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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베란다 화분 식물들이 시들시들해 보였다. 물을 주고도 뭔가 부족해 보여서, 영양제를 꽂아주었다. 추위와 싸우느라 고생 많았을 식물들.. 식물들도 영양 보충이 필요하다.
500원짜리 커피(포인트 1천원 사용)500원짜리 커피를 마시다 (500원의 행복) : 포인트 1천원 + 500원 결제 포인트가 1천점이 있길래, 아메리카노를 사러 갔다. 포인트 1천점 쓰고, 500원 더 결제했다. 500원의 행복.
아파트 출입문을 열고 들어오는데 벽에 무지개가 보였다. 25개월 딸내미가 신기한 모양이었다. 열심히 쳐다봤다. 의외로 무지개 생기는 곳이 많구나 싶다.
예전에 살던 집앞에 편의점이 있었다. 그래서 편의점은 참새방앗간이었다. 출근하는 길에, 퇴근하는 길에, 그냥 오며가며.. 편의점에 자주 들렀다. 통신사 할인이 하루 한번밖에 적용 안되는게 아쉬울지경이었다. 그때는 편의점 커피도 자주 마셨는데... 커피 잘 안 마시게 되면서, 편의점 커피도 안 먹게됐다. 편의점 커피맛 좋다. 가격도 좋다. (1200원)
미세먼지 가득한, 어느 맑은 날 커피 한잔 문밖을 나섰다. 밖에는 미세먼지가 열렬히 환영을 해준다. 겨울에 덜 추우면 미세먼지구나. 볼일을 보고 근처 빠바를 갔다. 바깥이 훤히 보이는 자리에 앉아 여유롭게 한잔을 마셨다. 동네가 동네이다보니, 여기서 면접 보는 사람들이 있었다. 즐거운(?) 면접이 진행되는 모양이다. 웃음 소리가 듣기 좋았다. 먼지 가득하지만, 유쾌한 오후다.
유자청을 선물 받았다. 양이 어마어마하다. 겨우내 잘 먹겠다. 그렇잖아도 한번 걸리면 감기가 낫지 않아서 고민이었는데, 잘 됐다. 독감주사도 별로 효과가 없는 것 같은데.. 유자차는 효과가 있기를..
마트에 흙당근을 사러 갔다가 엄청 싱싱해보이는 섬초도 샀다. 겨울되면 나타나는 섬초가 반가웠다. 주말에 토장국 끓여야겠다. 딸아이가 먹겠다고 해서 당근을 샀다. 당근이랑 사과랑 갈아줬다. 사과를 덜 넣었더니 단맛이 덜해서 그런가 표정이 오묘하다. 미안..
미루고 또 미뤄둔 냉동실 정리를 했다. 이제는 사용하지 않을 이유식 재료, 언제 가져온지 모를 음식물들, 유통 기한 몇년 지나버린 음식물 등등을 꺼냈다. 한 박스나 됐다. 음식하는 것도 일인데, 정리하는 것도 일이었다.
얼마전에 사온 떡볶이떡을 아이가 먹는 모습을 보다가 부러워서... 나도 가래떡을 사왔다. 가래떡 사면서 색이 고운 증편도 샀다. 가래떡은 두어개씩 분리해서 냉동실에 얼려놨다가 간식으로 먹을 예정이다. 가래떡을 분리해서 냉동실에 넣어놓으려고 큰 접시에 올려놓고 보니, 문득 옛날 생각이 난다. 음력설 전날 엄마랑 방앗간 가서 가래떡 뽑아오던게 생각났다. 지금은 다 썰어져 있는 떡국떡을 사오지만, 옛날엔 쌀을 가져다가 가래떡을 뽑아가지고 와서 집에서 썰었다. 아이가 먹을 떡볶이 떡을 가늘게 썰다보니 손목이 아팠다. 그 옛날 울엄마는 언제 다 떡국 떡을 썰었을까? 나보다 훨씬 어렸을, 젊은 시절 엄마의 수고가 문득 떠올랐다.
(좋아하는)커피맛도 변하는가보다/ 그 시절 내가 사랑했던 커피... 이젠 안녕! 부쩍 추워진 아침이었지만 운동겸 겸사겸사 던킨도너츠 커피를 한잔 사러갔다. 추웠지만, 해피포인트가 두둑했기 때문이다. 해피포인트 2천 포인트를 사용하고, 내 돈 천원을 더 내서 3천원짜리 아메리카노를 샀다. 그렇게 좋아하던 던킨커피인데... 맛이 없었다. 이상한 일이었다. 입맛이 변한건가? 이젠 2500원짜리 빠바커피가 더 맛있다. 던킨도너츠 주인아저씨를 보면 불편해서 잘 안가게 되다보니, 빠바 가서 사먹게 되고.. 그게 반복되다보니 입맛이 변했나보다. 아닌가? 실은 집에서 마시는 액상스틱커피나 카누라떼 믹스커피가 더 맛있다. 밖에서 커피 사먹는 돈이 제일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가보다. 아무 생각없이 커피 사먹던 시절...
카누 더블샷 라떼 : 라떼맛 나는 믹스커피 액상스틱 커피 잘 마시고 있었는데 문득 라떼가 생각나서 주문을 했다. 종이박스 재질이 맨질맨질한게 좋았다. 맛은 어떨까? 좋았다. 믹스커피 마시고나면 달짝지근함이 남는데, 이건 뒤끝이 라떼 마신 느낌이었다. 한동안 잘 먹겠다. ※ 라떼 커피는 저의 지갑과 함께 했습니다. 관련글 : 요즘 즐겨 마시는 액상스틱커피 요즘 즐겨 마시는 액상스틱커피 요새는 액상스틱커피를 냉장고에 쟁여놓고 마신다. 작은 비닐 봉지(스틱 형태)에 진한 원두가 들어있는 형태다. 컵에 액상원두커피 봉지를 하나 붓고, 끓인 물을 부어서 마신다... sound4u.tistory.com
그러고보니 곧 크리스마스다. 그리고 연말... 내년이 2020년이라던데. 어느새 그렇게 됐다. 2000년도가 됐을때도 신기했는데, 그게 벌써 20년전 일이라니. 시간 참 빠르다.
큰일났다. 아무것도 하기 싫다. 예전엔 부지런을 떨며 도서관도 가고 글도 부지런히 읽고 뭔가 했는데.. 요샌 밀린 일은 한참 밀린채 그대로 둔다. 글쓰기도 힘들고. 육아일기도 한 60일.. 두달쯤 밀려있다. 모르겠다.
오늘도 미세먼지는 여전히 최악이었다. 여전히가 아니라.. 또! 다. 한달전에도 최악을 본 적 있다. 나가고 싶지 않으나 병원 가느라 나가야했다. 아이도 나도 감기에 걸려 골골 하다가 약 받으러 갔다. 미세먼지 예보 보니 한숨이 나온다. 답답하다.
아크릴 장식장에 모형 오토바이를 넣다. 쇠로 만든 모형 오토바이를 넣기 위해 아크릴 장식장을 하나 더 샀다. 먼지가 앉는 것도 문제지만, 쌓인 먼지 털어낸다고 닦다가 손을 찔리는게 더 문제였다.가로,세로,폭에 딱 맞는 것을 사느라고 열심히 찾아다녀서 잘 산 것 같다. 2019/12/09 - [[사진]일상생활/소품] - 아크릴 장식장에 모형 오토바이를 넣다. 2019/11/02 - [[사진]일상생활/소품] - 도자기 부엉이도 아크릴케이스에 넣었다. 2019/10/25 - [[사진]일상생활/소품] - 아크릴케이스 사다, 35cm 태권V를 위하여... 2015/12/28 - [[사진]일상생활/소품] - 피규어 장식장, 아크릴 상자를 몇개 더 사다 2015/12/21 - [[사진]일상생활/소품] - 피규어 장식..
아침에 핸드폰 날씨를 확인하니 영하 7도였다. 정말 춥구나! 라디오 방송에 일기예보를 들으니 영하 10도라고 했다. 영하 10도라니... 올겨울 첫 추위다.
언제부터가 딱 가을이다 겨울이다 말하기 어렵다. 이제 겨울이라 느낀지 꽤 됐지만, 땅바닥을 뒹구는 낙엽을 보면 아직 가을이 다 가버린건 아닌 것 같다. 그렇게 겨울 같은 늦가을 11월을 보냈다. 이제는 달력상으로도 12월이니. 겨울이다.
목베고니아를 지지대에 묶어주다가 가지가 부러졌다. 물꽂이해서 뿌리를 내린다음 화분에 심어줬다. 목베고니아 화분이 2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