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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남자들은 같은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도 친근감을 느끼는데, 여자들은 같은 공간에 있더라도 말을 해야만 친근감을 느낀다고 ... 그렇게 이야기하시는걸 들었다. 그런데 난 말없이 그냥 있어도 편안한걸 보면 이건 꼭 여자 또는 남자에만 국한된건 아닌가보다. 하루종일 말 한마디 안하더라도 편안할 수 있는 날이 있는 반면 계속 쉬지 않고 떠들고 있는데도 왠지 공허할 수 있는 날도 있다. 반드시 같은 곳에 살아야만 늘상 이야기하고 친한건 아니고 또 멀리 살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해서 안 친하고 서먹한 것도 아닌듯 싶다. 따지고보면 내 블로그에 오는 사람들 다들 멀리 사시는 분들인데도 가끔 마주치는 앞집 사는 아줌마, 아저씨보담 훨씬 친근하게 느껴지는 걸보면 '물리적 거리' 라는게 그렇게 중요한거 같진 않다. 중요한건 ..
(좋은 금요일 되세요. 이렇게 쓰다보니 한국은 밤 11시 40분. 12시가 다 되어갈거라 제목 바꿨다) 날씨가 오락가락하는 통에 편도선이 조금 부었다. 목이 꺼끌꺼끌한데 따뜻한 물을 계속 마셔주면 나을거 같다. 소금 양치하고 생강차 끓여마시고 그러면 나을듯 싶다. 전에 "그녀, 가로지르다" 블로그에서 생강차 만드는 법(제목: 겨울의 생강차) 배워서 정말 잘 마시고 있다. 감사하다고 댓글 달아드려야지. 오늘은 금요일이라 내 책상 근처에 높은 분들이(옆방, 앞방) 출타 중이시고 해서 그런지 조용하니 참 좋다. 생각도 팍팍 잘 나고. 마치 월~목요일까지 풀리지 않고 꽉 막혀있던 문제들을 빨리 풀고, 구현하라고 환경이 만들어진게 아닐까 싶을 정도다. 일이 잘되니 기분이 좋아서 사다리타고 사무실 옥상 위라도 올라..
8월부터 시작된 "끝내야 하는 일"을 9월 넘어서도 하고 있다. 애초부터 한달안에 끝내는건 무리였는데 한달 작정하고 시작한 일을 한달 넘게 하다보니 지친다. 어떻게해서든 9월안에는 쫑을 내야하니 마음은 바쁜데, 막상 일할라치면 잘 되지를 않는다. 집중해서 팍팍하면 될텐데 막상 쫓기면서도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 왜 그런거 있지않나. 빨리해야 하는데 막상 할려니 지치는 일... 그래도 요즘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서 열심히 해볼려고 한다. 진도가 그렇게 많이 나가진 않지만 어쨌든 이번주까지는 해야하니까.. 빨리 일어나기라도 해봐야지. 이번주에는 많이 해야지. 그런 결심을 하면서 아침을 맞았다. 추석 5일 연휴라고 인터넷엔 온통 '추석'이야기네. 한 3~4일 휴가 더 내면 거의 10일 쉴 수 있다던데. 여기는 남..
어제 비오고 궂은 날씨여서 그런지 오늘은 정말 '쾌청'한 날씨였다. 파란 하늘에, 손 뻗으면 잡힐거 같은 구름에.. 크.. 이렇게 좋은 날 어디가도 못하고 일을 해야 한다니 한숨이 나오는 그런 날씨였다. 날씨는 좋은데 바람이 서늘해진 탓에 따뜻한 국물을 먹고 싶었다. 그래서 점심때 미소국을 끓여서 먹었다. 따뜻한 국물을 한 숟가락 먹고는 "아.. 정말 좋구나"라는 말이 저절로 나왔다. 이제 어느새 아이스커피 말고 따뜻한 국물이 반가운 계절이 되어버렸다. 전에 듣기로 따뜻한 국물 먹고 "시원하다" 그렇게 말하면 나이가 들어간다는 증거라고 하던데. 어려서는 목욕탕 가서 엄마가 따뜻한 물에 들어가면서 "시원하다"라고 말하시는게 이해 안 갔었는데, 어느때부턴가는 "시원하다, 좋다" 그렇게 말하는 내 자신을 깨닫..
스팸댓글과 스팸트랙백들이 엄청 많아졌다. 다행이 여기 tistory는 스팸필터 플러그인을 세팅해서 다 막았더니 앞단에는 안 보이는데 뒷단에 휴지통 같은데 가보면 정말 가관이 아니다. 한동안 조용했던 교회홈페이지에도 쓰레기 댓글이 넘쳐난다. (교회홈페이지는 어떤 업체의 호스팅을 받고 있다. 그래도 그럭저럭 쓸만한 기능들이 다 있어서 그렇게 나쁘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아침, 점심, 저녁 로그인해서 지워도 지워도 끝이 없다. 홈페이지를 조금만 신경써서 만들었으면 이런 공격 안 당할텐데, 무신경하게 개발한걸 보면 화가 난다. 담당자한테 메일을 보내볼까 하다가 그만두기로 했다. 메일보낸다고 고쳐줄까. 아마 안 고쳐주겠지. 그냥 꾹 참고 누가 이기나 ..하고 계속 지워보기로 했다. 한동안 부지런히 스팸을 지워야..
이번주 날씨를 보니 맑은 날이 이틀인가밖에 안된단다. 이번주 예상 날씨니 또 바뀌기도 하겠지만.. 워낙 작은 동네라 일기예보는 척척 잘 맞는다. 작은데 사는게 이럴때는 좋구나 싶다. 최고 기온은 28도 이렇게 된다고 하더라만 그래도 햇살만 따갑지 바람이 선선해서 가을 느낌이 난다. 같은 온도라도 여름으로 넘어가기 직전에 봄 기온과 가을로 넘어가는 늦여름 기온은 차이가 있다고.. 늦여름이 더 차게 느껴진다고 했던거 같은데 정말 그런거 같기도 하다. 날씨가 어쨌든.. 바람이 불든, 뭐 일이 좀 많든, 바쁘든.. 어찌되었든 좋은 한주 되세요. ^_^ 나도 너무 스트레스받지 말고 잼나게 하루하루 보내야지. 그나저나 스킨 바꾸고 나니까 괜히 집에 도배라도 새로 한거같은 느낌이 든다. 나도 참 단순하다. 그러고보면..
후배한테 받은 선물들^^ 고마워라.. 옷이 따뜻하다. 조금 있으면 입어야할거 같다. 이 동네 겨울이 길다보니.. 입체카드였는데 진짜 귀엽다. 빨래 돌리는 고양이라니.. 뒷모습이 참 귀엽다.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께로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요한일서 4:7~8)
(왼쪽) 여성들에게 좋은 영양소가 들어있다는 비타민. 알이 커서 먹기에 조금 부담스럽긴 하다. 그래도 선물해준 애들이 고맙고 기특해서 아침마다 꼬박꼬박 먹고 있다. (가운데) 언니한테 받은 선물. 원래는 양초 뚜껑으로 쓰는건데 검뎅이 생길까봐 그냥 장식용으로 두려고 한다. Made in China도 저렇게 이쁜게 있구나. 신기하다. (오른쪽) Seattle에 가게될 언니한테 받은 선물. Seattle에 명소 중에 하나인 건물이란다. 나중에 놀러가서 실제로 봐봐야지. ◀ 영화관 상품권 그러고보니 7월 이후로 영화보러 간적이 별로 없는데.. 선물도 받고 했으니 영화 보러 가야겠다. 뭐 보러갈까, 언제 갈까 고민 중.. (14일에 매사추세추(MA)에서 '디워' 개봉한다고 한다. 캘리포니아쪽에서만 개봉한다고 들..
현재. 여기에서는... 회사에는 아침 9시에 출근해서 6시 30분쯤 퇴근한다. 6시 30분보다 일찍 퇴근할때도 있고 드문 경우지만 때에 따라서는 6시 30분 넘어서 퇴근할때도 있다. 8시~5시 아니면 9~6시 둘중에 하나를 택한다는데 9~6시로 하기로 했다. 8시까지 출근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아마 8시까지 온다고 그러면 일찍 일어나기도 해야겠지만 출근할때 차가 많이 막힐거 같고 아마 퇴근할때도 차가 막힐듯 하다. 보통은 8시~5시 이렇게 일해서 그런지 사무실도 5시정도 되면 모다 퇴근을 해서 뻘에 물빠지듯이 썰렁해진다. 중간에 점심시간에 밥먹고 쉬는 시간 1시간 정도를 갖는데, 그것도 아마 안 먹고 그러면 4시30분이나 그렇게도 퇴근할 수도 있나보다. 그치만 밥먹고 쉬는게 역시 좋아서 그냥 1시간 쉰다...
한 2~3주 전.. 아침에 출근해서 msn켜고 email 확인하는 중이었다. 그때 띵~ 하고 메시지가 하나 떴다. 미국오고 3년만에 전에 같이 일했던 사람이 연락을 한 것. 그 회사를 그만두고 다른 곳으로 옮겼다는 이야기를 하며 잘 지내나 안부를 묻다가 인사를 했다.....(msn으로...) 아무래도 시간대가 반대이다보니 길게 말할 짬은 없었다. 나는 일을 해야하고 저쪽은 아마 자야할 시간일테니까 말이다. 생각해보면 요즘 내가 연락하고 사는 사람들은 그나마 email을 주고받거나 싸이월드에 1촌으로 등록이 되어있거나 아니면 내가 블로그 주소를 알아서 가끔 구경가거나 까페나 클럽에 가입되어 있어서 같이 소식을 공유하거나 하는 사람들이다. 전화연락으로 소식을 전하는 사람은 거의 없고. 있어도 한달에 한번 할..
오늘은 생일인데 참 좋은게 휴일이라 하루 쉬었다. (9월 첫째주 월요일은 노동절이라 휴일) 작년에는 뭐했더라? 생각해보았다. 작년에도 생일 다음날이 노동절이라 푹 퍼지게 잘 잤던거 같다. 여기 있는동안은 늘 생일이 노동절 앞뒤라서 이래저래 꼭 하루는 잘 쉴거 같다. 해마다 생일날은 마치 생일이라 '월차'내는 기분일듯. 어렸을땐 생일이면 왠지 들뜨고 기분좋고 그랬는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한살 더 먹으니 왠지 모를 책임감도 들고 좀더 잘 살아야할거 같은 비장한 기분이 들었다. 어떤 사람들은 나이먹는게 싫다고 하던데 나는 몸이 약해지는 느낌이 드는건 싫지만 좋다. 세상 보는 시야도 조금 넓어지는거 같고, 예전에 이해 못했던 많은 부분들이 조금씩 이해가 되고하니 그런 부분이 좋다. 이런 힘든 세상 태어나서 ..
잠을 실컷 잘까도 생각해봤는데;; 그러면 생활 리듬이 깨질까봐 평소 자던 시간까지 꾸욱 참고 있다. 원래는 오자마자 일을 박터지게 해볼까 생각했는데;;; 덥다는 핑게로 오늘까지 놀아보자! 이러면서 없는 여유 쥐어짜내서 쉬어보고 있다. 일주일만에 빡시게 일해봐야지. 아무튼 뭐라도 끝나고 나니 후련한 마음이다.
휴.. 오늘은 수련회 첫날이다. 원래대로 하면 수련회장에서 자야 하는데, 집에 와야되서 기도회 하기 전에 왔다. 자기전에 잠시 인터넷에 접속했다. 요새 바쁘다는 핑게로 업데이트를 하도 안했더니만 몸이 근질근질하다. 올 8월은 참 잔인한 달이었다. (아직 다 가지는 않았지만) 수련회 준비도 해야 하고, 학교들 개학이라 학교쪽 일을 하는 우리 회사도 바쁘고, 그리고 개인적으로 해줘야 할 일도 하필이면 8월말까지 해야했다. 3개를 다 열심히 할려다 보니;; 개인적으로 해줘야 하는 일을 못했다. 수련회 끝나고 오면 당장 일요일부터라도 빡세게 해야 할듯. 시간에 쫓기는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덕분에 눈이 아프다. 원래 눈이 좀 약해서 그런지. 스트레스 받으면 당장 눈쪽이 난리가 나는 편이다. 눈에 연고넣고 다녀야..
금쪽같은 토요일이 가고 있다; 45분 남았네. 금요일날은 비오고 안 좋더니 오늘은 쨍~하고 해가 나니 정말 좋았다. 아직은 더운게, 여름은 여름인가보다. 글쓸건 몇개 있는데;;; 일을 하는게 더 낫겠다 싶어서 오늘도 눈팅만 하다가 겨우 사진 몇개만 업데이트하고 나간다.
저기..만남 관련해서 요 일주일새 제 블로그에 댓글 다시는 분! 제발 부탁드립니다. 스팸 댓글 달지 말아주세요. 저 만남에 관심없습니다. 부탁드립니다. (_ _)
스팸 댓글 필터링하는 방법을 알았다. 초창기에 스팸 트랙백 심할때 필터링하는 방법을 알았었는데 시간이 조금 지났다고 잊어버리고 있었다. 혹시 tistory에서 스팸댓글 삭제하는 방법 알고 싶으신 분은 '비밀댓글' 달아주세요. 메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블로그에 올리면;; 스패머들이 악용할 수 있어서 안 올릴려고요) 아침에 비오더니 후덥지근한게 진짜 여름다운 날이다. 더운건 싫지만, 더울땐 더워야지. 그래야 해충이 죽는다던데.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한 10일쯤 배째라~~ 그러고 있다가 마침내 내가 해야할 일들을 열어보게 되었다. 근데 너무너무너무 할일이 많은거다. 상상초월!!!! 너무 많음을 보고는 일 양에 질려서 ... -.-; 오늘도 하기 싫고나..하면서 주저주저 하다가 새벽이 됐다. 일도 별로 못했는데 큰일이네.. 휴.. 요샌 더워서 그런지 체력도 딸리고, 왠지 의지같은 것도 다 사라져버리는듯 싶다. 이게 더워서 그런건지 아니면 사람이 맛이 가고 있어서 그런건지.. 역시 더운건 싫다.
엄청 더운 날이다;; 휴..화씨 94도, 섭씨로는 34도. 안에 있어도 이렇게 더운데 밖에는 얼마나 더울지;; 모르겠다. 나가기 싫다.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바깥이 더운 날은 사무실 안 에어컨도 약하게 나온다. 비오고 밖에 추운 날은 안에 에어컨 짱짱하다. 반대면 좋은데. 사무실이 조용하니 참 좋다. 오늘 돈계산하는 로직 짜야 했는데 정말 다행이다. 가뜩이나 머리 복잡한데 사람들이 많이 왔다갔다 했으면 얼마나 짜증나고 싫었을까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 날씨.. 덥다 여름은 여름인지라 덥다. 한가지 다행스러운 일은 지난주에 뉴욕에서 팥빙수를 먹은거랑 월요일에 어느 집에 초대받아서 팥빙수를 실컷 먹었다는거. # 체력 완전히 바닥나다 작년에는 시간날때마다 땀 닦아가면서 산책을 했더니 건강했었나보다. 올해는 귀찮다고 아니면 시간없다고 퇴근해서 주로 집에 짱박혀서 지냈더니만 체력이 뚜욱..떨어졌다. 그나마 있던 기초체력마저 바닥이 난 상태다. 체력이 현저하게 떨어져서 그런지 몸도 찌뿌둥하니 아프고. 아프니까 꿀꿀하고 안 좋다. # 할일, 갑자기 많아지다 갑자기 집에 와서 할 일들이 많아졌다. 갑자기 일이 많아져버리니까 ..으흐흐.. 배째라 정신도 아니고, 느긋해져버렸다. 시간에 비해 양이 많은 일들인데 거드름 피우면서 못하고 있다. 난 왜 일이 많아지면 안..
주말에 뉴욕에서 휴스턴에서 놀러온 가족들과 찍은 사진과 이야기를 올리면서 '만남'이라는 테그를 붙여놓았다. 근데 그게 '화근'이 될줄 몰랐다. 다음날 보니까 그 글에 무슨 채팅 사이트 광고하는 스팸댓글이 올라와있는거다. 아풀싸! 테그가 문제였구나. 싶어서 테그도 지우고 댓글도 지웠다. 그런데 퇴근무렵에 보니까 그 사람이 여러군데 댓글을 남긴거다. 다 지우고 결국 스팸 필터링도 해놓았다. 요새 스팸 블로그니 하는 것으로 tistory가 휘둘리는걸로 아는데.. 스팸 댓글도 아주 기승을 부리는가보다. 하긴 처음에 여기 오픈하고 며칠 안되서 스팸 트랙백이 얼마나 많이 올라오던지 그거 지우느라 정신 없었다. 지우다지우다 안되서 필터링 기능 찾아서 그걸로 차단해놓았는데. 다른 블로그들도 보니까 스팸 댓글과의 한판 ..