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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1년에 한번 걸리는 감기에 걸렸다. 그래도 옛날에는 1년에 몇번씩 걸리던게 그나마 1년에 한번 걸릴게 되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tistory 블로그 시작하고 걸린 감기, 1년에 한번씩 걸렸네. 2007/10/03 - [생각나는대로] - 감기걸려서 고생하는 중... 2006/11/10 - [생각나는대로] - 목감기 지난주 수요일 오후부터 골골하기 시작했는데, 아직까지 안 좋다. 잘 낫지도 않는 목감기로 고생 중..
MERRY CHRISTMAS! Happy New Year 크리스마스! (Tistory에서 제공하는 '서식'을 이용해서 만든 카드다!!) 올해는 유독 경제가 안 좋아서 약간 꿀꿀한 크리스마스다. 라디오에서 나오는 캐롤도 하나도 반갑지 않고. 그래도 크리스마스는 역시 크리스마스다. 모두 Merry Christmas 입니다!!! 또 우울했던 어쨌든 해는 바뀌고 또 새로운 한해가 시작된다. 희망에 가득한 새해가 되기를... - 주인백 -
내일 오후 무렵 미친듯이 눈이 내린단다. 쏟아붓는다고. 눈 많이 온다니까 가뜩이나 준비정신 투철한 사람들이 마트에 물건사러 많이 갔다. 음.. 난 준비하러 간건 아니고, 먹을게 떨어져서 어쩔 수 없이 간건데 계산할때 줄이 길었다. 아직 눈이 오는 것도 아니고 이제 '곧' 올거라는데.. 눈온다고 내일 학교들은 문닫는다 그러고. 사람들이 막 준비하는거 보니까 걱정이 되었다. 오늘 며칠만에 해가 뜬걸 봤는데도, 별로 기쁘지 않았다. 해도 떴는데 폭설이라니.. 눈사람은 좋은데 눈은 싫다.
12월 중후반, 이젠 정말 빼도박도 못하고 겨울 그것도 한겨울이다. 이곳 특유의 겨울날씨답게 며칠째 비나 진눈깨비 흩날리며 흐린 날이 계속되고 있다. 해를 본게 언제였던지. 안 좋은 날이 아무래도 많다보니, 이쪽 동부로 이사오면서부터 유난히 날씨에 관심이 많아지게 됐다. 날씨 보면.. 그래봐야 비슷한데. 한 몇주만에 내일 해가 잠깐 비친다는데 얼마나 쨍쨍할려나. 저번처럼 형태만 있는 하야물그런 해가 그래도 해랍시고 떠있을려나 날씨탓에 사람이 같이 영향을 받는가보다. 피부병도 생기고, 불면증도 오고, 먹는 것도 재미없고. 하는 일이 다 싱겁게 느껴지는거 같다. (하하..이거 날씨탓으로 다 돌리니 미안쿤) 이런 모든 나쁜 상황에도 불구하고 행복하게 재미있게 살 수 있다면 .. 그거야말로 복된 삶이 아닐까. ..
다행이 자는건 그럭저럭 .. 요새는 잘 잔다. 별로 그 부분은 생각지 못하고 있었는데, 참 우습게도 요새 맛있게 먹지 못한다. 이게 문제는 아닌데.. 워낙 먹성이 좋았던 편이라. 잘 먹지 못하는 내 자신도 어색하고, "왜 이렇게 못 먹니?"라고 누군가 (인사치례로라도) 얘기하면 깜짝 놀란다. 잘 먹지도 못하고 중요한건 먹을때 그렇게 기쁘지도 않고, 억지로 먹는 때가 많다. 먹는게 좋을때도 있었는데. 먹어서 좋을때도 많았는데. 글쓰는 것도 영..힘에 부치고. 뭔가 문제가 있긴 있구나. 난감하다. 문제긴 문제다.
매일매일 블로그에 글쓰는 사람이 존경스럽다던, 어느 블로그에서 본 글이 생각난다. 그 당시만해도 매일(이틀 걸러서라도) 하나씩이라도 글쓰던 때라 그게 뭐가 존경스럽나 당연하지 그랬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나도 이러저러 소소한 이유들로 맘상하고 바쁘고, 그러다가 무덤덤해지고보니 '글쓰는 행위' 자체가 부담스럽게 됐다. 하긴 요새는 그 좋아하는 '먹는 일'도 부담스러울때가 있다. 나같은 소문난 잠보가 '불면증'을 호소할줄 누가 알았으랴. 주위상황은 변하고 환경도 바뀌고 사람도 변하고, 그리고 나도 변한다. 많이 변하고 바뀌고 부담스러워지고, 그런거에 너무 연연하지 말아야겠다. 어차피 뭐든게 한결같고 같을 수는 없는거니까. 일주일내내 비오고 흐리니까 사람이 엄청 다운된다. 내일 해뜬다던데, 따뜻한 볕을 쪼이면..
(헉! @@~~ 너네 이름 나와서 깜딱 놀랐겠다) 아니 글쎄 글 여러가지 많이 썼는데 하필 그게 naver에서 제일 첫번째로 검색될게 뭐니. 나는 싸이월드 안 하고 이렇게 블로그에다가 글쓴다. 사진도 올리고. 어차피 내가 뭐 유명인도 아니고, 게다가 멀리 남의 땅에 살고 있고하니 문제될건 없을거 같구나. 크리스마스에 간다고 그랬지. 아쉽다. 그냥 눈팅만 하지 말고 가끔 댓글도 달고 그래. 그나저나 가기전에 2번 더 볼 수 있겠다. 궁금한거 있으면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볼 수 있을때 많이 물어봐. 나에 대해 궁금하다며.. ㅎㅎㅎ.. 고마운데, 나에 대해 궁금한 사람이 있다니. 살아보니 20대, 30대 .. 모두 참 좋은 시간이더라. 너희들은 아직 많이 어리니까(?) 기회도, 시간도 많고 얼마나 좋아. 잘..
좀 나쁜 버릇이 생겼다. 자다가 중간에 깨면 다시 잠자기 힘들다. 아니면 잘려고 누우면 바로 잠이 오지 않아 뒤척이다가 꽤 많은 시간이 흐른 후에 어렵사리 잠이 든다. 이런 것도 일종의 불면증이라던데. 처음에는, 나같이 태평하고 잠보같은 사람한테도 '불면증'이 생긴다는 사실에 충격이었다. 이 생각 저 생각도 해보고, 눕는 자세도 바꿔보고, 물도 마셔보고, 화장실도 갔다오고, 별짓을 다해도 잠이 오지 않는다. 몇분에서 길게 몇시간이 흐른 후에 참 어렵게 잠이 드는데.. 그러고나면 아침에는 일어나지를 못한다. 깨지 않고 12시간씩 잘 수 있던 나한테 이런게 생기다니 참..
"Linens N Things"라는 가게가 있(었)다. 주로 고급 브랜드의 침구류나 주방용품 파는 가게.물건들은 하나같이 좋아보이고, 역시나 비쌌다. 그래서 간혹 ..심심하면 구경삼아 휙.. 한 바퀴 돌고, 역시 좋구나. 그러고 오던 가게였는데. 망했단다. 가게 앞에 "Going out of business"라고 크게 붙어있었다. 우리나라 말로 하자면 '폐업처리' 한 며칠된 모양인데 지난주말에 보게 되었다. 가게 안은 온통 난리였다. 평소와 다르게 바글바글 사람이 많고 여기저기 빈 곳도 많았다. 벌써 사람들이 싹 쓸어간 모양이었다. 라면 끓일때 쓰는 냄비 하나를 사러 들어갔는데, 중저가의 물건은 없고 set류나 고가의 냄비만 남아있었다. 1시간쯤 뺑뺑 돌다가 고민하면서 냄비 하나를 찾았다. 70달러짜리인..
오늘처럼 추운 날씨일수록 하늘에 구름이 없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어서 구름이 한군데 몰려있지 못해서 그런건가. 아까 한 5시 30분쯤 답답해서 바께 살짝 나가봤다. 4시면 어둑해지다보니; 5시 30분이 거의 한밤중 같았다. 호.. 입김이 눈에 보이고, 정말 춥다는 말밖에 안 나왔다. 하늘을 올려다봤다. 밤하늘은 까만색이 아니다. 짙푸른색.. 곤색 빌로도가 머리 위에 쫘악 펼쳐져있었다. 곤색 빌로도천 위에 조각난 금속조각들이 반짝거리고 있었다. 홋.. 정말 예쁘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 그런데.. 아쉬운건, 엣취! 너무 춥다는거!
집에 오는 길에 저녁으로 육계장과 깐풍기를 먹었다. 역시 중국음식은 먹고 나면 잠이 오는건지, 집에 와서 정신없이 한시간 자고 일어났다. 일어나도 역시 정신이 없다. 이번주 들어 갑자기 날씨가 추워졌다. 11월중순이면 추워질만할 때가 된건데, 갑자기 추워지니까 잠이 쏟아지고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다. 춥다보니까 몸을 웅크리고 자나보다. 아침에 뿌드드.. 몸이 뚱하다. (히터가 아파트 랜트비에 포함되어서 맘대로 펑펑 틀고 사는 우리도 이런데; 보통 그냥 히터가 포함 안된 집이나 아파트 사는 사람들은 우리보다 더 춥게 산다는데; 추워서 어떻게 살까) 어제 우연히 보게된 다람쥐는(먹을껄 입에 물고, 거실을 빼꼼히 들여다보고 있었다. - 신기한 녀석) 이제 추운 한겨울을 보내려고 그러는지 오동통하니 살이 토실토..
이번주 들어서 부쩍 추워졌다. 하긴..패딩 코트 꺼내입은지 꽤 됐다. 한 보름전부터 꺼내입었던가. 어떤 날은 이러다가 눈오겠다. 싶은 날도 있고. 조금 더 춥고, 또 조금 덜 춥고.. 기온이 일정 온도에서 오르락 내리락한다. 보통 추수감사절 직후부터 틀어대던 캐롤이 벌써 들린다. TV에서도 크리스마스 광고, 라디오 켜도 캐롤이 신나게 울려퍼진다. 마트나 큰 가게 가도 온통 캐롤 캐롤..이다. 너무 일찍 크리스마스다 캐롤이다 그러니까 기분 참 묘하다. 미국 경기가 많이 안 좋아서, 사람들 기운내라고 일찌감치부터 분위기 띄우는건가? 크리스마스라고 선물도 사고 쇼핑하라고 그러는거 같긴 한데.. 경기가 많이 안 좋다보니 마트에 손님들도 별로 없다. 원래 항상 북쩍거리던 월마트도.. 아까 8시 30분쯤 갔더니 손..
# 1시간 얻고 시차적응 중. 일요일날 새벽에 1시간 뒤로 미뤄졌다. 지금은 덜 계산하는데 아까 아침까지만해도 "그러니까 원래는 지금이 11시인데, 10시구나..ㅎㅎ 좋아좋아" 그랬었다. 1시간 차이인데 꼭 시차적응하는 느낌이 든다. 날씨가 추워지니까 날씨도 적응해야되고 몸이 피곤할 수밖에 없다. # 선거.. 남의 나라는 선거하는게 참 많이 다르다 내일 선거라는데, 안 논단다. 출근하기전에 가서 선거하거나 점심때 하고 오거나 퇴근 일찍하고 가서 찍고 집에 간다고 한다. 선거장소인 학교(초,중,고)만 논다고. 미국도 가만 보면 참 안 논다. 우리는 선거할때 선관위에서 선거하라고 용지가 날아오지 않나. 그런데 여기는 자기가 선거할 곳에 가서 sign up을 해야한단다. 선거하는 것도 귀찮아하는데, 선거하기전..
한 두어달전부터 아파트에 주차하기가 힘들기 시작했다. 그전에는 항상 3~4 자리씩 놀던 주차장인데. 참 이상타 했다. 퇴근하고 어디 갔다가 늦게 오면 차 세울 곳이 없었다. 얼마전에 어떤 아저씨한테 그 이유를 듣게 되었다. 요새 경기가 많이 안 좋아서 집값을 갚지 못한 사람들이 아파트로 오게 되었단다. 세 내고 당당히 살 형편이 못되서 친구집에, 혼자 사는 가족들에게 얹혀살게 되었다고. 심한 경우는 방 한칸에 여러 가족이 몰려 사는 경우도 있고. 그러다보니 다들 차를 가져와서 그래서 아파트 주차장이 꽉 차는거란다. 진짜 경기가 안 좋긴 안 좋나보다. 한 3주전인가?는 어떤 사람 타이어를 도난당했는데 이유는..자동차 바퀴에 금속 휠을 씌운 좋은 타이어였던 것. 그걸 아침에 4개 홀랑 빼가지고 도망갔다. 인..
요새 한국 TV에서 난리인가보다. 하긴 인터넷에서도 난리인가보다. 10년전보다 훨씬 안 좋은 경기라고. 그리고 당장 전쟁날거 같이 그렇게 몰아가는 모양이다. TV에 나오는 말이 모두 사실인줄 믿는 서민들 불안에 떨며 살겠구나 싶다. TV를 계속 보면, 사실은 그게 아닌줄 알면서도 나도 모르게 믿게 되나보다. 바보상자라고 비하하지만 사실은 그게 그렇게 사람을 현혹하는 물건이지 않나. 네모 상자가 그렇게 무서운거다. 남의 나라와서 아무래도 TV가 편하지 않다보니 거의 끄고 산다. Hearing이 잘 되면 다 알아듣고 좋겠지만 '자막' 보면서 보더라도..뭐 그냥 저냥이다. 드라마도 그냥 대충 하나 정도 보고 만다. 중독되서 보는 프로그램도 없다. 울집 아저씨가 요새 좋아라 하는 Discovery 채널 정도만 ..
오늘은 토요일. 마침 날씨가 우중충하니 구름이 잔뜩낀 날씨였다. 12시까지 자다가 배고파서 일어나서 점심먹고 또 잤다. 오후 3시 30분 조금 넘어서 깨워서 일어났다. 몸이 간건지 자도자도 풀리질 않았다.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져서 그런건지 잠이 쏟아진다. 한주가 틀리게 기온이 떨어지고 있다. 겨울에 거의 근접하는듯.
그저께.. 좋은 글, 따뜻한 글을 써야 한다고! 써놓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즐겁고 좋고 따뜻한 일이 많아야 자연히 그런 글도 써질게 아닌가? --; 삭막하고 살기 퍽퍽한데.. 좋은 글이 나올 턱이 없지. 그리고 실상은 살기 힘들어 죽겠는데 거짓말하고 룰루랄라.. 즐거운척 글 쓰는 것도 나쁜거 아닌가. 죽겠으면 죽겠다고 쓰고 좋으면 좋다고 쓰고 정직하게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 쓰는게 좋을거 같다. 매운 고추 가득한 곳에서는 매운 냄새가 나고, 향기 가득한 곳에서는 향기가 날거 아닌가..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 자연스럽게 사는게 제일 좋을거 같다.
(밝고 좋은 글 많이 써야 한다! 고 주장하지만 ..사실 나 역시 우울한 글을 더 많이 쓰는거 같아 미안하다) 하루종일 머리가 3쪽으로 나눠져서 고민을 해댔다. 개인적인 문제, 사회적인(?) 문제, 기타 등등 문제.. 하던 일은 마무리될 뻔했으나 또 새로운 일이 들어오는 바람에 결국 마무리도 못한채 미완성으로 접어두었다. 그냥 보기엔 쉬워보이는 일도 막상 하려고 하면 복잡한 법이고, 하다보면 난관도 있고 한데 너무나 가볍게, 쉽게 여기며, 왜 아직도 마무리하지 못했는지..? 라고 책하는 느낌이 드니까 화가 났다. 종일 부글부글하다가 집에 왔다. 저녁에 늦게 밥을 먹었는데(사실 라면 먹었다) 갑자기 배탈이 났다. 슬슬 배가 아릿아릿 아파오나? 싶더니 갑자기 설사를 심하게 했다. 연달아 화장실을 몇번 들락날..
게임 위젯 두개를 달아보았다. 페이지 오른쪽 제일 밑에 있다. 재미있는 위젯들이 더 나왔으면 좋겠다. 역시 기분전환에는 '캐주얼 게임'만한게 없다. 꿀꿀하고 멍멍한 기분을 한번에 날려버릴 수 있다. (헉..그런데 '헥사 게임' 캐주얼 게임이라고 해도 안 혼날라나..)
글은 잘쓰시는데 너무 시니컬하게 쓰시는 분의 블로그가 있었다. 얻어갈 것들이 있어서 꾹 참고 보다가 안보기 시작한지 꽤 됐다. 한참 안 보다가 그래도 혹시 구경가보면 역시 엄청나게 옆으로 달리고 있다. 괜히 봤다. 눈 버렸다 후회한다. 참하고 좋은 사람이라 나름 생각했던 블로그가 있었는데; 요즘들어 역시 만사가 짜증이고 진짜 옆에 있었으면 제발 정신차리라고 말려주고 싶은 분이 있다. 거기도 안 보기로 했다. 당신이 잘 안 풀리는 이유는 만사가 짜증이고 불만이라서 그런거에요. 라고 말해주고 싶지만 그냥 .. 말 안하기로 했다. 스스로 깨닫기를... 자신이 무엇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지 그리고 자주 접하는 것은 무엇이며, 늘 무슨 생각을 하는지.. 중요하다. 왜냐하면 그것처럼 되니까.. 그래서 무엇을 보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