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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몇달만에 비가 내렸다. 그냥 찔끔찔끔 온 정도가 아니라, 그야말로 시원하게 내렸다. 너무 오랜만에 비오는거 보니까, 반갑고 신기해서 기념으로 우산 이 나오게 찍어봤다. 우산을 마구 때려대는 빗줄기 소리가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다. 천둥도 치고, 번개도 번쩍번쩍거리고, 바람도 엄청 불고.. 비다운 비가 내렸다. 길에 이제 벚꽃도 제법 핀 것 같던데, 이 비 때문에 많이 떨어졌겠다 싶다. 작년에도 그래서 벚꽃이 많이 떨어진 상태에서 계획됐던 축제같은 것도 썰렁하게 사라지고 그랬는데.. 사라지기전에 찍어봐야지. 하고 흐린 하늘 배경으로도 몇장 남겨보았다. 아까 마침 집에 오는 길에스마트폰으로 이 노래 듣고 있는데, 비가 시원하게 쏟아졌다. 2015/04/17 - [[사진]풍경,터/풍경/ 산책] - 벚꽃 ....
어제 Daum팟에서 "냄비밥이 맛있는 이유는?" (냄비밥하기)를 보고, 이건 해볼만하겠다는 막연한 자신감이 생겼다. 물 맞추고, 시간대로 끓이면 끝~ 이라는데, 나도 한번 해볼까? 싶어서 시도해보기로 했다. > - 속이 훤히 보이는 (뚜껑이 투명한) 냄비에 쌀을 씻어서 밥을 앉힌다. - 물은 쌀보다 검지손가락 한마디반 정도에 맞춘다. - 강한 불로 10분 끓인다. - 약한 불로 20분 끓인다. - 불을 끄고 5분간 뜸들이면 끝! 그런데 역시 내가 간과한게 있었는데, "요리 고수"들은 말을 편안하게 하신다는거였다. "무슨 무슨 요리 쉬워요. 별거 없고요. 그냥 간장 넣고, 설탕 대충대충 이렇게 하면 되요." 맞아. 그게 함정이었다! # 첫번째 시도 : 죽밥을 만들다/ 망했다 망했어 [ 결과 ] 밥도 아닌 ..
화단꽃 오늘 글의 주인공은 바로 "꽃"이다 : ) 아무렇지도 않게 핀, 화단의 꽃이 너무 곱고 예쁘게 보였다. 비온 다음 날 상쾌한 공기처럼 말이다. 벚꽃이 활짝~ 피어나기 시작 벚꽃이 만개했다. 역시 봄비의 위력이란 대단하다! 하루 사이에 이렇게 꽃이 만개하다니!!! 파란하늘 바탕으로 핀 벚꽃이 고왔다. 노을지는 저녁하늘 배경으로 찍어본 사진 개나리는 활짝 폈다 그리고 저녁하늘 앙상해보이는 나무들도 곧 싹을 틔울듯. 오랜만에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날이었다. 강아지 눈물만큼 내린 비였지만, 역시 비의 힘은 쎄다. 2015/04/17 - [[사진]풍경,터/풍경/ 산책] - 벚꽃 .. 지다 2015/04/12 - [[사진]풍경,터/풍경/ 산책] - 벚꽃과 풀또기 2015/04/12 - [[사진]여행기(200..
하늘이 무척 흐리고, 안개까지 낀 날(게다가 미세먼지 가득한)이지만, 하루가 다르게 개나리가 활짝 피는게 느껴진다. 색깔이 점점 더 노랗게 바뀐다. 자전거랑 왠지 어울리는 개나리가 있는 풍경. LOMO 모드로 찍어보기로 했다. 흐린 날이라, 유일하게 보이는 색깔이 더 뚜렷하게 찍힌 것 같다. 흰색 하늘 바탕에 이제 막 피려고 하는 벚꽃이 곱게 느껴졌다. 바람이 불고, 먼지로 가득한 세상이어도.. 어김없이 꽃은 피고 봄은 오는구나. 비가 내린다. 개미 눈물만큼이지만.. 아까 라디오에서 사람들이 "금비"라고 부르던데. 그래도 비가 좀 내리고, 미세먼지도 씻겨내려갔으면 좋겠다. 2015/04/17 - [[사진]풍경,터/풍경/ 산책] - 벚꽃 .. 지다 2015/04/12 - [[사진]풍경,터/풍경/ 산책] -..
작년 7월에 사놓고, 손등이 아파서 한동안 서랍속에 고이 모셔놨던 nanoblock (나노블럭) 레고 기린을 꺼내서 조립했다. 작년 7월에 사놓았던거다. 작은 조각들을 설계도 보면서 번호 순서대로 만들다보면 어느새 완성체가 된다. 작년 7월. 한참 아무 희망이 없을때(손등은 낫지 않고, 재발 반복하는데다가 등까지 아팠던) 교보문고 가서 사면서 언젠가 손이 나으면 꼭 조립을 해봐야겠구나 결심했던 나노블럭. 그 언젠가가 오늘이었구나 싶어서, 그리고 그때 생각이 나서 뭉클했다. 2015/03/31 - [[사진]일상생활/소품] - nanoblock 나노블럭 - 레고 기린 2015/03/11 - [[사진]풍경,터/회사] - 회사 책상 위 풍경 : 2014년 4월 ~ 10월 [지각사진. 제 37 탄] 2013/02..
미세먼지가 심해서; 마스크를 하고 다녀야하는지 말아야하는지 등이 궁금해서 미세먼지앱을 깔아봤다. 낮부터 개인다던 미세먼지는 오늘 하루종일 빨갛게, 세상을 덮었다. 이러니까 내 목이 성할 날이 없는건가보다. 계속 목이 부어서 기침나고, 침 삼킬때 아프고.. 미세먼지 떄문에 큰일이다. 정말.. 글쓴이에게 힘이 되는, [공감] 버튼은 로그인하지 않고도 누를 수 있답니다 : )
2015년 3월 29일 현재 Gmail 로그인 화면 전에 내 이메일 주소 어렵다고 하시는 분이 있던데 길어서 그렇지 어렵지는 않다. 그런데 아무래도 길다보니 한국말로 불러줄때도, 쉽지는 않은데 이걸 영어로 불러줘야할때는 정말; 난감할때도 있었다. 그렇다. 내 gmail 아이디에는 2005년이라는 연도가 붙어있다. 올해가 2015년이니, 2005년에 만든 gmail을 사용한지 벌써 10년이 되어간다. 말이 나온김에 가입부터 10년간의 사용을 한번 돌아볼까 한다. Gmail 사용하게된 이유/ 가입 이유 내가 어쩌다가 gmail을 사용하기 시작했는지는? 사용동기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다만 2005년에 gmail 처음 만들때, 내가 원하는 아이디로 만들 수 없어 할 수 없이 당시 선호했던 아이디 뒤에다가 ..
이 앞을 그렇게 많이 왔다갔다 했으면서,이사온지 1년여만에 '깨달은' 아이스크림 숟가락 모양의 문손잡이를 보고픽.. 하고 웃었다. 패스트푸드점 가서 주문하다가 눈이 갔던 아톰.Astro Boy라는 원래 이름으로 전시되고 있었다. TV에서 할때, 진짜 열심히 봤었던 기억이 난다. 글쓴이에게 힘이 되는, [공감] 버튼은 로그인하지 않고도 누를 수 있답니다 : )
길을 걸어가는데 노랗게 핀 산수유가 눈에 띄였다. 봄이 이렇게 가깝게 왔구나!! 싶어 반가웠다. 오랜만에 올림픽공원을 한바퀴 빙.. 돌았다. 600년쯤 된 오래된 나무 개천 주변으로 노랗게 핀 개나리가 반가웠다. 봄이 아주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 글쓴이에게 힘이 되는, [공감] 버튼은 로그인하지 않고도 누를 수 있답니다 : )
(식물 이름을 잘 모르겠는데; 혹시 위에 식물들 이름 아시는 분! 좀 알려주세요!!!) 겨우내 화분관리를 잘못해서, 너무 건조한 실내공기를 견디다 못해 방안에 들여놓은 화분들이 많이 죽었다. 살아남은게 몇개 안된다. 흑흑... 엄마네집에 갔을때 가지를 몇개 잘라와서 물꽂이를 시도하고 있다. 죽지 않고 잘 자랐으면 좋겠다. 어느정도 뿌리를 내린거 같으면, 흙에다가 심어줄 생각이다. 왼쪽 화초는 꽃도 예쁘게 피는 종류인거 같던데.. 기대가 된다. [왼쪽 식물] 엄마네 집에서 찍은 사진 [오른쪽 식물] 엄마네 집에서 찍은 사진 큰 형님댁에서 얻어온 화분인데, 건조함을 견디다 못해 죽었다. 다 죽기전에 언른 흙에서 파내서, 물컵에 꽂아놓았다. 진정이 되면 다시 심어주려고 한다. 화분 잘 키우기 어렵다. (죽이기..
최초작성일 : 2011년 5월 29일 오후 4시쯤? 날씨가 너무너무 좋아서 그냥 있기 아까웠다. 그래서 예정에도 없던 여행을 가기로 했다. 집에서 옷가지랑 세면도구를 챙겨서 무작정 떠났다. 출발할때까지만해도 이렇게 날씨가 좋았었다. (그 다음날인 월요일이 Memorial Day라고 미국 휴일이어서 쉬는 날이었다. 쉬는 날이고 해서, 당시 일요일 저녁에 떠나자! 하고 짐싸고 떠날 수 있었다. 2011년 일이니, 벌써 4년전 일이 되버렸다.) 그런데 도착 예정지였던 Cape Cod에 가까워질수록 날씨가 나빠졌다. 구름이 잔뜩 끼고, 빗방울이 흩뿌렸다. 몇바퀴 돌다가 간신히 숙소를 정하고 사가지고 간 장작을 땔만한 곳을 찾았다. 그런데 해지는 것 구경하는건 고사하고 서있기도 어려울 정도로 파도가 심하게 치고,..
최초 작성일 : 2007년 3월 2일 며칠전 저녁먹을때였던가? 아니면 간식먹을때였던가? 남편이 왜 개와 고양이는 서로 사이가 좋지 않은지 이유를 이야기해줬다. 그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 확인할 길은 없지만, 듣고보니 납득이 갔다. (간혹 남편이 좋은 아이디어를 주어서 그걸 가지고 글을 쓸때가 있다. 오늘은 '출처'를 꼭 표시해달라고 신신당부를 했다. 그래서 출처 밝혔습니다.) (이미지 출처: 사진 속 '강아지'와 '고양이'는 우리집 애완동물이 아니고, google 이미지 검색 중 찾은 이미지) ▲ 귀여운데, 왠지 조금 불쌍해보이는 강아지 동물들한테 '꼬리'는 의사소통의 수단이기도 하단다. 그런데 고양이와 개는 서로 다른 방식의 꼬리 표현방식을 가지고 있다는 거다. 개한테 "꼬리를 흔듬"은 친근감의 표현이자..
작년 (2014년 5월) 찍은 사진이다. 삼성동 COEX 앞 피아노 분수광장의 모습 피아노 분수광장의 낮 버스내려서 지하철 타러가는데, 음악소리가 짱짱하게 들렸다. 뭐지? 하고 옆에 보니 분수대에서 물을 시원하게 뿜어대고 있었다. 노래가락에 맞춰 물이 나오고, 분수대 불도 달라지고 다른 영상이 나오고 있었다. 시원하게 잘 구경했다. 분수가 시원해보여서 좋았지만, 더 좋았던건 짱짱한 사운드로"피아노맨"이라는 노래를 들을 수 있었던거였다. 당시 풍경을 담아놓은 동영상. (아직은 따뜻한게 좋지만, 곧 시원한게 좋은 계절이 오겠지.) 피아노 분수광장의 밤 낮에보다 밤에 훨씬~ 더 멋있었다. 조명이 근사해서 찍어봤는데, 꼭 다른 나라 도시를 보는 것 같다. 멋진 삼성동 ^^b 글쓴이에게 힘이 되는, [공감] 버튼..
3월초 어떤 맑은 날 찍었던 사진. 그땐 하늘하늘 바람에 날리는 갈대가 보기좋았었는데.. 어느새 개나리나 새싹들이 예쁘게 보이는 계절이 되어간다. 볕이 달라진걸 느꼈던 이날따라 유난히 짹짹거리는 참새소리가 잘 들렸었다. 글쓴이에게 힘이 되는, [공감] 버튼은 로그인하지 않고도 누를 수 있답니다 : )
송파 자전거 소리길 - 한강 자전거 코스 한강 산책하다가 본 지도를 찍어봤다. "송파 자전거 소리길"이라고 3코스가 있었다. 1코스는 올림픽공원 주변을 뺑 도는건가보다. 2코스는 굉장히 넓은편이다. 3코스도 넓은데, 2코스보다는 좁다. 자전거 없는(게다가 자전거 탈줄도 모르는) 나는 물통에 시원한 물을 한가득 담아서, 내가 걸을 수 있는만큼만 뚜벅뚜벅 걷는다. 안내판 - 잠실과 뽕나무에 대한 설명 누에밭이었던(뽕밭이었던) 잠실이라는 지명도 재밌지만, 꿈마을이라는 '몽촌토성'이라는 지명이 좋다. 강빛은 역시 하늘빛을 닮아있다. 글쓴이에게 힘이 되는, [공감] 버튼은 로그인하지 않고도 누를 수 있답니다 : )
한강 나들이를 갔다. 아직 화사하게 다 핀건 아닌데, 볕좋은 곳에 핀 매화가 예뻐 보였다. 우와! 예쁘다!! 했다. 다음주에는 여기저기 꽃들이 더 많이 필 것 같다. 배도 고프고 해서 음료수를 사서 마셨다. 편의점에서 라면을 사서, 라면자판기에서 끓여먹었다. 바람이 많이 불지만, 그래도 꿀맛이었다. 햇볕에 반짝 반짝 빛나는 강물이 근사했다. 가슴이 탁 트이는 것 같았다. 글쓴이에게 힘이 되는, [공감] 버튼은 로그인하지 않고도 누를 수 있답니다 : )
[3]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2014년 4월) - 개관기념전시 통합권 : 자하하디드360, 엔조마리 디자인, 올름디자인과 그 후 작년(2014년 4월) DDP개관 기념 전시회 갔을때 찍은 사진. 개관기념 전시 통합권을 팔았다. 자하하디드360 '자하하디드'는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를 디자인한 설계자의 이름이다. 그녀의 디자인은 둥근 느낌이 강하게 났다. 금속으로 이렇게 만들어 놓으니 정말 근사했다. 엔조마리 디자인 '엔조 마리'는 이탈리아 디자이너의 이름이었다. 남자분이었다 : ) 굉장히 실용적인 디자인을 추구했던 분인거 같다. 백자 느낌이 물씬~ 2층 전시장에는 엔조 마리 외에 다른 디자이너들의 디자인이 전시되고 있었다. 오래전 디자인이라는데, 별로 시간차이를 느낄 수 없었다. 올름디자인과 그 후 울..
며칠사이에 개나리가 활짝 폈다. 겨울부터 비없이 가물기만했는데도, 오락가락 춥다 덥다 난리였는데도.. 이렇게 곱게 피었다. 글쓴이에게 힘이 되는, [공감] 버튼은 로그인하지 않고도 누를 수 있답니다 : )
[2] DDP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2014년 4월) - "이간수문 전시장"가는 길과 "갤러리門" 앞에서 작년, 2014년 4월에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갔을때 찍은 사진들을 정리해본다. 외계인 우주비행선 같은 건물을 벗어나서, 안내문에 나와있는대로 따라가다보니 이런 유적지 같은 다리가 나타났다. 보니까 동대문 운동장 자리에 있던 유적지를 발굴, 복원해놓은 것이었다. 아까 지나온 문이 '이간수문'이었다. 새로운 건물과 유적지가 같이 있는 모습이었다. "이간수문 전시장"에서 엔조마리 디자인 전시회를 봤다. " 오픈 기념으로 3개의 전시회 표를 한꺼번에 끊으면 할인을 해줬던가? 아마 그런 혜택이 있었던거 같다. 건물도 다 돌아볼겸해서 한꺼번에 표를 다 끊어놓고 천천히 돌았던거 같다. "갤러리門" 전시관 20..
티스토리 9년동안 사용하면서 차곡차곡 쌓여있던 초대장 59장을 이틀 사이에 다 나눠드렸다. 그렇게 오래 사용하면서 나눠볼 생각 한번 안했다는게 참.. 그렇지만, 막상 나눠준다고 글쓰자니 그것도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다. # 3월 24일 : 첫번째날 처음에 글 올리고 1시간동안 댓글이 하나도 없어서; 이건 망한 이벤트네. 초대장 나눠준다 그래도 아무도 없어? 하고 의아해하다가 글을 조금 고쳐서 다시 올리고, 곧 잠이 들었다. 2015/03/26 - [★Tistory사용하기★] - 티스토리 초대장 59장의 나눔을 마감했습니다 : 감사합니다! # 3월 25일 : 둘째날 다음날 아침 버스타러 가면서, 티스토리앱으로 알림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밤새 30개 넘는 댓글 신청이 있었던거였다. 그날따라 집에 늦게 들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