아차 ..
간 결절 : 6개월에 한번 받는, 병원 검사 가는 날 (지방간 수치가 좋아졌다고 한다)# 검사 받으러 가다어제 6개월에 한번씩 병원에 검사를 받으러 갔다. 안 그래도 수요일은 좀 길고 많이 피곤한 날이다.초2 아이의 학교 수업이 일찍 끝나는 날(4교시)이고, 방과 후 학원 수업이 2개가 연달아 있는 날이어서 모든 일정이 끝나고 나면 저녁 6시가 넘는 날이다.그런데담당선생님이 수요일 오전에만 시간이 되셔서, 할 수 없이 진료 전 주에 수요일에 검사를 받는다. 아무튼 가뜩이나 약간 피로감이 진한 요일에, 검사를 받으러 갔다.거의 시골에 사는 셈이라..서울 변두리에 살다보니, 도심으로 나올 일이 없다. 아무튼 병원 검진 때문에 오랜만에 지하철도 탔다. 10시까지 출근하는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검사3가지 검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