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글]쓰기/나의 이야기 (294)
청자몽의 하루
내가 어쩌다가 기계 관련 일을 하게 됐는지, 그리고 하고 있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한때는 화가지망생이었고, 또 한때는 작가지망생이었다가 먹고 사는 문제로 공무원 준비생이기도 했던(공무원 준비생도 고시생이라고 할 수 있을까?) 나는 실은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이 뭔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이제는 내 얼굴에 책임을 져야하는 나이인데. 그 옛날 링컨이 말하지 않았나? "인간은 40살때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한다"고. 암튼 그런 숫자로 보면 믿기 싫은 나이인데 말이다. 어쨌든 강한 의지와 뛰어난 능력으로 똘똘 뭉쳐진 것과는 거리가 먼 어찌어찌하다가 보니 먹고 살게된 나는, 내가 할 수 없는 영역의 일과 매일 씨름하면서 살고 있다. 이런 나에 대해서 누군가는 말한다. "뭔가 쫌 어색하다. 어리버리하다..
토요일날, 만 나이로 하면 38살이 되는 생일이었다. 월요일 하루 쉬는 토요일이라서 홀가분했다. 새벽 6시부터 일어나 움직여야되서 더 정신이 없었다. 이른 아침에 태어났다는 얘기를 들었었는데, 문득.. 내가 태어났던 그 시각에 일어나 깨어있는 것에 대해 감사했다. 함께한 분들과 식사 나누고 이야기하고 참 좋았다. 집에 와서 간단히 먹고 밖에 잠시 바람쐬러 나갔는데, 너무 졸려서 졸다가 집에 왔다. 그리고 실컷 몇시간을 쿨쿨 잤다. 나같은 '저녁형 인간'이 새벽에 일어났으니; 무리였다 싶었다. 한 3시간 정도를 잤던거 같다. 저녁은 작년에 갔던 레스토랑에 가서 먹었는데;; 불편하고 근사한 레스토랑이라 그런지 맘이 편치 않았다. 음식은 맛있었는데.. 음식이 목에 걸린듯 불편했다. 주눅들어서 그런가보다. 불편..
글쓰고 내가 쓴 글로 인해 피를 본 경우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1999년. 전에 아무개 포털회사 다닐때 개발자(나) 사정 고려안하고 기획자 맘대로 결정한 개발일정에 격분해서 기획자에게 항의하는 메일을 보냈는데 하하.. 그 여자분 자기 윗분들에게 나의 개인적인 메일을 첨부해서 보냈었다. 그것 보고 확~ 깨면서.. 그렇구나 그냥 개인적으로 쓴 메일인데도 이런식으로 FW되어서 퍼질 수 있구나 싶어서 그 이후엔 업무메일에는 왠만하면 개인적인 사견을 나타내지 않고 그냥 일얘기만하고 땡. 그렇게 되었다. 2003년. 어떤 영화와 드라마를 비교한 글을 블로그에 썼다. 그게 나도 몰랐는데;; 사람들이 많이 보게 되면서 댓글이 많아졌다. 그런데 그 중에 악플도 있었다. 그렇다. 악플은 그때 처음 받았을꺼다. 내 글과 상..
이번주는 날씨도 오락가락, 비도 험하게 많이 와서 그런지; 아주 불안정한 한주였다. 그런중에 맘상할 일도 있어서 빠지직 화도 났었다. 어차피 다 지나간 일이니 잊어버렸다. 맘상할 일이 많았는데 그래서 평소보다 글을 엄청나게 많이 썼다. 블로깅도 몇개씩 하고, 메일도 허벌나게 많이 쓰고 미친 사람처럼 쓰고 또 쓰고 또 쓰고..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러니까 그 화났던게 다 잊혀지는거였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글쓰면서 안정을 찾게 되었다. 내 삶에 글쓰기가 이런 의미가 있는거구나 하면서 감사했다. 에이.. 좋지 뭐. 너무 맘상하면 한줄도 쓰지 못하는데, 그래도 감당할만큼 맘상하니까 진짜 많이 쓰게 되었나보다. 심리치료 중에도 이런 방법이 있다고 들었던거 같다. 치유의 글쓰기..
이전글: 2007/11/22 - [나의 이야기] - 4번째 맞는 추수감사절 - 잠시 과거를 회상하다 1년에 2번 있는 긴 휴일 중에 하나인 "추수감사절" 연휴. 올해도 감사하게 추수감사절인 목요일 점심때 초대받아서 점심먹고, 저녁먹고 밤이슬을 맞으며 집에 왔다. ^^ 금요일은 하루 월차낸거처럼 푹 잘 쉬고 오늘, 토요일은 이거저거 일하다가 하루를 마감하고 있다. 다음달에 크리스마스가 목요일이라서 거국적으로 금요일(26일)에 쉬게 되면 또 4일 연휴가 될거 같다. 예전에 한국에서 추석이라고 10일씩 놀던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며칠 푹 쉬게 되니 좋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 그렇다.
어제.. 4주년되는 날이었다. 별 생각없이 왔는데, 시간 참 빨리가버렸다. 4년전에는 휴스턴으로 갔는데, 4년 후엔 여기 로드아일랜드에 있구나. 사람 일..한치 앞을 알 수 없는거구나. 여기 오게될줄 알았겠는가. 그래서 어제는 4년동안의 일이 머리 속을 스쳐지나가는.. 이른바 '회고의 시간'을 갖는 하루였다. 어디에 살든, 어떤 모습으로 살든.. 매일매일 열심히 살아야겠다 하고 또 다짐해본다. 이전글: 2007/11/18 - [나의 이야기] - 2004년 11월 19일 ~ 2007년 11월 19일 (3년)
올 5월..찬양팀 피아노 반주하던 학생이 졸업하면서 Cape Cod에 Job을 잡아 떠나게 되었다. 그리고 상황이 좀 이상하게 되어서 피아노 반주할 사람이 없었다. 있기는 있는데 부탁하기 애매한 상황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그냥 내가 하겠다고 그랬다. 그게 5월말이었다. 5월말에 전자피아노와 이 책받침을 사서 코드 반주를 익히기 시작했다. 그리고 3주후(였던가 4주후였던가?)부터 찬양팀 반주를 하기 시작했다. 지금 생각해봐도 참;; 미쳤다. 아마 아무것도 모르고 무식하기 때문에 용감했던거 아닐까 싶다. 이전글: 2008/08/16 - [일상생활 ⊙] - 피아노 책받침보면서 기본코드 익혀갈때 깜깜했던 생각이 난다. 거의 30년전 국민학교 1학년때 몇달 배우고 말았던 피아노 실력으로, 바이엘 상,하권 떼고 체..
어떤 면접.. - '면접의 정석' (경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10월달, 한참 취업 면접이 많은 시기라.. 전에 어느 회사에서 배운 '면접의 자세'에 대해 몇자 적어보고자 한다.) 처음 내가 프로그래머를 하겠다고 취직하겠다고 여기저기 이력서를 냈을때 거의 100이면 100 연락이 오지 않았다. 내가 다녔던 학교도 그렇게 인지도 있는 곳이 아닌데다가 비전공이라 그런지.. 큰 회사나 가고싶은 회사가 있어서 이력서를 내도 통과되지 않는 경우가 더 많았다. 일단 서류에서 낙방이었다. 서서히 경력이 쌓이면서 그럭저럭 하는 일들에 관심을 보이는 곳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력서를 깔끔하게 잘 정리하는법을 배운 후로는 부쩍 연락오는 경우가 많았다. 그렇지만 면접에서 물을 먹는 경우는 여전히 많았다. 왜 떨어지는지 몰랐다...
35 9월 3일.. 오늘은 만으로 35번째 생일이다. ( 와.. 벌써 꺽어진 70이네. 언제 이렇게 나이를 먹었을까? 갑자기 무거워진다. 뭔지 모르지만.. 두꺼운 무게감이 느껴진다 ) 어렸을때는 생일날을 기다리며 괜히 기분이 좋았다. 선물도 받고 왠지 생일되면 뭔가 새로워지는듯한 느낌이 좋았었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가니 생일인게 별로 안 좋다. 나이 더 먹는게 굉장히 부담스럽고. 생일이라고 누가 축하해주면 그것도 민망했다. 작년에는 미친척하고 생일잔치 참 크게 했다. 그리고는 며칠을, 아니 몇달을 두고두고 후회했다. 그래서 올해는 그냥 조용히 지냈다. 생일 전날 집근처 이태리 레스토랑 가서 몇달만에 먹고, 오늘은 낮에 큰 냄비에 닭고기 넣고 푹푹 끓인 미역국에 흰쌀밥 말아먹고. 저녁때 동네 마트가서 쬐끄..
흐.. 오늘은 간만에 짧은 시간에 스트레스를 한 300%쯤 받았다. 대충 보기엔 8시간 안에 끝낼 수 있는 일이었는데(잘하면 대충 5시간쯤 안쪽으로) 빨리하라고 압박이 들어오니까 --; 잘 안 됐다. 원래 잘 할 수 있는 일도 압박이 들어오면 더 안된다. 그냥 내버려두면 더 일찍 끝났을지도 모르는데. 꾹꾹 참으면서 어찌어찌하다보니 대충 퇴근하기 전(6시 30분)까지는 끝낼 수 있을거 같았다. 한 3시 30분쯤 다이앤 아줌마가 오셔서 언제까지 끝낼 수 있냐고 물었다. 나: "나 집에 가기전까진 끝낼 수 있을거 같은데요." 아줌마: "너 몇시에 가는데?" 나: "6시? 6시 30분?" 아줌마: "더 빨리 안될까?" (나 퇴근하기 전까지 - 참고로 아줌마는 4시 30분~5시 사이에 가시나보다) 도리도리 고개를..
일요일날 .. 멍하니 넋을 놓고 누군가 하는 말을 듣고 있었는데, 갑자기 정신이 또렷해졌다. 아.. 이 목소리 그러고보니 어디서 많이 듣던 목소리인데... 누군가의 목소리와 참 비슷하구나 싶었다. 누구 목소리랑 비슷하더라?? 곰곰히 생각을 하다가 .. 내가 왜 그 목소리 때문에 정신이 또렷해졌는지 알게 됐다. 자그만치 10년전, IMF 당시 무척 어렵사리 어떤 회사에 들어가게 됐다. 그런데 나를 뽑았던 팀장님은 몇달 있다가 회사를 그만 두시게 되서 내 등뒤에 있던 팀장님 소속이 되었다. 누가 뽑은 사람인지가 중요한건가? 싶었는데 그 사람한테는 중요한 문제였나보다. 이른바 자기 line 만들기를 하시던 분이었는데 내가 어디서 굴러온 돌맹이로 생각되셨던 것. 어찌나 구박하고 서럽게 하시던지. 아는 것도 많고..
2006-06-29 (Thu) 11:23 싸이월드 로그인했다가 차두리 사진이 있길래 클릭을 했다. 난 사실 축구도 안 좋아하고 그리고 차두리 선수에 대해서도 잘 모르며(왜냐 별루 관심이 없으므로) 그냥 차범근 아저씨 아들인데 체력이 무지 좋구 아직은 좀 어린 관계로 그렇게까지 잘하지는 않는다. 그 정도이다. 그리고 이번에 해설하는거 못 들어봐서 잘하는지 못하는지도 모르고. 사실 차두리 선수에 대해 쓸려고 했던게 아니라, 차범근 아저씨에 대한 기억을 써볼까 해서 쓰게 된건데. 꽤 오래전 일이다.그러니까 내가 초등학생일때. (20년도 훨씬 전에 일이지. 그러니까) 차범근 아저씨는 유명한 축구선수였고 하니.. 그 당시에도 꽤 유명했다.늘 집에서 찬밥이라 생각했던 나에게 어느 생일날 엽서가 왔다. 해태제과에서 ..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밥먹고 잠깐 뭐 사러 나갔다가 돌아온 후에 원래 매일 하기로 작정했던 일들을 잠깐씩이었지만 모두 다 했다. 잠자기 전에 공부하기로 했던 일만 하면 매일 할려고 했던 일 모두를 다 한 셈. 크고 높고 이루기 힘든 거창한 목표를 세워놓고 며칠하다가 질려버리지 말고, 할 수 있는 것 그냥 하루에 딱 5분씩만 투자하더라도 매일 하면 이룰 수 있는 작은 목표를 세워놓고 매일매일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는게 좋은 것 같다. 그렇게 매일하다보면 언젠가 다 하겠지. 1989년.. 숙제로 내는 일기말고 진짜 나를 위해 쓰기로 결심했던 내 생애 진짜 일기장 첫 페이지에 나는 이렇게 썼었다. "매일 한줄 쓰기" ... 그렇게 쓰기 시작한게 어느새 20년 가까이 되어간다. 처음 일기 쓸때의 그 한심하고 답..
오늘은 미국와서 4번째 맞는 추수감사절이다. 2004년. 휴스턴에서의 첫번째 추수감사절. 첫번째 추수감사절은 미국온지 며칠만에 맞게되서 정신없었다. 처음가본 교회에서 먹은 첫번째 음식이 바로 '칠면조'였다. 낯설고도 낯선 경험이었다. 전전날 스타벅스에서 만난 어느 교회 모임 사람들의 초대를 받고 추수감사절 당일날 저녁때 맛난 음식을 부담스럽게 먹었다. 그때는 어안이 벙벙했는데, 처음 만난 사람들, 누군줄도 모르면서 초대해주고 대접해준 그들에게 감사한다. 2005년. 휴스턴에서의 두번째 추수감사절. 퇴사하고 한창 구직활동 중이었다. 한국 돌아갈지도 모를 상황이라 멀리 동부에 사는 언니 사는데나 구경하고 돌아가자는 심사로 휴스턴에서 5~6시간 들여 비행기타고 코네티컷에 왔다. 휴스턴과 다른 너무 추운 날씨였..
2004년 11월 19일 0시. 미국으로 떠나는 날 자기 전에 인터넷에 글을 남겼다. 나 이따가 떠난다..하고. 그리고 지금은 2007년 11월 18일 밤 10시 18분. 내일은 한국에서 짐싸가지고 온지 꼭 3년 되는 날이다. 3년전엔 진짜 별 생각없이 왔다. 미국 생활이 쉽지 않을꺼라는건 유학생활을 한 언니한테 들어서 약간 예상은 하고 있었는데 실제 와서 정말로 '문화적 충격'을 경험해야 했다. 언어 뿐이 아니라 문화도 상당히 달랐다. 그런데 3년동안 내가 진짜 느낀건 그런 문화적 충격뿐이 아니었다. 그동안 참 고마움도 잘 모르고 그냥 편하게 많은 것을 누리고 있었다는 사실이었다. 불편함 없이 부족한 것 별로 없이 참 편하게 지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예전엔 그냥 아무 생각없이 시간가는대로 ..
2003-12-04 (Thu) 13:13 어떤 사람이 햄스터를 여러마리 키워봤는데. "어떤 게 젤 이뻐요?" 하고 물으니까...2가지 케이스를 얘기해줬다. 첫번째 경우. 무지 순한 녀석이다. 겁도 많고. 이 녀석은 반응도 하지 않고, 초지 일관 비슷하다. 밥주려고 손 내밀면 늘 도망다니고. 근데 이쁘단다. (길들여지진 않는단다) 두번째 경우, 아주 사나운 녀석이다. 이 녀석은 밥줄려고 손내밀면 "캬캬캭...." 하는 사나운 소리를 내면서 성질을 부린다. 그런데 이 녀석은 길이 들고 친해진단다..의외네. 바로 반응하니까 귀엽고 성질 좀 사납지만. 그래서 좀 사나운 쪽에 애정이 더 간단다. 나는 어떤 종류의 사람일까? 하는 생각을 잠시.. 2007년 11월 10일 comment. 나는 중간쯤 되는 녀석같다...
후배한테 받은 선물들^^ 고마워라.. 옷이 따뜻하다. 조금 있으면 입어야할거 같다. 이 동네 겨울이 길다보니.. 입체카드였는데 진짜 귀엽다. 빨래 돌리는 고양이라니.. 뒷모습이 참 귀엽다.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께로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요한일서 4:7~8)
(왼쪽) 여성들에게 좋은 영양소가 들어있다는 비타민. 알이 커서 먹기에 조금 부담스럽긴 하다. 그래도 선물해준 애들이 고맙고 기특해서 아침마다 꼬박꼬박 먹고 있다. (가운데) 언니한테 받은 선물. 원래는 양초 뚜껑으로 쓰는건데 검뎅이 생길까봐 그냥 장식용으로 두려고 한다. Made in China도 저렇게 이쁜게 있구나. 신기하다. (오른쪽) Seattle에 가게될 언니한테 받은 선물. Seattle에 명소 중에 하나인 건물이란다. 나중에 놀러가서 실제로 봐봐야지. ◀ 영화관 상품권 그러고보니 7월 이후로 영화보러 간적이 별로 없는데.. 선물도 받고 했으니 영화 보러 가야겠다. 뭐 보러갈까, 언제 갈까 고민 중.. (14일에 매사추세추(MA)에서 '디워' 개봉한다고 한다. 캘리포니아쪽에서만 개봉한다고 들..
현재. 여기에서는... 회사에는 아침 9시에 출근해서 6시 30분쯤 퇴근한다. 6시 30분보다 일찍 퇴근할때도 있고 드문 경우지만 때에 따라서는 6시 30분 넘어서 퇴근할때도 있다. 8시~5시 아니면 9~6시 둘중에 하나를 택한다는데 9~6시로 하기로 했다. 8시까지 출근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아마 8시까지 온다고 그러면 일찍 일어나기도 해야겠지만 출근할때 차가 많이 막힐거 같고 아마 퇴근할때도 차가 막힐듯 하다. 보통은 8시~5시 이렇게 일해서 그런지 사무실도 5시정도 되면 모다 퇴근을 해서 뻘에 물빠지듯이 썰렁해진다. 중간에 점심시간에 밥먹고 쉬는 시간 1시간 정도를 갖는데, 그것도 아마 안 먹고 그러면 4시30분이나 그렇게도 퇴근할 수도 있나보다. 그치만 밥먹고 쉬는게 역시 좋아서 그냥 1시간 쉰다...
제목: 엄정화 외면하는 충무로의 폐쇄성 출처: ♤끄적끄적 이야기♤ 했던 이야기 또 하고..또 했던 이야기 또 하고.. 이러는 사람을 보면 속으로 '저런 같으니라구! 텔레토비 동산에 해가 뜨겠구먼!!'하고 궁시렁거린다. 왜 텔레토비냐구? 그 옛날 텔레토비는 했던 이야기 또 하고 했던 이야기 또 하는 반복의 반복을 거듭하는 그야말로 반복의 제왕이었다. 아이들한테는 반복학습이 중요하니까.. 그런 나한테 거짓말 보태면 한 두어번만 더 하면 100번을 채울만한 소재의 이야기가 하나 있으니 그건 바로 "왜 국문과 나와서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됐어요?" 다. 10년동안 본 인터뷰 62번동안 매번 말을 했으니 최소한 60번은 했을테고, 그 외로도 전공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단골로 받는 질문이 바로 이것이었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