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글]쓰기/생각나는대로 (701)
청자몽의 하루
어제랑 오늘.. 낮 기온이 거의 15도(화씨로 50도 정도)까지 올라가는걸 보았다. 폭설로 며칠 마비가 되고, 내린 눈이 녹지 않아 고생했던 일이 엊그제 같은데.. 따뜻한 햇살과 바람.. 이른 봄 느낌이 싫지는 않았다. 나른하고 노곤한 미리 느껴보는 봄이었다. 내일부터 다시 추워진다는데, 그래도 봄이 성큼 다가오는거 같아 좋다. 기다리던 소식! 이번달부터 드디어 Verizon(한국으로 치자면 SK정도 되는.. 통신사)에서 iPhone4를 팔기 시작했다. Verizon에서 iPhone을 팔기는 파는구나 하고 신기해하고 있었는데, 기사를 보니까 iPhone5가 여름쯤에 나올 수도 있다고 했다. 이왕 기다렸던거 iPhone5를 사는게 좋겠지 하고 있었는데, 듣자하니 그때 Verizon에서도 iPhone5를 팔..
가을에 도토리가 일찍.. 그것도 엄청나게 떨어지면 그해 겨울에 눈도 많이 오고 엄청 춥다고 하는 속설이 있다는데.. 오늘 점심 먹다가 울집 아저씨가 작년에 들었던 '도토리비'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동네 오래 사신 어르신들이 문득 그런 이야기를 하실때,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어느정도 맞는 말이었는가보다. 눈도 펑펑 많이 내리고, 춥기도 정말 많이 춥다. 2010/11/03 - [[사진]일상생활] - 도토리가 비처럼 내린다 -- 이러다 진짜 눈 많이 오면 어쩌냐 ㅜㅜ
그저께밤 뉴스에 시카고에서 예상도 못한 눈(폭설)때문에 사람들이 길에 갇혀서 7시간째 도로에 있다고 했다. 여기말고 다른 곳도 눈이 진짜 미친듯이 오는가보다. 그저께 여기는 길은 눈과 물이 섞여서 슬러시 상태였다. 눈이 녹지 않고 언 상태에서 녹았다가 다시 얼어놓으니까 완전 땡땡 얼었다. 오늘은 해가 좋으니 낮에 좀 녹다가 밤되면 또 얼겠네. 어제밤에 우체통에 갔다가 깜짝! 놀랬다. 아파트 우체통 위에 눈이 녹았다가 얼었는지 우체통 지붕이 고드름이 잔뜩 달려있었다. 고드름을 다 깨고 우리 우체통에 열쇠를 꽂았는데 어찌나 추운지 열쇠가 돌려지지를 않았다!! 그런건 처음봤다. Bill올 것도 있는데 있다가 낮에 가서 다시 열어봐야겠다. 지구온난화, 기상이변.. 흠.. 갑자기 심각하게 다가온다. 지금 기온은 ..
약해지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옳다고 생각했던 것들 열심히 하고, 하고자 하는 바를 중간에 끊기게 되도 끝까지 해내는.. 그런 뚝심과 초심을 잃지 말고 꾸준히 나가는 성실한 내가 되었으면 좋겠다. 혹시 주변이나 환경 때문에 좌절하게 되거나 실망하게 되더라도 나를 잃지 말기를 내 자신에게 간절하게 바래본다. 답이 없다고 슬퍼하지 말고 (근데 가끔 뭘해도 답이 없는 경우엔 .. 진짜 답이 안 나온다) 내 생각엔 이게 상식인데; 상식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가는 일이 있다고 너무 실망하지 말자. 뻔히 고생할거, 내가 짊어져야하는거, 불리할꺼 알면서도.. 그러면서도 반드시 해야할 일이 있다면 두려워하지 말고 겁내지 말고 용감하게 해치우자. 언제나 그랬듯이... 생각해보면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던 그 많..
weather.com에서 대충 많이 추울꺼라고 본거 같은데.. 실제 화씨가 마이너스가 될 정도로 추운걸 겪어보니, 정말 추운 정도가 아니다. 한국도 많이 춥다더니 이정도로 추운걸까? 아침에 차에 탔는데, 차안에서 "호~"하니까 입김이 다 보였다. 진짜진짜 춥다. 화씨로 10도 이내다. 영하 20도 가까이 됐을려나. 날이 빨리 풀렸으면 좋겠는데, 풀릴려면 시간이 걸릴거 같다. 한겨울에 갑자기 확~ 따뜻해지기를 바라는건, 8월에 눈이 내리기를 바라는 것만큼 미련한 노릇이다. 날씨도 추운데 마음까지 춥다. 마음이 추운 이유는;; 사람들에 대한 생각 때문인데, 어떤 유형들은 정말 이해가 안간다; 뭐냐 대체?!! 하긴 ... 생각해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누군가에게는 나도 어떤 유형으로 제단되고 있을지도 모르는데..
한 2주전쯤 상당히 고민했던 문제가.. 드디어 풀려가고 있다. 용감하게 씩씩하게 잘 살기로 결심했다. 맘도 약하고, 몸도 약하고 우유부단한 나지만 약하다고 주저앉아서 넋놓고 있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다. 씩씩하게 용감하게 잘 싸워나가야겠다. 그런 생각 다시금 해봤다. '용기있는 자만이 미인을 얻는 법' 뭐 미인얻어야할 일은 없지만. 아무튼 주저앉고 포기하고 그러지 않기로 했다. 코끝이 찡~하니 추운날이다보니, 문득 이육사 시인의 시가 생각났다. - 이육사 매운 계절의 채찍에 갈겨 마침내 북방(北方)으로 휩쓸려오다. 하늘도 그만 지쳐 끝난 고원(高原) 서릿발 칼날진 그 위에 서다. 어디다 무릎을 꿇어야 하나 한발 재겨 디딜 곳조차 없다. 이러매 눈 감아 생각해 볼밖에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갠가 보다. 강철같..
어제 저녁때부터(실은 그저께 저녁때부터) 가슴 한켠에 커다란 돌덩이를 매달아놓은거처럼 무거웠다. 지금도 쫌 무겁다. 아주 어렵게 시작한 일이 있는데, 겨우 무엇무엇 때문에 어렵게 시작한 그것을 포기하고 떠날까 말까 망설이고 고민하는 내 자신을 본다. 당장 대놓고 요구하는 사람들에게 욕을 먹기 싫어서다. 근데 내가 떠나서 다른 것을 한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니다. 몇시간째, 하루 넘기고 이틀째 생각 중인데 뾰족한 방법이 아직까지 생각나지 않는다. 밤에 악몽을 꾸고 속이 잔뜩 상한채로 일어났다. 어지럽고 눈도 잘 떠지지 않았다. 내가 맘이 약해서 그런건가? 원래 약한 사람한텐 더 죽어라 죽어라 하는 모양일지도 모르겠다. 이겨내야할텐데. 하나 넘으면 또 하나가, 그것 넘기고 나면 또 다른 것이 너 한번 죽어봐..
작년에 듣기로 효과적인 암치료에 '웃음치료'라는게 있다고 한다. 웃음치료란, 약간 과장되게 큰소리로 하하하! 웃는거다. 웃는 것도 연습하면서 약간 체조 비슷하게 스트레칭도 일정하게 꾸준히 해주는걸 말한다고 했다. 별거 아닌거 같은데.. 이 웃음치료로 효과를 보는 사람들이 많고, 실제 암도 낫는다는거였다. 그래? 생각해보면 살면서 큰소리나게 웃을 일이 그렇게 많지 않은거다. 잠깐 생각해보자.. 진짜 웃을 일이 별로 없다. (그러고보면 난 잘 웃는 편인거 같아 다행이다.) 그 얘기 듣고 조금이라도 웃을 일이 있다면, 아주 큰소리 내서 마음껏 웃어봐야겠다 싶었다. 모든 병의 근원은 마음에서 우러나온다고 하지 않은가? 큰소리나게 하하하.. 많이많이 웃고 잘먹고(배변에 문제가 없고) 또 잘자고 그렇게만 되도 큰 ..
열심히 달리는 분주한 토요일이었다. 새벽에 일어나서 모임갔다가, 공부하러 갔다가.. 집에 오는 길에 장보고 흐릿한 햇살에 쏟아지는 잠을 참지 못하고 시계 맞춰놓고 낮잠을 한숨 잤다. 저녁때 다시 모임했다. 어제도 집에서 환송회한다고 모임을 했는데.. 두 모임 모두 귀한 모임이었다. 약간 피곤한데 늦게 자는 버릇 덕분에 또 이 시간에 깨어있다. 이런.. 며칠 무척 쌀쌀하고 춥더니 날이 풀린거 같다. 테두리 없는 흐릿한 달을 본듯도 한데, 아까 잠깐 나갔다오면서 별이 총총 박힌 하늘을 본듯도 하다. 시나브로 12월 중순을 향해 가고 있다.
주말께부터 슬슬 추워지는가 싶더니 요며칠은 제대로 겨울이다. 아직 진짜 많이 추울때보단 따뜻한데 그래도 계속 포근한 겨울이다가 갑자기 추워지니까 좀 그렇긴 하다. 보통 엄청 추우면 햇볕 쨍쨍 화창하다. 날씨가 이렇게 얼얼하게 추우면 화창하다. 그리고 구름 가득 꿀꿀하면 덜 춥긴 하다. 그럼.. 덜 추우면서 화창한 날은? 있긴 있는거 같은데 생각해보면 그렇게 많지 않은거 같다. 마치 둘 중에 하나는 포기해야 하는거 같이 그렇다. 둘 중에 하나 골라야 된다는듯이 말이다. 춥든가, 화창하든가.. 둘 중에 하나. 화창하면서 덜 추우면 더이상 겨울이 아니니.. 할 수 없는가보다. 하긴 구름 잔뜩 끼어서 꿀꿀하면서 무지 추운 날인게.. 제일 안 좋은거겠지. 모든게 100% 다 좋을 순 없나보다. 뭔가는 포기해야 되..
# 회복 기침도 덜하고, 침 삼킬때도 괜찮고 가래도 덜하고; 몸이 쫌 많이 나아진거 같다. 지난주에 호되게 앓던 감기가 많이 나아간다. 아픈건 싫지만 몸이 낫고 회복이 되는 느낌이 참 좋다. 감기는 예방이 최곤데. 흠.. 앞으론 조금만 추워도 주변에 덮을걸로 몸을 따뜻하게 해줘야겠다. # '추수감사절' 추수감사절이 목요일이라 회사들은 보통 목~금 쉰다. 한국으로 치면 추석. 공식 휴일에 이틀 쉬는 것도 나름 오래 쉬는거라 그래도 명절 앞둔 기분도 조금 날동말동 한다. # 어지러운 한국 정세.. 많이 걱정이 되는지 아는 동생이 걱정스런 메일을 보냈다. 아무일 없기를 바란다. 잠깐 하던 일 멈추고 생각해본다.
# 벌써 캐롤?! 아침에 차에 라디오 켰는데 캐롤이 나오는거였다. 근데 그거 듣고 첫마디가 "우씨;; 뭐야 벌써 캐롤나와?" 였다. 순간 내가 말해놓고도 민망했다. 언제부터 이렇게 매말랐나. 캐롤 나오면 좋아야하는거 아닌가? 싶다가 앞으로 무려 한달반 가량(크리스마스때까지) 이 라디오 방송에선 죽어라 캐롤만 나오는걸 들어야 하니.. 지겨울만도 하다 싶었다. 나름 교통방송도 해주고 날씨도 알려주고, 가끔 광고도 해주고 그래서 그냥그냥 듣는 방송인데 이맘때는 정말 싫다. 캐롤은 한두번 들을땐 좋은데(어쩜 처음 들을때? 아니면 어렸을때?) 같은 것 몇개를 한달반 동안 들을을라면 그것도 고역이다. 참고로 차에서 듣는 라디오 방송은 FM 105Mz, 지역방송이다. 한국에선 교통 방송이 FM 95Mz 였던거 같은데..
올 1월에 썼던 좀 썰렁한 글이 생각났다. 요샌 뭐 아무 응답도 없고 .. 뭐 이래? 하면서 툴툴거렸었는데.. 이전글: 2010/01/25 - [[글]생각나는대로] - 무응답, 무감각의 시대를 살다 올해 들어 Twitter나 Facebook이 붐인거 같다. 기사 같은데 보면 한국에선 Facebook을 별로 많이 사용 안하는거 같다고 하는데;; 실제 체감 인기는 한때 싸이월드 미니홈피 만들때 수준이니. 뭘 믿어야하는건지... 다들 알음알음 서로 알고 친구도 하고 follow도 하고 그러는거 같다. 스마트폰이 한참 인기를 끌면서 Facebook에서 바로 글이나 사진 올릴 수 있고 그렇게 되다보니 둘다 동반 상승 인기를 누리는거 같기도 하다. 의사소통할 수 있는 수단이 정말 많아진거 같으면서 또 막상 들여다보..
어제 출근해서 일하다가 오후쯤에 갑자기 열이 막 오르고 기침이 심해져서 일찍 집에 왔다. 와서 잠자고 밥먹으라고 깨우면 먹고 또 자고.. 오늘 낮까지 그렇게 정신없이 자고 또 잤다. 침 삼키면 아프던 것도 없어지고 가래 끓는 것도 없어졌는데, 밭은 기침은 여전하다. 아마 쿨룩거리는건 쉬이 없어지지 않을거 같다. 그래도 며칠이라는 시간이 갑자기 눈앞에서 사라져서.. 당황스럽긴 하다. 열도 많이 내려서 다행이다. 감기엔 자는게 역시 최고인거 같다. 오랫만에 앓는데 제대로 앓는듯.. 어휴..참. 미국온지 정확히 6년쯤 되는 시점이다. 제대로 기억하고 넘어가라고 아픈가보다. 내일은 정신차리고 일을 해야겠다. 도라지차 끓여 마시며 목을 달래는 중이다.
누구 말마따나 1년에 한번 걸리는 연례행사.. 감기를 앓게 되었다. 올해는 무사히 넘기는가 싶었는데.. 어느집에 갔었는데 추운줄 모르고 있다가 집 나설때 살짝 감기가 드나 싶더니만 덜컥 걸리고 말았다. 침삼킬때 조금 아프나? 했는데, 금방 고뿔 기운이 목으로 머리로 번져서 열까지 났다. 그래서 오늘(월요일)은 아무곳도 나가지 않고 집에서 이른 겨울잠 자는 곰처럼 잠만 쿨쿨 잤다. 아픈데는 자는게 최고. 중학교때 잘라내는게 좋겠다 판정받았던 편도선은 몇십년째 아킬레스건이다. 감기가 오면 꼭 편도선이 퉁퉁 붓는다. 편도선 잘라내더라도 나중에 감기 걸리면 분명히 재발한다고 해서 결국 잘라내지 않았지만.. 항상 아프면 이 놈이 문제다. 내일은 오늘보다 좀 나았으면 좋겠다. 정신없이 자버려서 흐름이 끊어진 일상생..
빼빼로 이야기 나오길래 달력보니까 오늘이 11월 11일이다. 언제부터 생긴 날인지 어느날 문득 보니까 '빼빼로 데이'라는게 생겼다. 아마 오늘 길거리 그런데선 짝퉁 빼빼로 포장해서 많이 팔지도 모르겠다. 맛은 오리지널 빼빼로(롯데)가 맛있는데, 이런 날은 짝퉁들이 기세가 등등.. 화려하다. 생각해보니 올해보단 내년 날짜가 더 환상적이라. 2011년 11월 11일 - 11/11/11 미국식 날짜로 하든, 한국식 날짜로 하든 대박이 될거 같다. 우리 어렸을때 소풍때 빼빼로 하나 가지고 갈 수 있으면 정말 대단한 거였는데.. 없어서 못먹던(귀해서) 빼빼로는 이젠 생각조차 나지 않는다. 먹을게 참 도처에 많긴 많다.
해 못본지 며칠된거 같다 --; 구름 가득한 하늘. 이런 날은 바람도 칼바람이다. 오늘은 약간 손이 가는 소소한 일이 대따 많이 몰려와서 공부하던 것도 잠시 접어놓고 열심히 일하는 중이었다. 근데 단순 노동하면 사람이 나른해지는건가. 역시 살짝 잠이 올똥말똥했다. 잠 좀 깰겸 밖에 나갔는데 크.. 회사문 열자마자 후회했다. 바람이 칼바람이었다! 체감 온도는 영상 5도라는데, 느낌상 영하 -1도 정도는 되는거 같다. 그래도 문까지 열어놓고 그냥 들어오기도 애매해서 꾹 참고 3분 가량 서있다가 후회하면서 언른 들어왔다. 얼어죽겠다.
간밤에 비만 내린게 아니었나부다. 비 내리는 소리만 듣다가 잠이 들었는데 아침에 자동차 유리창에 내린 눈이 빗물에 얼어붙어있었다. 히터 켜서 유리창 녹이면서.. 첫눈이라는게 알게모르게 내려버린거구나. 싶었다.
종일 흐린 하늘이더니만, 축축하게시리 비가 온다. 이쪽 방에선 젖은 아스팔트를 싱싱 달리는 차소리가 들리고, 저쪽 방으로 가면 흙바닥에 빗줄기 떨어지는 소리가 난다. 서울에서 나고 자란 난 예전에 언젠가 큰아버지댁에 갔을때 흙바닥에 떨어지는 소리가 신기하기만 했다. 맨날 시멘트 바닥이나 아스팔트 바닥에 떨어지는 빗소리만 듣다가 그런 소리를 들으니 뭐가 달라도 좀 달랐거든. 흔치 않은 소리라 생각했는데.. 지금은 비만 오면 맘만 먹으면, 귀만 기울이면 들을 수 있는 그런 소리가 됐다. 비가 .. 겨울 재촉하는 비가 내린다.
온도계는 그래도 11도(50F 정도)라고 나오는데 겨울이 가까워서 그런지 온도계의 온도보다 훨씬 춥게 느껴진다. 냉냉한데 비까지 추적추적.. 처량맞기 그지없다. 계절도 바뀌고 하여 스킨도 바꿔볼까 시도해봤는데 뭘해도 맘에 들지 않고 --; 겨우 바꾼게 지금 모습이다. 디자인이라는게 쉽지 않은거 같다. 매일 똑같은 하루인거 같은데도 가만 생각해보면 다 똑같아 보이는 사진들 여러개 나열해놓고 '다른 모양 찾기'하는거처럼 조금씩 다른 모양새인 하루를 보낸다. 오늘따라 바닥에 나뭇잎도 무수히 많이 널부러져있다. 비바람에 견디지 못하고 떨어졌는가보다. 앙상한 겨울이 코앞이다. 추위에 익숙해져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