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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소설 "연인 심청" (방민호, 다산북스) - 심봉사가 '마음의 눈'을 뜨기까지의 과정 5월에 응모했던 소설 "연인 심청"에 대한 독후감입니다. 간혹 찍어놓고 나중에 다시 꺼내보면, 그 사진 찍을 당시에 내가 어땠는지를 생각나게 하는 사진이 있다. 옆에 도라지차 끓여서 마시던 컵을 보니, 이 책 읽을 당시에 한참 기침 감기와 결막염으로 아팠던게 생각난다. 다행이 아프고 뒤숭숭할때, 숙제하는 마음으로 독후감 쓴다고 책 읽는데 몰두했었다. 읽고나서는 언른 써야지.. 하는 생각에 집중하게 됐었고. 덕분에 감기도 잊혀지고, 결막염도 다 낫게 됐던거 같다. 비록 당선되진 않았지만, 고마운 책이고 응모전이 됐다. "연인 심청"을 읽고 부제: 심봉사가 '마음의 눈'을 뜨기까지의 과정 '눈먼 아비를 위해 자기 목숨을 팔..
(어느새) 7월을 맞이하며 : 항상 뭔가를 하는 순간 순간이 되기를... 시나브로 7월 1일이 돼버렸다. 2015년도 어느새 반이 훌쩍 지나가버렸다. 날씨에 영향을 받으면 안되는데, 땀이 많이 나고 덥다보니 왠지 맥이 풀리고, 넋놓고 손 놓고 있을 때가 종종 있다. 정신 차려야지! 하면서 스스로를 다그치게 된다. 며칠전 쏠캘린더 알림창에서 본 글귀를 다시 적어보며 마음을 다잡아 본다. 아무 하는 일 없이 시간을 허비하지 않겠다고 맹세하라. 우리가 항상 뭔가를 한다면 놀라우리만치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다. - 토마스 제퍼슨 글쓴이에게 힘이 되는, [ ♡ 공감 ] 버튼은 로그인하지 않고도 누를 수 있답니다 : )
프로듀사, 고개를 끄덕이게 했던 - 험담 독화살 / 신디의 성장기 "저도 어디서 들은 말인데요. 남들이 뒤에서 헐뜯는 말은 '독이 묻은 화살'같은 거랍니다. 그렇지만 다행이 뒤에서 숨어서 하는 말은 힘이 없어서, 그 화살이 내 가슴을 뚫지는 못한대요. 그런데 가장 어리석은 행동은, 땅에 떨어진 '그 화살을 내가 주워서 내 가슴에 찌르는거'죠. 맞지 않아도 되는 화살을 맞고, 받지 않아도 되는 상처를 받고... 신디씨는 그러지 않으셨음 좋겠어요. "프로듀사"가 성공한 드라마다 아니다를 두고 말이 많지만, 보면서 간혹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부분이 있었다. 극중에 알 속에 갇혀있던 신디가, 자기 알을 깨고 점차 깨..
프로듀사>.. 누군가의 말을 들어주고 함께 공감해준다는 것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는 KBS 금토 드라마가 한참 방영중이다. 12회 예정으로 시작했다는데, 어제가 7회였으니까 거의 절반 이상이 지나간 셈이다. 방송국 PD들의 이야기라는데, 흠.. 아무래도 지상파 방송이라 그런가 화려한 캐스팅이고, 물량공세에도 불구하고 회를 거듭할수록, 방송국 이야기보다는 사랑이야기가 주가 되는 것 같다. 드라마 초반에 방송국 이야기도 나름 신선하고 재밌었는데, 조금 아쉽다. (그래서 "미생"이 케이블에서 만들어져서 다행이구나 싶다.) 보통 회사에선 사는게 전쟁터라서, 하루하루 살아내기도 힘에 부쳤던거 같은데 하하... 드라마는 역시 드라마다. 삼각관계니, 사각관계니 그런 것들은 잠시 접어두..
51회 백상예술대상 - 수상 기념 어록 (출처:tvN 페이스북) 이성민, 임시완, 김원석, 나영석 tvN 페이스북에 올라온 수상 어록들을 보고 가져왔다. 이성민님 보면 올곶은 신념을 가지고 한걸음씩 밟아가시는거 같아 존경스럽다. 영업 3팀 오차장님. 든든한 선배님, 그런데 이 세상에 정말 없을거 같은 캐릭터였다. 임시완 수상식때 나와서 말하는거 보면 잘 생겨서 놀라고, 조근조근 생각 가득 담긴 말을 해서 또 놀란다. 멋진 작품으로 계속 만날 수 있기를.. 미리 받은 상인걸로 생각하고, 앞으로 더 정진하겠다는 뜻인듯. 현재를 감사하고 더 열심히 살아야 하는데.. 쉽지 않다. "미생" 제작한 감독님. 공중파에서 방송한게 아니고, 케이블에서 만들어진 드라마여서, 공중파의..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보면서 느꼈던 공통점 "킹스맨"과 "어벤져스2"를 보면서, 공통점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언뜻 봐도 두 영화 모두 인기가 있고,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는 영화다. "어벤져스2"는 하도 여기저기서 이야기를 해서, 대체 '우리나라' 장면이 언제 나오는지? 호기심 반, 궁금증 반으로 봤다. 잠깐 나와서 자세히 봐야! 우리나라구나.를 알아챌 수 있다. 사람의 "마음을 지킴"이 무엇보다 중요 "킹스맨"에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핸드폰이 사람들을 악한 마음이 들도록 조장하는 무기가 될 수 있음을 보고, 섬뜩하다 느꼈는데, "어벤져스2"에서도 그런 부분이 있었다. 초능력자 여동생이 사람의 정신을 혼동시켜 버려서, 제아무리 영웅이라도 마음 한켠에 있..
아래 실험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만들어낸 작품이 진짜 걸작이고, 최고의 작품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한 이야기다. 뭐든 자꾸 해봐야 늘지,실패하는게 두려워서, 아니면 하기 귀찮아서 안하다보면 결국 못하게 되는거 같다. 막연히 뭔가를 잘하고 싶다는 생각만 하는 것보다,뭘 해보려면 일단 움직이자라는 결심을 하게 된다. 한 교수가 학생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고,한쪽은 도자기를 많이 만들수록, 다른 쪽은 최고의 작품 한점으로 평하하겠다고 설명했다. 학기가 끝난 후 작품들을 평가했을때 교수는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미적 완성도 뿐 아니라 기술적인 섬세함 면에서도 최고의 작품은 '많이 만든 그룹'에서 나왔다.도자기를 수도 없이 빚으며 실수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운 결과였다. 최고의 작품을 만들려 애쓴 학생들은 작..
이번주에 본 좋은 문구들 중에 보면서 힘이 나던 것 3개를 갈무리해본다. 1"쏠캘린더앱"에서 본 문구 미래를 신뢰하지 마라, 죽은 과거는 묻어버려라,그리고 살아있는 현재에 행동하라. - 롱펠로 여기서 말하는 '죽은 과거'란, 떠오를때마다 아픈, 실패하거나 쓰린 과거를 말하는거 같다.쓴뿌리처럼 올라오는 과거를 과감히 묻어버리자.무엇보다 '살아있는' 지금 현재에 열심히 살자는 생각을 했다. (덧. 위에 화면은.. 쏠캘린더앱이 아침에 쏘아주는 오늘의 할일 화면이다. 일정 체크도 하면서 같이 나오는 문구 중에 간혹 이렇게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문구들이 있어서 좋다. 이쁜데다가 멋진 기능까지 있다니.. 금상첨화다.) 2사람들은 행복한 과거를 가질때 더 큰 행복감을 느낀다.따라서 사람들은 지금 행복하게 만들면, 그..
미생사진展 명대사 전에 "미생 사진전" 갔을때 찍은 사진 중에 명대사로 벽에 따로 적혀있던 부분만 추려본다. 2015/03/06 - [[글]읽기/드라마/ TV] - "미생"사진展(2.21~3.2)>... 에필로그 제 1 국 "길이란 걷는 것이 아니라, 걸으면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나아가지 못하는 길은 길이 아니다. 길은 모두에게 열려있지만, 모두가 그 길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노력을 판다는 생각 참 신선했다. "넌 나한테 뭘 팔 수 있어?"라는 과장님의 질문에 대한 장그래의 답. "제 노력은 쌔빠진 신상입니다.무조건 열심히 하겠습니다." 제 2 국 그 유명한 "우리애". 1화와 2화때 고생스럽게 회사생활을 시작해서, 이 장면에서 울컥했던 생각이 난다. 제 3 국 "장그래씨, 삶이 뭐라고 ..
"우연히 펼쳐든 책에서" 다시 나의 꿈을 만났다. 라는 광고카피를 봤다.정말 그럴 수 있기를 살그머니 바래봤다. 미래 어느날 그 우연한 순간을 되새겨봤을때, '우연히'가 아니고 '당연히' 그랬어야만 했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는 사실을 알아가는 기쁨도 누릴 수 있기를 소망해본다. "책과 삶"이라는 신문에서 이 책, 에 관한 소개 기사를 읽고정독해볼 생각으로 큰 맘 먹고 샀다. [바로드림]으로 구매했는데, 살때 교보문고 포인트까지 사용하니원래 가격보다 5천원 정도 더 싸게 살 수 있었다. 수필류나 자기계발서가 아닌 철학책을 읽어보는게 좋을거 같다.내 속도대로 천천히 읽어봐야지 하고 있다. "모든 이해는 오해다." 라고 니체의 말을 인용해서 첫 페이지가 시작된다.
(저녁에 만두가 먹고 싶어서 고기 만두와 김치 만두 반반씩 포장해와서 먹었다.냉동만두와 다른 손맛이 느껴진다.) 얼마전에 무심결이 본 문구 2개가 와닿아서, 갈무리해본다. 미래는 하루씩 온다는 것을 항상 잊지 말라. - 딘 애치슨 뭔가 되게 거창한 계획을 세워서 해볼려고 하다보면, 한 며칠하다가 제풀에 나가떨어지기 십상이다.그리고 조금 무리하다 싶게 세운 계획은, 시작도 못하고 포기하기 일쑤다. 목표를 작은 단위로 쪼개서, 몇분씩이라도 매일매일 할 수 있게 짜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그러면 덜 지치고, 끝까지 갈 수도 있을거 같다. 내 인생이 성공한 것은 어느 때라도 반드시 15분전에 도착한 덕분이다. - 넬슨 시작하기보다 몇분전에(많이 일찍도 말고, 그저 몇분전이라도)도착해서 호흡을 고르고 여유롭게 ..
"미생"사진展(2.21~3.2) : 에필로그 2월 21일부터 3월 2일까지 삼성동 현대백화점 10층에서 드라마 "미생" 사진 전시회를 했다. 명대사 명장면, 웹툰과 미생, 소품, 촬영 비하인드 컷 등을 전시하는 전시회였다. 드라마 끝난지 한 석달된거 같은데, 사진전 보면서 그때 기억이 새록새록 났다. 전시된 모든 사진을 다 찍은건 아닌데, 아껴서 찍는다고 찍었는데도 핸드폰에 담아온 사진이 꽤 많다. (100여장 된다.) 역시 드라마에 대한 여운이 꽤 길었던거 같다. 이 사진전은 드라마에 대한 '에필로그' 같은 느낌이었다. 보면서 당시 느낌을 반추할 수 있어 좋았다. 동선이 꼬이지 않도록, 바닥에 친절하게 화살표도 붙어있었다. "길이란 걷는 것이 아니라, 걸으면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나아가지 못하는 ..
예술의 전당가는 길, 뮤지컬 공연 전 풍경 지난달에 드.디.어. 뮤지컬 를 봤다. 오며가며 버스정류장이나 지하철에서 커다란 광고판을 보며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했었다. 유튜브에서 뮤직비디오를 보고는 예전에 영화봤던 기억도 나고 해서,정말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들었다. 예매했던 웹사이트(인터파크)를 자세히 보다가, 설연휴때는 40% 할인을 해주는걸 알고, 제일 꼭대기층이지만 예매를 하게 됐다. 예술의 전당 - 공연 : 원스 Once http://www.sac.or.kr/bannerPage.jsp?htmlURL=/lab2014/musical_once/index.jsp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 : http://www.sac.or.kr/space/info/opera.jsp 나름 춥고..
EBS 다큐프라임 "퍼펙트 베이비">.. 인간을 이해하는 방법 작년 6월에 우연히 보게된 EBS의 다큐멘터리 "퍼펙트 베이비". 보는 내내 심각하게 그리고 꽤 열심히 봤었다. (Youtube에 올라온 나눠져있는 동영상들을 여러번 클릭해서 봤다. 총 5부작이다.) 보통 좋은 유전자를 받아서 태어나야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생각도 맞지만,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길러지느냐가 꽤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연구하면, 어른들이 배워야할 점을 꽤 많이 추출할 수도 있겠다 싶기도 했다. 캡쳐해놓았던 마지막 5부에 몇장면들을 갈무리해본다.
1월 29일 목요일.연극을 보기 위해 장충동 국립극장에 가게 됐다. "우리은행" 페이지에 있는 머핀이벤트에 응모를 했는데,10커플한테 준다는 연극표에 당첨이 됐던 것. 하하! 나에게도 이런 일이!!!당첨문자 온거 보고 얼마나 기뻤는지, 그날 오후내내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전에 남산 갔다가 내려오는 길에 들렀던 국립극장에연극을 보기 위해 오게 되다니..! 기쁘고 또 좋았다. 멀리 남산타워도 보이고.안녕 ~ ! 국립극장에는 처음 와보는데,극장이름이 다 예뻤다. 해오름, 달오름, 하늘극장. 연극을 봤던 "달오름 극장" 강하늘과 박정자 선생님이 나오는 연극이었다. 사실 이 연극 처음 보는건 아니다.대학다닐때 였나? 졸업하고나서였나?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데,1990년대 초중반 어느메에 이라는 이름으로 올랐..
교보문고 가서 무슨 책을 볼까? 기웃거리다가 전에 읽다가 말았던 "1cm+(일센치 플러스)"라는 책을 마저 다 읽어보자 하는 생각이 들었다. "1cm+"를 한참 보고 있는데, 그 밑에 깔려있는 "1cm(일센치 첫번째 이야기)"라는 책이 눈에 띄였다. 최근에 나온 "1cm+"가 대박나면서, 먼저나온 (2008년에 출판되다가 절판된) "1cm"을 볼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이 쇄도를 해서이번에 재판하게 됐다고 한다. 나중에 나온 녀석이 먼저 나온 녀석을 부활시킨 경우라고.. 아무래도 먼저 나와서 그런지 "1cm"도 역시 삽화가 예쁘고, 글도 좋고 했지만이야기 주제가 하나로 모아지지 못하고 분산된 느낌이 들었다. 앞부분에 사랑 이야기도 좋긴 좋았지만,뒷부분에 나온 ("1cm+"의 조상격이 되는) 삽화와 문구들이..
2015년 새해 들어서면서는 매일매일 스트레칭, 손체조라도 꾸준히 하려는 중이다. 작심삼일 100번할 작정으로 해보고 있다. (작심삼일 100번이면 1년이다 ^^) (3일 * 100번 = 300번!!!) 체력이 약해서, 자꾸 골골 아파서 뭔가 해보려고 하다가 나가떨어지는거다. (사진출처: 페이스북)
작년 벚꽃이 비처럼 내리던 4월에 말려놓은 꽃잎을 다이어리 맨앞장에 붙여놓았다.거기에 적혀있던 문구가 인상적이었다. 2015년 새해에는 꿈을, 목표를,그리고 계획을.. 하나씩 이루는힘찬 새해가 되었으면 하고 소망해본다. 강동구청 앞 분수대에 설치된 대형 트리 앞에서 찍은 사진.
미생 스페셜 1회 - 부딪힘, 우리 그리고 성장과 반영 배우들 인터뷰 속에 나온 이야기처럼, 지하철 타면 옆에 사람들이 핸드폰으로 을 보고 있었다.시청률이라는 통계를 넘어선, 체감 인기가 최고였다. 드라마 이외에 시사나 경제 등 다른 분야에서도 인용이 되었다. "모르면 가르쳐주실 수 있잖아요. 기회를 주실 수 있잖아요." "기회에도 자격이 있는거야." 임시완 (장그래 역) : "혼자라고 생각했었는데, '우리 애'라는 단어를 써주셔서,자기가 살아야하는 이유, 이 회사를 계속 다녀야하는 이유.. 그런 계가기 된 것 같았어요. 그 '우리 애'라는 얘기가 그래에게는 굉장히 큰 단어고 중요한 단어고그래서 우리라는 말을 자주 하고, 우리라는 얘기도 자주 등장했던 것 같아요." (그러고보니 내가 처음 배워서 썼던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