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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비둘기도 쉬는 시간 베란다 창문 열고 밖을 내다보고 있는데, 문득 출입문 위쪽 지붕에 나란히 앉아있는 비둘기들이 눈에 띄였다 : )그냥 쉬는줄 알았는데 아예 자고 있는거였다.
블로그에 "반응형 웹스킨"을 적용해보다 2016년 새해도 밝았는데, 뭔가 새로운 일을 한번 해보고 싶었다.그래서 그동안 벼르고 별렀던 "반응형 웹스킨"을 적용해봤다. 벼르고 별렀던 이유는 '근사해보이기는 하지만 왠지 낯선' 일을 하고 싶지 않아서였다.해도 바뀌었으니 새로운 일을 한번 해보자! 싶어서 조심스럽게 바꿔봤다. [수정1] 스킨을 적용하고나서 Header 이미지를 바꿨다.스킨설명서대로 파일업로드쪽에서 header_default.jpg를 바꾸는 내가 올려준 사진으로 바뀌었다. 헤더 사진은 음력으로 2015년 12월 31일이이었던, 지난 일요일(2월 7일) 아침에 들렀던 빵집에서 먹었던 라떼와 발효빵 사진을 올려놨다.지난해를 떠나보내고 새해를 맞이하겠다는 나름의 의지를 담아서 바꿔봤다. [수정2] 스..
회사 책상 위 - 쑥쑥 자라는 식물들 회사 책상 위에 식물 3개를 갖다놨다.비록 작은 화분들이지만 그래도 양옆에 놓으니 뭔가 좀 트이는 느낌이다. 오른쪽에 둔 다육이 화분.다육이는 dc마트에서 1천원씩에 샀다. 화분은 예전에 사놓은 것이었다. 왼쪽에 둔 대나무와 스투키.불과 며칠 사이에 대나무가 쑥.. 자라서, 눈에 띄게 올라온게 보였다.
VC++6.0으로 시작해서 한 10년 넘게 asp 개발자였다가, 얼마전부터 다시 C# 닷넷 하면서 드는 생각들 얼마전부터 Visual Studio 2012 C# 닷넷으로 프로그램을 하기 시작했다. 4~5년전에 잠깐동안(한 몇달 정도?) 하다가 그만뒀던, C# 닷넷을 다시 하려니 낯설면서도 익숙하다. 10년 가까이 asp 개발하면서 주로 Ultra-editor나 Edit Plus 같은 Editor툴로 개발을 하다가,오랜만에 Visual Studio를 띄우니까 새롭다. 처음으로 돌아간 듯해서 여러가지 생각이 많이 난다. 1997년에 VC++6.0으로 프로그램을 배우기 시작했다.아무것도 모르는 초보 주제에 겉멋만 들어서, VB 보다는 VC++ 어플리케이션 개발한다고 목에 힘줬던 때도 있다.근데 모순인건, 정작..
응답하라1988 - 후일담 전에 갈무리해두었던 사진을 따로 모아봤다. 페이스북이나 웹에서 갈무리한 사진과 이야기들이라, 어딘가에 끼워넣기도 애매하고 해서 따로 모아놓은 것들이었다. # 사이좋았던 친구들 사진 "액자" 속 사진의 출처는 페이스북이다. 유공연수원 축구장에서 사이좋게 찍은 사진인가보다. 왼쪽에 동룡이의 손만 악수하는 자세인게 특이하다. 에 나왔던 쓰레기는 선우와 보라를 다시 만나게 해주는 계기를 제공한다. 그러고보니 쓰레기도 택이처럼 바가지 머리였네 : ) 이 사진 보면서 병원 장면에서도 어김없이 '꼬깔콘'이 숨어있구나 했다. 화면 밖 정환이랑 택이는 이렇게 사이 좋았구나 싶게 활짝 웃는 모습이다. 정봉 엄마와 아빠 결혼식과 감사패 전달식 직후에 찍은 사진인가보다. 머리 모양탓에 닮아보이기까지..
당신은 최선을 다했다, 응답하라1988 (19화, 20화) 보고 싶어 죽겠는데, 역시나 여러가지 정황상 끝나고 한참 있다가 겨우 보게된 19화와 20화.잘 만든 것 같은데, 왜 그렇게 비난이 쏟아졌던건지.. 원하는대로 결론이 날꺼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그렇지 않게 다른 방향으로 끝나니까 분노를 쏟아내서 그런가보다.'남편찾기'가 아니라 골목 가족들에 관한 이야기였는데 말이다. 처음에 볼까말까 했던 은 한때 매주를 살아내는 활력소가 되었다.좋은 드라마 한편을 잘 봤다. # 마주한 가족 모두 떠나고 조촐하게 식사하는 두사람의 밥상은 정겨웠다. 꽃받침한 택이 아빠와 (이제는) 택이 엄마가 된 선우 엄마. 택이는 밥을 먹으면서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 택이랑 택이아버지의 식탁이 행복해보여서 좋았다. 애교 많은 딸 ..
빨간원숭이의 해, 2016년 새해 구글로고 - 새해가 밝았어요 2016년 음력으로도 새해가 밝았다 : ) 음력설도 무사히 잘 보냈다. 추운 설에는 시어머니가 서울 올라오셔서 부랴부랴 시골에 내려가지 않아도 되었다.동쪽에 사는 큰 형님댁 설 전날 가서 설날을 보내고 집에 왔다가, 오늘은 북쪽에 사시는 친정에 갔다왔다. 이제 서쪽 끝에 사는 나는, 서울이 참 넓음을 경험했다.그래도 시골 갔다오는 고달픔을 겪지 않았으니 다행이다 했다. '丙申年(병신년)' 한자를 읽으면 흠..-_-; 약간 욕하는 것처럼 들리기도 하지만, 어쨌든 '붉은 원숭이의 해'라는 뜻이란다.원숭이처럼 민첩하고 날렵하게, 하는 일들이 잘 현명하게 술술 풀리는 좋은 한해가 됐으면 좋겠다. 설날, 잠실에서 버스 내려 지하철 갈아타면서 찍은 사진..
건물 숲속에 멋진 공간 - 사무실 옥상 위 풍경 앞도 큰 건물, 뒤도 큰 건물.. 건물 숲 사이에 있는 사무실, 옥상에 한번 가봤다.그런데 이렇게 괜찮은 공간이 있었다! 옥상까지 올려면 엘리베이터를 좀 기다려야 한다는 수고스러움이 있지만, 그정도는 감당할만 했다.담배는 지정된 곳에서만 필 수 있어서, 저렇게 구석쪽에 모여 사람들이 담배피는거 같았다. 한참 춥더니, 그래도 요새 낮에는 볕이 좋다.바람만 잠잠하면 해 좋을때는 볕쬐기 좋다. 사방이 건물인 건물 숲속에 사는구나.
집에서/ 책상 위에서 대나무(개운죽)를 키워요 동네 마트 갔는데 대나무를 한개에 400원씩 10묶음 팔길래 사왔다.투명한 플라스틱통은 1000원이고, 작은 돌은 원래 집에 있던거다.이건 집에 두고.. 이건 사무실 가지고 갔다. 그냥 두면 너무 퍼질 것 같아서, 얇은 끈으로 묶어줬다.
소중한 시간! 소심하게 굴지 말기 (카네기의 말 인용) 우리는 일년 후면 다 잊어버릴 슬픔을 간직하느라고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을 버리고 있습니다. 소심하게 굴기에 인생은 너무나 짧습니다. - 카네기 소심할 때는 소심해지는게 사람이지만, 될 수 있으면 대범하게! 씩씩하게! 잘 넘기고대범하게 잘 살아가야겠다.
신이 만든 어떤 것(Something the Lord made)>...것처럼 2005년에 본 영화다. 2007년에 블로그 글을 수정하면서 덧붙임 글을 썼었는데, 2016년에 또 한번 덧붙임 글을 올려본다. 2005년도에 본 영화에 대한 생각이 10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면서 달라진 것을 깨닫고는, 사람은 "끝없이 죽을때까지 성장"하는 존재라는 생각이 들었다. 2005년 12월 25일 - Something the Lord made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란다. 비비안 토마스라는 주인공은 목수의 아들로 태어나서 어려운 삶에도 불구하고 의대에 진학하고 싶어서 돈을 모으는 성실한 청년이었다. 어떤 박사님 연구실에서 청소하는 일을 하고 있었는데 아침마다 일찍가서 청소하면서 박사님 방의 책들을 읽으며 공부..
함께함이 좋아보였던 그들/ 헤어짐과 만남, 응답하라1988 (17화, 18화) 이사와 여러가지 상황들이 맞물려 이제서야 겨우겨우 보게된 17화와 18화. 이미 결론까지 다 알고 있는 상태에서 보는거였지만, 그래도 좋았다. 예전 생각도 나고, 그리고 역시나 부모님 생각도 나서 울컥했던 회였다. # 친구들 오랜만에 만나서 신나게 공차는 아이들. 그냥 뛰는 장면만 봐도 좋았다. 선우와 택이가 서로의 부모님 결합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이 좋았다. 마음으로 좀더 어른인 택이가 왜 아빠가 다른 분과 함께 하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지에 대해 울컥하며 말하는 눈물 젖은, 낮아진 목소리가 좋았다. 고등학교 이후 몇년이 더 흘렀지만, 여전히 택이 방에서 왁자지껄하게 생일 잔치를 하는 아이들 늘 이렇게 다섯이서 함께 했..
새로 키우게 된 화분과 기존에 있던 화분들 새로 키우게 된 다육이. 가지고 있던 화분에 심어줬다. 하나에 천원씩 팔길래 사왔다. 이제 제법 자리를 잡아가는 화분들. 양쪽에 있는 화분은 원래 있던거고, 가운데 꽃화분은 얼마전에 사서 회사에 뒀다가 꽃이 피지 못하고 말라가길래 집에 가져온 녀석이다. 역시 꽃집에서 말하는 "보름에 한번 물 주세요"는 따라하는게 아니다. 환경과 조건에 따라 물주기를 조정해줘야 한다. 역시 새로 키우게 된 작은 녹보수 화분. 원래는 회사 갖다놓으려고 샀는데, 그냥 집에서 키우기로 했다. 가지고 가면 놔둘 자리가 애매할 듯 싶다. 벼르고 벼르다가 산 서양란.보라색꽃이 곱다. 오랫동안 피는 모양이다. 잘 관리해주면 1년 가까이 꽃을 두고두고 볼 수 있다고 한다. 벽쪽 화분들도 이제 ..
우리집 화장실과 현관에 뽀로로 화장실 거울에 붙여놓은 뽀로로 시트지.거울 아랫부분이 쇠가루 녹은 흔적으로 검붉게 되어있어서 어쩔 수 없이 시트지를 바를 수밖에 없었다. 전에는 세면대 위에 있던 뽀로로 인형 4총사. 전에 살던 가족이 붙여놓은 정체를 모르겠는, 이상한 고양이 스티커가 보기 싫어서출입문 열쇠키 뚜껑에도 뽀로로 시트지를 붙였다. 작은 방에 불켜는 스위치에 붙인 뽀로로 시트지.색바란 짱구 스티커가 보기 흉해서 붙였다. 이래저래 뽀로로 세상이 됐다.
재밌는 광고 - 올레olleh 광고, 대답하라1988 (정봉이네 가족 광고) 응답하라1988 번외편이라고 생각될만큼 재밌었던 광고 4편을 공유한다. 각 광고당 5분 내외의 분량인데, 이거 누가 만들었는지 엄청 기발한 아이디어다. 대답하라1988 제1화 - 정봉은 왜 7수하게 됐을까? 정봉이는 어쩌다가 7수를 하게 되었을까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 배 아파서 제때 시험 못 보고, 그 다음에는 어떻게 하다가 못 보고.. 그런 다음에는 어떤 과정을 거치고.. 등 응답하라 본방송에서는 나오지 않는 정봉이 7수에 뒷이야기 대답하라1988 제2화 – 성균은 어쩌다 개그에 집착하게 되었나 1화부터 웃기지 않은 개그 따라하기에 목숨을 걸던 성균의 뒷 이야기 겸 성균의 슬픈 '첫사랑' 이야기. "응답하라1994"에서 성..
보름동안 생생한 블로깅을 했다작년 하반기에는 보통 일주일치 블로그 글을 미리 예약 발행해놓았었다. 블로그를 PC에서 여유롭게 작성하는 편이었다. 그러던 것이 미리 발행해놓은 글이 똑 떨어진 날인 1월 16일부터 핸드폰으로 실시간으로 글을 쓰게 됐다. 그것도 녹초가 되서 겨우겨우... 그렇게 보름이 지났다. 애드센스 달기 전에는 여유롭게 생각날때만 쓰던 블로그가, 의무가 되다보니 여유를 잃고 쫓기듯 쓰면서 살게 된 것 같다. 오랜만에 이렇게 생생하게(하지만 예전에 비하면 성의없이) 블로깅을 하니까, 또 새롭다. 새롭고 낯선 환경과 생활에 적응하면서 피곤하면서 한줄 남기기 하는 생활이었다.
역시 맛있는 식사육전과 생면, 사골곰탕을 시켜서 맛있게 먹었다. 맛있는 식사를 하며, 한주를 마무리했다 : )
7호선 관광명소(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어요. PC화면에서...) 7호선 타고 갈 수 있는 관광명소 안내도 : ) 2015/05/08 - [[사진]여행기(2004~)/한국] - 서울 新관광 문화명소 안내도 - 지하철역 중심으로2015/04/05 - [[사진]여행기(2004~)/한국] - 2, 7호선 : 라바열차를 따고 떠나는 여행
맛있는 식사오늘 회식때는 해물찜을 먹었다. 역시 날렵한 동료가 재빠르게 가위로 먹기 좋게 잘라주면서 먹기 시작. 중자가 이렇게 크게 나온단다. 매번 올때마다 오늘은 밥 볶아먹자! 그러면서 밥도 못 먹고 남기게 된다더니, 정말 그랬다. 잘 먹고 유쾌하게 있다가 왔다.
그래도 역시 살아볼만 하다하는 일이 조금씩 더디 진행된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낯설고 어색한 환경과 툴, 그리고 해야하는 일의 양에 대한 부담이 있다. 그래서 집에 오면 늘어진다. 어제 오늘은 감기 기운까지 있어서, 약까지 먹으니.. 약기운에 먹먹하다. 상황이 어찌되었든간에, 그래도 내가 한 선택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지금 당장 좁은 시각으로 보면 안 보이고 답답하지만, 언젠가 크게 볼 수 있을때 난 분명 나의 선택과 길에 감사드리게 될 것이다. 이전에도 그랬듯이.. 앞으로도. 지금 상황에는 분명 지금의 나는 알 수 없는 큰 이유가 있을 것이라 믿는다. 뒤늦게 깨닫고 알아차렸을때! 아.. 이래서 그땐 그랬던거구나. 그래서 내가 그때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구나를 깨닫게 될 것임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