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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중급반9회]낙관도장 디자인 생각하기 낙관도장에 들어갈 디자인을 직접 그려보는 시간이었다. 1.5 * 1.5는 연습돌 도장에 들어갈 디자인이었는데, 이것도 원하는 사람은 만들어보라고 하셨다. 낙관도장은 1.2 * 1.2 크기의 돌에 새기게 되나보다. 하하...그럼 앞으로 2시간 동안은 도장 파는걸 하게 되는건가 : ) 갑자기 조각하게 생겼네. 2015/08/23 - [글그리기] - [중급반12회]완성한 낙관도장 찍어보기 2015/08/12 - [글그리기] - [중급반10회/11회]연습돌과 낙관도장 파기 2015/08/03 - [글그리기] - [중급반9회]낙관도장 디자인 생각하기 2015/07/27 - [글그리기] - [중급반8회]날렵한체 응용 : 한계를 인정하다 2015/07/19 - [글그리기] - [..
(7.3~8.2) 1600 PANDAS+ : 롯데월드몰 잔디정원 및 석촌호수 롯데월드몰 뒤편 잔디정원을 쓰윽 보다가, 뭔가 이상해서.. 처음엔 내 눈을 의심했다!뭐지? 뭐지??? 팬더 곰들인거 같은데? 천지에 팬더곰이 잔뜩 깔려있었다. 휴.. 팬더다 팬더. 자세히 보니, 귀엽게 생겼던데... 많다 싶었는데, 1600마리나 되는 모양이다. 원래 목요일까지 전시였는데, 8월 2일까지 연장 전시한다고 한다. 글쓴이에게 힘이 되는, [ ♡ 공감 ] 버튼은 로그인하지 않고도 누를 수 있답니다 : )
어울림, 삶의 모습 음료수 주문하다가, 문득 바라본 벽이 꽤 근사해보였다. 액자 속 그림이 특이했던 것도 아닌데, 각각 다른 크기의 액자들이 한데 모여서 하나의 그림처럼 보였다. 서로 다른 크기들이 모여 이루는 "어울림". 여러가지 일들이 차곡차곡 모여서 이뤄지는 삶의 모습 같았다. 내 작은 일상들에 일희일비하면서 뭐가 좋았다 나빴다 그러지만, 좋은 일도, 안 좋다고 여겨지는 일들도, 기쁘고, 슬프고, 화나고, 감사한 일들이 모여 멀리서 보면 저렇게 근사한 큰 그림처럼 보이겠구나 싶다. 글쓴이에게 힘이 되는, [ ♡ 공감 ] 버튼은 로그인하지 않고도 누를 수 있답니다 : )
커피, 되게 일반적인 음료. 그래서 많은 추억이 함께 한 음료 밖에 장대비가 내리는 날, 약속시간까지 2시간 정도 남게 됐다. 가지고 있는 작은 우산 가지고는 비 피하기도 힘에 부쳐서 어쩔 수 없이 까페에 가게 됐다. 요새 몸에 안 좋다는 음료나 음식은 가급적 피하는 중이라,몸에 썩 좋지 않다는 커피도 안 마신지 오래됐다. 근데 하필 이 까페는 커피 전문점이라, 칠판 한가득 커피가 참 많았다.이런 전문점 와서 다른 차 마시면 안될거 같았다. 그래서 뭐가 좋은지, 뭘 마시면 좋은지 추천해달라고 해서 그나마 연하다는 '에디오피아 커피' 중에 과일향이 더 많이 난다는 '아리차'를 주문했다. 커피를 피하고 될 수 있으면 다른 음료를 마시면서 알게된 사실은, 커피가 되게 일반적인 음료라는거다."커피 말고 다른 걸..
김수영 문학관(도봉구 방학동) : 장대비 내리던 날 # 김수영 문학관에 가다장대비가 쏟아지던 날, 도봉구 방학동에 있는 "김수영 문학관"을 갔다.(건물 사진은 전에 비 안 올때 찍었던 사진) 홈페이지 바로가기:http://kimsuyoung.dobong.go.kr/ 맨날 왔다 갔다하면서 보기만 했는데, 실제로 들어간건 처음이었다.1층과 2층에 전시관이 있고, 3층은 도서관, 4층은 대강당, 5층은 옥외쉼터였다. 제 1 전시관 : 1층 시인의 얼굴 조형물이 있는 포토존 김수영 시인의 생애와 원고가 전시되어 있는 곳이었다. 김수영 시인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풀" 프로젝트로 쏘는 움직이는 풀. 살랑살랑 움직였다. 시인의 사상을 바꾸게 됐다는 포로 수용소 생활이 적혀있었다. 친필 원고들을 봤다.원고 속 글을 ..
오렌지 마말레이드>...날 울려버린 OST : "괜찮아요" (정유연 ver.) # 날 울려버린 OST 1회 마지막에 나왔던 OST "괜찮아요"라는 노래가 좋아서 따로 찾아서 듣다가 울컥...하고 울뻔했다. "정유연"이라는 가수가 부른 버전이 제일 좋은거 같다.http://m.entertain.naver.com/read?oid=213&aid=0000688435 괜찮아요 괜찮아요 그만해요 할 만큼 다 했잖아요 괜찮아요 그만하면 편하게 내려놔요 사람들 속에서 어색한 내 모습이 멋쩍어져서 밤새 뒤척이며 지새요 혼자 너무 애쓰지 마요 억지로 하지 마요 외로워도 내색 안 하기 그러려니 하면서 살기 주눅 들지 않기 눈물이 흘러내려도 참기 이제 제일 먼저 상처받는 거 그만 하기 혼자 너무 애쓰지 마요 억지로 하지 마요..
키티 모양의 떡 : 예뻐서 먹기 미안했다 아침에 냉동실에 얼려둔 떡과 우유로 아침을 대신한다.아침잠이 많아서 밥을 챙겨주기 힘들다. (아침에 따뜻한 밥상을 차려주시는 분들! 존경합니다.) 지나가다가 모양이 예쁘길래 키티모양의 떡을 샀다.데우려고 접시에 놨더니! 너무 깜찍한거다!!! 이건 블루베리 넣고 빚은 분홍떡.참고로 하얀 떡이 더 많이 팔리고, 분홍떡은 잘 안 팔리는거 같았다. 울집아저씨 먹으면서 "이거 꼬마들한테 먹으라고 주면 울겠는걸." 그렇죠. 귀 하나 없어지고, 볼 없어지고, 눈도 없어지고..잔인한... 매번 비슷 비슷한 모양의 떡만 사가지고 오다가,어쩔려고 좀 다른 모양의 떡을 사와봤다. 글쓴이에게 힘이 되는, [ ♡ 공감 ] 버튼은 로그인하지 않고도 누를 수 있답니다 : )
[캘리그라피 중급반8회]날렵한체 응용 : 한계를 인정하다 # 내 글씨 지난 시간에 배웠던 날렵한체를 응용하는 연습했다. 응용하는건 어렵다. 계속 쓰다보면 비슷해지고, 잘 생각도 안 난다. 비슷하고 별로인 글씨 중에 그나마 이게 제일 나아보였다.'바'자만 괜찮고, '람처럼'은 별로라고 하셨다. '처럼'에 동일한 힘이 들어갔고, 강약 조절, 강조점이 희미한게 흠인듯했다. 그리고 'ㄹ'도 똑같이 썼고. 문제는 문제다. ㄹ자가 비슷해보인다고 해서 다르게 써보려고 노력했는데, 다르게 쓰는데 실패했다. 다 비슷비슷한걸.. ㄹ을 얼마나 다르게 쓸 수 있을까? ㅁ도 마찬가지고. 내 머리 속에서 꺼낼 수 있는건 한계가 있지 않을까? 선생님 말씀은 글자 사이에 공간도 중요하고, 균형도 중요하고, 여백도 중요하다고 하셨다...
내 몸 살피기 : 욕실용 작은 플라스틱 의자를 사다 무릎이나 허리 등 관절이 좋지 않아 고생하는 어르신들을 보다보니, 나도 좀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에 어떤 분과 밥먹으면서 왜 어머님들 세대 어른들 허리가 휘었을까? 무릎 통증으로 고생할까를 이야기한 적이 있다. 우리나라 문화가 앉아서 있는 문화고, 우리 윗세대들이 주로 일하실때 쪼그리고 앉아서 일을 하시다보니 그렇게 아프신 분들이 많은게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해보았다. 지금은 부엌이 서양식 부엌처럼 서서 음식 만들고 서서 설겆이하게 되어있는데,나 어렸을때만 해도 밖에 수도가에서 설겆이하거나, 부엌에서 연탄불에 밥이나 음식을 하기도 했다.화장실도 학교다닐때 (지금 초등학교나 중학교는 어떤지? 모르겠다) 쪼그리 화장실이었다. 생각해보니 나도 이래..
행운목 화분갈이 : 우리집 행운목 이야기 (시리즈37) # 화분갈이 해주다 그동안 잘 키우고 있었는데, 계절이 바뀌면서 햇볕이 쨍..하니 쎄졌는데 그때 물을 제때 주지 않아서 그런지 잎이 많이 말라버렸다. 말라버린 잎을 정리해주고 났더니 이렇게 앙상해졌다. 고민하다가 얼마전 이마트 갔을때 행운목만 사왔다. 4개에 8천원이었다. (1개에 2천원)선물받은 행운목과 새로산 행운목을 합쳐주기로 했다. 원래 있던 행운목 잔뿌리를 잘 털어내고, 새로 사온 것과 합쳐서 하나로 만들어줬다. 기존에 3개 있던 것과 새로산 것 4개를 합쳐놓으니 7개의 '행운'목 이 됐다. ( 합치면서 겸사겸사 다른 화분도 화분갈이를 해줬다..
텅빈 공중전화 박스를 보며.. 깜깜한 밤 길을 걷다가 문득 보니, 텅빈 공중전화박스에 불이 환하게 켜져있는게 보였다. 공중전화 박스 보기 힘든데, 이 사거리에는 잘 보이는 곳에 있었다.요새는 다들 핸드폰 하나씩 들고다니다보니, 여기서 전화걸 일이 거의 없게 됐다.간혹 전화기 놓고 온 상황에 급하게 전화할 사람들을 위해 있는건가? 싶기도 했다. '예전엔 저렇게 전화거는 사람 하나 없이 텅비어있지 않았는데...' 하면서 지난 시간들이 문득 생각났다. * * * 예전에 한참 삐삐 사용할때는 저렇게 텅빈 공중전화박스는 별로 없었다.많이 늦은 밤이 아니고서는 대부분 전화 확인하거나 메시지 남기려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줄을 서있었다. 늦은 밤 집에 가는 길에 삐삐에 녹음된 음성을 듣고, 다시 음성사서함에 녹음했던 생..
날씨 탓일까? 습하고 숨이 턱턱 막히게 덥다. 해 한점 안 나는 흐린 날들(아주 드물게 잠깐 해가 비치기도 하지만)이다. 길가다 부딪히는 사람들 중에 짜증난 사람이 많고, 괜히 화내는 사람들도 보인다. 그런데 나도 그렇다. 좋은 마음 남겨야지 결심한지 며칠 됐다고 벌써부터 지친다. 힘들다. 좋은 마음일때 보다 나쁜 마음일때가 더 많아서일까? 꽃피는 봄은 사람을 나긋나긋하게, 뭔지 알 수 없는 사랑스러운 기분이 들게 하고, 낙옆지는 가을은 여러가지 생각에 잠기게 하며, 추운 겨울은 따뜻한 온기를 그리워하게 한다. 덜덜 떨리게 춥지만 이 겨울 넘기면 따뜻한 날도 곧 올거야 하는 의지까지 품게 한다. 그런데... 이런 길고 질긴 여름, 그것도 장마철. 땀 많고 잘 지치는 나는 더 푹푹푹 쳐진다. 아무래도 날씨..
현관문 키패드 가지고 장난치는 옆집 꼬마,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옆집에 꼬마(4살? 5살?) 때문에 고민입니다. 어느날 꼬마는 제가 현관문 여는 모습을 창문 너머로 유심히 보더니, 지나가다가 아니면 엘리베이터 올라오기를 기다리면서 심심해서 그런건지 가끔 저희집 현관문 키패드를 막 눌러요. (그 아이 집 현관문은 열쇠로 열더군요. 그래서 자기네 집이랑 달라서 그런지 재밌나봐요.) 옆에 애기아빠가 계신거 같은데 제재를 하지 않더라구요.이리 오라고 애 부르기만 하대요. 오늘 또 지나가다가 키패드를 막 누르길래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옆에 다용도실 창문을 소리내서 닫았는데, "꺄하하하~~~!" 하고 좋아라 하더군요. 어휴.... 재밌을게 따로 있지. Q. 이 꼬마 어떻게 해야, 저희집 키패드 가지고 장난을..
스투키 싹나다 : 게으르게 키우는데도 잘 자란다 # 스투키 스투키에 싹이 났다! 그것도 3개나 났다.화분갈이한지 보름쯤 지난거 같다. 물 한번도 안 주고, 하루종일 해도 안 드는 방인데 잘 자라는거 보니까 신기하다.게으르게 키우는데 잘 자라주니 감사하다!물은 봐서 한달에 한번씩 줄까 생각 중이다. 2015/07/22 - [[사진]일상생활/식물사랑] - 스투키 싹나다 : 게으르게 키우는데도 잘 자란다 2015/07/05 - [[사진]일상생활/식물사랑] - 직거래 장터에서 산 풍란 3개와 스투키 : 겸사겸사 화분갈이 # 산세베리아 보면 비슷한 종류인 산세베리아도..
나를 살리는 자연 : 하늘과 풀과 흙 며칠전 초가을처럼 바람 선선하고 하늘이 높이 보였던 날 찍었던 사진이다. 하늘에 새겨진 구름 그림들 나뭇잎이 반짝거리는걸 보며 감탄을 했다. 진짜 근사하다 싶었다!!! 비온 다음 날이었던가? 그래서 나뭇잎도 반짝거렸다. 땅바닥에 흙도 좋아보였다. 글쓴이에게 힘이 되는, [ ♡ 공감 ] 버튼은 로그인하지 않고도 누를 수 있답니다 : )
블로그에 좋은 마음도 남기기 어제, 오늘은 긴 시간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다니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돌이켜보니 주로 속이 상할때 블로그에 글을 썼던거 같다. 그래서 예전에 썼던 글을 다시 꺼내보면, 속 상하고 화나고 그랬던 때 쓴 글이 많다. 처음 블로그 시작할때는 아예 대놓고 화난 일들을 줄줄이 나열하면서, 속에 쌓인 화를 풀기도 했다.누구 때문에 속상하고, 뭐가 잘 안되서 화가 나고, 열나서 어디가서 열식혔다. 등등.. 그나마 다행이라면, 요새는 그런 류의 글을 덜 쓰게 되었다는 점이다.속상한걸 글로 쓴다고 풀리지 않으며, 너무 속상한 일은 조용히 삭히는게 더 낫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기 때문이다. * * * 갑자기 철이 확 들어서, 어지간한 일에 흔들리지 않고 그렇지는 않다.요사이도 속상하고 ..
캘리그라피 중급반 7회 : "날렵한체" 써보기 # 내 글씨 이 날은 일상생활에서 많이 보는 '날렵한 글씨체'를 배웠다. 가나다라..부터 연습해봤다. 단어도 몇개 연습해봤다. 그런데 아직 '강약조절'이 잘 안되서, 글씨가 아쉬운 감이 있다. 강약조절과 구도가 핵심인거 같은데, 아직 갈길이 멀다. # 선생님 글씨 확실히 선생님 글씨가 멋지다! 힘 조절이 잘 되서 그런지, 굵기랑 상관없이 진짜 날렵해 보인다. 선생님이 써주신 단어도 역시 멋지다. # 남편 글씨 집에 와서 연습하다가, 잠깐 전화받고 자리에 왔더니 울집아저씨가 이렇게 써놨다. 아저씨 글씨도 좋네 : ) 2015/08/23 - [글그리기] - [중급반12회]완성한 낙관도장 찍어보기 2015/08/12 - [글그리기] - [중급반10회/11회]연습돌..
빙수와 시원한 음료 # 빙수 제과점에서 먹었던 팥빙수. 작년에 찍었던, 올리지 못한 사진이다. 이건 봄에 먹었던 빙수다.큰 맘먹고 주문해서 실컷 먹었던 흑임자 빙수.흑임자와 견과류와 팥이 맛있었다. 까페에서 먹었던 옛날 팥빙수.생각보다 맛이 없고, 엄청 달았다. 먹고 후회했다. 딸기 설빙.우유를 갈아서 만든건데 팥빙수와 또다른 맛이 있었다. 속에서 열이 펄펄 났던 날, 역시 큰 맘 먹고 주문해서실컷 먹고 속 풀었다.나중엔 한기가 다 들 정도였다. 카페베네 자몽빙수. "빙설아"라는 동네 팥빙수 집에서 먹은 자몽빙수.카페베네 빙수랑 또다른 별미다. # 시원한 음료수 흑임자 블렌드. 쌓여있는 사진들 정리하고 늘어놓으면서마음 정리하는게 좋다. 이건 망고주스였다. 허니 딸기 라떼였던가? 아니면딸기 허니 라떼였던가..
책을 따라 써보다 : 생각과 마음 다스리는 중 # 필사하기 "마음필사"이 책은 교보문고 홈페이지 가서, 책 검색하고 리뷰를 읽던 중에 우연히 찾게된 책이다. 지은이가 뽑은 시를 따라 쓸 수 있게, 필사할 수 있게 글 옆에 페이지가 시원하게 비워져있었다. 빈 공간이 많아, 따라쓰거나 낙서하기도 좋았다. 남의 글을 따라 써보는건 여러모로 좋은 일이다. 학교 입학하고 그래도 내가 전공자인데, 읽은 글도 없고 글도 잘 쓰지 못하는게 답답했다.그래서 좋은 글귀 볼때마다 보는 족족 노트에 따라쓰면서 읽고 또 읽었었다.그런데 그게 꽤 큰 재산이 됐던거 같다. 그렇게 써나가면서 익혔던 글과 말들이, 힘겨웠던 20대를 잘 이겨낼 수 있는 재산이 됐다.30대초반까지 그렇게 따라 쓰고 읽다가, 미국가면서부터 그만뒀다. 그러..
적금이 주는 교훈 # 오랜만에 짜투리 시간을 알차게 보내다오늘은 집에 와서 폐인처럼 누워있지 않고 오랜만에 책도 읽고, 글쓰기 공부도 했다. 수업가서 느낀바가 많았던, 캘리그라피 연습은 집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 부족하거나 못하는 부분을 보충할지 - 검색도 하고 계획도 세웠다. 짜투리 시간들을 아주 알차게 잘 썼다. 계속 폐인으로 지내다가, 갑자기 이렇게 긍정적으로 시간을 보내게 된건 쌩뚱맞게도 "적금의 힘"이었다. # "과거의 나"한테 선물받은 느낌?! 작년 여름,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어서 큰 금액은 아니지만 한달에 얼마씩 적금을 부었다. 그게 만기가 되서 해지하게 됐다. 물론 찾자마자 구멍난 곳 매꾸고나니, 흔적도 없이 사라졌지만 왠지 "선물"을 받은 느낌이었다. "과거의 내"가 "미래의 나"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